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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님의 평점 리스트

영화 평점

평가한 영화 222l평균 평점 7.3

영화 평점 목록

  • 컨테이젼
    평점 8 / 10

    이 영화는 예언서인가.. 다큐멘터리인가...
    중국, 박쥐, 바이러스, 판데믹.
    2020년의 상황을 미리 보고 온듯이.

    2020.04.17, 02:32 신고하기
  • 인비저블맨
    평점 3 / 10

    실리콘밸리의 젊은 억만장자가...
    큰바위 노안 + 통허리 몽땅녀에 집착한 나머지
    자기 인생과 커리어를 말아먹는다고?
    똥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ㅋㅋㅋ
    상식적으로 말이 좀 되는 소리를 하자.

    오히려 현실적인 내용을 얘기하자면,
    피해망상에 찌든 리플리 증후군 정신병자를 조심해라.
    아무리 가벼운 증상일지라도 낌새가 보이면 손절하고 상종하지 말아라.
    전문가들도 버거워하는 것을 일반인인 당신이 동정심에,
    혹은 친분 때문에 계속 엮이다가는 인생 한 순간에 훅 가는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 실제 사례도 있다.

    영화는 흥행과 반전을 위해서 똥같은 시나리오를 지껄인 것일 뿐...
    현실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
    어차피 이 영화도 그런 부분에서 출발한 것은 맞지만 말이다.

    2020.03.26, 22:50 신고하기
  • 천문: 하늘에 묻는다
    평점 7 / 10

    오로지 나라와 백성만을 지극히 사랑했던 어진 성군 세종,
    그리고 그러한 세종을 사랑했던 장영실,
    신분을 뛰어넘어 서로를 벗삼은 두 천재들의 진한 우정이
    한석규와 최민식이라는 대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스크린에 새겨졌다.
    상상력으로 만든 픽션이지만, 정말로 당시에 장영실이든 그 누구든 간에
    세종의 고뇌와 고독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던 참된 벗이 곁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밤하늘의 별을 보며 허물없이 술 한 잔 함께 기울일 수 있는 그런 벗이 있었다면.

    2020.02.04, 10:13 신고하기
  • 조커
    평점 10 / 10

    아서 플렉 is not guilty.
    But the joker? I don't know.
    이 미쳐버린 세상에서 과연 누가 정신병자인가?
    배트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에서 이 정도로 걸작을 만들어낼 줄은 몰랐다.
    다크 나이트에 필적하는 심리 스릴러의 마스터피스.

    2019.12.14, 00:13 신고하기
  • 82년생 김지영
    평점 0 / 10

    지능이 떨어지면 양심이라도 좀 있어라.

    2019.10.23, 15:41 신고하기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평점 5 / 10

    스파이더맨 타이틀을 걸고 이렇게 망작을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마블 시리즈의 장점은 SF 액션 히어로물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한 트렌드로 만들어냈다는 데 있는데,
    이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그냥 애들 영화이다.
    초6 ~ 고1 정도 연령대가 보면 딱 맞는다.

    촬영, 특수효과, CG, 물량공세 면에서는 헐리우드의 위용을 뽐내고 있지만,
    스파이더맨 원작이 지닌 특유의 맛이 이 작품엔 없다.
    톰 홀랜드는 인간적으로 호감 가는 배우인데
    어설프고 유치한 각본의 희생양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
    샘 레이미의 3부작이 얼마나 잘 만든 것이었는지 새삼 느낀다.

    홈커밍, 파 프롬 홈.... 그 다음은?
    마블에서 소니로 완전히 넘어갔으니
    어벤져스에서 설 자리가 없어진.. 스파이더맨 홈리스로 마무리하자.

    2019.09.13, 22:55 신고하기
  • 프레데터 2
    평점 9 / 10

    1편의 대성공으로 부담감이 상당했을텐데,
    이 정도 작품을 찍어낸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프닝 장면에서 정글인가 싶다가
    LA 도심지 총격씬으로 옮겨가는 연출부터 좋았다.
    머나먼 외계에서 온 사냥꾼들이 보기에는
    중남미의 정글이나 미국 대도시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죽이고 빼앗고 하는 인간들의 행동은 거기서 거기니까.
    1990년 당시로서는 근미래에 해당하는 1997년의 LA가 배경인데,
    굳이 외계인 괴물이 없더라도 완전히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리쎌 웨폰1, 2편으로 주가를 올린 대니 글로버 아저씨가
    죽을똥 살똥 만신창이가 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특유의 다이하드식 액션 매력을 여기서도 뽐낸다.

    FBI 특수요원이 외계인 사냥꾼들을 가리켜 '프레데터' 라고 정식으로 처음 부르며,
    프레데터들이 지구의 동물들을 사냥하고 수집한지 엄청 오래되었음을 암시한다.
    지하철 액션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2019.09.08, 05:54 신고하기
  • 프레데터
    평점 10 / 10

    정글 밀리터리 액션 + SF 호러의 환상적인 결합.
    중3때 동시상영 극장에서 오금저리며 봤던 추억의 명작이다.
    배경은 80년대 중남미의 어느 내전국 밀림지대인데,
    초반 인물 소개라든가 진행 방식은 베트남전 영화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디어 헌터(78), 람보1(82), 람보2(85), 플래툰(86) 등의 대성공으로,
    베트남전 관련작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정글 게릴라전의 상대가 외계에서 온 사냥꾼이다.
    적외선 스코프를 연상케 하는 외계인의 시야 연출은 독창적이었으며,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심을 배가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근육질 남자들의 땀과 피, 그리고 화약 냄새가 흥건한 가운데
    배우들 모두 최고의 연기력을 펼쳐보였다.
    막바지에 공개된 외계인의 끔찍한 면상의 충격이란....
    물론 지금이야 에일리언과 더불어 투탑 외계생명체 캐릭터로 친숙하다.

    2019.09.08, 02:57 신고하기
  • 인베이젼
    평점 4 / 10

    1956년 원작 이래로 3번째 리메이크된 작품.
    1978년과 1993년의 리메이크작들은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갖고 있는
    훌륭한 리메이크였으나, 2007년의 인베이젼은 그러한 점을 찾기가 힘들었다.
    앞선 작품들에 모두 심리학 박사가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아예 정신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아들 하나 있는 이혼한 싱글맘이자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 설정은 굳이 왜 넣었는지...
    인생의 위기, 지구의 위기에 닥쳐서 혼자 힘으로 꿋꿋이 헤쳐나가는
    강한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설정했나 보다.
    그러나 결국 주변 남자들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인간이었을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심리적으로 약한 부분을
    공략하는 부분은 그나마 개성적이었다.
    40세였던 니콜 키드먼의 미모는 여전히 절정이었으나
    연기는 대체적으로 오버스럽고 깊이라곤 없었다.

    1978년작에 출연했던 베로니카 카트라이트가 환자로 나왔다.

    2019.09.03, 20:39 신고하기
  • 바디 에이리언
    평점 8 / 10

    1978년 첫번째 리메이크작인 [외계의 칩입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
    "잠들지 마라,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1950년대 초반을 휩쓴 매카시즘을 통렬하게 비판했던 원작의 주제의식은,
    형태는 조금 달라졌을지언정 여기서도 살아있다.
    군부대라는 폐쇄적인 통제 공간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
    생화학 병기의 위험성과 병행하여 묘사했다는 것이
    기존 작품들과 차별되는 점이다.

    미성숙한 16세 소녀 역을 맡은 배우 가브리엘 앤워는 이때 이미 23세로서
    성인의 매력을 듬뿍 풍기고 있으며, 새엄마 역의 멕 틸리 또한
    청순미와 퇴폐미를 동시에 지닌 독특한 개성을 뽐냈다.

    헬리콥터 조종사 청년의 행동에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만난지 이틀밖에 안된 키스 한 번 나눈 사이인 소녀가 대체 뭐라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거는지...
    심지어 싸가지도 없는 중2병 소녀다.

    포레스트 휘태커의 짧고 굵은 연기에 박수!

    2019.09.03, 20:17 신고하기
  • 인터스텔라
    평점 8 / 10

    천체물리학 개념들을 SF 공상으로 예쁘게 포장한 가족 드라마.

    2019년 4월,
    인류는 블랙홀과 사건의 지평선을 실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처녀자리 은하단의 M87 은하 중심부)
    아인슈타인이 이론상으로 그 존재를 추론한 이래,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실제 관측을 해냄으로써
    인류는 중력의 미스테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차원을 넘나드는 '중력'의 신비로운 힘을, 이 영화는 '사랑'이라고 정의내린다.
    차원과 타임 패러독스 문제도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걸로 다 극복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지극한 감동을 줄 수도 있지만,
    헛웃음을 짓게 하는 진부한 방식일 수도 있다.

    ps) 로봇 디자인이 아주 신선했다. 거대한 파도 연출 또한 볼만했다.
    ps2) 인류의 존망이 걸린 프로젝트에서 개인적 충동으로 사보타지하는 행위... 발암이다.
    ps3) 극장 의자에 3시간 가까이 앉아있는 것은 무척 힘들다.

    2019.09.02, 09:06 신고하기
  • 에이리언: 커버넌트
    평점 9 / 10

    리들리 스콧의 신봉자로서 만점을 줘야 마땅하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아쉬움에 몇 줄 적는다.
    2,000명 규모의 콜로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어떻게 이런 오합지졸들 몇 명을 추려서 보낼 수가 있는지 의문이다.
    지휘체계 개판이고, 도대체 이 사람들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는지?
    심우주 항해 도중 미지의 행성에 첫 발을 내딛는데 달랑 대기성분 분석 하나 해놓고
    보호수트, 헬멧 하나 없이 기어나가는 똥배짱은 또 뭔가?
    그 행성에 어떤 미생물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부상자, 감염 발생시 프로토콜이 전혀 안 잡혀있고,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대원들.
    물론 외계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각본을 짰겠지만...
    보는 내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 때문에 집중이 어려웠다.
    오히려 악역(?)이 더 충실하고 멋있어보일 정도였으니까.
    에이리언 완성형이 나온건 반가웠다.

    2019.08.31, 01:41 신고하기
  • 플라이
    평점 10 / 10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의 대표 명작.
    1958년 오리지널도 그 당시 시대를 감안했을때 충격으로 다가왔겠지만,
    1986년 시점에서도 이 영화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비디오드롬] (1983년)으로 불편하고 역겨운 연출에 일가견을 보여줬던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연출력은, [플라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원작의 기본 설정을 가져왔으나 여러 부분에서 결이 다르다.
    처자식이 있는 성실한 연구자 → 독신 매드 사이언티스트,
    아무 조치도 못하고 파국 → 고뇌하면서 자신의 변화들을 받아들임,
    특히 변화의 과정을 멋지게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원작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발전한 특수효과의 힘도 컸지만,
    제프 골드블럼이라는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핵심이다.
    순수, 열망, 희열, 분노, 좌절, 냉소, 처연... 이 모든 것이 담긴
    히스테릭한 연기의 절정을 선보였다.

    2019.08.30, 21:26 신고하기
  • 플라이
    평점 10 / 10

    당시 관객들이 극장에서 받았을 충격을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렵다.
    주인공이 비교적 정상적인 인물상이라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기괴한 아이디어와 결과만큼은 어느 것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과학 기술의 발전을 극한까지 추구하여
    인간이 소위 '신의 영역'에 근접했을 때,
    그 영역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아주 사소한 잘못 하나라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역설했다.

    초중반까지 영화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이미 이 고전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고 보기 때문이다.
    오프닝 타이틀의 배경음악에서부터 슬금슬금 끼어드는 파리의 날개짓 소리,
    그것은 영화 전반에 걸쳐 불길하고 음습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리메이크한 1986년 버전 또한 SF호러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2019.08.29, 18:21 신고하기
  • 프라이트 나이트
    평점 5 / 10

    26년만의 리메이크인데 뭔가 많이 아쉬운 영화.
    특수효과나 CG기술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아졌는데,
    그외에는 원작에 비해 딱히 나은 구석이 없다.
    콜린 패럴과 데이빗 테넌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력은 평범 혹은 그 이하다.
    특히 친구 에드 역의 배우는 어디 연기학원에서 급히 섭외한 수준.
    겁없던 20대 시절, 친구와 둘이서 네바다와 애리조나 사막도로를
    밤에 차를 몰고 달려본 기억 때문인지 (지금 생각하면 후덜덜한 짓)
    차량 추격 장면에서는 은근 감정이입이 되었다.
    원작의 여친 에이미는 보수적이고 순진한 캐릭터였는데,
    (그래서 흡혈 이후의 변화가 더 극적이었음)
    여기서는 매우 활달하고 개방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으로 그려졌다.
    주인공 찰리가 찌질한 놈인 건 똑같음. ㅋㅋ

    2019.08.29, 14:42 신고하기
  • 마틸다
    평점 10 / 10

    마틸다의 깜찍한 모습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지는 영화.
    내 인생의 영화들 중 마틸다는 두 명이다.
    레옹의 소녀 마틸다,
    그리고 바로 이 영화의 마틸다.
    레옹의 마틸다는 폭력조직 아빠의 죽음으로 인해
    가혹한 현실로 내동댕이쳐진다.
    그런 마틸다를 품어준 것이 킬러 레옹.
    결국 다시 혼자가 되지만 레옹은 그녀의 가슴에 화초를 심어주었다.
    이 영화의 마틸다 또한 자격없는 부모 때문에 심난하다.
    투포환 (살인자) 교장의 공포 또한 무시무시하지만
    비상한 두뇌와 초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 인생을 찾는다.
    얼핏 보면 그저 행복한 해피엔딩 동화 이야기.
    마틸다가 만약 현실의 아이였다면 어땠을까.
    부모의 방치(학대)와 학교의 폭력.
    초능력 따위 없는 평범한 소녀가 견뎌내기엔 너무나 버거울 것이다.
    허니 선생님 같은 존재마저 없다면 더욱....
    아이에겐 마음 속 화초로 뿌리내릴 누군가가 필요하다.

    2019.08.28, 13:16 신고하기
  • 우주 전쟁
    평점 8 / 10

    '화성인의 침공'이라는 클리셰를 만들어낸 오리지널.
    과학자, 군인, 종교인, 무지렁이, 여성 등의 계층을 내세워
    외계의 침공에 대한 각자의 반응들을 보여준다.
    이런 면은 스필버그 리메이크판보다 낫다.

    50년대 초반이라는 시대의 제약을 감안할때 훌륭한 연출이다.
    자료화면들의 몽타주를 통해 침공과 피난의 처절함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한 것이라든지,
    지구상의 독인 인간, 지구가 만들고 인간이 견뎌낸 독에
    저항을 갖지 못한 외계 생명체가 힘없이 무너지는 결말이라든지,
    (이것은 만화 기생수의 결말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임)
    그림자를 이용한 공포 분위기 조성도 좋았다.

    그러나 2차대전 직후, 원자탄과 방사능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점,
    인류의 존망이 걸려있는 상황에서도 맹목적인 민폐를 끼치는
    특정종교의 발암 요소 탓에 감점을 주게 된다.
    심지어 결말 나레이션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2019.08.28, 01:12 신고하기
  • 우주 전쟁
    평점 5 / 10

    그냥 리메이크하지 말지 그랬어.
    스필버그라고 언제나 잘할 수는 없지만서도..
    스탠리 큐브릭의 A.I. 도 그렇고,
    남의 오리지널 훼손하면서 그저그런 가족물로 만드는 거 하지 말았으면.

    애들은 말 드럽게 안 듣고 소리나 빽뺵 질러대고,
    남매들 보는 내내 짜증이 치밀었다.
    몇 번이고 거듭 아빠 덕분에 목숨을 건졌는데
    고맙다는 말 한 마디라도 하면 어디 덧나냐?

    얼굴 넓적하고 눈 똥그란 외계생명체 디자인은 나름 귀여웠다.
    탐 크루즈 연기는 어떤 배역이라도 명불허전이라 감탄이 나온다.
    중간에 짧게 나왔던 팀 로빈스의 히스테릭한 연기도 훌륭했다.

    영화 전체에서 외계인들이야 그렇다치고
    나오는 인간들은 하나같이 저만 아는 쓰레기들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굳이 외계인 침공이라는 극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인간들이 늘상 하는 짓거리들이다.
    아닌 척 하던 것들까지 대놓고 할 뿐이지.

    2019.08.27, 16:23 신고하기
  •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평점 7 / 10

    유쾌한 B급 감성의 하이틴 좀비 코메디.
    별 기대없이 보면 예상외로 즐길 수 있는 구석이 많다.
    절대 큰 돈을 쏟아부어 만든 것 같지는 않은 영화이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있고 촬영이나 특수효과가 만만치 않다.

    나 어릴 때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스카우트,
    미국에서는 너드 캐릭터로 놀림의 대상인가 보다.
    스카우트, 우정, 의리, 연애욕 등
    사춘기 시절 겪는 통과의례적 감정들이
    좀비의 혈육과 함께 스크린에 신나게 흩뿌려진다.

    2019.08.27, 01:51 신고하기
  • 월드워Z
    평점 8 / 10

    하이프로덕션 좀비물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
    주로 저예산 호러에 국한되어 있던 좀비물이
    00년대 중반 이후 그 지평을 넓혀가기 시작했고,
    급기야 블록버스터 재난영화의 방식으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렇다.
    월드워Z는 호러가 아닌, 스펙터클 재난 액션 또는 재난 드라마이다.

    처음 가족들의 단란한 몇 분간이 지나고,
    이후 25분 가량을 쉴새없이 휘몰아치는 드라이브감은 대단했다.
    이 영화엔 재난 액션물에서 기대하는 장면들이 다 나온다.
    소요, 공황, 약탈, 차량 파괴, 건물 탈출, 헬기, 밀리터리 요소,
    심지어 여객기 추락까지 아낌없이 쏟아붓는다.
    (기내 장면들은 부산행에 영향을 끼쳤다.)
    백미는 역시 예루살렘 장벽씬.
    좀비영화 역사에 길이남을 명장면이다.

    원작의 발원지는 중국이며 그외 상당히 중요한 내용들이 있는데,
    중국 눈치를 보느라 다 빼버리고 발원지=한국으로 수정되었다.

    2019.08.26, 23:02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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