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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2014) Miss The Train 평점 10.0/10
미성년 포스터
미성년 (2014) Miss The Train 평점 10.0/10
장르|나라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85분
감독
(감독) 이경섭
주연
(주연) 박주희, 권율
누적관객

무당인 엄마가 죽고 난 뒤, 실종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달라는 낯선 남자가 소진을 찾아온다. 죽은 엄마를 대신해 점을 봐달라며 집요하게 매달리는 남자를 피해 들어간 허름한 창고에서 소진은 또 다른 낯선 남자와 마주치고 급기야 창고에 갇히게 된다. 그 남자에게서 벗어나려 할수록 소진은 현재와 과거 세계를 오고 가는 자신의 초현실적인 능력을 발견하게 되는데... (2015년 제20회 인디포럼)

유일한 가족이자 무당이었던 엄마가 죽은 후 소진은 잃어버린 자신의 아이를 찾아달라는 한 남자의 방문을 받는다. 죽은 엄마를 대신 해 점을 봐달라며 매달리는 남자를 피해 들어간 허름한 창고에서 소진은 또 다른 낯선 남자와 마주친다.
이때부터 소진이 겪는 사건들은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환상인지 분간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산 자는 죽은 자와 동거하고 수시로 환상은 현재에 불려 나오며 이 불가해한 섞임 속에서 소진은 푸닥거리를 하듯 춤을 춘다.
딱히 느리게 진행되는 호흡이 아닌데도 이경섭의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느린 동작으로 펼쳐지는 꿈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사건의 연쇄는 한 흐름으로 이어지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대번에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 대신 화면에 남아 있는 것은 혼미한 당혹감과 쉽사리 풀리지 않는 어떤 원혼들의 상실감이 자아내는 불길한 기운과 그것들을 초월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고 싶은 등장인물들의 내면적 욕구이다.
흔히 보기 힘든 시적 호흡의 영화라고 할 만한데 이 시는 당면한 스토리와 붙어야 한다는 당위를 뚫고 온전히 성립하고 있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경섭의 연출은 주목받을만 하다. 영화라는 원시적 매체를 통해 그는 가장 고급한 내면적 풍경과 초월의 몸짓에 관한 시를 쓰려 했다.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겠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부분적으로 돌출하는 섬뜩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마음에 남을 것이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_김영진)


연출의도
꿈속에서 만났던 누군가와, 보았던 무언가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 종일, 혹은 그 이상의 날들을 그 꿈에 대한 생각으로 보낼 때가 있다. 꿈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현실이 꿈에 미칠 수 있는 영향들을 한 무명 여배우의 일상을 통해 표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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