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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2010) My Sweet Baby 평점 10.0/10
아이들 포스터
아이들 (2010) My Sweet Baby 평점 10.0/10
장르|나라
다큐멘터리/가족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70분
감독
(감독) 류미례
주연
(주연) 하은, 한별, 은별, 유찬호, 류미례
누적관객

‘엄마’라는 이름의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좌충우돌, 리얼 육아무용담!

준비 없이 결혼하고 얼떨결에 엄마가 되었다. ‘엄마’라는 불가능 해 보이는 미션을 한 차례 한 차례 완수하며 보낸 12년의 시간. ‘나에겐 모성이 부족한 걸까?’, ‘엄마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자책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일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났고, 그런 아이들을 통해 나 또한 그만큼 성장했음을 느낀다. 결국, 이 영화는 세상에는 나 같은 엄마도 있다는 것을 쑥스럽게 고백하는 12년 간의 육아일기이자,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다.

[ About Movie ]

다큐멘터리스트? 세 아이의 엄마?
난 ‘좋은 엄마’ 일까?
맨 손으로 헤쳐나가는 ‘육아’라는 밀림 속!
류미례 감독이 선사하는 육.아.비.책 (育兒秘策)

감독 본인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자신의 삶을 주무대로 12년간의 삶을 담은 <아이들>은 류미례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다. 준비 없이 결혼하고, 얼떨결에 엄마가 되어 좌충우돌하며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여 아이의 삶이 행복하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스스로의 고민부터, 자신과 아이 모두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까지. NON-FICTION의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특성과, 본인의 삶에서부터 우러나는 고민들이 더해진,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진솔한 작품인 것.

‘엄마’라는 묵직한 타이틀을 등에 업고 세상 속에 던져진 수많은 여성들을 대표하여 세상을 향한 조심스러운 말 걸기를 시도하는 <아이들>. 초보엄마로 실수연발, 아이가 울음이라도 터뜨리면 안절부절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은 ‘육아’라는 미션에 도전한 ‘무한도전’의 한 장면처럼 보여질 정도. ‘아이들을 사랑하긴 하지만, 내 일에 대한 욕망 또한 포기할 수 없는 나는 모성애가 부족한 걸까?’ ‘엄마’로 살아본 이들, 혹은 엄마로 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고민이지만, 그 누구도 쉽게 꺼내 보이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은 사뭇 처절하기 까지 하다. 모든 것을 헌신하는 엄마로서의 삶을 종용하는 사회와 몸소 부딪히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류미례 감독이 선사하는 일종의 ‘육아비책(育兒秘策)’일지도. 혹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이 시대의 모든 ‘워킹 맘’들을 위한 진심 어린 응원가이거나!


엄마의 눈으로 담아낸 아이들의 모습,
‘엄마 감독’이기에 가능했던 순간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쓴,
달콤 쌉싸름 성장다큐 <아이들>

<아이들>이 가장 빛나는 지점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육아일기라는 것. 아이는 부모가 ‘키우는’ 것이 아닌, 서로가 함께 자라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 달콤하고도 쌉싸름한 성장 다큐는 충분히 의미를 가진다.

‘엄마인 감독’이 아니었으면 결코 담아낼 수 없는 빛나는 순간들이 바로 이를 증명한다. 단순히 아이들과 물리적으로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점을 떠나, 카메라에 대한 아이들의 무한한 신뢰 또는 적극적인 거부,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삼각대 촬영 등… 감독의 나레이션에도 나타나듯 이 모든 순간순간들이 ‘엄마 감독’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 더구나 그 모든 과정이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아 그 자체로 ‘일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아이를 안고 업고, 그 마저 허락되지 않으면 삼각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강행했던 촬영, 카메라를 들고 어린이집에 나타난 엄마를 ‘유령’ 취급 해야 했던 아이들의 서운함, 그렇게 보낸 10년의 시간 속에서 아이들과 엄마 모두는 각자의 위치와 균형을 찾아갔고, 그렇게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조금씩 조금씩 성장한 것이 아닐까.

엄마이기에 가능했던 그 빛나는 순간들을 알뜰하게 모아 담은 성장 다큐 <아이들>. 그 순간들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Hot Issue ]

맞벌이는 필수? 육아는 능력? 죄책감은 옵션?
육아는 엄마만의 몫이 아닌, 사회가 함께하는 것!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기 위한, 당돌한 제안!

맞벌이는 결혼의 필수조건이라더니, 막상 가사와 육아의 모든 책임은 여성에게 지워지는 현실. 저출산 문제를 걱정하면서도 임신과 동시에 유치원 입학 대기표부터 챙기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모른척하기만 하는 정부. 엄마라면 개인적인 모든 욕망은 버리고 오로지 아이에게만 헌신해야 한다는 사회의 암묵적인 시선들. 안타깝지만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다.

여기, 이 시대 모든 ‘워킹 맘’들을 대표하여 점잖지만 짐짓 당돌하게 ‘엄마인 당신, 지금 행복한가?’를 묻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결혼-출산과 동시에 ‘직업을 가진 한 여성’으로서의 삶은 포기해야 하는, 혹은 끊임없이 죄책감과 불안감에 시달려야 하는 상황에 물음표를 던지는 류미례 감독의 <아이들>이 바로 그 것.

결혼 전,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겠다’는 남편들의 약속 따윈, 결혼과 동시에 온데 간데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게을러(?)지는 ‘아빠’들의 속성이란 원래 당연한 것일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은 꼭 ‘비싸’야만 하는 걸까? 보육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모두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우리 동네 공부방’을 만드는 것은 정말 비현실적인 일일까? …

한 개인이 ‘엄마’가 되는 사적인 경험에서 시작하여 ‘육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회적 영역으로까지 이야기를 확장시켜나가며,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는 <아이들>을 통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진지한 고민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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