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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2011) Choked 평점 9.5/10
가시 포스터
가시 (2011) Choked 평점 9.5/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2.03.08 개봉
110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김중현
주연
(주연) 엄태구, 박세진, 길해연
누적관객

재건축 회사에 근무하는 윤호(엄태구 분)는 엄마가 재산을 모두 가지고 사라진 뒤, 그 일을 잊어버리려는 듯 일에 매달리고 결혼을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앞에 엄마한테 빌려준 돈을 되돌려 달라며 서희(박세진 분)란 여자가 나타나고 윤호는 그런 상황이 어이없기만 하다. 괴롭히는 서희 때문에 엄마를 찾아가 보기도 하지만 엄마 희수는 피하기에 바쁘다.
한편 세경(윤채영 분)과의 결혼을 준비하던 그는 역시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불안함에 세경의 부모님께 신임을 얻지 못하고 결국 세경마저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런 윤호에게 남은 건 엄마가 남긴 빚과 자신이 혼자 독립하기 위해 빌린 사채뿐. 윤호의 삶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
그에게 새로운 돌파구는 없는 것일까?

[ About Movie ]


가난, 그 생생한 리얼리티! 가족, 결혼, 집… 이 시대 우리를 말하다!

영화 <가시>는 경제적 문제로 부딪히는 주인공들의 삶을 날카로운 시선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그려냈다. 대한민국에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고민했을 문제를 신랄하게 파헤친 이들의 이야기는 주인공들의 팍팍한 세상살이와 서로간의 갈등을 마치 우리네 자화상처럼 전한다.
사회초년생인 가난한 직장인 윤호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도 경제력이 있어야 하고 집을 구하려 해도 돈이 필요하다.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생기나 싶지만 그에겐 하루하루가 돈 때문인 세상이다. <가시>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안타까움과 탄식을 자아내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있는 인간의 원초적인 자아와 현실에 정면승부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속에서 어느새 공감하고 있게 된다. 인물과 카메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있는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시선이 담담하게 스크린에 담겨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명품연기자 엄태구, 길해연 등 자연스러운 연기 돋보여!
사실적인 소재로 리얼리티를 추구한 영화 <가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배우들의 명품연기다. 먼저 최근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기대주인 배우 엄태구는 그를 처음 보는 순간 선하고 쓸쓸한 눈빛에 매료되었다고 감독은 말한다.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남자주인공 윤호를 맡아 슬픔과 고독을 표현해낸 엄태구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강한 동질감을 느끼며 연기하였다고. 윤호의 엄마인 희수로 출연한 배우 길해연은 2011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을 받으며 수년간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그야말로 명품연기자. <가시>의 시나리오를 믿고 선뜻 출연하게 된 길해연은 철없고 대책 없는 모습으로 실패한 중년 여성의 심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연기해 매번 감독을 감탄하게 했다고. 이들의 연기는 가난이란 이름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스크린 가득 그들이 느끼는 괴로움과 고통을 담아 그 무게감을 더했다.




[ Production Note ]


외롭다고 소리치고, 버림받았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감독 김중현은 <가시>가 자신의 첫 장편이 최정례 시인의 <미아리고개1> 같은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를 더듬고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고백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는 경제적 문제나 사회구조의 문제에 휘말린 사람의 이야기보다 가난 때문에 쪼그라든 사람들의 내면 풍경을 담고 싶었다. 외롭다고 소리치고 버림받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보다 자신이 얼마나 솔직할 수 있느냐를 시험하는 작업인데 자칫 자기 연민에 빠져 사적인 넋두리가 될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그 때 멘토를 맡은 김태용 감독이 “이야기는 자기 연민 속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용기를 주었고 다시 힘을 내었다. 그리곤 우연히 소설가 이혜경이 쓴 산문기사를 읽게 되었고 ‘•••그게 그렇게 궁금했다’라는 문장은 순간 자신을 멈칫하게 하여 모든 이야기는 세상에 대한 나의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장편영화의 제작에 처음 접하는 김중현 감독의 출발은 이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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