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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플레이어 예고편 외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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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2012) Gabi 평점 7.7/10
가비 포스터
가비 (2012) Gabi 평점 7.7/10
장르|나라
미스터리/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2.03.15 개봉
115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장윤현
주연
(주연)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누적관객
1896 고종,
들이지 말아야 할 것을 들였다

1896 고종, 들이지 말아야 할 것을 들였다!

1896년, 고종(박희순)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아관파천)해 대한제국을 준비하던 혼돈의 시기,
러시아 대륙에서 커피와 금괴를 훔치다 러시아군에게 쫓기게 된 일리치(주진모)와 따냐(김소연)는,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의 음모로 조선으로 오게 된다.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가 된 따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카모토(주진모)란 이름으로 스파이가 된 일리치,
그들은 사다코로 인해 은밀한 고종암살작전에 휘말리게 되는데…

‘가비 작전’이 시작되면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만 한다!

가비 (加比)는

커피(Coffee)의 영어발음을 따서 부른 고어(古語)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영화




[ PROLOGUE ]

가비를 볶을 때는
과일이나 꽃향기가 섞여 나고,

뜨거운 물에 우려낼 때는
은은한 향을 내면서 고소한 향이 납니다.

연하게 볶으면 향은 살아나지만 맛이 복잡해지고,
진하게 볶으면 쓴맛이 깊어집니다.

가비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내리는 것이며,
향이 천천히 퍼지도록 인내하며 적셔야 합니다.

미묘한 차이에도 맛과 향이 달라지므로
쓸모없는 맛들은 아끼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가비는 검고 쓴맛이 강해서
독을 타는데 이용되기도 합니다.




[ ABOUT MOVIE ]

커피와 時代의 만남
2012년 첫 번째, 色다른 웰메이드 사극 <가비>

1896년 2월 추운 겨울 날, 폭 2m도 안 되는 좁은 길을 통해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황급히 피신을 하게 된다. 역사는 이 사건을 ‘아관파천’이라 부르고, 고종은 이 시기에 커피를 처음으로 마신 것으로 기록된다. 영화 <가비>는 아관파천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다.
<조선 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 가비』 원작, <접속><텔미썸딩><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는 야심작, 고종시대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라는 신선한 소재로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영화 <가비>. 조선의 마지막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궁궐이 등장하지 않고, 왕이 등장하면서도 붉은색의 곤룡포를 입지 않으며, 이국적인 러시아 공사관을 배경으로 클래식한 슈트와 드레스, 다양한 커피 도구들이 등장하여 동서양이 공존하는 색다른 사극. 지난해 흥행작 <조선 명탐정><최종병기 활>에 이어 2012년 첫 번째 웰메이드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가비>가 기대되는 첫 번째 이유는, ‘새로움’이다.


최초의 커피를 마신 마지막 王
‘커피’를 소재로 '고종독살음모設'에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


“나는 가비의 쓴맛이 좋다. 왕이 되고부터 무얼 먹어도 쓴맛이 났다.
헌데 가비의 쓴맛은 오히려 달게 느껴지는구나” – <가비> 中 고종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시기 처음으로 커피를 마셨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애호가로 알려진 고종. 쓰고도 달콤한 한잔의 커피에서 씁쓸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위로했을 조선의 마지막 군주, 그의 곁에서 매일 커피를 내리던 바리스타가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가 <가비>이다.
<가비>는 ‘검고 쓴맛이 강해서 독을 타는데 이용되기도 한다’는 커피를 소재로 고종 독살 음모설에 허구의 드라마를 덧입혔다. ‘고종 황제’(박희순)라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김소연)와 그녀를 목숨보다 사랑한 이중스파이 ‘일리치’(주진모), 그리고 조국을 버린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라는 인물을 창조해 낸 강렬한 스토리 <가비>. 오랜만에 <가비>로 돌아온 장윤현 감독은, 고종암살사건에 인물들의 갈등과 멜로를 가미시켜 한편의 웰메이드 팩션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강렬한 이미지의 4人 4色 캐릭터
주진모-김소연-박희순-유선! 적역 캐스팅의 완벽한 연기 호흡

<가비>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완벽한 연기호흡과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영화 <체인지> 이후 15년 만에 첫 스크린 성인연기에 도전하는 김소연은 비밀스런 분위기의 바리스타 ‘따냐’ 역으로,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이중스파이 ‘일리치’로 열연한 주진모는 <무적자>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또한 고종암살작전의 대상이 되는 ‘고종’’ 역을 맡은 박희순,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로 변신한 유선까지, 영화 <가비> 속에는 적역 캐스팅으로 조화를 이룬 4인 4색의 강렬한 캐릭터들이 모였다.
특유의 아름다운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모던한 드레스와 전통적인 궁녀 복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김소연, 거친 보헤미안 기질을 드러내며 화려한 액션 연기와 선 굵은 감성연기를 함께 선보이는 주진모의 이미지 또한 새롭다. 위태로워 보이는 고종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외유내강의 고종 황제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해 낸 박희순과 기모노 입은 모습을 선보이며 생애 최초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유선. <가비>가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배우들의 끝나지 않은 ‘도전’이다.


세련된 감수성과 모던한 연출력
조선 최초의 커피에 '미스터리와 멜로'를 담아낸 감독 장윤현

<접속><텔미썸딩>을 통해 자신 만의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장윤현 감독이 이번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만났다. 남다른 커피마니아로 알려진 장윤현 감독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소설들 중에서 고종과 커피를 담아낸 『노서아 가비』에 관심이 갔던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따냐'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했던 소설과는 달리 그녀의 연인 '일리치', '고종'과 그의 바리스타, 그녀를 조종하는 '사다코' 등 인물의 관계도를 확장시켜 더 풍부하고 사실적인 영화를 구축해냈다. 이 과정에서 장르 역시 '일리치'와 '따냐'의 멜로드라마부터, 스파이들의 액션과 첩보, 미스터리가 혼재된 복합적인 장르가 탄생했다.
그러나 영화에서 장윤현 감독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당시 커피 문화에 대한 표현이었다. 고종암살작전의 핵심에 있는 소재이니만큼 커피는 특별하게 표현되어야만 했고, 오랜 고심 끝에 장윤현 감독은 커피에서만큼은 고증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커피 문화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그의 전작들에서 펼쳐 보인 세련된 감수성과 모던한 연출력을 사극에서도 여실 없이 보여주며 고유의 맛이 있는 <가비>를 완성해 냈다.




[ PRODUCTION NOTE ]

#1. 아관파천 시기의 시대적 아픔을 미적으로 승화하다!
조선 속에 러시아와 일본을 담아낸 새로운 볼거리

철저한 고증과 치밀한 프로덕션, 조선 왕실의 커피 문화를 새롭게 조명

<가비>는 고종 황제의 아관파천 시기라는 독특한 시대상을 표현해 내기 위해 철저한 고증과 치밀한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했다. 또한, 시나리오 작업 및 기획기간만 3년을 거쳐 지난해 3월 29일 크랭크인 한 영화 <가비>는, 9월 2일 크랭크업 하기까지 5개월 여의 촬영기간 동안 전국 16개 지역 로케이션 촬영 및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배경 CG소스 촬영을 포함한 160일간 치열한 프로덕션을 진행했다.
더불어, 당시 러시아의 르네상스 문물을 100% 이상 재현해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철저한 고증과 안정적인 프로덕션을 위해 사전 세밀한 3D 미술 콘티 작업을 거쳐 리얼리티를 확보했으며, 조선 왕실의 커피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수동 커피 밀’, 터키식 커피포트 ‘체즈베’ 등 영화에 등장하는 이국적인 커피 소품들을 수집했다. 또한, 제작진은 전국의 커피 애호가들을 만나 그들의 집기를 빌려오고 자문을 구했다.

러시아 공사관 내의 고종의 거처, 커피실 등 10여개의 세트 제작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 <가비>. 제작진은 아관파천 시기, 조선에 유입된 러시아와 일본 문물을 완벽히 재현해 내기 위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러시아 공사관 내의 커피실, 고종의 집무실을 비롯해 대륙을 달리는 증기기관차까지 무려 10여개의 세트를 제작했다. 공사관으로 몸을 피한 ‘고종’(박희순)이 머무는 거처 세트는 서양식 침대와 입식 의자, 샹들리에가 한국의 병풍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서양 문물이 점차 유입되던 당대 조선의 이색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동서양이 공존하는 색다른 미술
러시아 공사관과는 달리 모든 것이 좌식으로 꾸며진 실내와 일본식 검이 장식된 ‘미우라’(김응수)의 공간은 그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기모노 차림과 더해져 일본식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진 장소는 군산시의 '히로스 가옥'이란 곳으로, 정원부터 건물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돼 당시 일본 건축양식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또한, 고종의 접견실과 같은 동양적인 공간에서는 서양 인물들을, 손탁 호텔 같은 서양적인 공간에서는 동양 인물들을 의도적으로 등장시킴으로써 극적인 긴장감을 확보할 뿐 만 아니라 시대적인 아이러니를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80여종의 러시아-일본-조선 3국의 다채로운 패션
<가비>의 독특한 시대 표현은 세트에만 그치지 않고, 배우의 캐릭터 구축에 필수적 요소인 의상 역시 철저한 고증으로 완성되었다. 아르누보 시대 화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등의 그림과 영화 및 수많은 자료를 참고하며 당시 의상을 재현함과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감각을 접목시켜 <가비> 특유의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가비> 속에서 변화무쌍한 변신을 선보인 김소연은 누구보다 다양한 의상 덕을 톡톡히 봤다. 러시아 시절에는 보헤미안적 느낌으로, 조선으로 돌아와 고종의 바리스타가 된 이후에는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단아하고 절제된 의상을 선보인다. 주진모는 날카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는 일본 제복과 그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던한 슈트 등 강렬한 의상들을 소화해 냈다. 또한, 기모노로 대표되는 '사다코' 유선의 의상은 화려함이 돋보인다. <가비> 속 가장 특별한 의상은 '고종'의 백색 곤룡포. 여백이 많은 박희순의 이미지가 창백하리만치 차가운 백색 곤룡포와 어우러져 파격적이며 강렬하다. ‘고종’이 명성황후의 국상을 치르지 않은 채 러시아 공사관에 머무르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공사관 내 모든 의상을 상복으로 설정한 영화적 독특함.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어우러져 화려한 러시아 공사관 이미지와 그 속의 조선인들의 시대적 아픔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영화적 깊이감을 더한다.

당시 한양에 존재했던 이국적 공간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싶었다는 장윤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제작진의 공들인 미술작업으로 완성된 영화 <가비>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2. 주진모-김소연-박희순-유선의 열공 열풍 화제!
러시아어, 일본어, 승마에 바리스타 교육까지

<가비>의 주연 4인방 주진모-김소연-박희순-유선은 캐스팅이 된 직후부터 완벽한 캐릭터를 표현해내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이중스파이를 연기한 주진모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언어와 액션 소화. 러시아어와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일리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꾸준한 어학교습은 물론, 마초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액션장면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승마 연습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따냐' 역을 맡은 김소연 또한 생애 어느 시기보다 더 치열하게 러시아어, 승마에 바리스타 교육까지 받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12년 경력의 베테랑 바리스타로부터 핸드 드립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 시대의 아픔 '고종'을 연기했던 박희순은 '고종'의 재해석이란 역사적 사명감을 안고 고종에 대한 다양한 문헌을 파고 들어 캐릭터를 탐구했다. 그 덕분에 약소국 군왕으로서의 인간적 외로움과 고민이 깊이 베인 강도 높은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유선 역시 크랭크업 두 달 전부터 일본어 개인교습과 승마연습과 더불어 영화 속 엣지 있는 모던룩을 소화하기 위해 몸매관리에도 특별히 힘썼다는 후문.
사교육도 마다 않는 뜨거운 학구열을 보여준 배우들의 땀과 열정은, 영화 곳곳에 스며들어 스크린 밖 관객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다.


#3. 주진모의 열혈 맨몸액션에 사실적인 CG로 화룡점정!
화제의 러시아 기차 액션신과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신

‘가비’는 커피의 고어(古語)이자, ‘고종암살 작전명’의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고종을 암살하고 조선을 삼키려는 일본과 러시아의 계략이 숨겨져 있는 제목 덕분에 <가비>는 태생적으로 액션 활극의 요소를 지닌다. 액션신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낸 건 배우 주진모.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일본과 러시아 사이의 이중스파이 '사카모토'로 살게 된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 '일리치' 역을 맡은 그는, 강인하면서도 남성적인 액션연기를 펼친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열혈 액션신 중 주진모와 제작진 모두가 공을 들인 장면은 러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기차에서 펼쳐진 액션 장면이다. 주진모는 실 사이즈로 제작된 기차 세트 위에서 와이어도 없이 잠입 장면을 촬영하고, 기차 내부에서는 맨몸으로 러시아 군인들을 상대하는 거친 액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직접 촬영한 배경 CG 소스가 더해져, 기차 액션신은 영화 초반 관객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는 포인트 장면으로 완성됐다. 더불어,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에서는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며 영화적 긴장감을 한층 높이는데 일조했다.




[ EPILOGUE ]

장윤현 감독의 커피 에세이 中
(2012년 3월 출간예정)

나에게 커피는?


나는 커피에서 삶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사람을 발견했다.

내 주요 관심사는 ‘사람’이다. 끊임없이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에 대해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커피에서 발견한 사람들의 모습을 오래도록 생각하게 되었다. 그건 때로 고통스럽지만 행복한 일이었다. 가끔은 삶이 엇나간다는 생각에, 상처 받아 숨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날 위로한 건 한 잔의 커피였다.

(중략)

쓰고 독하지만, 잠시 동안 달콤하기도 한 에스프레소는 이번에도 나를 각성시켰다. 그 달콤함처럼 아주 짧은 순간에, 아주 큰 걸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모든 걸 내려놓고 마음을 열었다.
내 속에 숨겨놓았던 작은 자존심까지 버렸다. 운명처럼, 그날 이후 주진모는 긴 시간 동안 나와 함께 <가비>를 찍게 되었다. <황진이> 때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지만 주진모는 영화 주인공으로서 우리 곁에서 함께 고비를 넘어주었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 주진모는 그날 왜 감독님을 만났는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했다. 난 알고 있다. 주진모가 모르는 나만의 징크스, 샐리의 법칙을.

그날의 에스프레소가 마법처럼 내 마음을 열었고, 주진모를 이끌어 영화 속으로 오게 했다는 것을.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마니아는 고종 황제
커피 역사 연표

[AD 525년]
당시 강대국이던 이디오피아가 아라비아 남부 예멘지방을 침략.
역사가들은 이 시기를 전후하여, 혹은 그 이전에 아프리카 원산의 커피가 아라비아로 건너갔다고 추측

[9세기] 아라비아 반도 아덴 지방의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커피를 마셨다는 최초의 기록 등장

[15세기] 예멘에서 커피 재배가 보편화됨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에 커피가 소개됨
[1475년]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에 Kiva Han이라는 세계 최초의 커피하우스 오픈

[16세기 후반] 천주교 사제들이 교황 클레멘스 8세(재위1592-1605)에게 커피를 악마의 음료로 칭하며 커피 음용을 금지시켜 달라고 탄원. 교황이 이를 거부한 것이 유럽에서 커피 음용이 시작되는 계기

[1615년] 베니스 상인이 커피를 유럽에 소개함

[1645년] 이탈리아에 첫 커피하우스 탄생

[1652년] 런던에 첫 커피하우스 등장

[1656년] 터키에서 오토만 제국의 국무총리 명으로 커피의 음용을 금지하고 커피하우스를 폐쇄

[1669년] 프랑스 주재 터키 대사가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에게 커피를 소개한 이후 전 유럽에서 인기

[1672년] 파리에 첫 커피하우스 오픈

[1686년] 파리에서 커피를 서빙하는 최초의 카페 Le Procope 개업

[1721년] 베를린에 첫 커피하우스 등장

[1732년] J. S. 바흐가 커피를 예찬하는 Kaffee Kantate를 작곡

[1753년] Linnaeus에 의해 아라비카 커피(Coffee arabica) 용어 최초 사용

[1773년] 미국 독립운동의 발단이 된 보스톤 차 사건 발생. 차를 대신해 커피가 미국 사회에 보편화 됨

[1822년] 프랑스에서 최초의 에스프레소 기계 제작

[1886년] 커피 도매상 Joel Cheek이 네슈빌에 있는 호텔 이름을 본 따 커피명을 Maxwell House라 명함

[1888년] 도쿄에 첫 커피하우스 등장

[1896년] 한국인 최초로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 접함

[1901년] Luigi Bezzera가 최초의 레스토랑용 에스프레소 기계 특허 출원

[1901년] 일본계 미국인 약사 Satori Kato가 최초의 인스턴트커피 발명

[1908년] 독일 드레스덴(Dresden) 출신의 가정주부 프라우 멜리타 벤츠(Frau Melitta Bentz)가 최초의 커피필터 발명

[1909년] 과테말라에 거주하던 영국인 약사 George Constant Washington에 의해 Red E. Coffee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대량생산 인스턴트 커피가 시장에 첫 선을 보임
.

.1896년 고종 황제가 처음으로 커피를 접한 이후,
대한민국은 커피시장 규모 2조 4,800억 원, 1인당 연간 511잔(1일 1.4잔)의 커피를 소비하는
커피홀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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