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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약관에 동의합니다 (2013) Terms and Conditions May Apply 평점 9.2/10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 포스터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 (2013) Terms and Conditions May Apply 평점 9.2/10
장르|나라
다큐멘터리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80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컬른 호백
누적관객

인정하라. 당신은 방문 웹사이트, 발신 전화, 다운로드 한 앱 등과 관련된 너무 긴 조건과 규정을 실제 읽어보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대기업은 당신의 관심사, 친구들, 가족, 재정 상태, 비밀까지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고 입찰자에게 당신의 정보를 판매하고 있으며, 정부 국방부 직할부대나 기관과 당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있다. 당신은 이 모든 것들에 동의했다. 매력적인 예시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운 사실을 바탕으로 감독 컬렌 호백은 정부와 회사가 매일 당신의 정보를 합법적으로 획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래 그것은 당신의 사생활과 시민의 자유 모두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다. 내부 고발자와 탐사보도 기자부터 좀비 팬클럽, 이집트 반체제 인사까지⋯이러한 불안을 실제 사례를 들어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어떻게 우리가 클릭 몇 번으로 (혹은 그 어떠한 것이라도 이와 관련하여) 실시간 국가 감시에 동의하게 되는지를 밝힌다.
(2014년 제19회 서울인권영화제)

작품해설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SNS 회사의 수사기관에 대한 정보제공 등으로 많은 사람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감독은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양의 개인 정보들을 수집하는 행위를 공익적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합리화할 수 있는지와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기업이 고객들에게 요구하는 정보 제공의 수준과 실체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며 아주 은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파헤치고 있다. 영화는 빅 데이터 시대로 불리는 오늘날, “나는 동의합니다.”라는 두 단어의 아주 짧은 문장을 관문으로 개인 정보 제공과 정보 이용 행위에 상시적인 감시를 허락하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고민을 시작해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미니미 인천인권영화제 반디활동가)

인권해설
우리는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할 때마다 수많은 약관에 무심코 동의하곤 합니다. 아니, 동의하지 않고서는 인터넷 서비스를 받지 못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아마도 약관의 행간을 주의 깊게 살필 수 있게 될 겁니다. 수많은 약관이 모두 우리의 개인정보를 쓰겠다는 내용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필요해서? 결코 아닙니다. 그들에게 필요해서입니다. 이제는 감시가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소비자들을 감시하면 더 많은 물건을 팔 수 있습니다. 그 정보가 정보수사기관에 제공되면 국가가 우리를 손쉽게 감시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카카오톡을 보면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사람과 친한지 오늘 무엇을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지난달 카카오톡 압수수색 소식이 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 청와대 앞에서 집회 시위했다는 이유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40일 치나 압수수색이 되었다는 겁니다. 카카오톡과 경찰은 실제로 가져간 자료가 하루 치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지만 정진우 씨와 같은 대화방에 있었던 3천 명의 이용자 정보가 제공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그 결과 300만 명이 '사이버 망명'한다며 외국 메신저로 옮겨갔습니다.
사실 이런 소동은 한국만의 것은 아닙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는‘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오늘날 인권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면 개인의 모든 것을 사찰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이 갖추어졌는데 정보수사기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 결과 국가가 전 국민을 손쉽게 감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시가 싫다고 망명을 계속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날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떠나 생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의존하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어떻게 우리를 감시하고 국가 감시에 협력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지난해 NSA의 인터넷 감시가 널리 폭로되기 전부터 이 문제에 주목한 감독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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