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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라이프 (2013) Still Life 평점 9.0/10
스틸 라이프 포스터
스틸 라이프 (2013) Still Life 평점 9.0/10
장르|나라
드라마
영국, 이탈리아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4.06.05 개봉
88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우베르토 파졸리니
주연
(주연) 에디 마산, 조앤 프로갯
누적관객
존 메이 씨와 함께하는 특별한 장례식

나의 외로움과 쓸모를 발견해준 단 한 사람,
당신의 ‘존 메이’는 누구인가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존 메이. 런던 케닝턴 구청 소속 22년차 공무원인 그의 주 업무는 잊혀진 의뢰인의 유품을 단서 삼아 아무도 듣지 못할 추도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길로 출근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며 혼자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의뢰인이 나타난다. 존의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서 살던 ‘빌리 스토크’가 죽은 채 발견된 것. 같은 날 회사로부터 정리해고를 통보 받은 존은 자신의 마지막 의뢰인인 ‘빌리 스토크’를 위해, 처음으로 사무실에서 벗어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의 삶을 뒤쫓기 시작한다. 비록 알코올중독자로 홀로 생을 마감했지만 풍부한 역사를 가졌던 빌리 스토크의 인생은 단조롭던 존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스틸 라이프>는 사랑과 상실, 기억, 해원, 사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는 죽음과 직면한 직업을 가진 한 남자의 숭고한 깨달음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장례식이 치러지는 휑덩그레한 성당을 순례하는 오프닝이 지나면 우리는 홀로 고독사하는 사람들의 가족을 수소문하고 장례를 치러주는 일을 하는 공무원 존 메이의 마지막 미션을 따라가게 된다. 소외된 방외자들의 친구이면서 그 자신이 고독한 존재였던 존은 누구와 동행할 수 있을 것인가? 존 메이의 단조롭고 미니멀한 일상과 나란히 묘사되는 영국 마을의 스산한 비주얼,죽은 자들의 진혼제를 잠식한 신산한 무드를 살려내는 음악은 희비가 교차하는 삶의 진풍경을 보여준다. 표제로 쓰인 ‘정지된 삶’이란 존의 매너리즘적인 일상을 칭하는 동시에 타인의 삶에 냉담한 현대 사회에서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 어떤 무가치한 삶을 살았던 이들조차 죽음의 순간에는 누군가와 함께여야 한다는 존 메이의 철학처럼 저절로 주변의 누군가를 돌아보게 되는 영화이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_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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