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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도 가는 길 (2011) Mirage 평점 9.2/10
밀월도 가는 길 포스터
밀월도 가는 길 (2011) Mirage 평점 9.2/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2.03.08 개봉
83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양정호
주연
(주연) 신재승, 김창환, 문정웅
누적관객

술에 취해 눈을 떠보니 지하철에 쓰러져있는 동조(문정웅 분). 그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섬 ‘밀월도(密越島, 몰래 넘어가는 섬)’에 대한 소설로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친구들과 한바탕 축배를 들고 고향인 인천으로 향하던 중이다. 그는 순간 자신의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고 서둘러 지하철 유실물센터를 찾아가나 엉뚱하게도 고교시절 잃어버린 빨간 배낭을 되찾게 된다. 동조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때의 친구들을 한 명씩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가장 잊고 싶었던 기억을 함께 한 친구, 소설의 모티브인 ‘밀월도’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웜홀’의 존재를 알려준 친구 기정을 찾는다. 이제는 기정을 만나 지우고 싶었던 마음의 짐을 벗고 싶은 심정이다.

[ About Movie ]


2012년 최고의 사회적 화두, ‘학원폭력’을 말하다!

<밀월도 가는 길>에서 주인공 기정은 삼촌이 이사장인 동기 종혁에게 단지 그냥 싫다는 이유만으로 죽도록 괴롭힘을 당한다. 최근 각종 뉴스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보도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밀월도 가는 길>의 주인공들의 지우고 싶은 기억 역시도 바로 ‘학원 폭력’.
감독은 ‘학원 폭력’을 거침없는 묘사로 스크린에 담아 또 한번 관객을 놀라게 할 반면, 또 다른 유토피아와 같은 가상공간을 설정하여 이들에게 아직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어릴 적 친구들의 기억이 동기가 되어 이후 성인이 되어 자신이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도 이들의 상상력이 반영되는 현실적인 묘사로 단순히 부정적인 측면만이 아는 긍정적인 방향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웜홀’을 말하다! 독특한 발상의 스토리 전개로 긴장감 증폭!
당신은 ‘웜홀’의 존재를 알고 있는가? ‘웜홀(Worm Hole)’의 사전적 정의는 시공간을 잇는 좁은 통로이다. 즉 웜홀을 통과해야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 극중 기정은 ‘웜홀’의 존재를 확실히 믿고 그 사실을 가장 친한 친구인 동조에게 이야기한다. 친구들은 모두 기정의 4차원적인 발상에 놀리기만 하지만 유일한 친구인 동조는 그의 상상력을 한번씩 생각해보고 그와 같은 상상에 빠져보려 노력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들을 떠올리며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을 반추했다는 양정호 감독은 어두운 현실과 밝은 이상향의 그림을 스크린에 같이 담아 사람들이 사라지는 섬 ‘밀월도’라는 가상공간으로 이끌며 호기심과 긴장감을 동시에 전달하는 영화적 재미를 더했다.




[ Production Note ]


‘단 한번의 테이크’는 감독의 희망사항! 안면도 재촬영의 초보 제작기!

50년만의 한파, 계속 늘어나는 촬영일정, 예측하지 못한 촬영 사고 등 표면적으로 드러난 우여곡절이 상당히 많았다. ‘꼭 바다로 뛰어 들어가야 할까?’ 안면도 재촬영 전 스태프 회의에서 나온 의견이었다. 조감독과 프로듀서는 강하게 반대했다. ‘앰뷸런스를 불러야 하나? 이러다 배우 한 명 죽을지도 몰라.’ 한 겨울, 얼음장 같은 바다에 술 먹고 들어가는 장면. 굳이 바다에 들어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냥 해변 모래사장에 쓰러져도 시나리오상 의도는 관철되지 않는가. 하지만 이렇게 하나 둘 접기 시작하면 끝이 없었고 결국, 한 테이크로 승부를 걸자고 결론내렸다. 단 한번의 테이크가 약속되어 있는 ‘슛’이 들어가고 촬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단 한번의 테이크’는 감독의 희망사항으로 곧 종결되었다. 배우들을 쫓아가는데 정신이 팔린 촬영감독과 동시녹음기사까지 바다에 빠져버리고, 감독 양정호는 찍은 숏을 바로 확인하였지만 그 장면은 도저히 쓸 수 없었다. 혹시 몰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머릿속으로 편집을 계속 시도해 보지만 이건 다시 찍어야 했다. ‘다시 한 번 더’는 결국 두 번, 세 번, 네 번이 되었고 감독 양정호는 만족하는 순간까지 찍었다. 그 순간은 확신 때문이라기 보다 ‘포기하면 안 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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