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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타박사 님의 평점 리스트

영화 평점

평가한 영화 795l평균 평점 4.8

영화 평점 목록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평점 9 / 10

    눈먼 노모를 버리면서까지 깨달음을 얻으려는 청년스님은 정진에만 힘쓰는 늙은스님을 찾아간다. 언제나 자신의 밖에서 깨달음을 얻기만 하려는 청년스님은 늙은 스님이 열반에 들자 또 동자승을 버리고 자기의 깨달음을 위해 도망친다. 하지만 동자승은 보살핌이 필요없다. 스스로 할 일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 애초부터 동자승은 깨달을 필요조차 없었다. 애착이 끊겼기 때문이다. 새소리에 놀라던 동자승은 이제 없다. 법통은 동자승이 이었다. 눈앞의 사람을 버리면서 나자신을 구하겠다는 청년스님의 이기심은 깨달음 근처도 가지 못했다. 한 사람이 제작, 감독, 촬영, 조명, 각본, 편집까지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하고 진지한 화면이 굉장히 인상적. 선불교 철학의 정점을 맛본듯한 대사와 연출은 저절로 고개숙이게 한다. 영화의 한 가운데에 영화의 진수가 놓여있다.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2020.09.18, 08:59 신고하기
  • 퓨리
    평점 5 / 10

    21세기에 만든 20세기 전쟁영화. 작위적인 설정과 전개에 값싼 이벤트까지 더해져서 페이소스는 중반부터 기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나마 전투씬에 공을 들였지만 한낮에 독일군이 쏜 총탄이 초록색인건 정말 할말이 없을 정도. 수준 낮은 감독의 수준 낮은 연출. 아무런 주제없는 전쟁영화는 영웅만들기에 공을 들이지만 이미 수십번은 본듯한 결말은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한다. 사운드와 음악으로 치장한 텅빈 영화.

    2020.09.16, 08:18 신고하기
  • 로마
    평점 5 / 10

    멕시코판 그린파파야향기. 노골적으로 음향을 신경쓰고 화면을 만들었다. 가로로 이동하는 롱테이크들이 계속 등장한다. 연출력이 돋보이는 화면들이지만 주제와는 별 관계가 없다. 총과 칼 같은 남성성으로 대변되는 폭력에 대항하는 수단으로써의 사랑을 말하고 있지만 설득력도 없고 효율적이지도 못하다. 제목의 roma를 거꾸로 읽으면 amor. 즉, 사랑이라는 말장난으로 만든 얄팍한 영화. 깊은 사유는 전혀 찾을 수 없다. 영화인들이 좋아할만한 음향과 연출일 뿐 평범한 관객에게는 아무런 페이소스도 없는 영화. 가정부라는 피고용인의 애환은 거세된 채 감독의 어린 시절 피상적 경험으로 재구성된 단순한 이야기. 그러나 산부인과에서의 롱테이크는 영화와는 별개로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 연기력이 매우 아쉽다.

    2020.09.08, 06:13 신고하기
  • 모노노케 히메
    평점 6 / 10

    도입부의 연출과 작화, 음악의 조합은 감동적. 이 영화에 영감받은 문화아이콘들이 굉장히 많다. 그만큼 인상적인 작품. 음악은 발군. 상징으로 읽어야 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어색할 때가 있다. 또한 상징들이 유기적으로 조합되지 못해서 주제가 명확하지 않고 느낌으로 전달될 뿐이다. 감독의 의도적인 설정과 주제가 융합하지 못했다. 치밀한 구성이 아쉬운 작품. 길고 거대한 스케일의 사건 후에 마주하는 어설픈 결론은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자연은 그 자체로 투쟁의 결과물이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자연에 포함된 인간도 당연히 그 논리에 지배받는다. 그걸 억누르는게 문명. 원망과 원혼이라는 일본 특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세계관. 자연은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단지 강한 쪽이 살아남을 뿐. 늑대를 만났을때 먹이가 될 것인가 죽일것인가. 어설픈 결론은 설득력이 없다. 한국어 더빙판은 번역이 심각하게 잘못됐다.

    2020.09.06, 08:47 신고하기
  • 플러버
    평점 5 / 10

    아동용 코미디 영화. 굉장히 유치하지만 즐겁다. 실제같은 로봇들과 플러버의 연출이 인상적. 로빈 윌리암스의 원맨쇼 연기도 대단. 조연급 연기도 좋지만 그 중 몇몇은 궁합이 맞지 않는 연기를 해서 몰입도는 떨어진다. 구성과 이야기보다는 소품과 이벤트로 주의를 잡으려는 영화라 쾌감은 크지 않다. 위보의 화면이 요즘 인터넷의 밈과 비슷한 형식인 것이 놀랍다. 상상력이 대단한 영화. 그러나 위보가 이미 날아다니고 있는데도 날아다니는걸 발견한다는 내용이 설득력이 없다. 아동용 영화로는 좋다.

    2020.08.31, 08:30 신고하기
  • 그린 북
    평점 7 / 10

    영화는 비고 모텐슨이 완성한 영화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마허샬라 알리가 조연상을 많이 받았다. 성소수자이며 동시에 차별받는 흑인을 연기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에서 마치 백인들이 흑인 박사를 불러서 연주를 시키는 것과 비슷함을 본다. 둘 다 주연인데도 흑인에게 상을 주기 위해 주연을 조연급으로 낮춰서 상을 줬다. 시나리오는 실제 토니 발렐롱가의 아들이 썼다. 결말 부분의 완성도가 약간 떨어지고 정형화된 흐름으로 가는 단점이 있지만 비고 모텐슨의 좋은 연기와 위트로 충분히 즐길만 하다.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은 영화.

    2020.08.31, 05:07 신고하기
  • 시민 케인
    평점 8 / 10

    과거를 계승했지만 과거는 하찮게 됐고 미래를 보여줬지만 정작 미래는 신경쓰지도 않았다. 지독하게 추구한 현실속에서 탄생한 명작. 영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할 수 있는 말이 너무 많아서 쓰기가 벅찬 영화. 자기가 원했던 현실만 받아들이고 원했던 사람만 얻어서 원하는대로 배치하고 마음대로 부리는 거물언론인의 독선적 행태는 정확하게 영화감독의 행태와 닮았다. 엄청난 연출을 해내면서 그 자신도 모종의 유대감을 느꼈을지도 모를일. 오슨 웰스 자신도 오슨 웰스의 위대한 영화왕국이 있었지만 제작비 조달도 못하는 풍요속의 빈곤의 삶을 살았다. 엄청난 카메라워크, 구도, 조명, 뛰어난 연출. 마지막에 모든걸 설명해주는 엔딩씬의 페이소스까지. 80년전 영화지만 아직도 현대영화의 느낌이 살아있다. 수많은 모방과 오마주를 만들어낸 영화사의 이정표.

    2020.08.24, 01:01 신고하기
  • 병 속에 담긴 편지
    평점 6 / 10

    2시간짜리 멜로드라마. 이정도면 16부작 티비 드라마로도 손색없을 내용. 인물들마다 각자의 페이소스가 살아있다. 폴 뉴먼이 정말 대단한 배우. 주인공이 아니면서도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다. 영화는 주제보다 이야기. 주제가 없어서 엔딩씬은 클리셰로 마무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나름 무게감 있는 멜로라서 여운이 남는다. 로빈 라이트의 남성적인 얼굴에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복잡한 이야기와 감정선을 차곡차곡 쌓는 전개가 장점인 영화. 전부인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비극적 결말이 다행이라 생각될 정도.

    2020.08.15, 22:35 신고하기
  • 소년은 울지 않는다
    평점 7 / 10

    실제 사건에 기반한 영화. 만약 이 영화가 실제 사건처럼 단지 레즈비언에 대한 증오범죄로 결론났다면 평범한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레즈비언에 대한 증오범죄보다 두 여자의 사랑을 극도로 질투한 남자의 치정살인에 더 비중을 뒀다.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투쟁한다는 알량한 목적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러운 두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이러한 내용이 제목과 적절하게 부합함과 동시에 엔딩 크레딧의 여성이 부른 The bluest eye in Texas의 가사와 합쳐져서 완성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정말 아름다운 조합. 화면에서의 미학은 찾기 어렵지만 끝까지 한 호흡으로 몰아치는 힘이 대단하다. 좀 미안한 말이지만 실제 주인공은 힐러리 스웽크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생겼다. 영화에서 전개나 설정이 어색한 경우가 있는데 그것 때문. 너무 강한 역할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거절했다. 아쉬운 부분.

    2020.08.14, 19:55 신고하기
  • 아이 씽크 위아 얼론 나우
    평점 3 / 10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영화. 단순한 메시지라도 각본과 연출에 의해 얼마든지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음에도 이 영화는 단순한 메시지를 단순하게 드러내고 그 앞뒤로 쓸모없는 내용을 잔뜩 이어붙여놨다. 때문에 영화의 흐름이 갑자기 반전되는 후반의 어느 시점까지는 아무런 내용도 없다시피 하다. 주제는 과거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항변. 사고가 극단적이라서 설득력은 없다. 조용한 세계에서 우울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미래를 생각하라며 힘내라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적으로 규정하기 위해서 맥락없는 시술과 알수없는 의료기술을 소재로 삼았지만 결국 총으로 쏘고 싶은 공격성을 변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억지설정을 한 것일뿐. 그래놓고 엔딩씬은 미래를 향해 도로를 질주하는 씬으로 마무리. 얕은 영화. 하지만 엘르 패닝의 연기는 빛나는 장면들이 있다.

    2020.08.14, 08:59 신고하기
  • 트랜스아메리카
    평점 4 / 10

    트랜스젠더 아버지와 아들의 로드무비. 인간이 태어나면서 받는 유전적, 사회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어머니의 잔소리같은 당위성으로 묘사했다. 의도적으로 의미를 축소했거나 얕은 생각일 뿐. 항상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주장하지만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를 못받아들인건 본인들이다. 여기에 그들의 논리적 모순점이 있다. 때문에 항상 감정에의 호소로 빠지기 쉽다. 이 영화에서도 아들이 마약을 하고 매춘을 하는 모습을 차마 그대로 받아들일 용기가 없어서 슬쩍 뒤로 빼놓고 게이포르노 배우만을 받아들이게 설정해놨다. 본인들도 세상의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걸 알기 때문에. 주연배우의 연기는 흥미롭지만 영화 자체는 힘이 없다. 그저 여러 메시지들의 연결일 뿐. 영화적 재미는 로드무비 장르의 힘이 크다.

    2020.08.11, 13:12 신고하기
  • 콘스탄트 가드너
    평점 3 / 10

    화면구성이나 구도에 미학이라고는 찾기 힘든 3류. 의미없는 씬들과 대사들이 넘친다. 아프리카는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으므로 선진사회가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는 19세기 용도폐기된 사상으로 점철된 내용. 그 사상의 기반은 40km를 걸어가는 사람을 돕고 싶은 싸구려 온정주의다. 선행마저 이기적인 독선적 태도. 남녀가 평등하다면서 왜 여자를 보호해주지 않냐고 묻는다거나 모든 국가가 평등하다면서 왜 아프리카를 도와주지 않느냐는 물음에 어떠한 의문도 가지지 않을 사람이라면 감동적으로 볼 수 있을 영화. 전개는 늘어지고 영화는 길다. 세상에 제약회사가 하나만 있고 악당이 버나드 한명만 있다고 생각하는 수준낮은 소설을 영화화 했다. 외줄타기식 음모론은 현실왜곡 밖에 하지 못한다.

    2020.08.10, 17:35 신고하기
  • 백트랙
    평점 4 / 10

    무기력한 남자의 표본인 에드리언 브로디의 미스테리 영화. 미스테리도 굉장히 무기력하다. 어디서 본듯한 구성과 내용. 연출은 중반부터 늘어지고 지루하다. 이야기의 힘도 많이 부족한 영화. 귀신도 어디 다른 영화에서 빌려온듯한 얼굴. 영화 초반의 샘 닐이 반갑지만 금방 사라져서 아쉽다. 큰 기대없이 보는 소비형 영화. 러닝타임도 짧은편.

    2020.08.09, 11:46 신고하기
  • 마라톤맨
    평점 5 / 10

    당시 대유행이던 007에 영향받은 듯한 영화. 재미와 흥미를 위해 여러 소재들을 짜깁기 해서 그런지 내용은 굉장히 산만하다. 총과 다이아몬드와 나찌는 모두 물에 수장시키고 그들이 남긴 치통은 달고 살아야 한다는 내용. 초반의 차사고나 금은방 거리에서의 사고처럼 증오로 과거와 맞선다면 공멸한다는 주제지만 설득력이 크지 않다. 결국 주인공도 총이 없었으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텐데도 너희는 총을 버리라니. 그냥 굵직한 배우들이 나오는 스릴러물. 액션 연출도 실망스럽다.

    2020.08.09, 07:51 신고하기
  • 산이 울다
    평점 5 / 10

    중국의 유아납치와 납치혼, 산골오지의 엉터리 주민자치를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 영화. 굵직한 사회문제들을 단순 소재로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영화가 전개되면서 중국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열거하지만 결국 남녀의 로맨스로 마무리하는 용두사미 감성로맨스물. 남편이 말을 못하게 막은 것처럼 영화도 해야할 말을 로맨스로 막아버린다. 화면의 구도나 미학적 성취는 높지만 그 멋진 배경과 중요한 사회문제를 앞에 두고 아무런 주제도 없는 로맨스물로 끝낸 것은 문제가 있다. 사실 구도와 조명, 화면의 미학도 이전 세대 감독들과 비교해서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 그저 반복되는 그림들.

    2020.08.08, 07:01 신고하기
  • 이스트
    평점 5 / 10

    극단적 환경론자들의 테러리즘에 관한 영화. 주연인 브릿 말링이 제작, 각본까지 참여한 영화 중 하나다. 극단론자들의 행태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며 과학적 인과보다 자신의 추론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현대 좌파의 파시즘적 행동과 비슷하다.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 인생이나 생각과의 싸움에서 진 사람들이 자기내면의 문제를 사회에 투사한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그런 극단적 테러리즘을 보여주며 그것이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은연중 드러낸다. 총을 쏘는 사람은 총을 맞을 준비가 된 사람이어야만 하는법. 영화는 눈에는 눈이라는 원시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들의 행태를 비판했지만 마지막 결론은 사회구조적 해결이 아닌 개인의 노력으로 더 축소시켜 버렸다. 아쉽긴 하지만 2시간으로는 결론내기 힘든것도 사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브릿 말링의 연기가 좋은편.

    2020.08.07, 10:53 신고하기
  • 폭풍의 시간
    평점 6 / 10

    반전영화. 황당한 이야기지만 영화 안에서는 완벽하게 돌아간다. 대충 찍은 것처럼 보일만한 부분도 섬세하게 계산된 장면들이 많다. 시나리오에 나름 공들인 영화. 공상과학 영화같은 초반의 뻔한 전개를 좀 참아야 하고 인종이 바뀐다거나 여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갖게 된것도 인내해야 할 부분. 그러나 이런 자잘한 설정보다 인물의 심리와 행동에 더 중점을 뒀다. 좋은 타임킬링용 반전영화.

    2020.08.06, 14:10 신고하기
  • 라스트 미션
    평점 5 / 10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연속된 실화바탕 영화. 제목인 The mule, 즉 노새는 마약 운반책이라는 의미와 함께 고개 숙이고 일만하는 늙은이를 상징한다. 내용은 전형적인 우파 꼰대식 교조주의. 가족의 소중함을 주장하지만 영화속 가족은 추상적 형태로서의 가족일 뿐 영화의 대부분은 마약배달에 관한 내용.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노인이 돈맛을 알아버린 상황. 물론 이게 더 현실적이긴 하지만 범죄자가 건네는 가족의 소중함따위가 어떤 울림이 있을까. 영화 길이 때문인지 초반에 가족 이야기를 지나치게 건너뛰었는데도 영화가 전반적으로 밀도감이 떨어진다. 잔잔함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식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 그냥 잔잔하게 보자.

    2020.08.06, 07:46 신고하기
  • 하이웨이맨
    평점 5 / 10

    보니와 클라이드를 추적했던 늙은 레인저스의 시각에서 바라본 영화. 두 레인저스의 고백에서도 드러나듯이 범죄자나 경찰이나 모두 당당하게 살인을 했음에도 한쪽은 영웅이 되고 한쪽은 희대의 범죄자가 되는 상황을 부각시키려 했다. 그러나 영화는 헐겁다. 완전한 재해석과 역사적 사실 사이에서 중간값만 취한듯한 영화. 때문에 두 주연배우의 캐릭터도 명확하지 못하다. 이렇게나 영화를 만들어도 역시 보니와 클라이드의 캐릭터가 주는 매력은 따라갈 수가 없다. 그렇게나 멀리서 짧게 잡았어도, 케빈 코스트너와 우디 해럴슨으로도 도저히 덮을 수 없는 보니와 클라이드의 매력.

    2020.08.03, 09:54 신고하기
  • 평점 4 / 10

    트랜스젠더에 관한 영화.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겪은 신체적 고통을 남성이 여성으로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과 병치시켰다. 영화는 전개되지 못하고 상황의 변주만 계속되는데 결국 결말도 이벤트로 마무리된다. 지루한 이벤트들의 나열뿐. 항상 요구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족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는 아버지도 도움을 주는 발레선생도 정신과의사도 성전환을 도우는 의사도 모두다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요구만 하는 사람들은 항상 불만에 차있다. 어린 동생이 이름을 잘못불렀을 뿐인데 화가 나고 아버지가 안부를 물었을 뿐인데 화가 난다. 도움에 고마워할줄 모른다. 그들은 자신의 욕망이 최우선이다. 그러나 그 욕망은 뼛속의 가려움증처럼 결코 해소되지 않는 것. 결국 사회기반시설인 응급의료까지 자기 욕망의 수단으로 삼는다. 과연 이 남자는 만족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요구를 내세울까.

    2020.08.03, 03:59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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