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세 본문

영화 메인 탭

아제아제 바라아제 (1989) Come, Come, Come Upward 평점 7.3/10
아제아제 바라아제 포스터
아제아제 바라아제 (1989) Come, Come, Come Upward 평점 7.3/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89.03.03 개봉
124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임권택
주연
(주연) 강수연, 진영미
누적관객

부성의 아픔 만을 남기고 떠난 아버지 운봉스님, 돈과 성에 눈이 먼 어머니 제주댁, 어머니와 내연의 관계이면서 자신을 겁탈한 중년의 사내, 현종 선생과의 오해로 인한 이별 등으로 속세의 아픔을 느낀 순녀(강수연)는 여승이 되고자 덕암사에 찾아온다.

자살하려던 남자 박현우를 구한 일을 계기로 그녀는 파계를 하고 다시 속세로 내려간다. 그나마 박현우(한지일)가 죽자 만행 중인 선배 여승 진성(진영미)을 만나 노화도의 병원에서 간호원 생활을 시작한다. 자신을 희생하여 송기사를 구하려 하지만 송기사 마저 죽고 순녀는 자신의 업보를 깨달으며 다시 덕암사를 찾는다.

순녀는 절에서 수도의 길을 걷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베트남 전 참전 때의 살육의 죄의식으로 승려가 되었다. 그녀는 또한 고등학생 때,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아내를 잃은 교사와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순녀는 중생 속에서 중생과 더불어 불교의 도를 깨달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녀와 대립하는 진성 스님은 개인적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다라>와 함께 불교에 대한 임권택의 치열한 탐구가 담긴 서정적이면서도 비장미 가득한 작품. 임권택의 영화로선 드물게 동시대의 사건을 직접 끌어들이며, 당대 한국인의 정신적 환부를 묘사한다. 한국 민중의 고난과 종교적 구원의 교차점을 탐구한 임권택의 중기 걸작 가운데 하나.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승원의 동명소설을 작가 자신이 직접 각색했다. 베트남전의 상처로 승려가 되어 떠난 아버지와 광주민주화운동의 와중에 임신한 아내를 잃은 선생을 향한 사랑 같은 속세의 업보를 안고 순녀는 입산하여 절에 머문다. 순녀의 과거를 플래시백을 통해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화는 중생을 구제함으로써 깨달음을 얻고자하는 순녀와 절제, 끝없는 구도 속에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또 다른 비구니 진성의 이야기를 동시에 그려간다. 하지만 영화는 업보로 가득 찬 남자들은 물론 자신을 끝내 이해하지 못한 진성까지 품고자 하는 순녀를 통해 세속에서 중생과 부대끼며 그들을 구원해야 한다는 대승적 수행에 초점을 맞춘다. <만다라>에서 시작해 미완성된 불교영화 <비구니>의 세계를 관통하는 불교에 대한 감독의 주제의식의 완성을 보여준 작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이 삭발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은 영화로, 강수연은 이 영화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더 보기

매거진

내평점

평점 및 감상평 등록폼
평점입력 0점
평점 0 . 0
등록완료!
현재 입력 바이트 0 /입력 가능 바이트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