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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느(2013)
Suzanne | 평점0.0
수잔느(2013) Suzanne 평점 0.0/10
장르|나라
드라마
프랑스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94분
감독
감독 카텔 퀼레베레
주연
주연 사라 포어스티어, 프랑소아 다미앙, 아델 아에넬, 폴 해미

수잔느와 마리아는 매우 가까운 자매지간이다. 아기였을 때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그들은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아버지 니콜라는 때로는 사랑으로, 때로는 지나치게 간섭하며 최선을 다해 그들을 보살핀다. 그러던 어느 날 수잔느가 임신하게 되고, 샬리란 이름의 아이가 태어나 새로운 가족이 된다. 몇년 쯤이 흘러 수잔느는 약간은 건달기가 있어 보이는 젊은 남자, 줄리앙을 만난다. 그들은 깊이 사랑에 빠지고, 수잔느는 모든 것을 팽개치고 줄리앙과 떠나려 한다.
(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잔느>는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재능 있는 젊은 감독 중 하나인 카텔 퀼레베레의 두 번째 영화다. 영화는 약 25년에 걸친 수잔느와 그녀의 가족의 삶을 90분이라는 시간에 담아낸다. 긴 시간을 연대기적으로 그리기 위해 영화는 별다른 설명 없이 씬과 씬 사이에서 수년의 시간을 건너뛰는(time leap) 대담한 서사구조를 채택한다. 아내가 죽은 후 홀로 지극정성으로 자매를 키우는 아버지, 고등학생의 임신과 아이의 입양, 삼류 건달과의 거침없는 사랑 등 소재로만 보면, 이 영화는 통속적인 텔레비전 아침 연속극처럼 보인다. 그러나 영화는 수잔느의 어리석어 보이는 선택을 도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심리적인 해석을 피함으로써 야심차지만 단순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전통적인 연대기적 서사와 모던한 단순미의 조합은 겉치레 없는 진짜 이야기와 진짜 감정을 만든다. 이 평범한 가족의 강력한 러브 스토리는 꼼꼼하게 관찰된 사회현실을 배경으로 전달된다. 사회 안전망이 없는 수잔느의 각 선택은 회복할 힘을 잃은 채 고통스러운 위기를 발생시킨다. 이때마다 아버지는 절망하고 동생은 언니를 그리워한다. 이런 연출은 쉬워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시간이 얼마나 생략되었는지, 장면들 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단서가 치밀하게 조직되어 관객들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하고, 영화의 페이스는 삶의 밀도와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절묘하게 조절된다.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은 최상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낸다.
(조혜영/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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