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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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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2015) C'est Si Bon 평점 4.0/10
쎄시봉 포스터
쎄시봉 (2015) C'est Si Bon 평점 4.0/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코미디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5.02.05 개봉
122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김현석
주연
(주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누적관객
가슴시리게 눈부신 청춘, 그 순간 우리는 함께였다

한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이 된 ‘트윈폴리오’에 제 3의 멤버가 있었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는데....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

[ Hot Issue ]

김윤석-정우, 김희애-한효주 화제의 2인 1역 캐스팅!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까지
실제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 자랑하는
환상의 캐스팅 조합!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시나리오만으로 바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힐 만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쎄시봉>은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총 출동한 최강의 캐스팅 조합을 완성했다. “그 시절, ‘쎄시봉’의 청춘들을 연기함으로써 그분들의 음악을 느끼고 그분들의 삶을 잠시 살아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렜다”고 밝힌 윤형주 역의 강하늘의 말처럼 그 시절 ‘쎄시봉’에서 탄생한 주옥 같은 명곡을 바탕으로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까지 실제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하모니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까지 화제를 불러일으킨 2인 1역 캐스팅의 완벽한 호흡으로 가슴 시린 첫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쎄시봉>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은 “어수룩한 모습의 통영 촌놈 20대 오근태를 정우가 맡아 순수했던 첫사랑을 보여준 반면, 40대 오근태 역에는 <타짜><추격자><도둑들> 등 작품을 통해 주로 강렬한 역을 연기해온 김윤석으로 캐스팅해 오근태 인생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관객들이 갖길 바랐다”며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쎄시봉’이 사랑한 단 한명의 뮤즈 민자영 역의 한효주와 김희애에 대해서는 “민자영 역에는 매력적이면서도 쟁쟁한 남자들 속에서도 기죽지 않는 아우라를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현재 충무로에서 그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배우는 한효주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준하는 40대 캐스팅이 난항이었지만 김희애를 만난 순간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애야말로 <쎄시봉>이 전하고자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배우”라고 전하며 만족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편, ‘쎄시봉’의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 역을 맡은 진구와 장현성에 대해서는 “촬영 현장에서 콧수염을 붙이고 분장을 시켜놓고 보니 진구는 진구대로, 장현성은 장현성대로, 이장희 선생님과 정말 닮아서 깜짝 놀랐다. 이장희 선생님의 지인들도 인정할 정도”라며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했다. 또한 한국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 멤버 윤형주와 송창식에는 대세배우로 거듭난 강하늘과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다진 조복래가 낙점되어 외모는 물론 노래실력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을 과시한다. 마지막으로 ‘쎄시봉’의 슈퍼스타 조영남 역은 <해운대><신의 한 수> 등을 통해 충무로 대표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인권이 연기해 제작진들이 ‘신의 한 수’라고 극찬할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것이다.


<시라노; 연애조작단><광식이 동생 광태>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
아날로그 첫사랑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감성 충전!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 <시라노; 연애조작단><광식이 동생 광태> 등의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아련한 첫사랑의 공감을 자극한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이 <쎄시봉>으로 돌아왔다.

“<쎄시봉>은 음악을 통해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라고 말한 김현석 감독은 영화의 타이틀이기도 하면서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로 ‘쎄시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TV 프로그램을 통해 ‘쎄시봉’ 선생님들의 노래를 들었을 때 영감을 많이 받았다.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선생님의 음악에는 특히 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다. 그분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이런 명곡들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서 ‘쎄시봉’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당시 청춘의 메카였던 ‘쎄시봉’의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한 명의 뮤즈를 좋아했다는 설정에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시절 무교동 젊음의 거리 ‘쎄시봉’의 청춘들의 모습이나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쎄시봉>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에 대한 공감을 그리고 싶었다는 그는 “<쎄시봉>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문화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대나 세대를 막론하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살 무렵의 어설프지만 풋풋하고, 가슴 아팠던 사랑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고,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왔을 것이다. 관객들이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이런 음악들을 들으며 우리와 똑같은 고민과 아픔을 겪으며 사랑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스무살의 가슴 시린 첫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쎄시봉>은 2015년 2월 전 세대 관객들의 감성을 충전시켜줄 예정이다.


‘쎄시봉’ 신드롬 스크린에 부활!
보는 재미,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까지
2015년 오감만족 영화의 탄생!

지난 2010년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 ‘쎄시봉’의 멤버들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과 추억의 포크 음악을 선사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마니아층을 양산해 ‘쎄시봉’ 열풍으로 번지며 대한민국에 복고 열풍을 일으켰다. 영화 <쎄시봉>은 그 시절을 풍미했던 ‘쎄시봉’의 뜨거운 열기는 물론, 그곳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사랑하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 ‘쎄시봉’ 신드롬을 다시 한번 예고한다.
그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였다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된 <쎄시봉>은 청춘들의 핫플레이스였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탄생된 작품.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의 실존인물과 그들의 음악에 얽힌 실제 사연은 물론, 오근태와 민자영이라는 가상의 인물과 그들의 가슴 시린 첫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까지 갖춘 오감만족 영화로 탄생되었다. ‘트윈폴리오’의 데뷔곡인 [하얀손수건]부터 송창식의 구수한 목소리가 일품인 [담배가게 아가씨], 민자영을 향한 오근태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웨딩케이크],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조영남의 데뷔곡 [딜라일라], ‘트리오 쎄시봉’ 윤형주, 송창식, 오근태 세 사람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이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영화 ‘별들의 고향’의 OST로 인기 몰이한 이장희의 대표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대한민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명곡들이 귓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 주옥 같은 레퍼토리는 <쎄시봉> 이야기의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마치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장면과 어우러진다.

소위 ‘쎄시봉’의 친구들로 불리는 한국 포크음악계의 거인들은 “그 시절 의 ‘쎄시봉’이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볼 때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젊은 날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쎄시봉>이 ‘이것이 우리의 젊음이구나’ 확인시켜주는 다리가 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윤형주), “통기타, 청바지, 맥주로 통하던 청년문화의 산실이 바로 ‘쎄시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그저 음악이 좋아서 음악에 푹 빠져있었던 ‘쎄시봉’ 문화를 향유하고 또 구성원이기도 했기에 영화가 더욱 기대된다”(이장희), “’쎄시봉’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내가 살면서 나에게 제일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던 장소가 바로 ‘쎄시봉’이다”(송창식) 등 ‘쎄시봉’에 내포된 의미를 전하며 영화 <쎄시봉>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Production Note ]

청춘들의 패션 스타일부터 그 시절을 풍미한 음악까지
최고의 핫플레이스 ‘쎄시봉’ 완벽 재현!
스탭들에게 직접 듣는 <쎄시봉>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의상에서도 인물의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1_ <써니> <타짜-신의 손> 채경화 의상실장

그 시절, 무교동 길거리를 활보했던 젊은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등 대부분의 의상은 구제 샘플과 해외에서 공수해온 1960년대 패션 서적을 참고해 자체 제작한 의상이다. 특히 20대 민자영의 의상은 만들어놓고 입지 못한 옷들이 있을 정도로 공을 들여 다양하게 제작했다. ‘쎄시봉’의 뮤즈로서 매력적이면서도 세련된 인물로 보이는 것이 목표였던 20대 민자영의 의상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을 위해 제인 버킨이나 트위기를 모델로 삼았다. 40대 민자영을 연기한 배우 김희애는 그녀 자체가 워낙 세련된 이미지라서 소위 ‘클래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흰 셔츠, 진 등을 매치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중요시 했던 김현석 감독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의상은 오근태의 의상이었다. 정우가 연기한 20대 오근태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통영에서 상경한 ‘촌놈’ 캐릭터로 다른 ‘쎄시봉’ 멤버들에 비해 패션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설정이기에 친근하고 순수한 청년처럼 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중후한 인상의 비즈니스 맨으로 보이는 김윤석과 정우의 의상에는 연결 고리가 있다. 로스엔젤레스 한인 방송국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김윤석의 의상은 20대 오근태 스타일을 기본으로 했다. 이 외에도 단벌신사 송창식 역 조복래의 의상은 송창식의 가수 활동 시절의 무대의상을 많이 참고했고, ‘쎄시봉’의 엄친아 윤형주 역 강하늘은 세련된 부잣집 아들 캐릭터에 걸맞은 컬러풀한 아이비룩을 선보였다.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는 20대를 연기한 진구의 본인 캐릭터에 맞게 화려한 멋쟁이로 꾸몄으며 패턴도 다양하게 사용했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들의 의상은 당시 실제 사진을 참고로 제작해 의상에서도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쎄시봉>의 음악 속에는 이야기가 있다”
#2_ <광식이 동생 광태><시라노; 연애조작단> 이병훈 음악감독

<광식이 동생 광태><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김현석 감독과는 벌써 다섯 번째 작업이다. 시나리오 작업을 하기 전, 처음 아이디어를 얻었던 시점부터 김현석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 영화의 주요 테마곡은 ‘웨딩 케이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가상의 노래인 ‘백일몽’도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라는 미국 민요의 원곡 멜로디에 김현석 감독이 직접 가사를 붙여 ‘트리오 쎄시봉’의 음악 연주 장면을 위해 주요하게 사용됐다. 이처럼 <쎄시봉>에 등장하는 모든 음악은 캐릭터를 설명해주거나 극 진행을 위해 맡은 역할이 분명하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와 ‘웨딩 케이크’는 오근태와 민자영의 감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곡이며, ‘담배가게 아가씨’는 뮤지컬의 느낌을 가미한 곡이다. 배우들이 실제로 노래하고 연주하기 위해 3개월간 맹연습을 진행했다. 고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배우들 모두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도가 높았고, 완벽한 배역 몰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었기에 창법, 느낌, 스타일을 완성도 있게 재현해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영화 <쎄시봉>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그렇게 많은 곡이 등장했나’ 싶을 정도로, 애틋한 러브스토리에 절묘하게 녹아 들어있는 풍성한 음악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포크음악 열풍의 대표주자
이장희 그리고 ‘트윈폴리오’ 윤형주, 송창식
‘쎄시봉’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청춘을 담아내다!

<쎄시봉>은 그 시절,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만나 청춘을 보낸 대한민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과 그들의 음악에 얽힌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가상인물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가미되어 재구성되었다. <쎄시봉>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은 몇 년 전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 ‘쎄시봉’의 친구들이 TV프로그램을 통해 등장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며 젊은 세대와도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분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은 우리나라의 가요계의 거성들이다. 송창식은 기인, 윤형주는 원조 엄친아, 이장희는 멋진 보헤미안 등 개개인이 가진 개성이 정말 강하다. 물론 영화에서도 실존 인물들의 개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그것에 베이스를 두고 작업에 임했다. 실제로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친구로, 또 음악을 함께하는 동료로 지내고 있는 그들의 고유한 개성을 지키면서도 영화 속 인물들과의 싱크로율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며 실존 인물을 영화 속 캐릭터로 재탄생 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밝히기도 했다.

# ‘쎄시봉’의 이장희 & <쎄시봉>의 이장희
통기타와 오토바이 그리고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이장희는 국내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1971년, DJ였던 이종환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했다. ‘겨울 이야기’,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슬픔이여 안녕’, ‘한잔의 추억’ 등 감미로운 선율과 낭만적인 노랫말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윤형주는 이장희에 대해 “집안이 보수적이어서 모범생처럼 살아온 나와 달리 굉장히 자유분방한 친구였다. 하고 싶으면 하고, 날고 싶으면 날아가는 방랑자 같았다”고 기억했다. ‘쎄시봉’의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한 이장희는 영화에서도 오근태의 실력을 한 눈에 알아보고 ‘트리오 쎄시봉’ 제 3의 멤버로 투입시키는 캐릭터다. 은퇴 이후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방송국 ‘라디오코리아’의 DJ로 활동하며 미국으로 출장 온 오근태와 만난다.

#’쎄시봉’의 윤형주 & <쎄시봉>의 윤형주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이자 연세대학교 의대생이었던 ‘원조 엄친아’ 윤형주는 조영남을 만나 포크음악에 입문하게 된다. 뛰어난 외모로 당시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었던 그는 1968년 송창식과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하여 ‘하얀 손수건’을 비롯해 ‘웨딩 케이크’, ‘축제의 노래’ 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장희는 윤형주에 대해 “1966년 연세대학교 교정에서 윤형주를 처음 만났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아름다운 미성을 자랑하는 그는 겉보기와 달리 남자답고 호쾌한 성격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영화 <쎄시봉>의 윤형주는 외모, 집안, 학벌, 음악 실력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캐릭터. 귀공자 같은 외모와는 달리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그는 매 무대마다 특유의 마성의 미성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며 ‘쎄시봉’에 출입하는 모든 여학생들의 마음을 훔친다.

# ‘쎄시봉’의 송창식 & <쎄시봉>의 송창식
각설이 같은 외모와는 달리 좌중을 압도하는 반전 목소리를 지닌 ‘괴짜 천재’ 송창식. 클래식과 성악을 전공한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한번쯤’, ‘사랑이야’, ‘가나다라’, ‘피리부는 사나이’, ‘왜 불러’ 등 포크음악에 국악적인 색채를 더한 개성 있는 음악으로 당시 큰 인기를 모았고, ‘쎄시봉’의 다른 멤버들과 완연히 구분 되는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장희는 송창식에 대해 “송창식은 ‘쎄시봉’에서 처음 만났는데 정말 노래를 잘했다. 언제까지 노래를 할 거냐고 물어봤더니 죽을 때까지 노래할거라고 하더라. 70대가 다 되가는 지금도 매일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 노래에 관한 한 송창식이 대한민국 1등이 아닐까 싶다”며 극찬했다. 영화 <쎄시봉>의 송창식 역시 윤형주가 휩쓸었던 쎄시봉 ‘대학생의 밤’ 타이틀을 노래 실력 하나로 당당하게 거머쥐며 인기의 판도를 바꾼다.




[ Special Story ]

그 시절 그 노래, <쎄시봉> 명곡의 재발견!
첫사랑의 그 순간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감미로운 선율 그리고 낭만적인 노랫말!

# 딜라일라 (Delilah)

1968년 TBC PD의 권유로 톰 존스(Tom Jones)의 Delilah를 짧은 시간에 번안해 불러 오늘의 조영남을 있게 한 그의 데뷔곡 딜라일라. <쎄시봉>에서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영남(김인권 분)이 ‘쎄시봉’ 대학생의 밤 무대를 찾아와 ‘딜라일라’를 열창해 소녀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자아내는 모습을 그려낸다.

# 남몰래 흘리는 눈물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 제 2막에 나오는 아리아로 한 젊은 사나이의 서투른 연애가 빚은 안타까움이 담긴 노래다. 서울예고 성악을 전공한 클래식 음악학도 송창식(조복래 분)이 ‘쎄시봉’ 대학생의 밤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곡이기도 한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이 한곡으로 11주 연속 우승자였던 윤형주(강하늘 분)를 꺾고 첫 승을 거두게 된다.

# You mean everything to me
미국의 닐 세다카(Neil Sedaka)가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1960년 발표한 곡이다. <쎄시봉>에서는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윤형주가 송창식과 맞대결을 펼치며 부르는 노래로, 마성의 미성 윤형주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객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다.

# My Bonnie lies over the ocean
스코틀랜드의 전통 민요이자 동요로 ‘그리운 내 사랑 보니’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쎄시봉>에서는 소녀팬들의 간절한 부탁에 윤형주가 ‘대학생의 밤’ 무대에 올라 부르는 곡으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쎄시봉’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성자의 행진’이라는 뜻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은 미국의 구전 가요로 1938년에 루이 암스트롱(Louis Daniel Armstrong)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곡이다. 극 중 윤형주의 낭만적인 미성과 송창식의 우렁찬 쾌음, 오근태(정우 분)의 든든한 저음이 절묘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 백일몽(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1876년에 헨리 클레이 워크(Henry Clay Work)가 작곡한 미국 민요로 쉬지 않고 째깍거리던 시계가 할아버지 돌아가시던 밤 시계가 멈추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일몽’은 윤형주, 송창식, 오근태가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함께 노래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곡으로 앞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정을 쌓아가는 ‘트리오 쎄시봉’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 담배가게 아가씨
‘담배가게 아가씨’는 송창식이 1986년에 발표한 노래로, 동네 담배 가게 아가씨를 짝사랑해 담벼락 뒤에서 몰래 훔쳐보는 순박한 동네 청년들의 모습을 묘사한 재치 있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쎄시봉>에서 민자영(한효주 분)을 두고 사랑의 쟁탈전을 벌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배가게 아가씨’의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1974년 영화 ‘별들의 고향’의 OST로 인기 몰이한 이장희의 대표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실제 이장희가 당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만든 프로포즈 곡이도 하다. <쎄시봉>에서 오근태가 민자영을 위해 처음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등장하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첫사랑 그녀를 위해 평생 노래를 부르겠다는 오근태의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해준다.

# 그건 너
'그건 너'는 1973년 발표한 이장희의 히트곡으로 짝사랑 그녀를 향한 고백이 담긴 곡이다.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라는 가사 때문에 1975년 가요정화운동에 의해 금지곡이 된 웃지 못할 사연도 있다. <쎄시봉>에서 늦은 밤 수화기 너머 노래를 불러달라는 민자영을 위해 열창하는 오근태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든다.

# 사랑하는 마음
1974년에 발표된 ‘사랑하는 마음’은 송창식이 작사, 작곡하고 김세환이 부른 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사랑을 예찬하는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쎄시봉>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민자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 노래를 부르는 오근태의 역설적인 모습은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 하얀 손수건
세계적인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가 1960년에 발표한 곡으로 도시 청년과 섬 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을 소재로 하여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의 이름을 따 ‘사이렌의 노래’라고 불리기도 했다. <쎄시봉>에서 ‘트윈폴리오’가 역사적인 첫 라디오 방송을 통해 데뷔한 곡으로 그들은 한국의 ‘사이먼 앤 가펑클’로 불리며 당시 가요계를 강타했다.

# 웨딩 케이크
‘트윈폴리오’가 1969년에 발표한 ‘웨딩 케이크’는 코니 프란시스(Connie Francis)가 1950년대에 발표한 ‘The Wedding Cake’을 번안한 곡이다. 경쾌한 멜로디와는 달리, ‘웨딩 케이크’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야 하는 가슴 시린 이별의 심경을 노래하는 곡으로 극중 오근태와 민자영의 가슴 절절한 첫사랑을 대변한다.

# 조개 껍질 묶어
1971년 발표된 ‘조개 껍질 묶어’는 윤형주가 대천 해수욕장에서 만난 여학생을 위해 30분 만에 즉흥적으로 만든 노래로 원래 제목은 ‘라라라’로 알려져 있다. ‘조개 껍질 묶어’는 <쎄시봉>에서 백사장 위 모닥불을 피워 놓고 윤형주가 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로, 밤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 사랑이야
1978년 발표한 송창식의 대표곡으로 부인 한성숙의 작사와 송창식의 작곡으로 완성되었다. 영화 속 ‘쎄시봉’ 앞 거리를 지나던 오근태의 우산 속으로 파고든 민자영과 미도파 백화점까지 걸어갔던 가슴 두근대는 순간에 흐르는 곡으로 ‘단 한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라는 가사와 상황이 어우러진다.

# 가나다라
1980년에 발표한 송창식의 곡으로 일본에 있는 재일동포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고자 만들었다. 영화 <쎄시봉>에서는 방학 때 전국을 방랑하던 송창식이 막걸리를 한 잔 걸치며 즉흥적으로 한 곡조 뽑아내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김현석 감독이 전하는 <쎄시봉>의 모든 것!

쎄시봉

‘쎄시봉’은 내가 태어난 1972년보다도 전에 생겼다가 사라져버린 서울 무교동의 대표 음악 감상실이다. 나 역시도 ‘쎄시봉’ 원년멤버들의 전성기 시절 노래들을 중고등학교 때 들으며 자랐다.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의 음악은 특히 사랑에 대한 노래가 주를 이룬다. 그분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이런 명곡들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서 그 시절 청춘의 메카였던 ‘쎄시봉’의 멤버 모두가 한 명의 뮤즈를 좋아했다는 설정을 더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실화 또는 허구
그 당시의 ‘쎄시봉’ 원년멤버 사연과 음악 탄생 비화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지만, 그 시절의 재현에 힘을 쏟기 보다는 영화 엔딩에 나오는 ‘사랑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대사처럼 ‘쎄시봉’ 선생님들도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듯이 그때 걷던 무교동이나 지금은 걷고 있는 명동이나 같다는 통시적인 관점에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모두 실명 그대로 영화에 등장하지만 정우가 연기한 오근태, 그리고 한효주가 맡은 민자영이라는 인물은 <쎄시봉>을 위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오근태라는 가상의 인물을 창조하기 위해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실제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잡은 거성 4인의 개성 또한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민자영 캐릭터는 당시 독보적인 세련미와 더불어 시대를 앞서가는 여자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첫사랑
나의 전작에서도 그렇듯이 어리숙 하고 불완전한 남자들이 사랑을 통해서 성숙하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 20살 무렵의 어설프지만 풋풋하고, 가슴 아팠던 사랑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고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왔을 것이다. 관객들이 부모님 세대가 이런 음악들을 들으며 우리와 똑같은 고민과 아픔을 겪으며 사랑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쎄시봉>을 통해 세대를 뛰어 넘는 첫사랑에 대해 공감했으면 한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첫사랑’의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 그런 이유로 민자영은 ‘쎄시봉’ 모든 멤버들가 사랑하는 뮤즈이자, 첫사랑의 아이콘이길 바랐다. 그들의 음악에 영향을 주고, 그들이 모두 호감을 품었던 여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매력적이어야 했다. 시나리오 쓸 때부터 ‘쎄시봉’의 노래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정말 유명한 이장희의 노래인데, 영화를 보고 나면 이 노래가 얼마나 슬픈 노래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 노래의 가사 자체가 ‘사랑’이라는 명제에 대한 나의 새로운 생각이다.

아날로그
20대 때나 40대에 접어든 지금이나 나의 정서 자체는 아날로그에 가깝다. <쎄시봉>의 아날로그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장치가 바로 음악이었는데, 다행히도 예전부터 즐겨 듣던 노래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작업에 임했다. 몇 년 전부터 ‘쎄시봉’의 음악이 ‘놀러와’ ‘불후의 명곡’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재조명되고 있어서 그 시절의 아날로그 감성을 오히려 배가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쎄시봉’ 선생님들의 히트곡이 워낙 많다 보니 시나리오 초고 단계에서는 좋은 노래들이 가진 스토리에 맞게 시나리오를 쓰면 되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 결과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에 중점을 두고 시나리오를 썼고, 이후 각색 단계에서는 ‘트윈폴리오’의 ‘웨딩 케이크’가 큰 뼈대가 되었다.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라는 ‘웨딩 케이크’의 서정적인 가사와 노래에 맞춰 내러티브를 구성했고, 관객들에게도 그 장면에서 노래가 지닌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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