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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다 (2015) The Truth Beneath 평점 7.2/10
비밀은 없다 포스터
비밀은 없다 (2015) The Truth Beneath 평점 7.2/10
장르|나라
스릴러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6.06.23 개봉
102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이경미
주연
(주연) 손예진, 김주혁
누적관객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 About Movie ]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독보적 스타일•강렬한 캐릭터•탄탄한 전개
2016년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박찬욱 감독의 첫 제작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쓰 홍당무>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경미 감독. 독보적 매력의 여성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텔링을 갖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이 <비밀은 없다>로 돌아온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선거를 15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 하지만 남편은 선거에 더 집중하고 경찰조차 믿을 수 없게되자 ‘연홍’은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선거를 포기할 수 없는 남편과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내 사이에 균열이 시작되고 더없이 완벽했던 정치인 부부의 행복이 깨지는 데서 <비밀은 없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특히 믿었던 이들로부터 배신과 절망을 느낀 한 여자가 집요하게 홀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전한다. 딸이 남긴 단서와 흔적을 쫓는 사이 어느새 생각지도 못했던 진실을 맞닥뜨리며 격한 혼란을 느끼게 되는 ‘연홍’과 점차 이성을 잃어가는 아내 곁에서 선거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지 못하는 남편 ‘종찬’. 딸의 실종으로부터 선거까지 남겨진 단 15일, 그동안 펼쳐지는 인물간의 갈등과 변화, 하나둘씩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 <비밀은 없다>는 한시도 놓칠 수 없는 스릴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이경미 감독 특유의 창의적인 플롯과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각본 참여로 완성도가 더해진 <비밀은 없다>는 2016년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의 만남
손예진의 파격 연기, 김주혁의 차가운 변신
뜨거운 열연과 강렬한 연기 호흡

<비밀은 없다>는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에 다시 부부로 조우한 손예진과 김주혁의 만남 그리고 완벽한 정치인 부부로 돌아온 두 배우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높인다. <아내가 결혼했다> <공범> <타워> 그리고 860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매 작품 명불허전의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충무로 흥행퀸 손예진이 <비밀은 없다>를 통해 딸을 찾아 홀로 추적에 나서는 강렬한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은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모성애는 물론 행복과 혼돈, 의심과 분노, 서늘함과 광기를 넘나드는 극한의 감정 연기를 혼신의 열연을 통해 보여준다.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 외적인 변신을 통해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드러내며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손예진은 “연기하는 매 순간이 놀라웠다”고 전한 이경미 감독의 말처럼 지금껏 볼 수 없던 천의 연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의 작품들에 이어 최근 영화 <좋아해줘>를 통해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김주혁은 <비밀은 없다>에서 지적이고 냉철한 카리스마의 신예 정치인 ‘종찬’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정신 없이 딸을 찾아 헤매는 아내 ‘연홍’과 달리 이성을 유지하며 끝까지 선거를 치르려는 정치인 ‘종찬’을 연기한 김주혁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에 밀도를 더한다. 딸의 실종 앞에서도 이성과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는 ‘종찬’의 미묘한 심리를 흔들림 없는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낸 김주혁은 스토리의 긴장감을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행복한 부부였지만 딸의 실종 후 극단적 갈등을 보이는 손예진,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과 팽팽한 시너지는 <비밀은 없다>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내와 선거를 포기할 수 없는 남편
딸의 실종 후 깨어진 행복, 드러나는 진실
팽팽한 영화적 긴장감의 완성

선거를 보름 앞둔 정치인 부부에게 딸의 실종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다는 설정만으로도 <비밀은 없다>는 차별화된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딸의 실종을 둘러싸고 상반된 감정과 반응을 보이는 부부 ‘연홍’과 ‘종찬’의 모습은 색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딸의 실종 후 충격에 빠진 '연홍'은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극단적 모성을 보여준다. 충격과 광기에 사로잡힌 패닉 상태로 딸의 흔적을 추적하는 '연홍'의 모습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그녀의 불안정한 심리를 날것 그대로 보여주며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연홍'의 남편이자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인 '종찬'은 딸의 실종 소식에도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유지하며 <비밀은 없다>의 또 다른 축을 이끈다. 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연홍'과 달리, 자신 역시 딸의 실종이 충격적이지만 선거에서 지지 않기 위해 냉정함을 유지하는 '종찬'. 그에게는 딸을 찾는 일만큼이나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공을 향한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종찬'의 모습은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개와 맞물리며 영화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반드시 자신의 편일 것이라 믿었던 남편 '종찬'에게 마저 외면 받았다는 사실에 크나큰 절망을 느끼며 오히려 딸을 향한 추적에 몰입해 가는 ‘연홍’의 모습은 특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가장 내 편이 되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내 편이 되어주지 못할 때의 배신감과 소외감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경미 감독의 의도처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폭발시키는 두 캐릭터의 관계는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모성, 혼돈, 의심, 슬픔, 분노, 폭발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이 완성해낸
2016년 가장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비호감 외모에 온갖 착각과 콤플렉스로 집약된 유별난 캐릭터지만 유쾌한 웃음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을 통해 여성의 미묘한 심리를 대변하는 전에 없던 캐릭터를 만들어냈던 이경미 감독이 <비밀은 없다>를 통해 또 한번 강렬하고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모성이란 무엇일까. 엄마에게 닥칠 수 있는 최대의 위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아이가 사라진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경미 감독의 생각에서 시작된 <비밀은 없다>는 사라진 딸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엄마의 미칠듯한 심정을 극한의 감정으로 그려낸다. 기존 모성의 이미지를 깨는, 엄마답지 않은 엄마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모성의 복잡한 단면을 담아낸 ‘연홍’ 캐릭터의 차별성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을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확연히 드러나며 새로운 충격을 던져준다. 더없이 평범하고 다정했던 엄마이자 아내였지만, 실종된 딸의 흔적을 찾아 헤매고 의심스러운 용의선상의 인물들을 쫓는 사이 혼돈과 분노에 휩싸이며 점차 이성을 잃어가는 ‘연홍’. 믿었던 이들에 대한 절망으로 인해 점차 광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딸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를 느끼기 시작하는 그녀의 모습은 비로소 가려졌던 모성애의 깊은 감정을 드러내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연홍’을 통해 애처로운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영화를 본 후에도 계속 그녀가 생각났으면 한다”는 이경미 감독의 말처럼 ‘연홍’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잔상을 남길 것이다.


끊임없이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과 편집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담아낸 의상과 스타일
디테일한 연출로 빚어낸 긴장과 충격

<비밀은 없다>의 스릴러 장르적 긴장과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이경미 감독은 영상의 배열과 사운드 구성 하나까지 관객들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긴장시킬 수 있는 영화적 화법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당연하다 생각되는 사운드를 과감히 빼거나, 반대로 그 장면에 존재하지 않을 법한 사운드를 넣어 예상을 벗어난 긴장을 이끌어내고자 했으며, 사운드가 강한 경우 오히려 음악을 자제해 장면에 대한 몰입을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 또한 의도적으로 장면의 순서 배열을 뒤바꿔 편집의 재미를 더하는 한편, 사운드가 배제된 이미지의 연속 등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화법으로 특별한 영화적 재미와 감정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의도적인 사운드와 편집의 변형, 음악과 사운드의 밸런스 조절을 통해 관객에게 지속적인 긴장을 전하는 것과 더불어, 극중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담아낸 의상과 스타일 또한 <비밀은 없다>의 놓칠 수 없는 주요한 연출 포인트이다. 특히 감정 변화의 진폭이 큰 ‘연홍’의 경우 딸의 실종 후 점차 패닉에 빠지는 불안정한 감정 상태를 패턴이 복잡하거나 부조화된 컬러 배합의 의상, 헤어스타일 등으로 연출해냈다. 실루엣이 드러나는 의상들은 점차 스트레스로 야위어 가는 ‘연홍’의 캐릭터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오히려 사건의 실마리에 가까워질수록 단정해지는 헤어스타일과 무채색의 의상은 서늘한 결심을 굳히는 캐릭터의 내면 변화를 이미지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앵글에 담기는 작은 소품 하나까지 영화적 의미와 단서로 배치한 이경미 감독의 세밀한 연출과 노력이 더해진 <비밀은 없다>는 이전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자극으로 몰입을 배가시킬 것이다.




[ Production Note ]

<비밀은 없다>의 촬영-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의 완성

<비밀은 없다>의 촬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이 일상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주성림 촬영감독은 어두운 장면에 블루와 같은 차가운 계열의 색을 배합하는 등 일반적으로 영화에 잘 사용하지 않는 컬러로 톤을 조절했으며, 가상의 도시가 주는 낯설고 차별화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비와 안개를 통해 보다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극중 사고 장면의 경우 가장 공들여 촬영한 장면 중 하나로, 관객에게 강렬한 충격과 아찔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강도 높은 촬영을 감행한 끝에 완성될 수 있었다. 또한 ‘연홍’과 ‘종찬’이 격한 감정으로 싸우는 장면은 두 배우의 폭발하는 감정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컷을 나누지 않고 롱 테이크(long take)로 촬영, 극도의 감정을 고스란히 화면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이렇듯 남다른 고민과 노력 끝에 완성된 <비밀은 없다>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함을 놓치지 않은 영상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비밀은 없다>의 미술- 공간의 대비, 아름다움 속 숨겨진 진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그림이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반대의 냉혹한 진실이 담겨있는 경우처럼, 홍주희 미술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각자의 욕망으로 가득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히려 아름다운 이미지로 그려내고자 했다. 그중에서도 딸 ‘민진’의 주요 공간들은 겉으로는 밝고 예쁘지만 실은 아프고 불안하며 복잡한 속내를 지닌 인물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다. 특히 ‘민진’에게 중요한 공간인 찔레꽃 언덕은 실제 계절상 찔레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 촬영이 진행되었기에, 숲 속 공간에 사전에 미리 준비해둔 찔레 나무를 심었으며 바닥에 잎을 깔고 꽃을 심는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하기 위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한편, 이와 상반되는 ‘연홍’과 ‘종찬’의 집은 점점 멀어지고 대립하는 부부의 관계가 집의 구조를 통해 보여질 수 있도록 ‘연홍’의 주방 옆에 ‘종찬’의 접견실을 배치해 한 화면 안에 두 인물이 각자의 공간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했다. 장식을 최소화하는 대신 집안 구조로 자연스럽게 프레임을 만들어 인물의 관계에 집중한 미술은 딸의 실종 후 갈등이 고조되는 부부의 모습을 공간 하나로 완벽히 표현해내며 몰입을 더한다.


<비밀은 없다>의 음악- 긴장과 감성을 오가는 음악의 조화
극중 사라진 딸 ‘민진’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곡인 ‘와일드 로즈 힐(Wild Rose Hill)’은 <미쓰 홍당무>를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경미 감독과 장영규 음악감독(<곡성><암살><감시자들>)이 함께 작업한 음악으로 이경미 감독이 직접 가사를 쓰고, 장영규 음악감독이 곡을 완성했다. 특히 이 곡은 장영규 음악감독의 제안으로 ‘민진’ 역을 맡은 배우이자 SBS K팝스타 출신 가수인 신지훈이 직접 노래를 불러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한편, 음악과 사운드에 있어서도 긴장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청각의 자극을 최대화하고자 했던 제작진은 장면과 캐릭터의 감정에 맞춰 음악과 사운드의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 차별화된 영화적 재미를 전하고자 했다. 섬세한 감정과 극도의 긴장을 오가는 <비밀은 없다>의 음악은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할 수 없는 극의 전개에 힘을 불어넣으며 특별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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