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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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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2012) Broken 평점 7.9/10
브로큰 포스터
브로큰 (2012) Broken 평점 7.9/10
장르|나라
드라마
영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3.07.18 개봉
90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루퍼스 노리스
주연
(주연) 팀 로스, 킬리언 머피, 엘로이스 로렌스
누적관객
모든 것이 부서진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햇살은 비춘다!

부서진 삶, 부서진 사람들

옆집 아이의 거짓말 하나로 인해 이웃 간에 끔찍한 폭력이 벌어지고,
현장을 목격한 11살 ‘스컹크’의 일상은 송두리째 달라진다.
짝사랑하던 선생님 ‘마이크’가 충격적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자
세상 모든 것이 무너진 듯 아프고 괴롭지만 웃음과 사랑을 잃지 않던 스컹크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목숨까지 위협받는데...!

상처로 시작된 비극, 그럼에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빛!

[ About Movie ]

거짓말과 상처에 관한 강렬한 시선을 다룬 영화!
비극과 희극의 절묘한 조화!
어둠 속 한 줄기 빛처럼 모두를 구원할 놀라운 아이 ‘스컹크’!

영화 <브로큰>은 거짓말과 상처 입은 사람들의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대사회를 잘 반영하고 있는 영화 속 현실은 어둡고 좋아질 것 같아 보이지 않지만, 그 중심에 한 줄기 빛과도 같은 희망을 상징하는 열한 살 아이 ‘스컹크’가 있다.
방학이 끝나면 시작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던 ‘스컹크’는 어느 날, 집 앞에서 잔인한 폭력을 목격하게 된다. 동네에 사는 한 소녀는 성폭행의 피의자로 이웃의 지적 장애를 가진 청년 ‘릭’을 지목했고, 소녀의 아버지는 곧 맹목적인 보호본능을 폭력으로 표출한다. ‘릭’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그의 삶 역시 회복될 수 없을 만큼 부서지고 말았다. 그러고도 거짓말은 멈추지 않았고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어냈다. 잔인한 폭력의 그림자는 이 모든 사건을 지켜보면서도 특유의 밝음과 순수함을 잃지 않던 열한 살 ‘스컹크’의 삶에까지 침투해왔다.

‘스컹크’는 학교라는 새로운 세계의 부당한 규칙, 소중한 가족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짝사랑하는 선생님의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모습, 그리고 첫 남자친구가 떠나가는 이별의 슬픔까지 마음이 조각나는 듯한 아픔의 사건들을 갑작스레 그리고 한꺼번에 마주하게 된다. 거짓말로 시작된 상처의 여파는 생각보다 컸고, 마을 전체의 비극으로 번져나갔다. ‘스컹크’는 비극의 중심에서 이 모든 사건들을 지켜보며 마음 아파하고,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지만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과장되게 슬픔에 빠져들거나 자신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며 상황을 더욱 침울하게 만드는 대신, 순수하고 선한 본성을 지닌 ‘스컹크’는 자신의 방식대로 현실을 담담히 마주할 뿐이다.

<브로큰>은 거짓말 하나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마을 전체를 비극으로 몰아넣은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며 잔인하리만치 슬픈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지만,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열한 살 ‘스컹크’의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결코 비관적이지는 않게 표현해내고 있다. 세상이 무너질 듯 울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을 터뜨리는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스컹크’를 통해 <브로큰>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한 줄기 희망을 보여주는 영화다.


믿고 보는 마성의 배우 킬리언 머피 주연!
그가 보여줄 삶이 뿌리째 흔들리는 충격에 휩싸인 남자의 섬세한 연기!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다크 나이트>시리즈까지 출연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킬리언 머피’를 눈여겨 본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조각 같은 얼굴의 미남은 아니지만, 긴 속눈썹에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푸른 눈동자가 주는 묘한 흡입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킬리언 머피’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신작이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의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 경력을 쌓은 ‘킬리언 머피’는 대니 보일 감독의 좀비영화 <28일 후>를 통해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 후 <배트맨 비긴즈>의 브루스 웨인 오디션에서 그가 발산하는 독특한 아우라에 반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눈에 띄어 블록버스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표적인 ‘씬 스틸러’로 알려지게 되었고, <플루토에서 아침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과 같은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에도 주연 및 조연으로 참여해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변화무쌍한 배우의 모습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였다.

이번 영화에서 ‘킬리언 머피’는 ‘스컹크’가 짝사랑하는 학교 선생님 ‘마이크’로 분해 자상하고 이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한 ‘스컹크’의 보모인 ‘카샤’의 남자친구로, 여자친구인 ‘카샤’가 원하는 정착을 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연인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결정을 회피하려고 하는 성숙하지 못한 남자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무엇보다 한 소녀의 거짓말로 하루아침에 삶이 뿌리째 흔들리는 충격에 휩싸이며 절망적이고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는 ‘마이크’가 ‘킬리언 머피’의 섬세한 연기로 어떻게 재탄생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을의 세 가족에 투영된 낯익은 우리의 모습!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성찰의 강렬한 드라마!

<브로큰>에 등장하는 세 가족은 모두 완벽한 가정이라고 할 수 없는, 결함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이다. 앞집 ‘릭’의 부모는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아들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일상에 있어서도 완벽에 가까운 강박증세를 보인다. 옆집의 아저씨 ‘오스왈드’는 아내와 사별한 후 혼자서 세 딸을 키우고 있는데, 불량 청소년에 가까운 세 자매를 위해서라면 남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는 이기적인 다혈질의 이웃이다. 그리고 ‘스컹크’ 남매를 홀로 키우는 ‘아치’는 변호사이자 ‘스컹크’에게는 친구 같은 다정한 아빠이며 마을의 사건들을 해결하려 애쓰지만, 정작 아내의 외도로 이혼한 후 자신의 일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그릇된 자식사랑으로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모습 등 마을의 세 가족으로 대변되는 문제 있는 가정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낯선 풍경은 아니다. 가정의 문제로 입은 상처는 그보다 큰 울타리인 사회 공동체 안에서 터져 나오고,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낳는다. 거짓말에서 시작된 맹목적이고 잔인한 폭력의 희생자가 되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이르게 된 ‘릭’은 두려움과 자괴감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고, 그 와중에 사건에 휘말리는 ‘스컹크’ 또한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폭력과 가족 이기주의, 이혼과 부모 자식 간의 문제를 비롯한 가정 문제, 청소년 문제 등 <브로큰>은 우리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문제들을 보여주며 보는 이의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둡고 절망적인 사회상의 투영을 보면서도 비관적 혹은 염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영화가 열한 살 ‘스컹크’의 시선에서 보여지기 때문이다. ‘스컹크’는 인간 본연의 순수와 편견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천사 같은 존재이다. 관객들은 ‘스컹크’를 통해 인간 본성에 내재된 선함과 희망을 좇아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생명력만이 암울하고 해결책 없어 보이는 문제투성이 사회를 살아가는 이 시대를 치유하고 구원할 한 줄기 빛임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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