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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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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2013) The Wicked 평점 6.5/10
마녀 포스터
마녀 (2013) The Wicked 평점 6.5/10
장르|나라
공포/스릴러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4.09.11 개봉
91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유영선
주연
(주연) 박주희, 나수윤, 이미소
누적관객
우리 회사에 무서운 신입이 들어왔다

"오늘 밤 8시까지 마감 못하면 손가락 하나 자를 수 있어?"

평소와 다름 없던 사무실, 깐깐한 팀장 ‘이선’은 신입 사원 ‘세영’의 보고서를 보고 홧김에 손가락 하나를 건 내기를 한다. 당돌한 ‘세영’은 ‘이선’에게도 손가락을 걸라고 제안하고, 덜컥 내기를 수락한 ‘이선’은 오피스 내 떠도는 ‘세영’의 무서운 소문을 듣고 오싹함을 느낀다. 마침내 마감 시간이 다가오고, 제 때 일을 마친 ‘세영’은 한 손에 서류를, 다른 한 손에 가위를 든 채 ‘이선’과 마주한다.

그 날 이후, ‘이선’은 괴기스러운 ‘세영’의 태도와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연락두절에 의구심을 품고 그녀의 정체를 쫓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절 뭐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마녀래요.”

어느 회사의 신입사원으로 일하는 세영은 꼬장꼬장하게 자신을 가르치려 드는 팀장 이선에게 대든다. 이선은 세영을 괘씸하게 여기지만 회사의 다른 직원들로부터 불길한 이야기를 듣는다. 세영의 주변사가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이선은 세영에게 오히려 두려움을 느낀다. 그럴수록 이선을 향한 세영의 스토커에 가까운 교활한 괴롭힘은 계속 이어지고 이선은 그녀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한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세영은 악의 화신과 같은 여자다. 영화가 차츰 전개되면서 그녀의 불우한 과거가 밝혀지지만 그렇다고 그녀의 마녀 캐릭터가 상쇄되는 건 아니다. 요컨대 세영은 어떤 알리바이로도 쉽게 납득하고 공감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다.
유영선 감독은 그녀의 악행의 원인을 인과론적으로 설명하는 데는 크게 초점을 두지 않는다. 플롯에서 그녀의 악행의 원인을 설명해놓고 있다 하더라도 그건 최소한의 안전판에 가깝다. 그보다 이 영화는 세영의 악행 그 자체를 세세하게 공들여 묘사한다. 사랑받지 못했으므로 사랑받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파멸시키기로 결심하고 그걸 실행하는데 성공하는 세영의 캐릭터는 무시무시하다.
스릴러 영화의 경계를 뛰어넘어 감독은 온통 이 여자의 괴이한 행동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염시키려 애쓰는 듯 하다. 다른 사람의 불행에 점점 무심해져가는 한국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돌아오는 지옥을 체험시켜 주는 이 영화의 체감 온도는 뜨겁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_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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