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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우리다(2010)
We Are What We Are, Somos lo que hay | 평점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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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우리다(2010) We Are What We Are, Somos lo que hay 평점 5.8/10
장르|나라
드라마/공포
멕시코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90분
감독
감독 조지 미첼 가라우
주연
주연 프란시스코 바레이로, 알란 차베즈

한 가정의 아버지가 죽고 나자 남은 미망인과 십대의 세 자녀는 가족의 전통을 계승하며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한 피의 사냥을 시작한다. 멕시코 한 가족에게 닥친 저주 같은 '카니발리즘'에 대한 처절한 생존 보고서. 평범한 악의 섬뜩함이 관객을 괴롭힐 것이다.
(2011년 12회 전주국제영화제)

끔찍한 카니발리즘으로 치닫는 호르헤 감독의 이 데뷔작은 멕시코 판 <앙팡 테리블>이다. 한 가정의 아버지가 죽고 나자 아내와 십대 자녀들은 그들만의 의식을 진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로잡힌다. 이들은 관습에 따라 한 아이를 잡아다가 고기를 장만하는 의식을 준비한다. 사회와 체제에 반항적인 보통의 청춘 영화들이 부모나 가족주의에 반발하는 것과는 달리, 주인공 훌리안이나 알프레도는 아버지의 법을 따르려고 한다. 이들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가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지키기 위해 대자타의 환상을 만들어낸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에서 부모 세대가 숲의 괴물을 상정함으로써 마을의 법칙과 순수성을 지키려고 한 것과 유사하다. 그녀는 한 창녀에게 보복을 함으로써 가족의 유대감을 지속시키는 이상 심리를 드러낸다. 거칠고 폭력적인 훌리안이나 이성적이고 사려 깊은 알프레드 역시 모두 강박적으로 대타자의 명령에 충실히 따른다. 이 가족은 혼란이 가중되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살인으로 파국을 달린다. 단지 호러 영화의 가학적인 가죽 가면을 동원하지 않을 뿐이다. 가족의 분열, 도시 폭력, 사회 약탈, 마이너티들의 생존 싸움 등을 영화 속에 새겨놓은 호르헤 감독은 가족이 폭력을 재생산하는 부조리한 과정을 포착한다. 결국 “살아라! you are alive"라는 메시지를 받은 사비나만 생존하지만, 그녀는 또 다른 의식을 꿈꿀 뿐이다. 이 청춘들이 섬뜩한 것은 아무런 죄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평범한 악'의 모습이 이들의 얼굴에 담겨 있다. (전종혁/2011년 12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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