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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님의 평점 리스트

영화 평점

평가한 영화 221l평균 평점 7.3

영화 평점 목록

  •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
    평점 7 / 10

    1편을 재미나게 봤던 사람이라면 2편 또한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계에서도 언젠가는
    고고학 미스테리 어드벤쳐물이 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후에도 꽤나 다작을 했지만...
    어째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흥행과는 거리가 먼 배우가 되었다.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인데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하나 보다.

    2019.07.08, 21:28 신고하기
  • 내셔널 트레져
    평점 7 / 10

    프리메이슨과 숨겨진 비보를 다룬 모험영화.
    박식한 주인공을 내세워 빡세게 굴려대는 것이,
    [마스터 키튼]에 있을 법한 에피소드를 영화화한 느낌도 든다.

    오락영화인만큼 당연하게도 깊이있게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나름 긴장감과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영화계도 줄창 조폭 영화들만 찍지 말고,
    과거 역사를 참조하여 어드벤쳐 시리즈 좀 만들어 보면 어떨까.

    2019.07.08, 21:20 신고하기
  • 살인을 부르는 관광객
    평점 8 / 10

    연쇄살인 로드무비 치정극.

    노모 집에 얹혀 사는 34살 백수 노처녀 티나.
    하는 일이라고는 뜨개질 뿐이다.
    인생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일은 [개 심리전문가] 자격증.
    그러나 '파피'를 실수로 죽여버린 후 그것마저도 무쓸모.

    비슷한 처지의 남친 크리스.
    직장 잘리고 남은 거라고는 캠핑카 하나뿐인 대머리 흔남.
    유일한 위안이자 인정받을 구석은 여친 티나의 존재 뿐이다.

    남은 인생 계획이라고는 개뿔도 없으면서
    여행 계획만큼은 오질라게도 알차게 짰다.
    하지만 그게 맘대로 잘 될까?

    인정받지 못하고, 성취하지 못한 탈락자들이
    서로에게 잠시나마 의존하고 사랑한다.
    거슬리는 것들은 맘껏 제거해가며
    장밋빛 꿈까지도 꿔보지만...

    결국 그것은 수박겉핥기식 관광 (Sightsee) 에 지나지 않았고,
    두 사람은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 아닌 관광객들 (Sightseers) 이었다.
    마지막까지도......

    2019.07.08, 20:28 신고하기
  • 인어와 함께 춤을
    평점 5 / 10

    The Little Mermaid 에서 모티브를 따온 밤무대 버전 잔혹동화.

    인어 역의 여자배우들 2명을 전면에 내세워 극을 이끌어간다.
    부족한 서사는 뮤지컬 형식과 중2병 노랫말로 메운다.
    '은'의 가슴이 빈약하지 않았더라면
    베이시스트 왕자님이 마음을 달리 먹었을 수도 있다.
    아래 쪽이 생선인데 위쪽이라도 풍만해야 넘어올 것 아닌가.

    현실적으로 인어라는 생물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과연 동화에서 봤던 어여쁜 모습일까?
    아니면 백상아리처럼 흉포한 수중생물일까?
    이 영화에서는 두 가지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
    동경이 욕망이 되어버리고 순수를 상실했을 때,
    거품이 되어버리는 운명.

    큰 돈을 들여 찍은 것 같지는 않다.
    좀처럼 보기 힘든 폴란드 영화를 봤다는 데 큰 의의를 둔다.

    2019.07.08, 17:43 신고하기
  • 핸콕
    평점 3 / 10

    윌 스미스 주연 중에 최악의 영화.
    샤를리즈 테론에게도 흑역사일 것.
    각본, 촬영, 음악, 의상...
    뭐가 더 나쁘다고 할 것 없이 다 형편없다.

    뭔가 고뇌하는 영웅의 이미지를 그리려하는 줄 알았더니
    어설픈 수천년 로맨스와 기억상실증 막장 컨셉은 웬말이고,
    은행털이 후크 선장과 교도소 떨거지들의
    급조된 복수전 따위가 영화의 클라이맥스?
    이런 쓰레기 영화도 수백억 들여서 찍었겠지.
    윌 스미스와 샤를리즈 테론, 둘 다 좋아하는 배우라서
    그나마 3점 매긴다. 안 그러면 1점도 아까운 영화.

    2019.07.08, 00:39 신고하기
  • 스테이크랜드 2
    평점 4 / 10

    찍지 말았어야 할 속편.
    1편의 신선함과 비장미를 그저 그런 흔한 싸구려로 전락시켰다.
    더할나위 없이 멋지게 퇴장했던 '미스터'를 다시 등장시켜서
    실망스러운 모습들만 남겼다.
    애완(?) 야생소녀는 뭐하는 짓거리인지.
    (연기자 본인도 오글거렸을듯)

    차라리 아포칼립스 사태 초기에
    '미스터'의 과거, 친구들과의 활약을 그린 프리퀄이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단언하건대,
    이건 나오지 말았어야 할 속편이다.
    1편은 수작이다.

    2019.07.07, 21:41 신고하기
  •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평점 7 / 10

    카르텔의 불법 vs. 미국 정부의 불법.
    작전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고,
    시카리오 3편의 필연성을 예고했다.

    기존 출연진 외에 애송이 시카리오 후보,
    그리고 이사벨 레예스 또한 매력적이었다.

    멕시코나 아프리카 내전국가 등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을 지극히 감사하게 여긴다.

    2019.07.07, 21:21 신고하기
  • 스테이크 랜드
    평점 9 / 10

    좀비물 + 뱀프물 + 로드무비 + 성장드라마.

    좀비와 뱀파이어가 섞인 아포칼립스 설정에 사이비 종교 빌런을 투입했다.
    '미스터'를 보면 마치 황야의 총잡이, 리마스터 서부극을 보는 듯도 하고,
    '마틴'의 독백 내용과 여정을 보면 한 편의 성장드라마라고 할 수도 있다.
    단순히 물고 찢고 박는 좀비 호러물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실망이겠지만,
    장르의 한계와 싸우며 좀비물을 새로운 경지로 이끄는 시도는 언제나 환영이다.

    제목 '스테이크 랜드' - 우리말로 하면 '말뚝의 땅', '말뚝의 세상' 정도 되려나.
    대부분 좀비물의 공통적 사항이지만,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주인공들을 정말로 괴롭게 하는 건 늘 인간들 쪽이다.
    살아있다는 고통과 죽음의 공포에 떨며 험난한 여정을 걸어가는 것...
    우리가 지금 사는 삶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는가.
    '말뚝의 세상'은 멀리 있지 않다.

    ps) '미스터'는 끝장나게 멋있다! 마지막까지 최고!

    2019.07.07, 15:59 신고하기
  • 큐브 2
    평점 5 / 10

    아날로그 수동식 해치를 터치식 자동문으로 바꾸고,
    거대한 기계장치식 큐브를 4차원 하이퍼큐브로 바꿔서
    뭔가 대단히 진화한 것처럼 보이게끔 했을 뿐이다.
    출연자들은 원작의 인간상을 살짝 더 쪼개서 수를 늘려놨지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 있어서 군더더기 요소가 되었다.

    결국
    전편의 기발함과 형식미를 그대로 따다가 만들었으나
    전편의 간결함과 압박감을 결코 따라잡지 못한 속편.

    2019.07.05, 17:45 신고하기
  • 큐브
    평점 9 / 10

    단순하고 제한적인 공간 세트와 출연진 몇 명만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만들어낸 감독에 찬사를 보낸다.
    매트릭스처럼, 큐브 또한 우리가 속한 시스템의 상징이라고 본다.
    왜, 언제, 누구에 의해 큐브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모른다.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고뇌하기도 전에 큐브는 우리에게 규칙을 강요한다.
    그러는 사이에 큐브 안에 갖힌 자들은 처음엔 서로 협력하는듯 보이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성을 잃어가며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린다.
    정말로 무서운 것은 큐브인가,
    아니면 큐브 안에서 미쳐가는 인간인가.

    2019.07.04, 22:56 신고하기
  • 지옥의 모텔
    평점 8 / 10

    80년대 B급 호러의 참신함.
    무척이나 인도적인(?) 방법으로 재배하고 수확하는 비밀 채소밭.
    로리 칼훈, 낸시 파슨스 두 사람의 연기가 사랑스럽다.
    멍청한 금발녀나 어리버리 보안관보다
    장인정신 투철한 싸이코 남매 편에 더 몰입하게 된다.
    마지막 정육창고의 마스크와 반전 고백에 끝까지 웃게 만든다.

    2019.07.04, 19:25 신고하기
  • 공포의 묘지
    평점 4 / 10

    원작이 있는 리메이크작의 숙명이랄까...
    더구나 그것이 호러 장르일 경우는 더욱 가혹할 수밖에 없다.
    선방했다, 혹은 원작보다 나았다 라고 느끼는 점은

    1. 고양이 특수효과,
    2. 되살려낸 아이가 신체적으로 더 큰 아이(딸)라는 점,

    이렇게 두 가지 뿐이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대배우 존 리스고우 께서 조연으로 출연까지 했는데
    이 정도밖에 결과를 내지 못한 감독은 반성하라.

    2019.07.04, 00:06 신고하기
  •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평점 8 / 10

    이 영화에 나오는 아이들은 인간과 좀비의 중간 지점에 있는,
    '2세대'라고 명명된 새로운 좀비 형태다.
    그중에서도 멜라니는 비상한 지능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까지 겸비하였다.

    멜라니, 군인, 과학자, 교사.. 라는 4개의 입장을 통하여
    몇 가지 철학적, 공리주의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유명한 '철로 문제' 같은)

    1. 멜라니 같은 존재를 좀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아니면 인간인가?
    2. 1명을 희생시켜서 나머지 인간들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때,
    그 1명은 마땅히 희생되어야 하는가?
    3. 당장 위기에 처한 1명의 동료가 가까이에 있고,
    안전할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저 멀리에 있을 때 동료를 버리고 가야 하는가?
    4. 인류의 종말이 곧 세상의 종말인가? 혹은 나의 종말이 세상의 종말인가?

    영화의 후반부와 마지막 장면에서 감독이 그 질문들에 대답한다.

    폐허가 된 도시 세트가 훌륭했고 내용도 괜찮았다.

    2019.07.03, 15:01 신고하기
  • 좀비오 2
    평점 9 / 10

    공포영화의 고전 걸작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1935년)에 대한 오마쥬.
    신(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죽은 자를 살려낸 매드 사이언티스트.
    마치 신을 비웃듯이 신조차 하지 못할 일을 해냈다고 의기양양해 하지만.....
    피조물의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에 이내 실망하고
    무책임하게 뿌리쳐버리고 만다.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추하고도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을 만들어놓고,
    자신의 타락한 피조물을 사랑하지 않으며 외면하고 방치하는 창조자.
    결국 과학자는 자신이 비웃었던 대상과 똑같은 일을 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1편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웃음 포인트들이 도사리고 있다.
    손가락 몇 개에 안구를 연결하여 만든 눈가락(?) 생명체,
    병원에서 여성 시체를 휠체어에 태우고 빼내오는 장면,
    힐 박사의 모가지에 옵션 장착 업그레이드,
    언데드가 되어서도 끝나지 않는 마누라의 무서운 질투 등등.

    2019.06.30, 19:11 신고하기
  • 좀비오
    평점 10 / 10

    이것은 으스스한 SF호러인가, 배꼽 빠지는 블랙코메디인가.
    그 어느쪽이든 좋다.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광기가 시체들을 되살려낼 때의 공포가,
    힐 박사의 모가지 분리 후부터는 기괴한 코메디 난장으로 변모한다.
    잘린 목의 필사적인 애무 장면에서 웃지 않고는 배길 수가 있을까.

    공상과학, 호러, 피칠갑, 아이러닉 코메디,
    거기에 1980년대 B급 특유의 정서까지 모두 버무려진 작품.
    주연, 조연, 시체 배우들의 혼신어린 연기가 펼쳐지고
    그 중에서도 웨스트 역의 제프리 콤스는 유독 빛을 발한다.

    원작자인 러브크래프트가 스스로 파기해버리는 바람에
    사라져버릴 뻔한 1920년대 단편 원작을 도서관에서 발굴하여
    기상천외한 걸작으로 탄생시킨 감독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ps) 80년대 국내 출시 비디오는 삭제질이 난무했다.
    반드시 고화질 무삭제 확장판으로 감상하길 추천한다.

    2019.06.30, 09:26 신고하기
  • 존 윅 - 리로드
    평점 7 / 10

    1편에 이어 2편도 마찬가지다.
    처단의 순간에 혓바닥이 긴 것을 용납하지 않는 존 윅.
    호텔 식당에서의 한 방은 존 윅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젊은 키아누 리브스가 '네오'였다면,
    초로에 접어든 이 배우에게 '존 윅'이라는
    멋진 페르소나를 선사해 준 영화.

    2019.06.29, 22:34 신고하기
  • 존 윅
    평점 7 / 10

    복수를 하는 순간에 주저리주저리 말 따위는 필요없다.
    탕! 탕! 탕!
    별 생각없이 존 윅에 몰입해서
    마치 슈팅 게임을 하듯이 즐기면 그만인 영화.
    세계적인 밈을 유행시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
    후속 시리즈가 나온 것은 당연했다.

    2019.06.29, 22:31 신고하기
  • 파트너 오브 좀비
    평점 7 / 10

    이런 것도 일종의 스톡홀롬 증후군이라고 봐야겠지?
    사막에 혼자 내던져진 난파선 에어보트 같은 삶.
    더이상 빨아먹고 이용해먹을 호구남도 없고,
    상처와 고통을 잊게 해줄 코카인도 없다.
    희망인지 절망인지 알 수 없는 황량한 사막을 그저 걸어갈 뿐이다.
    뒤에서는 죽음의 냄새가 끊임없이 쫓아온다.
    아니, 쫓아온다기보다 계속 걸으라며 등을 떠민다.

    삶이란 건,
    희망찬 목적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인가?
    아니면 죽음에 떠밀려 휘청휘청 갈지자로 걸어가는 것인가?

    오늘도 죽지못해 사막 위를 하루하루 걷는 많은 이들.
    등을 떠미는 좀비에게 어설픈 연민을 거둬라.
    스톡홀롬 신드롬은 그저 환상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과감하게 등뒤에 있는 좀비의 대가리를 깨부수고
    존재의 의미를 찾아 시동을 걸자.
    끝없이 펼쳐진 사막 도로 위에
    레드 컨버터블을 몰고 신나게 달려보자.

    저예산으로 만든 신선한 좀비 영화였다.

    2019.06.29, 20:59 신고하기
  • 엔드 오브 디 어스
    평점 6 / 10

    파운드 푸티지/ 모큐멘터리 장르의 장점은
    1. 저예산,
    2. 1인칭 구도와 동적인 화면 전개로 인한 사실감과 몰입도.

    단점은
    1. 제한된 시야에서 오는 단조로움.
    2.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선함이 없으면 저예산마저 단점이 됨.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남성의 셀프 관찰 일기라는 점,
    서양 영화사상 (아마도) 최초로 동양인 남성이 뱀파이어 주인공이라는 점,
    이 두 가지만큼은 신선한 시도였기에
    장르의 단점 2번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마무리 짓는 측면에서는 좀 아쉬웠다.
    오드리 캐릭터에 대한 신비감과 궁금증을 최대로 이끌어낸 뒤에
    알맹이 없는 짧고 허무한 등장과 퇴장은,
    마치 전주를 길게 연주해놓고 후렴이 나오지 않는 듯한 기분.
    차라리 친구를 좀 다르게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본다.

    2019.06.29, 14:02 신고하기
  • 악인전
    평점 6 / 10

    제목 악인전.
    중간쯤 넘어가니까 제목이 왜 그런지 알겠더라.
    처음엔 악인전(傳)인줄 알았는데, 악인전(全)이었다.
    영화에 선인이 없어. 다(全) 악인들이야. ㅋㅋㅋ
    (과학수사대 김규리 정도만 빼주면 되나)

    우리 사회를 깊이 병들게 하고 있는
    경찰, 검찰, 조폭, 연예기획사, 재벌들, 정치인들의 유착.
    악인전은 그 중에서 아주 일부를 살짝 맛만 보여줬을 뿐이다.
    현실은 언제나 영화보다 훨씬 더 세다.

    주 악인 셋 중에서 형사가 좀 약했다.
    마동석은 뭐.. 늘 하던대로 잘 했고.
    싸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도 괜찮았다.

    2019.06.28, 19:58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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