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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것처럼 (2012) Like Someone in Love 평점 6.7/10
사랑에 빠진 것처럼 포스터
사랑에 빠진 것처럼 (2012) Like Someone in Love 평점 6.7/10
장르|나라
드라마
프랑스,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3.10.17 개봉
109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주연
(주연) 타카나시 린, 오쿠노 타다시, 카세 료
누적관객
오늘, 당신은 누구와 사랑에 빠질 건가요...

비밀과 거짓, 상처와 욕망 사이로
사랑의 주변을 맴도는 세 남녀의 이야기


도쿄의 고급스러운 바에서 돈을 받고 남자들을 상대하는 아키코(타카나시 린)는 그녀의 비밀스런 일상을 모른 채 그녀에게 집착하는 남자친구 노리아키(카세 료)로 인해 쫓기듯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밤, 오랫동안 알고 지낸 히로시로부터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아키코는 그곳에서 노교수 타카시(오쿠노 타다시)를 만난다. 오래 전부터 자신을 아는 듯 대하는 타카시와 이야기하며 편안함을 느낀 아키코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며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키코를 학교에 데려다 주던 길에 타카시는 우연히 노리아키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노리아키의 집요한 시선이 주변을 맴도는데…

젊음의 열망, 소외, 그리고 대화. 은퇴한 노교수가 젊은 여인을 만나 변화하게 되는 미세한 감정의 흐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일본에서 일본의 배우와 스탭들과 만든 <사랑에 빠진 것처럼>은 마치 백일몽과도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학비를 벌기 위해 에스코트 일을 하는 아키코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은퇴한 노교수 다카시를 만나러 간다. 두 사람이 나누는 것은 대화이다. 이튿날, 아키코를 학교로 데려다 주던 다카시는 아키코의 남자친구 노리아키와 조우하게 되고, 다카시는 아키코에 과잉집착하는 노리아키로부터 그녀의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다카시가 아키코에게 바라는 것은 육체적 관계가 아니라, (비록 그것이 가장된 것이라 하더라도) 인간적 관계였다. 그녀와 대화를 하고, 그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팠던 것이다. 하지만, 노리아키가 던진 돌에 의해 집 유리창이 깨어지듯이, 다카시의 역할은 한낱 백일몽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아키코와 처음 만나는 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다카시의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그는 진정 사랑에 빠졌던 것일까?
(김지석/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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