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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2014)
Leviathan | 평점8.2
티저포스터
리바이어던(2014) Leviathan 평점 8.2/10
장르|나라
드라마/가족
러시아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5.03.19 개봉
140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주연
주연 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 엘레나 리야도바
누적관객
1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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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왜 하필 접니까?”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사랑스러운 아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 콜랴.
부패한 시장이 호화 별장을 짓기 위해 그의 집을 빼앗으려 하면서 콜랴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콜랴는 유능한 변호사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이 상황을 이겨내려 하지만, 법을 뛰어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시장은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가는데…

권력이라는 괴물에 맞서는 평범한 아버지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 Director’s Statement ]

한 인간이 불안감의 손아귀에 사로잡힙니다.
흐릿한 미래, 사랑하는 이들에게 닥친 위험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그는 사회에서 말하는 ‘보호’와 ‘안전’ 등
한낱 환상에 불과한 것들을 위해 ‘자유’라는 보물을 포기할까요?

토마스 홉스가 철학자의 견해로 바라보는 정부란, 악마와 인간의 계약입니다.
그는 정부가 “전체를 향한 전체의 전쟁”을 막아내기 위해
인간 스스로 창조한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자유를 포기하고 안전을 선택한 결과물이라고 보는 거죠.

우리 모두는 원죄를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정부의 지배 아래에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인간에게 미치는 힘은 한계가 없습니다.

인간과 정부의 고된 인연은 러시아인들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삶의 주제였습니다.
장소를 막론하고 우리가 몸담은 이 사회는
고대사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집니다.

“노예로 사는가, 자유인으로 사는가?”

현대를 사는 우리가 정부의 어떤 노력으로
이런 갈등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 살아가는 삶 속에서 체제와의 대면을 피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정의와 믿음을 비호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 HOT ISSUE ]

전세계가 선택한 걸작의 탄생!
2014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2015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2015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하루 아침에 평생 살아온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평범한 아버지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담아낸 영화 <리바이어던>은 2014년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직후 “마음을 관통한다. 사람의 마음 안에서 점점 거대해지는 서사시 _칸영화제 논평”, “칸영화제 최고의 작품. 경쟁작이 없을 정도 _무비시티뉴스”, “A+를 주고 싶은 마스터피스 _인디와이어”, “무서울 정도로 엄청나다. 믿기 어려운 작품 _스크린데일리” 등 쏟아지는 극찬 속에 각본상을 거머쥐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후 2014년 런던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2015년 런던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한 유수영화제를 휩쓴 <리바이어던>은 2015년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 이어 2015년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며 전세계가 만장일치로 선택한 ‘올해의 걸작’임을 입증했다. 전세계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치열한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통렬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 <리바이어던>은 가디언, 뉴욕타임즈, 인디와이어, 사이트앤사운드까지 세계 최고의 유력 매체가 뽑은 ‘올해의 영화’ 리스트에 올랐으며 로튼토마토 평가지수 9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걸작! 괴물과도 같은 정부와 맞서 한 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 _가디언”, “검증되지 못한 정부 앞에서 개인이 느끼는 무력감과 분노를 잘 그려냈다 _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이 영화는 식탁에서 수많은 대화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며 참지 못할 분노와 고통을 느끼는가 _뉴요커”, “정곡을 찌른다. 강인한 비극을 그린 영화 _필름포워드닷컴”, “평범한 개인의 삶을 절망으로 밀어 넣는 정부의 부패를 겹겹이 벗겨낸다 _사이트 앤 사운드” 등 괴물과 같은 권력의 지배 아래 있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펼쳐낸 강렬한 스토리에 대한 찬사,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세계적인 감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_더 플레이리스트”,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인간을 향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_슬랜스 매거진” 등 칸, 베니스, 골든글로브,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러시아의 새로운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뛰어난 연출력에 대한 극찬까지 전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영화 <리바이어던>은 상반기 극장가를 빛낼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이다.


‘러시아 영화의 새로운 발견’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칸, 베니스, 골든글로브, 아카데미까지 사로잡은 거장!

2014년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2015년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2015년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며 ‘올해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리바이어던>은 괴물과도 같은 정부에 맞선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렬한 시선으로 담아낸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놀라운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964년 6월, 러시아에서 태어난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40년을 배우가 되기 위한 삶을 살아왔다. 젊은 시절 연극학교를 졸업하고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일을 할 기회를 찾아다니며 돈을 벌었고, 남는 시간에는 닥치는 대로 책과 영화를 섭렵했다고 한다. 광고와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당시 한 친구의 부탁으로 광고 감독을 맡게 되었고, 2000년대 초에도 계속 연기를 하고 있던 그는 감독으로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이후 그의 재능을 알아본 한 프로듀서가 장편 영화 감독을 제안, 그는 첫 장편 <리턴>(2003)을 완성했는데 이 영화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견줄만 하다’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2003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첫 장편으로 전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두 번째 영화 <추방>(2007)으로 2006년 칸영화제 초청되었으며 콘스탄틴 라브로넨코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엘레나>(2011)로 2011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으며 명실공히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라선다. 그의 네 번째 장편영화 <리바이어던>은 세련된 은유, 강렬한 드라마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즈비아긴체프 감독 특유의 지적인 연출력이 폭발하는 작품으로 칸, 골든글로브,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으며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세계적인 감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_더 플레이리스트”,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인간을 향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_슬랜스 매거진” 등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리바이어던>의 연출 의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지금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화감독입니다. 정치가는 아니지만,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고 밝혔다.


미국 ‘킬도저(Killdozer)’ 사건,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 성서의 ‘욥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강렬한 드라마!

영화 <리바이어던>의 시작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편 영화를 찍고 있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조감독으로부터 콜로라도 출신 용접공 ‘히마이어’의 이야기를 듣는다. 히마이어는 시멘트 공장을 운영하던 회사로부터 공장 부지 한 가운데 위치한 그의 가게를 팔라는 압력을 받는다. 히마이어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고 이에 시멘트 회사는 가게 전체를 에워싸는 담장을 설치해버린다. 여러 번의 재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동산에 대한 법적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그는 결국 직접 개조한 불도저에 올라타 담장을 부수고 나갔다. 불도저는 시멘트 공장의 모든 건물을 무너뜨렸으며 경찰은 그를 막기 위해 200발이 넘는 실탄을 발사했다. 히마이어는 시내로 돌진해 10여 개의 건물을 더 무너뜨렸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복수를 끝낸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이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리바이어던’이라는 단어는 토마스 홉스의 저서이자, 성서 ‘욥기’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으로 거대한 힘, 통제 받지 않는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단어로 잘 알려져 있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신작을 구상할 당시 동시대적인 사회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추가해 영화의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력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던 히마이어의 킬도저 사건, 성서 ‘욥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리바이어던’이라는 생명체, 토마스 홉스의 저서 [리바이어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리바이어던>은 정부의 통제에 관한 동일한 시각을 보여준다. 이처럼 영화 <리바이어던>은 인간을 둘러싼 괴물, 국가 권력에 대항하는 개인, 괴물과도 같은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하는 평범한 한 남자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담아냈다.


“이것은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전세계를 아우르는 개인과 정부의 갈등!
통렬한 시선으로 담아낸 묵직한 메시지!

<리바이어던>은 러시아의 서민들이 부패한 공직자들로부터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고통을 그려냈지만 이 영화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일어난 ‘킬도저’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성서 속 ‘욥’이 신에게 묻는 것, 미국 킬도저 사건의 주인공 등의 이야기를 보면서 개인의 시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느 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권력에 희생 당하는 모든 사람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힌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말처럼 <리바이어던>이 담아내고 있는 평범한 개인과 거대한 권력을 가진 정부 사이의 갈등은 언어와 국경, 문화를 초월하는 주제다. 주인공 콜랴는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살아온 땅, 자신이 직접 만들고 평생을 살아온 집을 시장 비담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영화 속에서 부패한 정부를 대변하는 캐릭터인 시장은 자신의 호화 별장을 짓기 위해 경찰, 종교와 결탁해 콜랴를 상대로 법을 넘어서는 권력을 행사한다. 콜랴는 자신의 친구이자 유능한 변호사 드미트리의 도움으로 부조리한 상황을 이겨보려 하지만 상황은 갈수록 악화될 뿐이다. 영화 속 시장의 집무실 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있는데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북부 어딘가에 있는 정부 건물에서 찍은 장면인데 촬영을 위해 아무것도 손 댈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그런 체제하에 살고 있다. 한 사람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그는 영화 속에 反 푸틴 밴드로 유명한 ‘푸시 라이엇’을 잠깐 등장시키기도 한다.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이처럼 권력에 희생당하는 개인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생존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통렬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천재적인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장중한 음악
‘미하일 크리흐만’ 촬영 감독의 웅장한 미장센
강렬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화려한 제작진!

<리바이어던>은 장중한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움과 황폐함이 공존하는 러시아의 풍경들을 보여주며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전작 <엘레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필립 글래스, 촬영감독 미하일 크리흐만과 <리바이어던>에서도 의기투합했다. <쿤둔>(1997), <디 아워스>(2002), <노트 온 스캔들>(2006)로 아카데미 세 차례 노미네이트 되었을 뿐만 아니라 <트루먼 쇼>(1999)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천재적인 재능의 작곡가 필립 글래스에게 <리바이어던>의 음악을 부탁했던 그는 필립 글래스의 기존 곡이 자신이 생각했던 <리바이어던>의 분위기와 잘 맞다고 판단,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필립 글래스의 장중한 음악에 대해 “음악 자체가 굉장히 영화적이다. 파워풀하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영화 로 그 해 베니스영화제 촬영상의 영예를 안은 미하일 크리흐만 촬영 감독은 러시아의 풍경을 광활하고 웅장하게 담아냈다. 그는 즈비아긴체프 감독과 함께 러시아 특유의 풍경을 하나의 캐릭터로 승화시켰고, 총 85,000m 길이의 코닥 필름을 사용하여 압도적인 미장센을 완성, 이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전작 <엘레나>(2011)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씬 시티>(2014), <마셰티 킬즈>(2013),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등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갖고 있는 프로듀서 알렉산더 로드냐스키가 영화에 힘을 더했다. 그는 2015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당시 즈비아긴체프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리바이어던>은 평범한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한국,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재능을 인정 받은 화려한 제작진의 참여는 영화 <리바이어던>의 완성도를 한 층 끌어올렸다.


현실을 용기있게 고발한 영화 VS ‘反 푸틴’ 영화?
러시아 내 뜨거운 찬반논란
문화부, 영화 검열제 도입 결정 등 파장 예고

칸,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등 전세계에서 극찬을 이어가며 올해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리바이어던>이 현실의 문제점을 용기 있게 고발했다는 찬사와 국격을 떨어뜨리는 ‘反푸틴 영화’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러시아 내에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평범한 개인이 괴물과도 같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생존’에 대한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하는 <리바이어던>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리바이어던>에 나오는 부패한 교회와 병든 정치적 시스템, 취한 듯 분열된 사회의 모습은 러시아 공직자들이 만들고 있는 러시아의 초상화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14년을 ‘문화의 해’로 지정하여 박물관, 극장, 도서관을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으며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이를 통해 <리바이어던>의 제작비 35%를 지원받았다. 또한 공직자가 아닌 베테랑 감독들로 이뤄진 러시아 국립 영화 위원회의 추천으로 러시아 대표작으로2015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출품을 확정 지었으며 최종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공직자들이 영화 <리바이어던>을 ‘反 푸틴’ 영화라며 비난하자 문화부 장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개인적으로 영화 <리바이어던>을 좋아하지 않는다. 꽃이 자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좋아하는 꽃에만 물을 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비속어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영화 <리바이어던>의 일부 장면 삭제를 요구했으며 결과적으로 개봉 일정 또한 변경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결속성을 해치는 영화’에 대한 검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리바이어던> 한 편으로 정책까지 바뀌는 사태가 일자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예술을 제한하는 법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해야 한다. 정부의 도움 없이는 예술이 살아남을 수 없다. 모든 예술가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고, 영화 <리바이어던>이 시사하는 바를 떠올리게 하는 그의 소신 있는 발언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 내에서 뜨거운 찬반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리바이어던>의 사태를 지켜보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부에서 공표한 ‘문화의 해’가 아닌 ‘혼란과 억압의 시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PRODUCTION NOTE ]

모스크바 반경 600km, 3개월 동안 70개 도시 로케이션!
2013년 8월부터 11월까지, 약 67일간의 촬영
총 85,000m의 필름으로 완성!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영화 촬영장소를 섭외하기 위해 3개월 동안 모스크바를 기준으로 반경 600km 내에 존재하는 70개의 도시를 샅샅이 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해변에 집이 있는 공간을 찾지 못해 고심하던 어느 날,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우연히 인터넷으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자신들이 찾던 장소임을 확신한 제작진은 최종적으로 무르만스크주의 바렌츠해 연안에 위치한 테리베르카라는 마을을 선택하게 되었다.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로케이션에는 우연성도 작용했다.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 곳 주민들이 5km 정도 더 가면 볼만한 곳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도착한 곳은 정말 우리가 원했던 장소였다”고 밝혔다. 촬영, 미술감독과 함께 3일 정도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본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그곳에 ‘콜랴’의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영화 <추방>(2007)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온 프로덕션 디자이너 안드레이 폰크라토프가 이끄는 미술팀은 2013년 5월부터 7월까지 약 2개월 동안 목조 건물에 콜랴의 집, 정비소 등을 완성시켰다. <리바이어던>에서 주인공 ‘콜랴’ 역을 맡은 배우 알렉세이 세르브야코브는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영화의 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2개월 반 동안 테리베르카를 떠나지 않았다. 또한 자신이 맡은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전날에는 의상을 집에 가져가서 입어보고 익숙해지도록 노력했고, 의상을 입고 촬영장에서 숙소까지 다니기도 했다. ‘릴랴’역의 옐레나 랴도바 역시 다른 출연진, 제작진과 함께 테리베르카에 머물렀다. 이런 점이 세트에 불과했던 콜랴의 집에 활기와 생명을 불어넣었고, 배우들 또한 자연스럽게 영화 속 캐릭터 녹아 들었다. 또한 미하일 크리흐만 촬영감독과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리바이어던>에 총 85,000m의 코닥 필름을 사용, 압도적인 미장센을 완성해냈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으로 완성된
1.5톤, 24m의 푸른 고래의 뼈!
이동기간 3일, 설치에만 6일 소요!

<리바이어던>의 티저 포스터에는 고래 뼈 옆 바위 위에 앉아서 울고 있는 소년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이 고래 뼈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힌다.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리바이어던>에서 관객들에게 조금씩 힌트를 주면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데, 시각적인 장치를 이용해 인물들이 각각 자신만의 감정적인 압박 속에서 겪는 혼란을 보여준다. 가장 어린 소년인 콜랴의 아들은 오래 전에 죽은 고래의 시체 옆에 웅크리고 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지만 그 울음소리는 파도 소리에 묻혀버리고 만다. 영화의 주제를 함축해 보여주는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은 직접 고래 뼈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어느 날 우연히 고래잡이에 대한 사진을 보게 된 안드레이 감독은 그 장면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있어서 어디에든 활용하고 싶었다고 한다. “바람, 공기 같은 것이 모든 것들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느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미술감독과 함께 논의한 끝에 0.5톤짜리 3개를 이어 붙인 24m의 거대한 고래 뼈를 완성했는데 이는 소품 제작팀이 철골 구조 위에 직접 만든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제작된 고래 뼈는 촬영 장소인 테르베르카까지 옮기는 데만 꼬박 2~3일이 걸렸으며 최종적으로 고래 뼈가 위치한 테르베르카의 한 해변에서 약 6일 동안 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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