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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소녀 마리아 (2014) Stations of the Cross, Kreuzweg 평점 7.9/10
거룩한 소녀 마리아 포스터
거룩한 소녀 마리아 (2014) Stations of the Cross, Kreuzweg 평점 7.9/10
장르|나라
드라마
독일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4.10.23 개봉
110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디에트리히 브뤼게만
주연
(주연) 레아 반 아켄, 루시 아론, 플로리안 스테터, 모리츠 크나프
누적관객

오직 순수한 믿음 안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14세 소녀 ‘마리아’

엄격한 집안 속 순종적인 종교 생활을 이어가던 ‘마리아’.
어느 날 같은 수업을 듣는 밝은 성격의 ‘크리스찬’과 가까워지면서 그녀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조금씩 알게 된다. 하지만 ‘마리아’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말문을 열지 않는 막냇동생을 돌봐야 하는 책임감과 하나씩 부풀어나는 욕심을 뿌리치며 다시금 신앙에 집중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렇게 그녀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세상에서 멀어져만 가는 자신을 느끼며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데…


# ‘십자가의 길’ 이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올라가 죽음을 당했던 일을 훗날 가톨릭 신자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로 칭하며, 14처상 앞에서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의식을 말한다.

14살 마리아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가톨릭 공동체에 속한 부모와 살고 있다. 외견상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는 듯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오직 예수에게로 향해 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성스런 아이들’처럼 예수를 따르고 성자가 되어 천국에 가고 싶어하기에, 예수가 골고다에서 그랬던 것처럼 14개 십자가의 길을 따르고 그 끝에 도달하는데 온 힘을 쏟아 붇는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만난 학교 친구 크리스찬으로 인해 마리아의 일상에 파문이 인다. <거룩한 소녀 마리아>는 마치 14개 십자가의 길처럼 14개의 롱 테이크로 찍은 플랑-세캉스의 구성이 혁신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각 시퀀스는 예수의 사형 언도, 십자가형, 부활 전의 장례 등 실제 성서에 나온 예수의 여정을 제목으로 달고 있다. 그러나 감독은 종종 가톨릭의 지나친 엄격함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를 잊지 않는다. 마지막에 희생과 순수를 체현한 주인공 마리아가 만들어내는 기적은 드레이어의 <오데트>(1955)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순간이다. 숭고미와 블랙 유머가 어우러진 수작.
(이수원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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