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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사라진 여자 (2016) MISSING 평점 7.6/10
미씽: 사라진 여자 포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2016) MISSING 평점 7.6/10
장르|나라
미스터리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6.11.30 개봉
100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이언희
주연
(주연) 엄지원, 공효진
누적관객

천사 같던 그녀의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거짓보다 더 무서운 진실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2016년 11월, 가슴 시린 추적이 시작된다.

[ Prologue ]

위대한 모성은 자비로운 어머니인 동시에 무서운 어머니며
창조와 보존의 여신인 동시에 파괴의 여신이었다.
《 A.L. 헉슬리/어머니 》




[ About Movie ]

충무로를 사로잡은 강력한 시나리오의 힘
섬세한 연출력과 베테랑 제작진의 내공
2016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감성 미스터리!

<미씽: 사라진 여자>는 충무로 최고의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을 매료시킨 탄탄한 시나리오로부터 시작되었다. 실제 워킹맘이었던 작가는 ‘만약 보모가 내 아이와 함께 사라진다면?’ 이라는 일상 속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시나리오로 충무로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 받은 이언희 감독과 대세 여배우인 엄지원, 공효진의 만남을 성사시키며 <미씽: 사라진 여자>는 단숨에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프로젝트로 떠올랐다. 여기에 <아저씨>, <추격자>, <끝까지 간다> 등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충무로 최강 제작진들이 합세,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웰메이드 감성 미스터리가 탄생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캐릭터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언희 감독의 진두지휘 하에 뭉친 제작진은 웰메이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작품을 완성해 냈다.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충실히 따라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하나가 된 촬영, 조명, 미술팀 스태프들은 ‘지선’과 ‘한매’라는 두 캐릭터가 서로를 밀고 당기며 영화를 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모았다. 캐릭터의 심리에 따라 망원렌즈와 광각렌즈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감정의 떨림 정도까지 고려한 핸드 헬드 촬영 기법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넘어서 드라마의 감정까지도 극대화 시킨 촬영, 눈동자에 반사되는 빛까지 계산한 조명과 캐릭터가 가진 색깔을 대변한 로케이션에는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한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제작진의 이러한 열정은 한 겹씩 드러나는 ‘한매’의 거짓과, 그녀의 진실을 쫓는 ‘지선’의 5일간의 추적에 쫄깃한 심리적 긴장감을 부여했으며 한발 더 나아가 각 인물의 감정의 깊이까지 담아내며 한층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배우, 감독, 제작진의 노력과 합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미씽: 사라진 여자>는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2016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감성 미스터리 다운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2016년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케미스트리
엄지원X공효진
충무로 연기 퀸들의 운명적인 만남!

스릴러, 드라마, 코미디, 공포 등 어떤 장르의 영화도 완벽하게 소화할 만큼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엄지원,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두루 활약을 펼치며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공효진이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신뢰감을 안겨주는 두 배우의 만남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워킹맘이자 싱글맘으로,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 보모와 딸을 찾아 나서는 ‘지선’ 역을 맡은 엄지원은 실제로도 가정과 일을 병행하고 있어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감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관객들 역시 캐릭터의 행동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집중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지선’의 절박하고 답답한 상황에 깊게 몰입해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킨 엄지원의 열연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 이언희 감독은 “배우가 어떤 식으로든 캐릭터를 살아 있는 인물로 만들어 주길 원했기에, 엄지원이 최우선이었다”며 그녀의 검증된 연기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여배우 중 한 명인 공효진은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까칠한 낯빛, 정돈되지 않은 눈썹과 머리카락, 추레한 차림새만 봐서는 사랑스러운 로코퀸 공효진의 모습을 조금도 상상할 수 없다. 공효진은 카메라 앞에서 섣불리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숙제를 안겨줬던 ‘한매’의 비밀스러운 내면 연기를 위해 수개월간 관찰과 연구를 거듭했다. 워낙 생소한 장르, 캐릭터였던 탓에 걱정이 많았지만, “공효진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는 이언희 감독의 말과 “공효진이 아니었으면 완전히 다른 영화가 나왔을 것”이라는 엄지원의 말은 그녀가 ‘한매’ 역을 얼마나 훌륭하게 소화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이언희 감독이 “영화가 잘 되면 모든 게 배우들 덕”이라고 했을 만큼, 몸과 마음을 사리지 않은 두 여배우의 열연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관객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 낼 것이다.


신스틸러에서 心스틸러로!
충무로 특급 신스틸러 총출동!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배우들이 있다. 찰나의 순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장면을 훔치는 사람’으로 불리는 신스틸러. <미씽: 사라진 여자>는 박해준, 김희원, 김선영, 조달환 등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배우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心스틸러’로 활약한다.
드라마 [미생], [원티드], 영화 <4등> 등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박해준은 ‘한매’의 뒤를 쫓는 의문의 남자 ‘현익’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남자 배우가 도전하기 쉽지 않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캐릭터이다. 첫 날 모니터를 보고 ‘딱 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는 공효진의 말처럼, ‘현익’ 캐릭터에 100% 몰입했던 박해준.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삭발을 자처하고 촬영 기간 내내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어가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그의 선 굵은 연기는 극적 긴장감을 더해 줄 것이다.
영화 <아저씨>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미생],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희원도 합세했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프로 바람러’로 웃음을 전하고 있는 김희원은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박형사’로 분해 브라운관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내가 찾던 시나리오 속 형사 캐릭터 그 자체였다. 김희원이 ‘박형사’ 역을 맡아줘서 감사할 뿐”이라는 이언희 감독의 말처럼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강력한 내공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여기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맛깔난 연기로 인기를 얻은 것에 이어 최근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 ‘허집사’ 역을 맡아 연기로 사랑 받은 김선영과 드라마 [마녀보감], 영화 <더 폰>, <뷰티 인사이드>, <기술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조달환도 힘을 보탰다. 김선영은 ‘한매’의 과거를 알고 있는 주변 인물로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캐릭터에 대한 넘치는 열정으로 과감한 설정을 제안, 감출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지선’이 딸을 숨겼다고 의심하는 ‘민 변호사’ 역의 조달환 역시,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몰입을 유도할 것이다.
이렇듯 연기력은 물론,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할 신스틸러들이 대거 합류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씽: 사라진 여자>는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가 외면하고 지나쳤던
그녀들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미씽: 사라진 여자>가 관객에게 전하는 것은 단순히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뜨거운 감정만은 아니다. 영화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이웃의 누군가에게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사건을 통해, 어쩌면 모두가 외면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우리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선’. 하지만 밤낮없이 일하고 아이를 돌보며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가정에도, 직장에도 충실하지 못하다는 비난뿐이다. 실제로 <미씽: 사라진 여자>의 시나리오 작업 당시 이언희 감독은 “‘지선’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애를 보모에게 맡기고 일을 하러 나간다는 이유만으로 엄마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댈 곳이 없었던 것은 ‘한매’ 역시 마찬가지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작은 호의조차 기대할 수 없었던 ‘한매’를 연기한 공효진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소외된 소수들에 대한 상황을 대변하는 ‘한매’라는 캐릭터에게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이 극적인 사건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태어난 곳도 자란 환경도 다르지만, 결국 동일한 고통을 겪게 되는 두 여자의 모습은 극 중 그녀들의 사연이 결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지선’과 ‘한매’로 대변되는, 나와는 상관없다고 여겼던 주변의 이야기가 결국 나 역시 겪을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언희 감독의 변처럼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여자들에게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혹은 곧 겪어야 할 수도 있는 우리 삶의 단면을 보여주며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배우와 제작진의 치열한 3개월이 탄생시킨
‘지선'과 ‘한매’의 절박했던 5일!

PART 1. 촬영, 조명, 미술, 의상, 분장팀이 합심해 완성시킨
워킹맘 ‘지선’과 보모 ‘한매’의 극과 극 캐릭터

“처음에는 정말 다르게 보였던 두 여자가 결국에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외모, 처한 환경 등 모든 면에서 극단적으로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 직면한다면 같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영화를 통해 여자의 삶을 다루고자 했던 이언희 감독과 제작진. 그들은 무엇보다 ‘지선’과 ‘한매’의 캐릭터 설정에 중점을 두었다.
촬영팀에서는 ‘지선’과 ‘한매’의 감정을 보다 세밀하게 포착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전제되었던 것은 캐릭터에 따라 다른 카메라 렌즈의 사이즈였다. 극 초반, 바로 옆에 숨겨진 진실조차 알아채지 못하는 ‘지선’의 모습은 화각이 좁은 망원 렌즈로 담아낸 반면, 미스터리함을 간직한 ‘한매’의 캐릭터는 심도가 깊은 광각 렌즈를 사용해 때때로 드러나는 서늘한 표정은 물론 이면에 숨겨진 심리까지도 포착하려 했다. 특히 영화 속 이야기가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라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세미 다큐멘터리 촬영 방식으로 접근해 보고자 했던 촬영팀은 핸드 헬드 기법을 활용, 떨림의 강도를 조절해 ‘지선’과 ‘한매’의 감정을 보다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이철오 조명 감독은 빛의 색깔과 광질, 밝기의 조절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을 드러내고자 했다. 먼저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그 사랑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었던 워킹맘 ‘지선’의 아이러니한 상황에는 너무 밝지도, 지나치게 어둡지도 않은 빛을 사용했다. 엄마이자 한 여자로서, ‘지선’ 마음의 폭이 넓어져 가는 것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지선’과 달리 ‘한매’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빛은 차갑고 어두운 특성을 지닌다. 이를 가장 정확히 보여 주는 것은 ‘한매’의 오열 장면. 다른 조명은 배제한 채 자연광인 달빛만으로 촬영한 이 장면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절망해야 했던 ‘한매’의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관객들의 감정을 요동치게 할 것이다. 이외에도 눈동자에 비친 조명의 색상까지도 신경 썼을 만큼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인 조명팀의 디테일함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미술팀 역시 인물 별로 각기 다른 컬러를 부여해 차별화에 일조했다. ‘지선’은 한색 계열로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을, ‘한매’는 난색 계열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한 것. 특히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한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바이올렛 색상을 활용, 미스터리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각 인물이 주로 활동하는 장소와 소품 등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의 공간은 경직된 느낌을 주고자 직선을 강조, 사각 액자나 책 등의 소품을 배치했다. ‘한매’는 따뜻한 모성이 묻어 나오도록 곡선을 강조, 꽃무늬 자수와 인형 같은 소품을 사용했다.
전혀 다른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다름 아닌 의상과 분장일 것이다. 엄지원은 커리어우먼 ‘지선’에게 적합한 밝은 컬러의 염색 머리와 원피스 패션을 제안했다. 이는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외모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지선’의 절망적인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추적 장면 내내 입고 등장하는 보라색 톤의 원피스는 찢김과 오염의 정도가 다른 7벌을 따로 제작해 각 단계에 맞춰 착용함으로써 리얼함을 더했다. ‘지선’과는 달리 ‘한매’의 의상과 분장을 설정함에 있어 주된 목적은 패셔니스타 공효진의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었다. 수수하고 촌스러운 ‘한매’의 캐릭터를 위해 의상팀은 실제로 80% 이상의 의상을 직접 제작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검고 긴 머리와 풍성한 속눈썹, 얼굴에 찍은 30개가 넘는 점들은 기존에 배우가 가진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고, 보모 ‘한매’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처럼 완벽한 캐릭터 설정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고민한 제작진의 치열한 노력은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ART 2. 불볕 더위, 수중촬영, 400명의 엑스트라 동원!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 각지를 누빈 生고생 비하인드!

아이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팽개친 채 거리로 나선 ‘지선’이 펼치는 5일간의 추적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서울부터 수원,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를 3개월 이상 뛰어다녀야 했다.
물론 모든 순간 애정을 기울였지만, 제작진이 가장 공들인 장면으로 꼽는 것은 후반에 등장하는 항구 씬이다. 배 위에서 진행되어야 했던 이 장면은 섭외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야 부산에서 가까스로 배를 빌렸지만, 제작진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뿐이었기 때문이다. 촉박한 시간이 제작진을 압박했다. 설상가상 아파트 4층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배에서의 촬영 세팅을 위해 제작진은 좁은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사다리 차까지 동원해야 했다. 어려움을 겪은 것은 배우도 마찬가지였다. 바다가 아득하게 내려다보이는 12미터 높이에서,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던 엄지원은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로 제작진의 노고에 보답했다.
배 섭외만큼이나 제작진을 진땀 흘리게 한 것은 ‘한매’를 찾기 위해 한강 공원을 헤매는 ‘지선’의 장면이었다. 제작진은 수많은 인파 가운데서 ‘한매’와 딸 ‘다은’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지선’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주말 촬영을 감행했다. 카메라가 작동을 멈출 정도의 지옥 같은 무더위 속에서 좀 더 사실적인 장면을 위해 무전기를 숨기고 나들이객 복장을 한 채 곳곳에서 현장을 통솔하며 ‘지선’ 못지 않은 고군분투를 펼쳤던 제작진. 그리고 뛰고, 또 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엄지원의 열정으로 완성된 한강 씬은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힐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한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중국인 거리 장면은 상인, 조합원, 주민들을 석 달 넘게 설득한 제작진의 끈기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허가를 받긴 했지만 통제가 불가능한 거리였기 때문에 경호원들이 엑스트라 복장을 하고 배우 옆에서 밀착 마크를 하며 촬영에 임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위한 제작진의 노력 끝에 <미씽: 사라진 여자>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었다.
수중 촬영 역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장면 중 하나였다. 수중 촬영장과 수중 촬영감독을 섭외하고, 배우들의 기초 훈련까지 진행해야 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 수많은 수중 촬영장을 찾아 다녔지만 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소독약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일반 수중 촬영장에서는 배우들의 눈이 충혈되거나 심지어 떠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수에 가장 가까운 물로 스쿠버 연습을 하는 풀장을 발견해 낸 제작진은 직접 연습하는 과정까지 거친 후 섭외를 완료하는 등 지극 정성을 기울였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가장 큰 걱정 거리 중 하나였던 여배우들의 수중 촬영은 스쿠버다이빙 경험이 많아 적응이 빨랐던 공효진과 운동 신경이 탁월한 엄지원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물 속에서, 그것도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 하면서도 이틀 내내 진행된 촬영에서 좀 더 찍어보자며 열의를 보였던 배우들의 열정은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섭외부터 촬영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던 <미씽: 사라진 여자>. 배우와 제작진의 더위보다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호흡이 빛났던 영화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 Epilogue ]

우리 아가,
항상 고운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게 엄마가 지켜 줄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가로 만들어 줄게
엄마가 그렇게 할 거야
사랑해, 내 아가

‘한매’ 자장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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