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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농사(2006)
아스팔트 농사(2006) 평점 0.0/10
장르|나라
다큐멘터리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2분
감독
감독 구자환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자결한 이경해열사의 죽음으로 나는 겨우 농민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 사건이 농민투쟁을 전 세계에 알려내게 되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농민투쟁은 10년을 훌쩍 뛰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5년 WTO(국제무역기구) 체제 이후 2002년 DDA(도하개발아젠다)협정을 반대하며 농민들의 투쟁은 이어졌지만 신자유주의하에서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다는 성장논리에 막혀 농민들의 투쟁은 고전을 거듭했다. 2003년 멕시코 칸쿤으로 원정투쟁을 전개하면서 농민들은 국내 쌀 산업과 농업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DDA협상저지를 위한 투쟁을 지속하면서 농민들의 처절한 투쟁은 2005년에 이르러 최고점에 달하게 된다.

연출의도
<아스팔트 농사>는 논과 밭을 떠나 도심의 아스팔트에서 우리 농업을 지켜야 했던, 농민들의 현실을 담은 농민투쟁가의 제목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쌀 만큼은 결코 내어줄 수 없다는 농민들의 처절한 투쟁을 2005년 한 해를 중심으로 그린 이 영상은,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농민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았다. 그래서 거칠기도 하고 편파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다큐를 만든 이유는 중립적 보도라는 가치아래 일반 시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던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담으려 했던 것이고, 또 그들을 향한 탄압이 얼마나 혹독했던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많은 시위현장을 취재했지만, 사심없이 그토록 눈물겹도록 처절하게 권력에 맞서 싸우는 현장은 많이 보지 못했다. 농민들은 순수했다. 쌀개방을 막기 위해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농사를 저버린 채 현장으로 모여들었고, 때로 격렬한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들은 정권의 탄압의 받으며 목숨을 버리고 몇 몇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고 공권력의 폭력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절규. 나는 그 현장, 절규하는 농민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감정을 알리고 싶었다. 2006년 농민들의 투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현실은 다시 한미 FTA라는 이름으로 민중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국가경제의 종속을 요구하고 있다. 한미FTA로 인해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던 농민들의 투쟁이 호소력을 가지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이 영상의 도입은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이경해 열사의 자결로 시작된다. 그리고 농민들의 수입쌀 마산항 입항저지와 농림부 쌀협상 설명회 저지, 6.20 총파업, 농기계상경투쟁, 부산아펙 반대투쟁, 경남도청 분신, 서울농민대회 폭력진압, 홍콩원정 투쟁 등 현장에서 카메라에 비친 농민들의 처절했던 목소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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