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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님의 평점 리스트

영화 평점

평가한 영화 222l평균 평점 7.3

영화 평점 목록

  • 이블 데드 3 - 암흑의 군단
    평점 8 / 10

    이블데드 트릴로지의 종착역.
    1편 초저예산 호러물로 시작하여,
    2편 코믹호러,
    3편 SF코믹환타지로 막을 내렸다.
    번뜩이는 천재성 vs. 싸구려 특수효과 사이,
    배우들의 열연 vs. 발연기 사이,
    독특한 세계관의 정립 vs. 말도 안 되는 상황 설정의 사이,
    이블데드 시리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러한 사이를 절묘하게 오간다.
    사실상 관객과 흥행을 그리 염두에 두지 않고
    샘 레이미 감독과 브루스 캠블,
    두 사람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이야기를 펼쳐나감으로써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컬트 매니아들이 생겨났다.
    중세의 영국 (아마도) 으로 넘어가 전기톱을 휘두르며
    어둠의 군단을 휩쓰는 상남자 애쉬의 모습은,
    1편에서의 조심스럽고 풋풋했던 모습과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2015년~2018년 방영한 애쉬 vs. 이블데드 TV 시리즈 (3시즌, 총30부작)는
    이블데드와 애쉬의 팬이라면 감상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2019.08.13, 05:12 신고하기
  • 이블 데드 2
    평점 8 / 10

    전작의 대성공으로 메이저급 프로덕션에 편입된 2편이지만
    여전히 최소규모 출연진과 스탭만으로 B급 감성을 잃지 않았다.
    깨끗해질 틈이 없는 애쉬의 옷차림과 얼굴.
    발연기와 열연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는 배우들.
    웃음을 유발하는 악령들의 분장과 특수효과.
    잘린 오른손 부분에 전기톱을 장착한 애쉬의 캐릭터가 여기서 완성된다.
    빙의된 오른손을 책으로 눌러놓는 부분이 있는데,
    책 제목이 Farewell To Arms : 무기(팔)여 잘 있거라 ㅋㅋㅋ
    바비 조 역으로 나온 캐시 웨슬리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청바지, 청부츠, 흰 블라우스, 청재킷.
    선머슴 같은 매력을 뽐내다가도 여리고 약한 여성적 면모도 보여준다.
    시원스런 이목구비, 켄터키 시골마을 출신의 백인 여성이
    지니는 자연스러운 풋풋함이 화면에서 뿜어져 나온다.
    환갑이 다 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2019.08.10, 20:07 신고하기
  • 이블 데드
    평점 10 / 10

    초저예산 호러 영화의 금자탑.
    초보 시절의 샘 레이미 감독과 풋풋한 브루스 캠블의 시너지가
    다시는 나오기 힘든 괴작을 만들어냈다.
    감히 천재적이라고 부를만한 카메라 워크와 촬영 구도는,
    이후 수많은 호러물의 바이블이 되었다.
    싸구려 페인트와 우유, 시럽 등 각종 용액을 섞어 만든 피칠갑, 엑토플라즘 효과.
    촬영 현장에서 진지함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어설픈 빙의령들의 분장 특수효과가,
    당시에는 오히려 공포감을 배가시켰던 아이러니를 낳았다.
    그 모든 것이 다섯명에 불과한 출연진과 최소한의 스탭만으로
    일궈낸 성과이며, 배우들 개런티를 제외한 순수 제작비는
    1,50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촬영 장비, 소품, 세트, 효과, 녹음 등등...)

    ps) 린다 역을 맡은 배우 벳시 베이커의 열연에 아낌없는 찬사를!!

    2019.08.09, 23:13 신고하기
  • 매드니스
    평점 8 / 10

    존 카펜터 묵시록 3부작의 대미.
    악령의 사자인 소설가가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독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광기가 전염된다는...
    꽤나 독특한 아포칼립스 설정을 선보였다.
    소설 속 환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 속 나는 허구가 된다.
    아무도 없는 극장 안에서 히스테릭한 웃음을 터뜨리는
    샘 닐의 연기가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이 영화 개봉 당시 내가 관람했던 극장 안에
    실제로 사람이 나 말고 1명인가 밖에 없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오싹오싹했다.

    2019.08.09, 07:19 신고하기
  •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평점 6 / 10

    존 카펜터의 묵시록 3부작 중에 두번째 작품.
    당시 동시상영 극장에서 오줌 참으며 무섭게 봤던 영화.
    지금 보면 다소 지루하고 시시하게까지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 점을 감안해서 최대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서도...
    하이라이트와 결말이 약해서 안타깝다.
    태고적 악령의 에테르와 부활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막아보려는 신부와 박사, 그리고 대학원생들의 이야기.
    대학원생들이 희생하고 갈아넣어지는 건 이때도 똑같았나 보다.
    벽돌로 후드려맞고 니킥으로 급소를 얻어맞는 여자 악령 불쌍.
    땀 많이 흘리는 흑인의 빙의 연기는 섬뜩할 정도로 훌륭하다.
    글램록의 레전드, 앨리스 쿠퍼가 출연했는데 본인의 이미지와 딱 맞는 작품이긴 하다.
    영화 음악은 존 카펜터와 알란 홀스워쓰의 합작품이다.
    이 음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등학교 때 편곡하여
    나이트메어 음악과 합친 다음 재미로 연주하기도 했다.
    아.. 추억이여.

    2019.08.07, 23:41 신고하기
  • 더 씽
    평점 4 / 10

    원작의 명성에 기댄 30년만의 매가리 없는 부활.
    1951년 불멸의 첫 영화가 존재했고, (원작 소설은 1938년)
    1982년 존 카펜터의 명작이 그 뒤를 이었다.
    2011년의 이 작품은 그 프리퀄에 해당하며
    남극 노르웨이 기지가 어떻게 괴멸되었는지를 그려냈다.
    분명 프리퀄이라는 깃발을 걸었고 줄거리도 전일담이 맞건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작을 그대로 반복했다.
    핵심 시퀀스와 구도마저 베껴썼으며, 심지어 그 질이 더 떨어진다.
    30년 세월 동안 영화계의 표현력과 기술력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발전했다.
    30년만의 프리퀄이라면, 단순한 앞이야기 외에 당시 기술로 담아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구현하려는 시도라도 보여줬어야 한다.
    1982년의 존 카펜터는 31년만의 리메이크에서 보란듯이 그것을 해냈다.
    2011년의 이 작품은 그것에 실패했다.
    마지막에 뒷이야기와 연결되는 장면을 넣는다고 다가 아니다.

    2019.08.07, 19:07 신고하기
  • 괴물
    평점 9 / 10

    훌륭한 원작소설과 원작영화가 있기에 가능한 작품이긴 했지만,
    그 원작들에 비추어 전혀 손색이 없는 연출력으로
    SF 호러의 명작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 초반이라는 시대를 감안해 볼 때
    지금은 흔하디 흔한 CG 하나 없이
    특수효과만으로 외계생명체를 공들여 표현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준다.
    고립 공간 안에 갇힌 인간들에게 의심의 씨앗을 부여하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일종의 심리 실험과도 같다.
    엑스파일 시즌1에서 오마쥬되었고,
    만화 기생수의 설정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19.08.07, 14:44 신고하기
  • 투모로우
    평점 8 / 10

    인류는 대자연 앞에 겸허해지는 법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지구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점점 녹아가는 상황이
    인류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다는 주장은
    매우 편협하고도 오만한 관점이며 사실과 다르다.
    철저히 기득권 강대국들과 선진국들의 입장에서 부르짖은
    지구온난화 프로파간다는, 21세기 들어 일부 양심적인 학자들과
    후원자들에 의해 그 가면이 깨어져 나가고 있다.
    현재 인류가 어떻게 하든 간에 지구온난화는 멈추지 않는다.
    다시금 빙하기가 오고 긴 세월동안 지구가 균형을 맞추게 될 때까지는..
    대멸종은 지구가 생긴 이래 늘 반복되었던 일이다.
    불규칙적 주기를 가진 행성 규모의 거대한 기상이변과 멸종은,
    지구 전체가 건강히 유지되기 위한 강제 리셋과도 같다.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바라보며 읊는 마지막 대사가 인상적이다.
    "저것 좀 봐, 저렇게 맑은 대기를 본 적 있어?"

    2019.08.06, 23:05 신고하기
  • 킹스맨: 골든 서클
    평점 7 / 10

    1편에서 조금은 덜 익었던 에그시가 '명실상부' 킹스맨이 되는 속편.
    콜린 퍼스는 스타일을 좀 구겼지만, 안대를 벗고 새 안경을 낀 뒤로는 맹활약.
    하이라이트는 살짝 약해졌다.
    줄리앤 무어가 (아마도 생애 처음이었을) 빌런 역을 잘 소화했다.
    영+미 합작을 의도한 각본은 가끔 어색하고 인위적이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잘 어울렸다.
    위스키와 양조시설을 좀 더 적극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할리 베리 캐릭터는 군더더기 배역이다.

    1편 발렌타인의 대의명분은 스마트폰에 의해 실행되었고,
    2편 포피는 향정신성 약물들을 활용했다.
    두가지 다 현대인들의 일상과 정신에 지극히 밀접한 존재들이다.
    난 발렌타인과 포피의 주장에 오히려 공감가는 면이 많다.
    방법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엘튼 존 본인의 깜짝 출연과 활약.
    백스테이지 패스를 준다는 말은 동성애 코드로서,
    1편 막판 공주의 대사와 같은 뜻이다.

    2019.08.06, 16:22 신고하기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평점 8 / 10

    콜린 퍼스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완벽한 수트빨과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태런 에저튼도 나쁘지 않았으나 킹스'맨'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귀여운 동안이라서 아직은 덜 익은 모습이었다.
    2019년 영화 로켓맨에서는 엘튼 존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를 선보였다.
    랜슬롯 여배우도 마찬가지로 당시 너무 어렸고 별다른 액션이 없었다.
    오히려 악역 가젤의 체조와 비보잉을 섞은 액션이 멋졌다.
    최고의 장면은 방주에 모인 이기적 상류층들의 대가리들이 날아가는 현장.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에 맞추어 화려한 색감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극 중반에 인종차별주의자 & 혐오주의자들의 교회에서 벌어진 학살극 또한 명장면이다.
    레너드 스키너드의 명곡 Free Bird가 흐르는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말종 쓰레기들을 처단하는 모습이 통쾌하다.
    공주님과의 마지막 장면은 반드시 무삭제 버전으로 보시길.

    2019.08.05, 23:27 신고하기
  • 아이언맨
    평점 10 / 10

    모든 것의 시작. 그리고 끝.
    당시만 해도 캐스팅 자체가 위험한 도박이었던 로버트 다우니 JR.
    스크린 테스트 첫날에 그가 보여줬던 토니 스타크의 이미지에,
    캐스팅 감독을 포함해 그 자리에 있었던 모두가 확신했다고 한다.
    바로 이거다. 이게 아이언맨이다.
    아이언맨 1편과 로버트 다우니 JR는 장르의 성격을 바꾸어버렸으며
    이후의 모든 것이 역사가 되게끔 만든 장본인이다.
    코믹스 원작자인 스탠 리를 비롯하여 마블 시리즈의 감독들,
    동료 출연자들, 스태프들까지 모두 인정하는 최고의 히어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이다.
    나락까지 떨어졌던 로버트 본인에게도 재기와 더불어
    이후 상상못할 엄청난 부를 안겨다 주었다.

    2019.08.05, 04:20 신고하기
  • 맨 인 블랙 3
    평점 7 / 10

    1997년부터 이어진 15년 트릴로지의 마무리로 나름 선방한 느낌.
    조쉬 브롤린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표정, 발성, 감정선 완벽했다.
    그에 비해 엠마 톰슨의 젊은 시절 연기자는.... 좀 대충대충 이었다.
    악당인 보리스는, 2편의 설리나보다 더 박력있는 액션과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가슴 찡한 스토리도 나오면서 훈훈한 마무리를 짓기 때문에 점수를 더 주고 싶지만,
    마무리를 위해 진부한 시간여행 설정을 넣은 것이 감점요인이다.
    마블 시리즈의 10년 마무리 역시 시간여행이었던 점을 보면,
    뭔가 반칙 같이 느껴지는 시간여행 설정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 같다고나 할까.
    내가 아는 맨 인 블랙 시리즈는 여기서 끝났다.
    2019년 PC 리부트는 찍지 말았어야 할 작품이다.

    2019.08.05, 01:37 신고하기
  • 어벤져스: 엔드게임
    평점 8 / 10

    10여년에 걸친 장대한 이야기의 마무리.
    총 22편의 극장용 마블 시리즈는,
    헐리우드의 막대한 자본이 SF 히어로물을
    과연 어디까지 만들어낼 수 있나를 보여준 최고의 사례다.
    이 나이에 극장에서 SF 히어로 영화를 보면서
    아직도 마음이 설레고 눈물마저 흘릴 수 있다는 건 신선한 기쁨이었다.
    아이언맨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지만,
    난 캡틴 A의 액션이나 성격이 참 마음에 든다.
    마음 같아서는 10점 만점을 주고 싶으나...
    극장에 3시간 앉아있기는 꽤나 힘들었다. 여기서 -1점.
    그리고 도대체 막판에 왜 쑤셔넣었는지 이해가 안 가는
    쓰레기 캐릭터 캡틴 마블 때문에 -1점 더 뺀다.

    2019.08.03, 01:51 신고하기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평점 9 / 10

    스타워즈 이후 가장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우주를 누비는 시리즈.
    굳이 마블 유니버스가 아니더라도 독자적으로 장수할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로켓의 삐딱함, 그루트의 순수함, 드랙스의 무신경함, 욘두의 츤데레,
    피터와 가모라의 밀당 등.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SF어드벤쳐액션 이라는 장르 안에서 버무려지는데
    레전드 올드팝들까지 매력을 더하니 어찌 유쾌하지 않을까.
    우우~ 차일드.

    2019.08.01, 18:36 신고하기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평점 10 / 10

    내 마음 속 마블 시리즈 최고작!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7080 감성이 듬뿍 녹아있는 OST,
    과감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상상력, 독창적인 우주관 등,
    덕질할 만한 모든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소버린 편대의 무인조종과 80년대 오락실 효과음,
    거대한 아케이드 팩맨, 데이빗 핫셀호프, 미드 치어스 등등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80년대 감성으로 점철되어 있다.
    1편에서는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확립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면,
    2편에서는 확립된 캐릭터들을 데리고 마음껏 우주를 누빈다.
    욘두... 2편의 진정한 주인공이다.
    장례식 장면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2019.08.01, 18:26 신고하기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평점 10 / 10

    마블 시리즈 전체에서 최고 작품이라 본다.
    토니 스타크가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까
    캡틴 아메리카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글들이 많은데,
    퍼스트 어벤져를 비롯해서 스티브 로저스의 인생을
    조금만 깊이있게 생각한다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선과 악, 피해자와 가해자, 히어로와 빌런,
    모든 것이 불분명하게 얼룩져있으면서도
    인간 내면의 가장 중요한 지점을 확실히 건드리고 있다.
    경이로운 설정이나 CG를 최대한 배제하고
    맨몸을 활용한 스턴트 액션과
    연기자의 감정선에 결부된 액션 연출의 절정을 선보였다.

    2019.07.31, 20:35 신고하기
  • 맨 인 블랙 2
    평점 7 / 10

    제이 & 케이 콤비의 투닥투닥 아웅다웅은 언제 봐도 재밌다.
    고속 비행체로 변신하는 벤츠 세단이 멋지구리했으나 액션이 짧아서 아쉬움.
    장물아비 외계인은 2편에서도 머리가 날아간다. 불쌍 ㅋㅋ
    설리나와 자르다의 빛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캐릭터와 설정이었지만,
    빅토리아 시크릿과 가죽옷을 입은 라라 플린 보일은 섹시했다.
    1편의 기묘한 외계인들과 참신했던 설정이 2편에선 어느 정도 퇴색했다.
    시리즈물의 속성상 당연한 일이다.
    지하철 외계인 제프를 목격하고도 심드렁한 뉴욕 시민들처럼 말이다.
    껄렁하게 말하는 프렌치불독과 보조 머리(?) 외계인을 투입하여
    코믹 요소를 늘리려고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좀 썰렁했다.
    여주인공은 누가 섭외했는지 몰라도 외모, 연기 둘 다 아니올시다 였다.
    1편에서 시체보관소 직원으로 나왔던 남자가
    2편에서는 비디오대여점 주인으로 나온다.

    2019.07.31, 15:16 신고하기
  • 브루스 올마이티
    평점 4 / 10

    영화 주제를 부각시키려고 그레이스를
    천사표로 묘사하고 브루스를 나쁜 놈 만드는 거 어이없음.
    아무런 언질도 없었고 흐름상 가능하지도 않은데,
    지 혼자 프로포즈로 지레짐작 착각해 놓고서는
    남친이 그렇게 원하던 인생 최고의 프로모션을 축하하려 하는데
    프로포즈 아니라고 정색 빨고 기분 나빠함.
    브루스가 바닥을 치며 진짜 힘들어할때 여친은 뭐 해줬나?
    자기 자신의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인생에
    진정으로 열폭하고 받기만 원하는 쪽은 누구인지?
    좋은 소재와 짐 캐리의 천재적인 연기 능력을 갖고서
    엉뚱한 결론을 유도하는 chick movie.

    2019.07.26, 13:32 신고하기
  • 좀비랜드
    평점 7 / 10

    우디 해럴슨은 좀비세상에 떨어져도 문제없다.
    그는 원래 '내츄럴 본 킬러' 이기 때문이다.
    좀비 아포칼립스의 생존 규칙들을 꼼꼼히 챙기는
    겁쟁이 너드 캐릭터와의 버디무비도 잘 소화하는 우디 해럴슨.

    코메디와 소소한 드라마에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일반 좀비물에서 응당 느끼는 쫄깃함이나 압박감은 거의 없다.
    그보다 성격이 확실한 캐릭터들이 좀비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는 재미는 있다.
    빌 머레이, 앰버 허드의 깜짝 출연 또한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10년만에 2편이 개봉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우디 해럴슨과 콜럼버스는 그대로일 것 같다.
    그러나 엠마 스톤은 30살을 훌쩍 넘겼고
    귀요미 아비게일도 23살 성인이 되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속이고 등쳐먹는 건 여전하려나.

    2019.07.26, 11:51 신고하기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평점 10 / 10

    이런 영화에 10점을 주지 않으면 어떤 영화에 주는가?
    터미네이터2 이후 이토록 강렬한 충격을 주는 작품은 처음이다.
    30년만에 완벽하게 돌아온 매드 맥스 시리즈.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문명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묻고 있다.
    메시지 자체도 진지하지만, 그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은 더욱 진지하다.
    매드 맥스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괴한 차량들과 바이크들의 향연.
    열정을 넘어 광기라고까지 느껴지는 감독 조지 밀러의 위험한 연출력.
    혼신을 다한 배우들의 연기와 스턴트맨들의 미친듯한 활약.
    고령의 배우들조차 나미비아 사막의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직접 액션을 펼쳤다.
    감독은 70세의 노구를 이끌고 400시간이 넘는 분량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다음에 나올 5편 Wasteland는 또 어떤 광기를 선사할 것인지.

    2019.07.26, 07:3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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