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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죽어가는 엄마와 트레일러에서 살고 있는 소년 빅터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해 마을에 온 생부를 몰래 만나러 간다.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탁월한 음악적 메타포로 청소년기의 혼란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청소년기의 혼란상에 대한 섬세한 탐구를 보여주는 성장 드라마. 근원을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죽어가는 엄마와 트레일러에서 생활하는 소년 빅터는 전도유망한 유소년 축구 선수이다. 자신을 둘러싼 불우한 환경 탓에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소년은 몽펠리에 지역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을에 온 생부를 몰래 만나러 간다. 저명 지휘자인 아버지로부터 말러의 음악을 알게 되면서 빅터는 자신을 둘러싼 슬픔과 불행으로부터 점차 벗어나기 시작한다.
알릭스 드라포 감독은 배우들에게 대사의 양을 줄이는 대신 행위와 제스처만으로 캐릭터의 상태를 표현하도록 하는 경제적인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러한 묘사는 특히 엄마 나디아와 빅터의 관계를 묘사하는 대목에서 두드러진다. 섬세한 내면 심리묘사, <호수의 이방인>을 촬영한 클레어 마쏭의 카메라, 과용되지 않는 음악적 메타포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성장 드라마이다. 표제로 쓰이는 ‘더 라스트 해머 블로우’는 말러가 연주를 위한 세 개의 드럼 스틱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
출연/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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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릭스 드라포 Alix Delaporte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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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틸드 헤스메 Clotilde Hesme 나디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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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가데부아 Gregory Gadebois 사뮈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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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폴 Romain Paul 빅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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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페나 Candela Pena 마리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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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 울로아 Tristan Ulloa 파비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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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다 라우아디 Farida Rahouadj 어시스턴트 로빈스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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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카세스 Helene Cases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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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릭스 드라포 Alix Delaporte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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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렝 르 앙리 Alain Le Henry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