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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목 님의 평점 리스트

영화 평점

평가한 영화 94l평균 평점 7.3

영화 평점 목록

  • 쿼런틴 2 : 죽음의 공항
    평점 6 / 10

    LA를 떠나 내쉬빌에 도착예정인 비행기에서 한남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공포, 미스터리, SF, 스릴러영화다. 클래식 공포물 콰이어트 원을 감독한 존 포그감독의 2011년 작품이다. 2008년의 쿼런틴이 폐쇄된 건물에서의 바이러스 공포물이었다면 이영화는 비행기와 터미널이란 특수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좀비공포물이다. 진화된 좀비는 없었다. 특화된 각본도 없었다. 결말은 예측 가능한 수준이다. 역시 양적으로나 진화된 좀비는 한국영화가 최고인 것 같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바이러스가 아닌 인위적으로 만든 바이러스가 어떤 집단의 목적으로 퍼트려 인류를 멸망하게 할 목적이란 것에 소름이 돋는다. 문제는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다. 좀비영화의 공통점은 물리면 감염되어 좀비가 된다는 것이다. 이영화가 다른 좀비물과 다른 부분을 굳이 꼽으라면 엔딩크레딧에 배경음을 넣지 않고 공포를 느낄 수 있

    2020.05.13, 10:00 신고하기
  • 웨어 핸즈 터치
    평점 9 / 10

    제2차세계대전, 독일의 한 흑인혼혈 소녀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멜로, 로맨스영화다. 엠마 아산테감독의 각본을 썼고 실화를 바탕을 한 만든영화다. 독일의 만행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주로 다루었던 것은 유대인 학살과 수용소의 비참한 장면등이었다. 하지만 독일내의 혼혈 흑인에 대한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선 별로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독일의 인종차별 정책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반인권적인지 깨닫게 되는 영화다. 소위 전체주의가 낳은 파시즘과 나치즘이 그들의 정치사상적 배경이라면 왜 인종주의를 들고 나와 타인종을 차별하고 학살했을까? 그것은 국가주의를 선동해 그들의 순수혈통인 아리안족의 지지를 얻어 강력한 통치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싶다. 예수에 돌을 던진 유대인처럼 다수의 독일인은 유태인과 혼혈인에 대한 차별과 학대에 묵인했으며, 침묵했다. 그보다 무서운 군중

    2020.05.11, 13:23 신고하기
  • 시스터스 브라더스
    평점 9 / 10

    제이크 질렌할(모리스역)과 리즈 아메드(허먼 커미트 웜)인데 바뀌어 올렸는네요. 다음영화에서 보시고 수정바랍니다.
    청부살인이 직업인 두형제가 현상수배범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 서부영화다. 패트릭 디윗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영화다.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인 뤼미에르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한 영화다. 일단 제목에서 오는 반어적인 이미지가 두주인공의 캐릭터에서 그대로 묻어 나온다. 청부살인이란 직업과 배치되는 소소한 블랙유머와 인간미가 어떻게 보면 기존의 서부영화에서 보는 냉혹한 총질과는 사뭇 다른 카우보이 누와르를 보는 것 같다. 모든 것을 잃어야 진정한 보물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전혀 다른 두형제가 겪어가는 갈등과 힘든 여정속에 피어나는 형제애가 결국 형이 바라는대로 고향의 품으로, 어머니의 품으로 안착되는 결론은 참

    2020.05.09, 22:24 신고하기
  • 더 플랫폼
    평점 7 / 10

    30일마다 랜덤으로 바뀌는 극한 생존의 수직감옥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영화다. 2019년 시체스국제영화제 오피션판타스틱 작품상을 수상한 스페인영화다. 이영화의 해외반응을 살펴보니까 관객평은 조금 난해하다는 평이 많았고 평론가들은 기생충과 설국열차를 비교하면서 특별할 것이 없는 평이한 평이 많았다. 현대사회의 계급적인 구조를 수직감옥에 빗대어 묘사한 점과 불평등과 계층간의 불공정을 주제로 한 점은 기생충과 설국열차를 적당히 믹서한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이영화의 특이한 점은 인간의 본능과 욕심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인간의 극한 생존의 문제에 있어 먹는 문제는 인간의 이성과 본능의 선택을 강요하게 된다. 부의 불평등문제는 나눔이란 이성적인 판단이 전제 되어야 해결될 일이지만 극한 생존의 환경에선 이성을 지배하는 본성이 우선시 되기에 먹는다는 생존의 문제는 이성을 마비시키고 만다. 판타스틱한 플랫폼의

    2020.05.05, 16:51 신고하기
  • 라 테르
    평점 6 / 10

    한평생 목재소를 지키며 살아 온 남자에게 어느날 마약조직이 위협하자 딸과 목재소를 지키는 사투를 그린 액션, 범죄, 스릴러영화다. 부성애를 다룬 범죄영화라는 기존의 영화와 크게 벗어나지 스토리전개에 약간 식상한 시작과 결말이다. 악당을 처리하는 과정은 목재소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원바이원 방식으로 처리하였으며, 스토리전개는 한걸음씩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스텝바이스텝 방식으로 끌어 가고 있다. 딸이 도망치는 장면과 주인공이 악당을 하나씩 죽이는 장면을 교차로 보여주는데 80분의 짧은 러닝타임에 맞추다 보니 심한 너무 심한 컷편집이 들어간 것이 거슬린다. 평생을 바친 주인공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딸의 장래를 위해 목재소를 팔 결심을 하는 과정에서 마약카르텔이 목재소를 침범하게 되고 악당을 처리하고 딸을 구하는 내용이다.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땅이란 영역을 침범하면 피의 댓가를 치른다는 뜻이 내포된 영

    2020.05.04, 17:49 신고하기
  • 아르키메데스의 대전
    평점 7 / 10

    제2차 세계대전중 일본의 전함 야마토 건조에 얽힌 비화를 그린 스릴러, 전쟁영화다. '드래곤 사쿠라'의 작가, 미타 노리후시의 동명만화를 실사화한 영화다. 고대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제목에 등장한다. 실제로 영화의 주된 내용이 수학천재가 야마토탄생에 결정적인 관여를 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영화를 보기전에 가진 선입견과 보고 난후의 생각은 차이가 많다. 일본의 우익영화나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정도의 전쟁영화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는 일본의 수학천재가 야마토전함을 통해서 바라보는 일본의 반성과 침몰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야마토는 일본의 상징이었다. 세계대전을 반대하던 수학천재가 전함건조에 반대하는 야마모토파에 협력하게 되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일본의 제국주의의 음모였다. 전쟁장면은 앞부분에 야마토가 연합국의 공격에 침몰하는 장면외에는 없다. 야마토의 침몰이 곧 일본의 침몰이다. 하지만 수학천재인 주

    2020.05.02, 15:59 신고하기
  • T-34
    평점 8 / 10

    제2차 세계대전중 러시아전차장과 부대원이 탱크 한대로 독일탱크부대와 전투중 포로로 잡히게 되고 독일군이 노획한 T-34를 탈취해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전쟁영화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온 러시아연방의 실화탱크영화 '더 탱크 KV-1 VS 팬저'가 1대 16의 탱크전에서 승리한 코도발로노프의 전쟁영웅담을 그린 영화였다면 이영화는 2차대전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소련의 경전차 T-34 의 우수성과 기동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부대원의 활약을 그린 픽션영화로 대비되는 영화다. 사실 예전에는 러시아영화를 접하는 기회는 별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이념의 국뽕에만 취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영화를 만날 수 있을만큼 소재도 내용도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영화는 러시아에서는 같은시기에 상영된 어벤져스: 인피니니티 워를 제치고 러시아 전체 흥행 1위를 했으며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러시아국뽕영화인 것은

    2020.04.29, 10:31 신고하기
  • 엔터 더 팻 드래곤
    평점 6 / 10

    업무 스트레스로 뚱보 경찰이 된 주인공이 일본 출장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액션, 코미디영화다. 1978년의 홍금보 감독, 주연의 비룡과강을 제목만 패러디한 작품이다. 1978년의 비룡과강은 이소룡의 불세출의 작품인 맹룡과강, 용쟁호투를 패러디한 고전 홍콩액션영화다. 이영화는 내용은 전혀 다르고 제목만 따라한 영화로 이소룡을 오마쥬한 영화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이소룡에 대한 내용이 영화 전반에 깔려있다. 이영화도 마찬가지로 코로나라는 것을 피해갈 수 없었다. 상영도 하기전에 스트리밍서비스로 넘어가면서 가뜩이나 평도 안좋은데다 운도 따라 주지 않은 영화다. 아뭏튼 이소룡을 추억해 볼 수 있는 영화쯤으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코믹 액션영화로 보면 좋겠다. 평점 6점을 부여해 본다.

    2020.04.20, 06:55 신고하기
  • 블러드샷
    평점 8 / 10

    사망한 군인이 과학기술에 의해 슈퍼숄저로 다시 태어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액션, 드라마, 판타지, SF영화다. 발리언트 코믹스의 블러드샷을 원작으로한 영화다. 이와 유사한 슈퍼히어로영화는 로보캅이나 터미네이트에서 익히 봐왔었던 캐릭터라 강한 인상을 주기에는 역부족인 영화다. 임무를 마치고 아름다운 이탈리아 아말피해변에서 아내와 달콤한 휴가를 보내는 장면으로 영화는 사작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곳에서 아내를 잃은 기억을 간직한 채 자신 또한 죽지만 어느 박사의 손에 슈펴솔져로 재탄생되면서 기억의 상실과 재생이 되풀이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다소 어수선한 영화다. 특수효과로 가득 채웠지만 어색함은 피할 수 없다. 빈 디젤의 노쇠함만큼 특수효과가 반감되는 장면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원작인 코믹스가 워낙 강렬하다 보니까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원작의 힘으로 흥행은 보장되는 영화로 보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코

    2020.04.19, 10:39 신고하기
  • 언더워터
    평점 6 / 10

    심해 괴생물체와 사투를 벌이는 액션, 스릴러영화다. 한글 제목의 동명 영화가 2016년에 나왔지만 원제가 ' The Shallows'로 국내엔 언더워트로 붙여진바 있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간단 명료하다. 지나친 자원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경고하는 영화다. 10km의 심해에서 펼쳐지는 괴물과의 사투와 탈출과 희생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심해의 어둡고 방향성을 상실한 화면에서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괴생명체에 대한 공포감은 스릴감을 주었으나 액션은 그저 그런 걸 크러쉬한 여주인공의 활약만이 돋보이는 평범한 심해 공포영화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것은 화면속의 인물뿐만 아니라 관객조차도 모를 정도로 방향 감각을 상실한 느낌이 든다. 그것이 공포감을 극대화 시키는데 일조했다면 할말은 없겠으나 그래도 SF영화나 우주괴물이 출현하는 영화는 대개 지향점을 알고 느끼는 스릴감이었다면 이영화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답답한 공포감만 조

    2020.04.19, 01:05 신고하기
  • 저스트 머시
    평점 9 / 10

    1986년 앨라배마의 한 흑인이 미성년자 살인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이를 인권 변호사가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법정드라마 영화다. 실제 사건을 영화화 것으로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란 회고록릏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미국의 주류사회와 비주류 사회의 극명한 대비는 인종차별이란 사회적인 문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사건이 발생했던 시대에만 하더라도 흑인 인권에 대한 법집행의 형평성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던 시기였다. 많은 법정영화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진부한 스토리에서 오는 권태감은 어쩔 수 없다. 미국 영화 비평가사이에서도 주류와 비주류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이영화를 평하는 것을 보면 미국사회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진실을 보는 시각은 생각보다 어두운 면이 많다고 느껴진다. 영화에 너무 많은 클리셰가 피로감을 주기는 하지만 인권의 문

    2020.04.18, 07:39 신고하기
  • 우리는 고깃덩어리
    평점 7 / 10

    버려진 건물에 숨어 든 남매가 정체불명의 한 남자에게 서서히 압도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판타지, 공포영화다. 제20회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 출품작으로 너무 선정적이고 잔혹하여 상영금지 판정을 받은 작품이다.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경계를 논하게 만드는 실험적인 영화다. 사실 이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고문이다. 너무 난해하기도 하거니와 선정적이고 잔인하고 역겹기가지 하기 때문이다. 몇번을 봐야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것 같은데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을만큼 행위예술 한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잔혹하고 욕망으로 물든 멕시코의 현실을 빗댄 작품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은 영혼없이 살아가는 한낱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 정도로 이해하기 힘든 영화다. 거의 감독의 개인 취향과 이상이 반영된 영화로 보여지는 이유는 제작과 각본을 감독이 직접 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름대로 추측

    2020.04.16, 06:40 신고하기
  • 비트코인
    평점 6 / 10

    뉴욕의 자금세탁감독원이 가상화폐와 러시아 마피아조직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스릴러, 범죄영화다. 사실 이영화는 디지털화폐나 가상화폐에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스토리 자체에 큰 매력을 느낄 수가 없다. 더군다나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면에서도 기대이하의 실망감을 준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집중하기가 너무 힘든 영화다. 스릴러영화를 표방했지만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고 사건을 결정 짓는 액션씬도 빈약했다. 그러나 이영화가 그래도 가상화페에 대한 인식과 비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고마운 일이다. 아마도 가상화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평가가 있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커트 러셀은 참 멋있었는데 이런 영화에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다. 좋은 영화와 좋은 배우의 추억은 영원히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필자는 평점 6점을 부여해 본다.

    2020.04.12, 06:10 신고하기
  • 마스터 클렌즈
    평점 7 / 10

    지난 몇년간 힘든 시간을 보낸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씻어내기 위해 영적수련회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공포영화다. 제20회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다. 인간은 모두 내면의 데모(악당)을 가지고 있다. 그악당은 영혼을 갉아 먹는 악한 마음일 수도 있고, 기형적인 자신의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흔히 건강을 위해 마시는 클렌징주스같은 것도 어떻게 보면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마신다. 몸의 건강을 위해 수만가지 약들과 건강식품이 존재하지만 정작 마음속의 악당을 제거하는 것에는 무관심하다. 이영화의 착안은 아마도 클렌징주스같은 걸로 몸의 독소를 제거하듯이 마음의 독소도 제거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황당한 영화로 보이지만 보다보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자신의 또다른 자신을 밖으로 꺼집어 내서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비로소 정화된 원초적인 자신을 찾을

    2020.04.08, 11:57 신고하기
  • 콜 오브 와일드
    평점 8 / 10

    개장사에게 팔려가던 개가 탈출하여 알래스카 썰매견이 되고 새로운 주인을 만나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야생의 세계를 찾아 간다는 내용을 담은 모험, 드라마, 가족영화다. 1903년 잭 런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무려 117년전의 소설이 영화로 탄생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본으로 '야성의 부름'으로 출간된 바있다. 먼저 이영화는 '벅'이란 개와 존 손턴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인데 개는 CGI 기술로 탄생된 가상의 이미지다. 인간의 감성을 가진 동물에게 느끼는 미묘한 감정과 별개로 CG가 주는 어색함이 감상을 방해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화면을 꽉채우는 배경과 출연진의 연기력이 모든것을 커버하고도 남음이 있다. 동물과 인간의 유대와 우정을 그린 영화는 많았다. 하지만 이영화처럼 개를 통한 인간의 자유의지를 표현하는 영화는 보지 못했다. 인간도 원초적인 본성으로 돌아간다면 야생의 부름에 자유롭지 못한 존재다.

    2020.04.05, 17:17 신고하기
  • 블루버드 인 마이 하트
    평점 9 / 10

    교도소에서 가석방된 남자와 남자가 머물게 된 호텔의 딸과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영화다. 제목을 직역해 보면 '내마음속의 한마리 파랑새'인데 파랑새는 행복과 행운을 의미하는 새인데 과연 주인공의 마음속에 있는 한마리 파랑새는 누구일까? 포스트나 광고문구만 보면 레옹과 같은 영화로 생각하고 보다가 실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레옹과 비교되는 영화로 프랑스영화 특유의 개성이 짙게 풍겨나는 영화다.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녀의 정신적인 공허함과 방황을 목격하면서 그녀를 통해 고독과 감정의 동질성을 느끼게 된다. 여자에게 모성애가 있다면 남자에게 강한 부성애가 존재하듯 아마도 딸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이영화는 사건의 전개도 화면의 움직임도 마치 새장에 갇힌 새를 관찰하듯이 묘사적이면서 느릿느릿하게 흘러간다. 그래서 몇안되는 출연배우뿐만 아니라 배경과 소품들의 배치나 움직임까지 관찰 할 수 있는 여유가

    2020.03.29, 12:40 신고하기
  • 에베레스트
    평점 8 / 10

    1975년 등반대 리더 '팡우저우'와 '취송린'이 기상학자 '쉬잉'의 도움으로 에베레스트 북면 등반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어드벤처, 드라마영화다. 1960년대의 중국원정대의 북면 초등 등반을 다룬 실화를 바탕을 한 영화다. 북면등반으로는 세계최초라는 점을 강조하고 에베레스트를 '꿔모랑마'로 부를만큼 중국의 애국주의가 강조되는 영화임에 틀림없지만 영화는 어디까지 영화로만 볼 것이다. 과도한 CG를 최대한 배제 되었다고 현실감이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연출과 촬영기법으로 영화를 제작했는지가 중요한데 요즘의 중국영화를 보노라면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되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나 극한의 환경에서 꽃피우는 눈처럼 하얀 순백의 로맨스가 자칫 모험적인 등반영화에만 치우치는 점을 드라마적 감동으로 받쳐주는 중심 역활을 해주고 있다. 산을 좋아하고 어딘가 언덕이라도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영화는 참 마음에

    2020.03.28, 15:40 신고하기
  • 반교: 디텐션
    평점 8 / 10

    1962년 고등학생 팡이 교사인 장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장이 사라지면서 팡은 환영과 영혼들의 세상과 현실을 오가면서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공포, 스릴러영화다. 1960년대 대만을 배경을 만든 동명의 2D 호러 어드벤처게임을 실사화한 영화다.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라 보신분들이 많을 것이다. 1960년대의 대만 정치상황은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의 독재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으로 국민의 자유를 통제하고 억압하던 시대였다. 먼저 대만과 장제스의 관계를 간단히 알고 보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제스는 중국본토에서 소위 국공합작으로 권력을 쥐었다가 파기하고 공산당을 소탕하면서 일본이 침략하자 안내양외, 즉 국내를 안정시킨 후 외적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 하다가 국민들로 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자 다시 국공합작을 들고 나오면서 일본과 싸우게 된다.

    2020.03.28, 10:48 신고하기
  •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평점 8 / 10

    바다에서 시작된 두남녀의 사랑이 남자의 죽음으로 물거품처럼 사라지지만 그녀의 노래소리에 죽은 남자가 물속에서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애니메이션, 멜로, 로맨스, 판타지영화다.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선공개되었던 영화다. 순수한 소녀의 감성과 담백한 수채화 화면이 눈에 익숙하다. 살면서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 처럼 생명의 끈으로 이어진 운명적인 인연까진 아니더라도 인생의 거친파도를 같이 탈 수 있는 사람에겐 꼭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댓가를 바라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조건도 바람도 없는 아낌없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다. 때묻지 않은 깨끗한 물같이 정화된 청춘들의 사랑이 화면에 녹아있다. 요즘같이 세속적인 것에 물든 세태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이런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냥 마음의 위안이고 순수를 그리워하는 동경이라도 좋다

    2020.03.25, 11:59 신고하기
  • 그루지 2020
    평점 6 / 10

    자택에서 가족을 살해한 여성의 사건을 맡게 된 싱글맘 형사가 겪게되는 공포, 미스터리영화다. 일본의 주온을 리메이크한 2004과 2006년의 그루지는 미국판 주온으로 봐도 무방하다. 웬만하면 어려운 영화용어는 피할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드는 영화라 부득이 영화용어를 쓰지 않을 수 없다. 이영화가 상영되기전과 후에 리메이크작, 리부트작, 시퀄작이냐를 놓고 분분했다. 정작 감독은 2004년의 전작 스토리의 연속성은 인정하면서 캐릭터만 다르게 가져가는 사이드 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영화를 다보기전에는 쉽사리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에 이영화의 정체성에 강한 의구심이 들게 된다. 만일 리메이크작이라면 주온을 리메이크작품을 다시 리메이크했다는 말이 되는데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영화라 리메이크작이라 볼 수 없다. 만일 이작품이 순수한 리부트이라면 전작의 연속

    2020.03.23, 07:29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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