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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2013)
The Way Home | 평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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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2013) The Way Home 평점 8.0/10
장르|나라
공포/판타지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8분
감독
감독 전효정
주연
주연 백지형, 조수향, 유하복

집에 가고 싶지 않은 소년이 빗속에서 우산이 없는 소녀를 만난다. 그들이 함께 집으로 가는 길. 그리고 집에 도착했을 때 밝혀지는 비밀.

<연출의도>
2011년 겨울. 수능이 끝나고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수험생들의 이야기가 들려오던 즈음, 우등생으로 알려진 고3 남학생의 집에서 사체 한 구가 발견되었다. 8개월 동안 안방에 유기된 사체는 그의 모친으로 밝혀졌고 오래 전 집을 떠난 부친이 경찰과 함께 방문할 때까지 그는 모친의 사체와 한 지붕 아래서 사계절을 보냈다. 매질이 두려워 성적을 위조하던 소년, 전국 62등의 성적에도 만족하지 않았던 소년의 어머니. 어머니는 아들을 ‘소중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 전국 1등, 서울대 법대가 필요하다고 믿었다. 방치된 아동으로 우울한 유년기를 보낸 어머니 자신도 소중한 존재가 되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스스로 실패했다고 믿었다. 어머니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아들이었다. 매질을 당하던 끝에 모친을 살해한 그 밤을 소년은 짐승의 밤이었다고 말했다. 꿈 속에서 그 밤을 수없이 되풀이해 살아도 소년은 그 짐승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이 도시 어디선가 되풀이되고 있을지 모를 우리 모두의 비극이다. 급속한 산업화에서 움튼 불행의 징후가 가정에서 폭발한 한 예일 뿐인 것이다.
그 밤에 죽어야 했던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자신이었다며 자살을 기도한 소년. 그리고 죽어가는 순간까지 아들의 남은 인생을 걱정했다는 소년의 어머니. 이 영화는 그들이 다시 한 번 사는 밤이다. 이미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였던 그들이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작별하는 시간, 그리고 이 도시의 또 다른 소년과 어머니에게 보내는 기회와 위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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