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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윤리학 (2013) An Ethics Lesson 평점 7.4/10
분노의 윤리학 포스터
분노의 윤리학 (2013) An Ethics Lesson 평점 7.4/10
장르|나라
범죄/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3.02.21 개봉
110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박명랑
주연
(주연)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누적관객
누가 제일 악인이지?

평범한 얼굴 뒤에 숨겨진 악의 본색이 폭로된다
도청, 살인, 사채, 간음, 결벽을 키워드로 펼쳐지는 악인들의 승부
분노로 뒤엉킨 악인들의 먹이사슬, 최고 포식자는 누구인가?


그녀의 죽음에 얽혀 있는 4명의 남자들
도청한 남자, 이용한 남자, 스토킹한 남자, 간음한 남자
그리고 생명보다 자존심이 훨씬 소중한 여자
누가 제일 악인이지?

우리는 그녀를 알고 있다.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게 된다. 여대생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를 도청하는 경찰, 삼촌을 자임하던 잔인한 사채업자,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 그들은 그녀를 알고 있다.

그녀가 살해됐다.
평소 누구보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이들은 살인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남한테 피해 준 적 없어.” “돈만 벌면 돼.” “사랑해서 그런 거야.” “아내만 모르면 돼.” 이기적 욕망으로 자신을 가리고 서로를 응징하려 드는 네 남자는 이제 악질적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누가 제일 악인이지?
자신만은 순결하다고 주장하는 네 사람 앞에 또 다른 여인이 나타난다. 살인보다 불륜이 더 참을 수 없는, 자존심을 다친 것이 무엇보다 불쾌하고 화가 난 여자는 묻는다.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 서로를 심판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만들어 낸 분노의 연쇄 고리 속에서 사건은 점점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간다.

[ Hot Issue ]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그리고 문소리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선택한 2013년 가장 뜨거운 문제작!

2013년의 뜨거운 문제작 <분노의 윤리학>은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그리고 문소리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들이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영화 <파수꾼>에서의 섬세한 연기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이제훈은 <고지전>과 <건축학 개론>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드라마 [패션왕]과 영화 <점쟁이들>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젊은 배우들 중 한 명으로 그는 <분노의 윤리학>에서 수줍고 조용하지만 옆집의 여대생을 아무 죄책감 없이 도청하는 나쁜 남자 정훈을 연기하며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우직한 무사 무휼부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비열한 건달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조진웅은 수다스러우면서도 잔인한 캐릭터 명록을 맡아 대체 불가능한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다. 영화 <아저씨>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 넘치는 배우로 주가 급상승 중인 김태훈은 사랑을 위해 집요한 스토킹을 하는 남자 현수를 연기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낳은 또 한 명의 스타이자 드라마 [유령]을 통해 귀여운 중년의 매력을 한껏 뽐냈던 배우 곽도원은 능력 있고 부드러운 얼굴 뒤에 자기밖에 모르는 비겁함을 감춘 대학교수 수택으로 관객 앞에 돌아온다.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대중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고 평가받는 배우 문소리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이 품은 히든 카드다. 그녀가 연기하는 선화는 평생 남에게 싫은 소리라곤 해 본 적 없는 듯 보이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상류층 여성. 살인보다 불륜이 더 불쾌한 선화의 캐릭터는 배우 문소리의 연기를 만나 실체를 얻게 되었다.
다섯 캐릭터가 물고 물리며 분노의 연쇄 고리를 만들어 가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는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덕분에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체적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스토리
한국 영화의 획기적인 진화를 확인한다!

살인을 매개로 벌어지는 다섯 캐릭터의 날 선 충돌이 흥미로운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충돌, 물고 물리는 구성과 편집을 통해 각 캐릭터의 관점에서 사건을 다시 조망하게 만드는 작품. 이는 한국 영화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스타일로 캐릭터의 개성과 이야기의 참신함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서로 얽혀 폭력적 연쇄반응을 만들어 가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입체적인 캐릭터와 재기 발랄한 스토리로 제작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말 한 번 못 붙일 정도로 수줍고 조용한 남자가 알고 보니 타인을 몰래 도청하면서도 죄책감 한 번 느낀 적 없는 나쁜 놈이고, 언제나 소탈하고 잘 웃던 수다스러운 삼촌이 실제로는 빌려 준 돈을 받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잔인한 사채업자였으며,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인 줄 알았더니 스토킹을 마다 않는 찌질한 놈이었고,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부드럽고 매너 좋은 대학교수는 알고 보니 불륜을 저지르고 다니는 비겁한 간통남이었다. 그리고 그 간통남의 아내는 남편의 불륜 사실에 평소 쓰고 있던 우아함과 고고함이라는 매력적인 가면을 거침없이 벗어 던지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여자다.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이렇게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 뒤에 감춰진 개인의 악질적이고 악의적인 면모를 우스꽝스럽게 엮여 가는 상황 속에서 폭로한다. 영화를 통해 드러나는 악인들의 맨 얼굴은 지나치리만큼 평범하고 우스울 만큼 이기적일 뿐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의미심장하다. 어쩌다 보니 도청은 했지만 남에겐 피해를 안 준다고 우기는 나쁜 놈, 분노야 말로 존재의 이유라고 말하는 잔인한 놈, 그녀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는 찌질한 놈, 불륜을 저지르고 살인혐의를 뒤집어 썼지만 아내만은 모르게 하고 싶은 비겁한 놈,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죽은 사람이나 죽어갈 사람보다는 자신의 자존심이 더 중요한 나쁜 여자. 이들이 부딪히며 만들어 가는 갈등과 충돌은 시간을 매개로 물고 물리며 서로를 파국으로 끌고 들어간다.
신예 박명랑 감독은 언뜻 복잡해 보이는 이야기의 얼개를 각 캐릭터를 통해 능수능란하게 풀어 나감으로써 모든 캐릭터가 돋보이면서도 이야기의 재기 발랄함을 그대로 살려낸 색다른 작품을 완성했다. 2013년 한국 영화의 획기적인 진화를 이야기한다면 바로 이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스스로 선택했다!
신예 박명랑 감독의 강렬한 데뷔

입체적 캐릭터와 강렬한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충무로 최고의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들이 스스로 선택한 영화라는 점이다. 독특한 이야기와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실 <분노의 윤리학>은 캐스팅 난항으로 인해 7년이나 충무로를 방황해야 했다. 이 방황을 끝내고 7년 만에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태프와 배우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이었다. 이들은 <분노의 윤리학>의 시나리오를 본 뒤 제작제의를 하거나 캐스팅을 자청하는 등 감독보다 먼저 움직이며 영화의 제작을 위해 나섰다.
먼저 스태프들. 김우형 촬영감독, 조화성 미술감독, 김선민 편집감독 등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분노의 윤리학>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신인 박명랑 감독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배우들이 개런티를 양보하며 영화제작을 도운 사례는 그간 몇 차례 있었지만 스태프가 먼저 나서서 제작을 이끈 사례는 <분노의 윤리학>이 최초다.
<고지전> <만추> <돈의 맛>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촬영감각을 선보여 유수의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김우형 촬영감독은 5인의 캐릭터가 물고 물리며 벌이는 사건들을 역동적 카메라 안에 담았다. 타이트한 클로즈업에서 크레인을 이용한 촬영, 전체를 조망하는 부감 촬영까지 다양한 기법을 동원한 <분노의 윤리학>의 카메라 움직임은 공간의 이동이 많지 않아도 충분히 드라마틱한 이야기 전개가 가능함을 보여 준다. <친절한 금자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추격자>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남다른 감각을 선보였던 조화성 미술감독은 일상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다섯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 숨쉬는 현실적이고도 미스터리한 공간을 창조했다. <괴물> <살인의 추억> <추격자> <황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편집을 맡았던 김선민 편집감독은 시간과 캐릭터가 서로 물고 물리는 시나리오에 탄력을 더하는 편집으로 이야기의 밀도를 높였다. <분노의 윤리학>에 참여한 스태프들은 모두 “한국에도 이렇게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한 편쯤은 있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스스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시나리오에 반한 것은 스태프들뿐이 아니다. 영화 <건축학 개론> 이후 2012년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최고의 대세남으로 떠오른 이제훈,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등의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떨친 조진웅,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후 드라마 [유령]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곽도원, 영화 <아저씨> 이후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태훈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연기로 언제나 신뢰감을 주는 배우 문소리까지,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 또한 신인 박명랑 감독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강렬한 데뷔에 힘을 보탰다. 박명랑 감독은 이들의 전폭적 지원 아래 7년의 방황을 마치고 마침내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세상에 내놨다. 이제 관객의 지지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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