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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더 댄 밤즈(2015)
Louder Than Bombs | 평점6.4
메인포스터
라우더 댄 밤즈(2015) Louder Than Bombs 평점 6.4/10
장르|나라
드라마
노르웨이, 프랑스, 덴마크,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6.10.27 개봉
109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요아킴 트리에
주연
주연 가브리엘 번, 제시 아이젠버그, 이자벨 위페르
누적관객
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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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젊은 교수 조나가 어머니의 기일을 맞아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종군 사진 작가였던 어머니의 3주기 기념 전시를 위해 그녀의 자료들을 정리하는 조나. 그는 어머니가 떠난 뒤 사이가 서먹해진 아버지와 동생의 사이에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어머니의 오랜 파트너였던 리처드는 어머니의 사고에 대한 비밀을 기사화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반대하던 조나는 또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 Hot Issue ]


천재 감독과 대세 스타, 그리고 명품 배우의 만남
제6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제6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라우더 댄 밤즈>는 천재 감독과 대세 스타, 그리고 명품 배우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노르웨이 출신으로 세 번째 장편인 <라우더 댄 밤즈>를 통해 모든 감독들의 꿈이라 할 수 있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입성했다.‘칸의 총아’로 통하는 ‘자비에 돌란’이 네 번째 작품으로 경쟁에 진출한 것을 고려한다면 굉장한 기록임을 알 수 있다.
북유럽의 정서가 느껴지는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감각적이고도 차가운 스타일은 <리프라이즈>와 <오슬로, 8월 31일> 등 전작들을 통해 화제가 됐고 그는 북유럽을 넘어 미국으로 진출한다. 그리고 노르웨이 출신 감독이 미국에서 촬영하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합류한 행운아가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소셜 네트워크’로 가능성을 입증하고 코믹한 캐릭터부터 진지한 역할까지 출연작마다 변신을 거듭해 온 제시 아이젠버그는 <라우더 댄 밤즈>에서 언제나 사려 깊은 듯 보이는 젊은 교수 ‘조나’ 역을 맡았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은 상대의 진실을 알게 된 인물의 연약함을 아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한 제시 아이젠버그는 기존과는 또다른 이미지로 배우로서의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그리고 한 번도 관객들을 실망시킨 적 없는 최고의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사건의 중심이자 진실을 간직한 어머니 ‘이사벨’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짧은 비중이지만 그녀이기에 가능했던 차가운 카리스마는 <라우더 댄 밤즈>만의 독특한 결을 만드는데 일조한다.

올해의 포스터부터 올해의 영화까지,
아주 특별한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

종군 사진 작가였던 어머니의 전시를 앞두고, 집으로 돌아온 아들 ‘조나’가 남겨진 아버지, 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다시 떠올리며 시작되는 상실과 이해에 대한 드라마 <라우더 댄 밤즈>는 영화의 스타일 만큼이나 독특한 포스터로 칸영화제 프리미어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속 치어리딩 장면을 순간 포착해낸 해외 포스터는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는 찰나의 진실들을 상징하는 듯 보인다. 유명 영화 매체들이 앞다투어 올해의 포스터로 꼽기도 했던 이 포스터는 국내 개봉에 맞춰 티저 포스터로 공개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라우더 댄 밤즈>는 여러 매체가 꼽은 올해의 영화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상실과 이해에 대한 아주 섬세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렇듯 한 해 동안 아주 특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라우더 댄 밤즈>는 많은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국내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그 여운을 나눌 예정이다.


[ About Movie ]


폭탄보다 격렬한 슬픔의 깊이
섬세한 파장을 일으키는 감성 드라마

종군 사진 작가로 전장을 누비며 활동하던 ‘이사벨’이 은퇴 후 갑작스러운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녀의 느닷없는 죽음 뒤에 남겨진 세 남자가 사망 3주기 전시를 앞두고 모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머니를 누구보다 존경하고 사랑했던 맏이 ‘조나’는 슬픔을 이겨낸 듯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는 어머니가 자살을 택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부인하고 싶어하는 연약한 인물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어머니에게 사실은 외도 상대가 있었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진실 앞에서 그는 한없이 무너진다.
부인을 사랑했지만 이해를 할 수는 없었던 남편 ‘진 ‘은 아내가 왜 자살을 택했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 아내가 자신의 일을 위해 가족을 버리고 떠난 이기적인 여자라고 여겼던 그는 부인의 작업 파트너와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녀의 고민을 처음으로 들여다 보게 된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사춘기에 접어둔 막내 ‘콘래드’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언뜻 방황기 가득한 사춘기 소년처럼 보이는 콘래드, 하지만 그는 주변의 선입견과는 달리 아버지나 형보다 더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간다.
영화는 남겨진 세 남자의 시선을 통해 ‘상실’의 슬픔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폭탄보다 거대한(louder than bombs)’이라는 역설적인 제목은 함부로 재단할 수 없는 각자의 슬픔의 무게를 뜻하고, 어머니라는 소중한 존재의 상실을 겪은 후, 각 인물이 감당했을 슬픔, 그리고 진실을 알고 난 후의 감당 못할 아픔은 아주 섬세한 파장으로 드러난다. 오롯이 그 고통을 견딘 후의 이야기가 하나로 더해진 것이 <라우더 댄 밤즈>라는 영화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들의 아우라
말하지 않은 감정들을 배려하는 연기의 경지

<라우더 댄 밤즈>가 담아낸 섬세한 파장의 감정들은 모두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생명력을 갖는다. 노르웨이 출신 감독과 헐리우드 대세 스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까지, 배경도 성격도 다른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이었지만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충분한 해석은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드러냈는데, 주인공 ‘조나’ 역을 맡은 제시 아이젠버그에 대해, “명징하고 무척 재미있는 배우로, 그가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다른 조나 역할에 도전해 연약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게 기뻤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대배우인 이자벨 위페르를 두고, “몇 년 전 스톡홀름 영화제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어머니 역할을 제안했을 때 흔쾌히 승낙해줘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속 어머니는 스크린 속에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위페르의 존재감 덕분에 언제나 이야기 속에 드리워질 수 있었다”며 “이렇게 신비롭고 흥미로운 어머니 역할에 또 다른 배우는 떠올릴 수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스토리를 살려내는 감각적인 스타일
복합적인 시점과 소설 같은 구조, 판타지적 장면들

< 라우더 댄 밤즈>는 복합적인 시점에서 전개되는 영화이다. 마치 고전 ‘라쇼몽’을 연상시키는 구성은 관객으로 하여금 어느 한 인물의 심경에 빠져들지 않고 전체를 바라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가족이라는 집단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했다’는 감독은 슬픔이란 감정이 각자의 경험과 위치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구성을 택했다고 설명한다. 처음부터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기보다 등장인물 각자의 이야기가 점진적으로 모여 확장되기를 바랐던 감독은 보통 영화에서보다는 소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복합 시점과 함께 인물별 나레이션과 회상, 그리고 상상 장면까지 다양한 방식의 스토리 텔링 방식을 택했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돋보이는 <라우더 댄 밤즈>는 덕분에 단순하고 뻔한 가족 화해 드라마가 아니라 보다 섬세하게 내면의 감정들을 파고들고 인물간의 관계, 그리고 가족이라는 집단이 가지는 특수한 상황들을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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