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세 본문
영화 메인 탭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의 신작. 매혹적인 아르헨티나 노래와 춤의 향연.”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어느 창고는 현재 피아노를 조율하고 무대를 설치하는 손길로 분주하다. 무대가 준비되면 연주자가 등장해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하고, 이 연주가 끝나면 바로 다음 팀이 또 다른 음악을 들려준다.
아르헨티나에는 잠바, 비달라, 차카레라, 코플라 등 각 지역의 고유한 개성을 녹여 발전시킨 다채로운 음악 장르들이 존재한다. 막연히 ‘탱고’로만 알고 있던 아르헨티나 음악의 풍부하고 미세한 결을 꼼꼼한 연출로 확대시켜 보여주는 뮤지컬 양식의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까마귀 기르기>(1976) 등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이 83세의 나이에 발표한 신작으로서, 상영 시간을 가득 채우는 일류 뮤지션들의 연주와 춤도 매력적이지만 그림, 영상, 무대 장치 등 각 음악에 가장 잘 어울리게 꾸민 무대들을 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이다. 전통의 단순한 보존을 넘어 현대적 변화를 결합해 동시대성을 획득하려는 시도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
(2016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출연/스탭
-
카를로스 사우라 Carlos Saura 감독
-
페드로 아즈나르 Pedro Aznar 출연
-
후안 팔루 Juan Falu 출연
-
마리안 파리아스 고메스 Marian Farias Gomez 출연
-
가보 페로 Gabo Ferro 출연
-
릴리아나 에레로 Liliana Herrero 출연
-
마리아나 에리지모비치 Mariana Erijimovich 제작
-
알레한드로 이스라엘 Alejandro Israel 제작
-
마르셀로 샤프세스 Marcelo Schapces 제작
-
카를로스 사우라 Carlos Saura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