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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2000) Die Bad 평점 7.0/10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포스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2000) Die Bad 평점 7.0/10
장르|나라
액션/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0.07.15 개봉
95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류승완
주연
(주연) 류승완, 박성빈, 류승범, 배중식, 김수현
누적관객

<패싸움>. 공고 졸업생인 석환(류승완)과 성빈(박성빈)은 당구장에서 예고생들과 마주친다.'공돌이'라며 비웃는 그들에게 가뜩이나 열등감으로 억눌린 석환은 발끈한다. 성빈은 그런 석환을 말리지만 후배가 예고생 현수한테 맞아 피투성이가 된 채 들어온다. 당구장 문이 잠기고 패싸움이 벌어진다. 그러나 싸움을 말리던 성빈이 실수로 현수를 살해하게 된다.

<악몽>. 성빈은 7년간 소년원과 감옥을 전전하다 출소한다. 카센타에 취직해서 새 출발을 설계하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가족과 사회의 냉대 뿐이다. 친구 석환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경찰이 된 석환은 성빈을 피한다. 설상가상으로 죽은 현수의 악령이 그를 괴롭힌다. 어느 날 카센터에서 만난 폭력조직의 중간 보스 태훈(배중식)이 상대 패거리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것을 보고 성빈은 갈등하다 그를 구한다. 성빈은 주먹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현대인>. 폭력조직의 중간보스 태훈은 잠복 중이던 경찰 석환과 마주친다. 지하 주차장에는 단 두 사람 뿐. 둘은 목숨을 걸고 싸움을 벌인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담임 선생님께 찍힌 문제아인 석환의 동생 상환(류승범). 학교는 갑갑하고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 꿈도 없는 상환. 그는 어느날 형의 친구인 성빈을 보게 된다. 상환은 성빈을 찾아가 폭력단에 가입시켜줄 것을 간청하고 성빈은 십년 전 당구장 사건을 떠올린다. 그리고 석환에 대한 묘한 감정으로 그의 동생을 자신의 휘하에 둔다. 다른 폭력배와의 싸움이 벌어지는 날 상환과 몇몇 애숭이들이 희생양(칼받이)으로 동원된다. 석환도 이를 눈치채고 달려와 결투가 벌어진다.

4부로 구성된 속칭 '릴레이' 영화. 열등감에 찌든 공고생 석환, 성빈과 예술고 학생들의 치기어린 싸움을 그린 <패싸움>(1부), 감옥에 갔다온 성빈이 자신에게 죽은 현수의 악령과 싸우는 <악몽>(2부), 경찰이 된 석환이 조직 폭력배 보스를 검거하기 위해 싸우는<현대인>(3부), 고등학생인 석환의 동생이 성빈을 따라 폭력배가 되어 조직간의 혈전이 펼쳐지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4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네 개의 에피소드는 단편으로서의 완결된 구조와 주제를 갖지만, 장편으로 묶여 한 편의 영화로도 그 구실을 한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일반적인 옴니버스는 아닙니다. 1부인 [패싸움]은 액션으로, 그리고 호러 컨벤션에 치중한 2부 [악몽]을 거쳐 가짜 다큐멘터리인 3부 [현대인]에서 마지막 갱스터 장르를 차용한 4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까지, 계속 장르가 이동하고 각각의 주인공들은 다르지만 이야기는 연결되니까요. 이런 방식이 가능한 것은 내가 포스트 타란티노 세대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기엔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를 빼곤 다 모여 있죠." 감독인 류승완의 말처럼 이 영화는 독립된 구조를 지닌 4개의 단편이 연결되어 하나의 장편을 구성하고 있다. 이 독특한 성격의 저예산 영화는 그래서 스타일적 특징도 불균질하다. 흑백과 색채 화면이 뒤섞여 있고, 액션과 호러와 갱스터 장르가 혼합되어 있다. 한국에서 이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에 곧잘 비견되었다. 감독은 오우삼과 성룡 이상으로 타란티노에 영향을 받았음을 고백한다. 말도 안 되는 대사들로 하나의 시퀀스를 채우는 게 가능하다는 걸 그는 타란티노에게서 발견했다. ‘제멋대로 나가는’이 영화에 일관성을 주는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분노와 폭력의 모티프이다. (부산국제영화제/한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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