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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액션! 폭력영화 (2012) Ready Action! Violence Movies 평점 5.7/10
레디액션! 폭력영화 포스터
레디액션! 폭력영화 (2012) Ready Action! Violence Movies 평점 5.7/10
장르|나라
액션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4.06.05 개봉
104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주연
(주연) 민호열, 이가영, 오성근, 최원경, 장우진, 박종환
누적관객

#1. Extreme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도대체 저한테 왜 그러신 거예요?”

외딴 시골, 외근 후 서울로 향하던 ‘민호’는 길을 잃고 마을을 헤매다 동네 양아치들과 막장커플에게 돌연 무차별 폭행을 당한다. 그들을 향한 착하디 착한(?) 민호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2. REAL <메이킹 필름>
“XXX야, 줄 풀어. 줄 풀라고!”

허름한 방, 밧줄로 온몸이 묶인 남자와 복면을 쓴 정체 모를 남자가 언성을 높이고 있다. 갖은 욕설과 비난이 계속되던 중, 급기야 복면 남자가 억눌러왔던 분노를 참지 못하는데…

#3. BITTER <나의 싸움>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한적한 동네 뒷골목, 어린 시절부터 유약했던 고등학생 ‘도경’은 강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동네를 주름잡는 불량 일진회에게 겁 없이 대결을 신청하는데…

[ ACTION ]

장르의 상상력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검증했다!
최우수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특별언급에 빛나는 작품들의 ‘특급 콜라보’

2002년, 장르의 상상력에 주목한 한국의 대표 감독들이 탄생시킨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황해>(2010)의 나홍진 감독,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의 윤종빈 감독 등을 배출한, 신인 감독의 등용문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오는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레디 액션! 폭력영화>의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세 감독 또한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2012) 출신으로, 그들이 각각 선보인 작품은 926편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액션/스릴러 섹션인 ‘4만 번의 구타’에 선정되었다.

나란히 같은 섹션에 초청된 세 작품은 각기 다른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폭력의 묘사를 통해 ‘폭력영화’만의 새로운 쾌감을 선사했다. 출연 배우 전원이 심사위원 특별상(연기부문)을 수상한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의 주인공들은 모두 ‘칼’을 통해 묻지마폭행과 그에 대한 살벌한 복수를 행한다.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을 연상시키는 현란한 칼의 놀림은 그 자체로 섬뜩한 감정을 전한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통해 가능성을 주목 받은 두 번째 에피소드 <메이킹 필름>은 독특하게 ‘밧줄’을 이용하여 폭력을 묘사한다. 영화의 설정인 ‘결박’은 그 자체로 폭력인 셈. 그 결박을 가능케 하는 도구인 밧줄은 점차 예민해지고 무자비한 폭력을 당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과 관객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4만 번의 구타’ 섹션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나의 싸움>은 ‘맨주먹’을 도구로 내세웠다. 두 달 여의 합숙생활을 통해 합을 맞춘 배우들의 노력과 맨주먹의 생생함을 포착하기 위한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매년 반짝거리는 가능성을 가진 신인감독들의 작품에 주목해온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발견한 ‘특급 콜라보레이션’ 영화 <레디액션! 폭력영화>. 감독 각자가 추구하는 장르 영화와 개성 있는 스타일이 일치했기에 가능했던 이 장편 프로젝트는 오로지 폭력영화로 승부를 걸겠다는 다부진 포부로 시작되어, 파격으로 회자될 2014년의 문제적 데뷔작으로 관객 앞에 선다.


장르영화의 거장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의 재림!?
<레디액션! 폭력영화> VS 거장들의 데뷔작 사이의 놀라운 평행이론!

‘첫째도 개성, 둘째도 개성, 무엇보다도 오직 개성’임을 강조하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박찬욱 감독. 짙고 화려한, 고전적인 색감 활용, 조명 효과, 건축 디자인 등 영화를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내는 장르영화의 대가 김지운 감독. 특유의 액션과 거친 삶을 담아내는 한국의 대표 ‘액션키드’ 류승완 감독까지. 우리 시대 장르영화의 거장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과 신인감독 3인의 문제적 데뷔작 <레디액션! 폭력영화>의 놀라운 평행이론이 주목 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닮은꼴은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의 정재웅 감독이다.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와 두 번째 장편 <3인조>(1997)를 통해 “주인공들의 생각이나 행동의 차이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또 다른 낯선 사태를 낳는 연쇄적인 과정을 통해 영화적 재미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과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연출과 점차 극대화되는 복수의 과정을 거치며 연쇄적인 폭력을 담아낸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은 마치 시리즈처럼 닮아있다.

김지운 감독의 닮은꼴은 <메이킹 필름>의 최원경 감독이다. 데뷔작 <조용한 가족>(1998)에서 ‘누가 누구를 왜 죽였느냐가 아닌, 어떻게 살인이 일어나고 그 살인이 어떠한 모습으로 현실을 일그러뜨렸는가’에 역점을 두었던 김지운 감독과 최원경 감독의 <메이킹 필름>의 기획의도는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메이킹 필름>에서 느껴지는 묘하게 웃기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김지운 감독의 전매특허, 이른바 ‘냉혹 블랙코미디’를 연상시킨다.

마지막으로 류승완 감독의 닮은꼴은 <나의 싸움> 김도경 감독이다.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로 기획, 각본, 연출, 출연, 무술감독 등 1인5역을 해낸 류승완 감독은 대안영화로의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와 함께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과 마찬가지로 1인5역을 도맡았던 김도경 감독은 독립적 제작방식 속에서도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나의 싸움>을 완성시켰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만 하는 액션영화를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연출한 두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독특한 색깔의 데뷔작을 내놓으며 충무로를 사로잡은 장르영화의 거장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 감독의 뒤를 이을 재목, <레디액션! 폭력영화>의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패기 넘치는 세 신인 감독이 한국영화계에 던질 신선한 자극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묻지마 폭력, 스너프 필름, 학교폭력’ 다양한 소재의 장르영화 버라이어티팩!
한 편의 영화로 스릴러, 스너프 필름, 액션을 모두 즐긴다!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감수하며 살아간다. 그야말로 폭력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다. 현실적인 폭력의 큰 파장을 잊기 위해, 혹은 비판하기 위해 갖가지 형태의 폭력이 사용되기도 한다. <레디액션! 폭력영화>는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위험한 영화다. 복수, 부당함, 강인함을 위해 거침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주인공들. 렌즈 위에 피가 튀고, 화면 속 괴성이 들려오는 <레디액션! 폭력영화>는 다양한 폭력을 묘사하지만 그 근원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설명할 수조차 없는 폭력에 대한 화두만을 다양하게 던진다는 측면에서 감독들은 거창한 의미를 부여할 생각 없이 오락적, 영화적 성격으로의 폭력을 지향하고 이용할 뿐이다.

겁없는 세 명의 신인감독들이 스릴러, 스너프 필름, 액션이 어우러진 세 편의 장르영화 버라이어티 팩을 선보인다. 철옹성 같은 장르영화의 벽을 허물기 위해 ‘폭력’이라는 공통된 소재로 제작된 스릴러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스너프 필름 <메이킹 필름>, 액션영화 <나의 싸움>이 바로 그 주인공. 장르영화감독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신인감독 3인의 새로운 가능성, 차별화된 소재와 기성 영화에 구애 받지 않는 신선한 스타일, 거침 없는 묘사와 기발한 연출력은 세 편의 결합을 통해 비로소 장르영화의 버라이어티 팩으로 완성됐다.

“착한 놈(?)이 무조건 이긴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와 함께, 묻지마 폭력을 자행한 막장 커플과 동네 건달패거리의 허를 찌르는 복수극으로,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자들에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살벌한 폭력으로 되갚는다는 내용의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스너프 필름’이란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오락적 폭력을 넘어서 현실적인 폭력을 원테이크로 담아낸 <메이킹 필름>.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고등학생들의 땀냄새 나는 ‘맞짱’ 과정을 담은 <나의 싸움>까지. <레디액션! 폭력영화>는 다양한 감각을 아우르는 폭력영화만의 생생한 쾌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폭력에 대한 날 선 묘사와 수위 높은 액션,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청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충격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줄 작품으로 6월 극장가, 넘치는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당혹스럽다! 새롭다! 기대된다!
개성충만 배우들의 피 튀기고, 땀 튀기는 호연을 확인할 것!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세 감독의 패기 넘치는 연출만큼이나 개성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의 호연 또한 <레디액션! 폭력영화>의 중요한 볼거리다. 특히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민호’역을 맡은 배우 민호열을 비롯해 출연진 전원이 심사위원특별상(연기부문)을 수상한 첫 번째 에피소드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주인공들의 놀라운 연기력은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현장 자체가 처음이었던 이들의 모토는 단 하나. “진짜 때렸고, 진짜 졸랐고, 진짜로 밀었다. 단 찌르는 것만 제외!”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연기는 어딘지 모르게 미성숙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정확히 표현해낸다. 이와 더불어 두 번째 에피소드인 <메이킹 필름>에서 결박당한 채 무차별 폭력을 당하는 ‘성근’역으로 열연한 배우 오성근 또한 주목할만하다. 수 개월 간의 리허설을 통해 원테이크로 완성된 완벽한 구성 속에 그가 표현하는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변화는 보는 이들의 신경을 덩달아 예민하게 이끌어낸다.

마지막 에피소드 <나의 싸움>은 세 편의 에피소드 중 가장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전문 연기자는 아니지만, 신선한 마스크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배우들은 실제 감독의 대학 후배 혹은 연출부의 동생, 그리고 모교 연극부 후배들까지 제작진의 모든 지인이 총동원된 노력의 결과다. 특히 주인공인 고등학생 ‘도경’역을 맡은 장우진은 올림픽 출전을 방불케 하는 장기간의 훈련을 통해 화려한 액션 신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펼치며 또 다른 원석의 발견을 예고한다.

이처럼 신인배우들부터 비전문 연기자까지, 피 튀기고 땀 튀기는 배우들의 호연은 각 에피소드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생생한 긴장과 함께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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