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는 우체국 앞에서 한 남자와 부딪친 덕분에 모자는 구겨지고, 치마까지 찢어진다. 한편, 그녀는 직장을 구하러 찾아간 오버쿠겐 악기점에서 자신과 부딪쳤던 남자 앤드류를 다시 만난다. 선임판매원 앤드류는 베로니카에게 선수를 빼앗기자 더욱 그녀가 싫어지지만,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이끌린다. 에른스트 루비치의 로맨틱 코미디 <모퉁이 가게>(1940)를 뮤지컬영화로 리메이크했다. 영원한 도로시 주디 갈랜드와 1940년대 뮤지컬영화의 스타 밴 존슨의 앙상블은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2014년 영화의 전당 -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 월드시네마 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