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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으로 간 영화 (2005) Cinema Goes to Dinner, Le cinéma passe à table 평점 0/10
식탁으로 간 영화 포스터
식탁으로 간 영화 (2005) Cinema Goes to Dinner, Le cinéma passe à table 평점 0/10
장르|나라
다큐멘터리
프랑스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61분
감독
(감독) 안느 앙드뢰
주연
(주연)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클로드 샤브롤
누적관객

"네가 뭘 먹는지 말 해봐. 그럼 네가 누구인지 가르쳐 줄께. "음식은 인물의 심리를 구분 짓는 리트머스 종이와도 같다. 특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은 단순히 요리를 묘사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와 세상의 관계를 일러 준다. 그러나 영화의 역사가 시작되고 110년이 흘렀건만 장담컨대 '영화 속의 음식을 말하는' 영화는 지금까지 없었다. 성 해방과 금기의 파괴가 폭발한 1960년대 이후 음식과 사랑, 가족, 섹스 그리고 죽음을 결합한 영화들은 봇물처럼 쏟아졌으나 어떤 다큐멘터리도 이 소재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영화가 다루는 음식 뒤에 숨겨진 비밀을 캐내는 것. <식탁으로 간 영화>의 시작이었다. <식탁으로 간 영화>는 세계 영화사에 기록된 걸작 속에 등장하는 대스타 이를테면 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의 입을 빌어 '음식'의 이면을 하나하나 벗겨낸다. 오랫동안 방송작가로, 기자로, 영화비평가로 활동해온 시네아스트 안 앙드뢰는 우리에게 낯익은 배우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한 식당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현실이지만 카메라가 한 번 뒷걸음질 친 뒤 다시 다가가면 우리는 이미 허구 속으로 한발짝 들어와 있다. 장 르누아르의 <위대한 환영(LA GRANDE ILLUSION, 1937)>으로부터 우리나라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2003)>까지 반세기를 훨씬 넘는 작품들 간에 원조교제를 제안하는 다큐멘터리는 프랑스의 인기 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함께 롤랑 조페, 끌로드 소떼, 모리스 삐알라에 얽힌 기억을 더듬어 보는가 하면 로마에서는 배우 세르지오 카스텔리토를 만나 이탈리아 영화 속에 나타나는 파스타의 전통을 음미해 보기도 한다. 왕가위, 피터 그리너웨이, 이타미 주조, 끌로드 샤브롤 등 시네필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름들을 찾아 보는 것도 이 다큐멘터리가 선사하는 쏠쏠한 재미다.
(2005년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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