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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2011) In Love And the War 평점 7.9/10
적과의 동침 포스터
적과의 동침 (2011) In Love And the War 평점 7.9/10
장르|나라
드라마/코미디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1.04.27 개봉
135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박건용
주연
(주연) 김주혁, 정려원, 유해진
누적관객
전쟁 안해유?

전쟁도 소문으로만 듣는 시골마을 석정리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때는 한국전쟁, 온 나라가 난리통이지만 라디오도 잘 나오지 않는 석정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구장(변희봉)댁의 당찬 손녀딸 설희(정려원)의 혼사 준비로 분주한 동네 사람들 앞에
유학파 엘리트 장교 정웅(김주혁)이 이끄는 인민군 부대가 나타난다.

쥐도 새도 모르게 빠져드는 이곳!
석정리 사람들, 사람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초반 인민군의 마을 접수는 순조로워 보인다.
이들을 열렬히 환영하는 재춘(유해진)과 두 팔 걷어붙이고 그들을 도와주는 백씨(김상호),
조용하고 인자한 성품의 구장(변희봉) 등 정 많은 마을사람들 덕분에 점점 무장해제되는 인민군.
그러나 이는 모두 마을의 안전사수를 위한 주민들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로비작전이었는데...

적과 동지가 뒤죽박죽 된 석정리
그러나 전세가 불리해지자 인민군 상부에서는 비밀작전을 명령하는데…

[ Intro ]

“남조선 인민들이 보고 있잖네! 허리 펴고 씩씩하이 걸으라우!”

1950년, 평화로운 시골마을 석정리에 불쑥 찾아온
총 든 ‘불.청.객’?!
그리고...

“우리마을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장님... 나가 생각을 좀 해봤는디 마침 우리집 사랑방이 비어있으니께 여서 머무시는게...”
“우리마을에 오래 계실꺼쥬? 여기 좋은 땅 아주 많습니다!”

두 팔 벌려 이들을 환영하는 석정리 사람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절체절명의 위기극복을 위한 석정리 사람들의
로.비.작.전?!

총 들고 들어온 적도
밭 갈며 눌러 앉게 만드는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




[ About Movie ]

로맨티스트 김주혁과 패셔니스타 정려원이 달라졌다?!
2011년 봄, 차도남&차도녀의 따뜻한 변신!

영화 <싱글즈>의 ‘수헌’부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상현’, <광식이 동생 광태>의 ‘광식’, 그리고 지난해 19禁 사극의 열풍을 일으킨 <방자전>의 ‘방자’까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배우 김주혁. [내 이름은 김삼순]의 ‘희진’, 영화 <김씨 표류기>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 김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점차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정려원. 다양한 연기 색깔과 세련되고 도시적인 매력으로 이 시대의 차도남녀라 불리우는 이들이 올 봄 스크린 최고의 따뜻한 변신을 선보인다.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 김주혁은 첫 사랑의 순정을 품고 석정리를 찾은 인민군 장교 ‘정웅’으로 분해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할 예정이다. 유학파 엘리트 장교 ‘정웅’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쉽 뒤에 따뜻한 미소를 숨기고 있는 인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매력을 품고 있다. 김주혁은 특유의 젠틀함과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따뜻한 카리스마를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남을 탄생시켰다. 자타공인 최고의 패셔니스타 정려원은 순박하면서도 당돌한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 ‘설희’로 분해 따뜻한 시골 처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석정리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마을사람들에게는 똑 부러지는 지혜로 신임을 얻고 있는 ‘설희’는 한 없이 너그럽다가도 꼴 보기 싫은 인민군에게는 할말은 꼭 하고야 마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 정려원은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그간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순박한 시골처녀로 완벽 변신해 진정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진다.

김주혁과 정려원은 <적과의 동침>을 통해 따뜻한 연기변신은 물론 외모에서도 큰 변화를 시도했다. 세련된 수트간지의 대명사 김주혁은 인민군 군복차림을, 남다른 패션센스로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정려원은 소박한 한복차림을 영화 내내 고수하는 것. 이처럼 도시적인 매력으로 대중들을 찾았던 차도남 김주혁과 차도녀 정려원의 따뜻한 변신은 2011년 4월 극장가를 따뜻하게 채울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씬스틸러 유해진+김상호+신정근이 결성한 코믹트리오!
원조 미친 존재감 변희봉과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양정아까지!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명품 조연군단 총출동!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은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자랑하는 명품 조연진이 포진해 웃음과 감동을 책임진다. 대한민국 대표 씬스틸러 유해진, 김상호, 신정근이 결성한 코믹트리오와 원조 미친 존재감 변희봉, 그리고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양정아 등 탄탄한 스토리를 받쳐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한 것.

먼저 <이끼>로 제 31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010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한 배우 유해진. 매 작품마다 200%의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그가 2011년 <적과의 동침>으로 또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다. 입으로만 인민군에게 절대적 충성을 맹세하는 인물 ‘재춘’은 코믹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극의 후반부에는 뜨거운 부성애로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한다. <거북이 달린다>, <방가? 방가!>, <평양성> 등으로 얼굴을 알린 연기파 배우 신정근은 유해진이 분한 ‘재춘’과 함께 어눌함 속의 촌철살인으로 인민군의 마음을 움직이는 캐릭터 ‘봉기’ 역을 맡아 최고의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자연스러운 연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녹아내는 배우 김상호는 석정리의 이웃마을 소돔몰의 지주세력 ‘백씨’로 분해 코믹트리오의 탄탄한 존재감에 방점을 찍는다. ‘백씨’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약삭빠른 상황판단력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아 부를 유지하고 사는 얄미운 캐릭터. 특히 친일파에서 인민군의 수하까지 놀라운 속도로 변해가는 ‘백씨’의 카멜레온과도 같은 모습은 <적과의 동침>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코믹트리오와 함께 <적과의 동침>의 조연군단을 이끄는 인물은 바로 미친 존재감의 원조 변희봉과 스크린 첫 도전에 나선 양정아다. 석정리의 터줏대감 ‘구장’ 역의 변희봉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서울 것 없는 절대적 리더쉽으로, 눈물 많고 정 많은 과부 ‘수원댁’ 역의 양정아는 인민군 병사들에게 어머니 같은 모습과 짝사랑하는 남정네에 대한 순정으로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스토리를 책임진다.


<킹콩을 들다>로 대한민국을 웃기고 울린 그가 왔다!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눈물을 자아내는 박건용 감독의 놀라운 연출력!

2009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 편의 영화가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그 작품은 바로 시골 여중 역도부 소녀들과 은퇴한 역도 선수가 만들어 낸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다룬 박건용 감독의 <킹콩을 들다>. 이로써 장편영화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박건용 감독은 곽경택 감독의 <태풍> 조연출 출신의 실력파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함과 관객의 감성을 움켜쥘 줄 아는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데뷔작 <킹콩을 들다>로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그가 2011년 <적과의 동침>을 통해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킹콩을 들다>에 이어 또 한번 배세영 작가와 호흡을 맞춘 박건용 감독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웃음과 감동을 담은 <적과의 동침> 시나리오를 완성시켰고 스토리의 완성도가 알려지면서 일찍부터 충무로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연출면에서도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을 탄생시켰다. 전천후 이야기꾼 박건용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 속에서 그 누구보다 순박하게 웃었던 시골마을 석정리 사람들과 인민군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적실 것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까지
한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1950년 한국전쟁 속, 전쟁이 뭔지도 모른 채 평화롭게 살아가던 한 시골마을의 주민들과 그 마을에 찾아온 인민군들 사이에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 스토리를 담은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 그 동안 한국전쟁이라는 소재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사용되어 왔고, 특히 지난 2010년에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영화 <포화 속으로>와 드라마 [전우], [로드넘버원] 등 더욱 많은 작품들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우애를 중점적으로 다룬 기존 작품들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전쟁 속의 스케일을 바탕으로 한국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웃음과 해학, 그리고 뜨거운 감동을 다루고 있다는 차별성을 가진다

<적과의 동침>은 전쟁 중 마을로 들이닥친 인민군을 무장해제시킨 순박한 마을사람들의 유쾌한 로비작전과 그들에게 동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밭을 갈며 농사일을 돕는 인민군의 스토리를 펼쳐 보인다. 이와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과 역사의 비극 속에 웃음과 감동의 휴머니즘이 존재한다는 설정은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의상에서부터 나무 한 그루, 소 한 마리까지 완벽세팅 된 1950년대 시골마을 석정리는 그 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한국적 감성과 따뜻한 정서를 극대화 함은 물론, 관객들로 하여금 과거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스케일감 있는 볼거리까지 제공해 관객들이 <적과의 동침>을 선택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 손꼽히게 될 것이다. 이렇듯 <적과의 동침>은 웃음과 감동, 거대한 스케일을 아우르는 작품으로 2011년 최고의 웰메이드 휴먼코미디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 마을에서 벌어졌던 실제 이야기!
역사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적 같은 실화극 탄생!

1950년, 평화로운 시골마을 석정리를 배경으로 마을에 들이닥친 인민군과 이들에게 로비작전을 펼치는 순박한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적과의 동침>. 놀라운 것은 100% 픽션 같은 <적과의 동침>의 이야기가 한국전쟁 당시 한 마을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는 <적과의 동침> 시나리오를 쓴 배세영 작가의 할머니로부터 전해졌다. 한국전쟁 당시 자신이 살고 있던 마을에 찾아온 인민군을 마을사람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인민군들 역시 마을사람들을 형, 누나처럼 따르며 정을 쌓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연합군의 개입으로 후퇴하게 된 어린 인민군들이 ‘마을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말을 남겨 주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는 이 실화는 역사책도 담지 못한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고 있어 새로운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던 배세영 작가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전쟁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념을 내세우고 총을 겨누던 적과의 대결이 아닌, 순수한 시골마을 사람들과 인민군이 인간 대 인간으로 만들어내는 웃음과 눈물의 감동 스토리가 담긴 웰메이드 휴먼코미디로 완성되었다. 이처럼 리얼한 이야기 속에 토속적인 웃음을 덧입히고 한국적인 감성과 휴머니즘으로 승부수를 던질 <적과의 동침>이 전할 실화의 감동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아름답고 평화로운 석정리가 탄생하기 까지!
함양, 아산, 청양, 태백, 밀양 등 전국을 누빈 올 로케이션!

<적과의 동침>은 영화 속 배경이 되는 1950년대의 평화로운 시골마을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대한민국에 숨겨진 오지를 찾아 전국 올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적과의 동침>의 촬영지는 첫 촬영이 이루어진 경상남도 함양과 석정리의 배경이 된 충청남도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을 비롯해 충청남도 청양, 강원도 태백, 경상남도 밀양, 하동, 합천 등의 깊숙한 산골 지역들. 총 5개월간의 촬영기간 동안 전국구로 이동하며 촬영을 진행해야 했던 탓에 모든 배우와 스탭들은 체력 보강에 늘 힘써야 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장이 주로 외부와 접촉이 어려운 깊은 산골이었기 때문에 배우와 스탭들은 실제 50년대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된 석정리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볼거리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평화로운 마을 석정리의 배경이 된 충청남도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은 운치 있는 고택들이 가득한 전통마을로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달 여간 촬영이 진행되었던 ‘외암리 민속마을’은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고택들부터 나무 한 그루, 돌 하나까지 훼손해서는 안 될 유, 무형 문화재에 버금가는 자연유산들로 가득한 곳이었기에 촬영에 임하는 스탭과 배우들이 늘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하지만 마을주민들의 협조에 힘입어 촬영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석정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유난히 덥고, 지독하게 추웠던 2010년의 여름부터 겨울까지!
야생 버라이어티를 방불케 한 혹독한 촬영기

지난 2010년 7월 9일 경상남도 함양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 <적과의 동침>.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지난 여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비에 태풍까지 불어 닥치는 등 <적과의 동침> 촬영장에는 유독 기상악재들이 뒤따랐다. 뿐만 아니라 서로 부채질을 해주며 더위를 견뎠던 배우와 스탭들은 초겨울 한파가 몰아치는 11월까지 이어진 촬영으로 매서운 추위와도 사투를 벌여야 하는 이중고를 경험했다고. 여름에는 더위와 종잡을 수 없는 기습호우, 심지어 수 많은 벌레들과 사투를 벌이고, 겨울에는 감기를 앓는 스탭들이 속출하는 등 급변하는 날씨로 인한 고생이 계속되었다. 여기에 배우들에게는 또 다른 고충이 있었다. 바로 50년대를 완벽 재현한 마을주민들의 의상은 추위를 막기에는 턱없이 얇았던 것. 마을주민 역할의 배우들은 모시적삼 의상으로 촬영을 하다가도 컷 소리와 함께 두꺼운 점퍼를 입고 꽁꽁 언 몸을 녹여야 했다. 이와는 반대로 인민군들의 의상은 담요만큼 두터운 원단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김주혁을 비롯한 인민군 역할의 배우들은 한여름 내내 사우나 속 열기와도 같은 더위를 이겨내야 했다.

또한 외부와의 접촉이 힘든 오지에서 진행한 <적과의 동침> 촬영장은 한마디로 야생버라이어티 현장과도 같았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촬영이 중단되면 배우와 스탭들은 허물없이 야외에 돗자리를 깔고 함께 휴식시간을 가졌고, 애써 만들어 놓은 방공호가 무너지자 배우 스탭 할 것 없이 이를 복구하기 위해 뛰쳐나와 복구에 동참할 만큼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렇듯 오로지 작품을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혹독한 촬영과정을 견뎌낸 배우와 스탭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2011년 최고의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이 탄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의상&소품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살렸다!
1950년대를 완벽 재현한 석정리의 모든 것

1950년, 한국전쟁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적과의 동침>.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고자 하는 작품의 기획의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스탭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리얼하게 재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이를 위해 연출부는 전국의 오지를 찾아 다니며 촬영에 적합한 지역을 섭외하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의상팀은 인물들의 캐릭터별로 다양한 의상 준비에, 미술팀은 석정리의 비석부터 마을의 풀 한 포기까지 세심한 디테일을 살려 제작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렇게 스탭들의 장인정신이 깃든 세트는 보는 재미와 더불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1950년대의 시골마을은 이랬을 것이다’라고 보여주는 듯한 석정리 시장의 풍경이나 잔치를 벌이는 ‘구장’ 댁 마당의 풍경은 순박한 시골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마을의 가축으로 총동원된 오리, 돼지, 개, 닭, 소 등 여러 종의 동물들은 평화로운 시골마을 석정리 구현에 일조하며 관객들에게 리얼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렇듯 주인공들의 의상에서부터 마을의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까지도 세심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적과의 동침>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관객들은 역사책에도 나오지 않는 평화로운 마을 석정리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작 뒷 이야기
"유실된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를 찾아라!"

<적과의 동침>에는 훌륭한 미술소품이자 석정리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며 묵묵히 역사를 증언해줄 영화적 장치로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등장한다. 보호수로 지정된 전국의 느티나무를 찾아 다니며 고증을 걸친 끝에 탄생된 이 나무를 제작하는데 걸린 시간만 45일. 그렇게 완성된 느티나무는 주요 촬영지가 되었던 성당과 방공호터, 그리고 빨래터 등에 배치되어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그런데 이 나무가 카메라에 담기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일기예보에 없던 집중호우로 인해 금지옥엽 같은 느티나무가 빗물에 휩쓸려 유실된 것. 이에 스탭들은 자취를 감춰버린 나무의 행방을 찾아 수 갈래로 흐르는 강물을 수색하는 작업에 돌입했지만 며칠간의 수색에도 나무는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게 수일이 흐른 후, 자포자기하고 있던 제작진에게 한 스탭으로부터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면서 언덕에 고이 놓인 느티나무를 발견했다는 것. 간신히 다시 자리를 되찾은 느티나무는 미술팀들의 정성 어린 보수공사를 거쳐 스크린을 통해 웅장함을 당당히 뽐낼 수 있게 되었다.


300명의 엑스트라 동원&이틀간의 밤샘촬영
감동과 스케일을 담아낸 클라이막스 전쟁씬!

인민군을 향한 석정리 주민들의 로비작전이 펼쳐지는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은 초 중반부에서는 유쾌한 웃음을, 마을사람들과 인민군이 따뜻한 인간애를 나누는 후반부에서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 중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엔딩 전쟁씬은 작품에서도 가장 큰 스케일을 담은 장면이자, 뜨거운 눈물을 자아내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씬이다. 특히 이 장면은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과 더불어 무려 300명의 엑스트라가 출연하고, 여러 대의 탱크과 폭탄장비들까지 총동원되어 전쟁영화 속 스케일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적과의 동침> 엔딩씬은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감독의 연출 역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씬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진행될 방공호 터에는 촬영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배우와 스탭들 역시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촬영에 돌입했고, 이틀 동안 밤새 계속된 촬영에서도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발휘했다. 특히 주연배우 김주혁과 정려원은 함께 촬영 했던 모든 연기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의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감정을 움켜쥐는 완벽한 엔딩씬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스탭들의 노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감정연기, 여기에 스케일까지 더해진 <적과의 동침>의 엔딩 전쟁씬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질 감동의 명장면으로 길이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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