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세 본문

평양성

플레이어 예고편 외 11편

영화 메인 탭

평양성 (2011) Battlefield Heroes 평점 7.7/10
평양성 포스터
평양성 (2011) Battlefield Heroes 평점 7.7/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1.01.27 개봉
117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이준익
주연
(주연)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이광수
누적관객
이번 한번만 손잡자카이~

황산벌’전투를 기억하시는가?
그 후 8년, 백제를 손안에 넣은 신라가 이번엔 고구려 평양성을 타겟으로 콕~ 점 찍었다. 삼국을 한꺼번에 꿀꺽~ 삼키기 위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보루- 그곳이 고구려 평양성 되시겠다.

“연개소문이 죽는 순간 고구려는 끝난기고,
이제부터는 신라와 당나라의 전쟁이 시작된기야!”

삼국통일의 노른자, 고구려의 평양성을 호시탐탐 노리는 능구렁이 야심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신라 김유신이다. 한반도 전체를 삼키려는 당나라의 야욕을 알아차리고 조심스럽게 고구려와 연합 작전을 계획, 삼국통일을 준비하는 김유신. 하지만 난데없이 당나라로 망명한 고구려의 정통 후계자 남생 때문에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게 된다.

“아바지, 걱정 푸~욱 노시라요, 내래 다 쓸어버리가시여!”
이리저리 민폐만 끼치고 다니는 남생 때문에 속이 뒤집히는 이가 한 명 더 있으니, 남생의 동생 남건이다. 아버지 연개소문의 뜻을 받들어, 형 남생의 방해공작을 꿋꿋하게 버텨내는 남건. 신라의 멀티연합군에 맞서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신무기를 앞세워 평양성을 사수한다.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줄을 잘 서야한당께”
있는 놈, 잘난 놈, 가진 놈들의 이전투구 속에서도 제 한 목숨 건사하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인 남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거-시-기- 다. 8년 전 황산벌 전투에서 홀로 살아남은 불사신 거시기가 이번에는 신라군에서 두 번째 군 생활을 하는 불운을 맞게 됐다. 그의 전쟁 철학은 잘 싸우는 것이 아니라, 줄을 잘 서서 살아남는 것, 그 뿐이다.

동상이몽- 꿍꿍이가 다른 그들이 평양성에서 펼치는,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뒷 이야기!

손 안대고 코 풀고, 피 흘리지 않고 승리하기 위한 김유신의 노망난 척, 생떼 작렬, 미션임파서블 작전이 펼쳐지고, 기상천외한 에코무기와 최첨단 신무기로 적들을 교란시키며 고군분투 하는 외로운 카리스마 남건. 그 잘난 놈들 틈바구니에서 거시기는 상상초월 전투 중 오매불망 님자 갑순이와 사랑에 빠져 고구려로 국적 세탁까지 감행하려 하는데…

2011년 1월, 한반도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전쟁이 시작된다!

[ Intro ]

황산벌 찍고 이번엔 고구려다!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게 아니라 가장 웃기는 자가 승리한다!

황산벌 8년후
삼국 통일의 마지막 관문 ‘평양성’을 사이에 두고
신라, 고구려, 당나라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전쟁을 시작한다!




[ About Movie ]

역사상 가장 웃기는 전쟁 영화!
다시 돌아온 유쾌, 상쾌, 통쾌 이준익표 코미디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로 돌아왔다. 신선한 소재와 참신한 설정으로 퓨전 역사 코미디의 포문을 연 영화 <황산벌>. 영화 <황산벌>은 경상도와 전라도의 사투리 싸움을 전면에 내세운 신선한 코믹 정서와 ‘욕 싸움’, ‘인간장기’ 등의 참신한 설정으로 호평을 받으며 평단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황산벌> 8년 후 이야기인 영화 <평양성>은 백제를 집어 삼키고 한반도 남쪽을 차지했던 신라가 이번에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코미디다. 겉으로는 연합군이지만 뒤로는 서로 속고 속이는 눈치작전을 펼치며 상대의 전력을 소모시키려는 신라와 당나라, 오랜 전쟁에 지쳐 승패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구사하기 바쁜 거시기를 비롯한 민초들을 통해 이준익 감독은 살벌한 전쟁 속에서 제 각각의 꿍꿍이를 지닌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꼬집어 낸다. 여기에 풍에 걸린 김유신과 단순 무식 전쟁광 남건 등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비틀어 탄생시킨 코믹 캐릭터와 경상도 전라도에 평안도까지 더해진 팔도 사투리, 벌 공격을 비롯한 친환경 녹색 무기 등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총 집합된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해학과 풍자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역사상 가장 웃기는 전쟁 영화가 될 것이다.


더욱 다양하고 강력해진 캐릭터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 캐릭터 코미디

영화 <평양성>은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무장한 다양한 색깔의 재미를 갖췄다. 김유신은 <황산벌>의 늠름한 장군에서 늙고 쇠약하여 풍까지 맞아 부하 장수의 등에 업혀 다니는 노장으로 변했지만, 머리 회전만은 광속으로 더 빨라진 ‘신라의 국민 할배’가 되어 등장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짜 이기는 것’이라는 그의 탁월한 전략전술은 삼국 통일의 주역으로서 손색이 없다. <황산벌>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전장의 슈퍼루키’ 거시기 역시 반가운 얼굴. 지지리 복도 없이 <황산벌>에 이어 평양성 전투까지 군대만 두 번 끌려간 백제의 거시기는 <황산벌>에 이어 또 한번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진짜 이기는 것은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는 것’이라고 믿는 민초 거시기의 ‘단지 살아남기’ 위한 깨알 같은 몸부림은 관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산벌>에서 김유신의 강력한 적이었던 백제의 계백이 물러가고 그를 대체한 최강의 적수로 등장한 고구려 연개소문의 둘째 아들 남건. 연개소문의 굳건하고 강직한 성품을 그대로 이어받은 그는 적들의 행동반경을 고려한 완벽한 전술로 김유신에 대항해 결사항전을 다짐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에 유머러스한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고구려의 차평남(차가운 평양 남자)’인 남건 캐릭터는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계략, 협상정치로 남건과 번번이 갈등을 겪는 연개소문의 첫째 아들 남생과 생존만을 생각하던 거시기가 한눈에 반해 헌신하게 되는 고구려의 여장부 갑순 그리고 전쟁터에서 한몫 잡아보려는 열혈병사 문디까지, 영화 <평양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 캐릭터 코미디로써 대한민국을 또 한바탕 뒤집어 놓을 예정이다.


총 제작비 80억의 확실히 커진 사이즈!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 중
최대 스케일의 스펙터클 코미디!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은 새로운 웃음은 기본에, 영화 곳곳 화려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영화 속 6인의 캐릭터에 이은 또 하나의 주인공 ‘평양성 세트’다. 전주 오픈 세트장 15,000평 부지에 세워진 ‘평양성 세트’는 총 9개월간의 기획 및 제작기간을 거쳐 총 제작비 17억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구려의 위용을 자랑한다. 이준익 감독은 이 거대한 세트에서 ‘평양성’을 놓고 벌이는 신라와 고구려의 치열한 전투를 재현하기 위해 5,000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 실감나는 대규모 전투씬을 담아냈다. 여기에 <황산벌>의 ‘욕싸움’, ‘인간장기’ 공격을 뛰어넘는 기발하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의 <평양성>만의 비장의 카드가 더해진다. 그것은 바로 ‘친환경 녹색무기’! 무려 100포대나 동원된 신라의 쌀공격으로 고구려의 전렬이 흐트러지고 고구려는 거대한 꿀 폭탄과 꿀벌들로 신라군을 괴롭힌다. 한 번 발사하면 수십 개의 화살로 분리되어 적을 괴멸시키는 초특급 ‘신무기’ 등 아이디어가 빛나는 무기들까지 가세된 기발한 전쟁씬들은 관객들에게 포복절도할 웃음의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양 사투리’까지 가세한
융단 폭격 팔도 사투리 코미디!

영화 <평양성>은 신라의 경상도와 백제의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한 고구려 평양 사투리까지 전국 8도의 사투리가 만나 더 걸출해진 입담의 ‘사투리 융단폭격’이 쏟아진다. 다시 돌아온 김유신과 거시기가 구사하는 더욱 걸쭉한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는 8년 전 <황산벌>의 재미를 재현한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고구려 진영이 구사하는 평양 사투리는 호방하고 투박하면서도 정감 가는 토종 사투리의 매력을 십분 발휘, 특히 ‘들이대라우’ 는 ‘거시기하다’를 이을 2011년 코믹 신조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은 완벽한 평양 사투리 구사를 위해 피나는 연습은 물론 현장에서 대사 한 줄마다 평양 사투리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았다. 이런 노력으로 고구려 진영의 배우들은 3개월의 촬영이 끝날 즈음에는 사투리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도 자연스러운 평양 사투리를 구사했다는 후문. 삼국의 팔도 사투리가 만난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은 업그레이드 된 걸출한 웃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반도 최초의 삼국통일
그 뒷 이야기를 담아낸
코믹+감동의 범국민 대표 코미디

난공불락의 평양성 성문이 열리면서 600여 년간 한번도 함락된 적 없는 고구려가 패함으로써 신라는 한반도 최초의 통일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이는 당나라라는 외세를 등에 엎은 신라의 불완전 통일이었으며 고구려가 패배함으로써 대륙으로 세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게 된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 이준익 감독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하여 한반도를 집어삼키려는 당나라의 야욕을 간파한 김유신이 평양성 전투에서 오히려 고구려를 도움으로써 결국 당나라의 전력을 무력화하여 한반도에서 몰아내려 했다는 새로운 이야기로 꾸며낸다. 지금까지도 한반도의 아킬레스건인 고구려 민족의 패망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한반도 일부를 잃게 된 뼈아픈 역사적 사건에 가슴 저림을 느끼는 동시에 유연한 현실의식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면면히 버텨 온 우리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에 가슴 한 켠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평양성 전투에 끌려온 신라군, 고구려군, 그리고 신라군에 복속된 옛 백제군들의 드라마틱한 사연들과 포복절도할 에피소드들을 지켜보며 한바탕 웃고 난 관객들은 어느새 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신라도, 당나라도 아닌 민초 ‘거시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 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느새 관객들은 건강한 웃음 속에 힘든 현실을 이겨낼 힘을 얻게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손잡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는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평양성>은 설날 대한민국을 온통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일 범국민적 코미디가 될 것이 분명하다.




[ Production Note ]

영화적 상상력으로 창조해 낸 ‘평양성’ 세트

<평양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고구려의 마지막 격전지인 ’평양성’ 세트다. 만 오천 평 부지에 세워진 ‘평양성’ 세트는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태양 안에 사는 세발 달린 까마귀)를 모티브로 디자인 되어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과 위용을 자랑한다. 까마귀의 머리 모양을 딴 지휘부 망루를 비롯해 고구려의 오녀산성을 바탕으로 한 성벽 등 외관은 자연 원목과 자연석을 사용, 고구려 전통 방식의 건축법을 통해 지어져 남성적이고 진취적인 요소를 강조하였다. 강승용 미술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기간 6개월, 제작기간 3개월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1,400년 전의 고구려를 재현해 냄에 있어 관객들이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혀 그간의 힘든 여정을 짐작하게 했다. ‘평양성’ 외에 고구려 군의 지하 땅굴과 신라 진영의 대규모 공동 화장실, 야외 막사 등 영화적 상상력과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영화 <평양성>의 공간은 이제까지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상천외한 신형 무기들의 현란한 쑈!
<평양성>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발한 무기들이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로 관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기선제압을 위해 ‘평양성’ 앞에서 거시기와 문디 그리고 신라 병사들이 벌이는 쌀공격- 걸쭉한 입담과 절묘한 멜로디의 노래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이 장면에는 장정 7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의 대형 솥단지와 엄청난 양의 쌀이 동원됐다. 트로이의 목마를 연상시키는 솥단지는 높이 4미터, 폭 5미터의 나무 합판에 쇠의 질감이 살아나도록 돌가루를 입혀 제작되었다. 또 신라군들이 고구려 병사들을 향해 뿌리는 쌀은 일반 쌀이 아닌 뻥튀기 쌀을 사용했는데, 그 양만해도 무려 100포대로 스태프와 배우들은 촬영 도중 넘쳐나는 뻥튀기를 간식으로 먹으며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1차 ‘평양성 전투’에서 고구려군을 승리로 이끈 고구려 벌과 꿀을 이용한 전투씬은 가히 코믹의 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씬에서 고구려 군사들은 돼지 오줌보로 만든 꿀 주머니를 신라군을 향해 발사한 뒤 벌들을 날려 신라군들이 벌에 쏘이는 등 우왕좌왕 하는 사이 총공격을 가하는 이른바 친환경 작전을 보여준다. 스태프들은 돼지 오줌보와 가장 비슷하게 보일만한 콘돔에 물엿과 물 그리고 꿀의 색을 내기 위한 커피를 섞어 넣어 꿀주머니를 제작했다. 대규모 전투씬인 만큼 자그마치 200여 개나 되는 콘돔 꿀주머니를 완성해냈다고 하니, <황산벌>의 ‘욕싸움’과 ‘인간장기 대결’에 비견할만한 <평양성>의 기발한 친환경무기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 외에도 수많은 동물들과 쌀포대가 대포알이 되어 각 진영의 밤하늘 위로 날아다니고, 하늘을 향해 쏘면 공중에서 폭발해 수십 개의 화살이 되어 날아가는 고구려 ‘신무기’ 등 기존에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발한 무기들로 펼쳐지는 <평양성>만의 전투씬은 코믹 퍼레이드의 향연으로 기억될 만하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상상초월 전투씬!

<평양성>은 한국 코미디에서 보기 힘든 대규모 전투씬을 등장시켜 ‘평양성’을 둘러싼 신라와 고구려의 마지막 전쟁을 생동감 있게 연출한다. 신라군들은 돌덩이 등 무기들을 날리는 기구인 포차, 평양성 벽을 오를 때 사용하는 수레가 딸린 사다리 운제, 성문을 부시기 위한 기구인 당차, 높이 올라가 성 위의 고구려 군을 공격할 수 있는 충차, 공격을 막는 방패차 전호차 등 대규모 공성무기로 난공불락의 ‘평양성’을 공격한다. 그리고 이에 맞선 고구려군은 평양성 벽을 오르는 적들을 막기 위해 굴리는 무기 야차래, 창이 달린 널판지로 성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무기 낭아박, 시계추처럼 흔들면서 역시 성벽아래를 향해 공격하는 추뢰 등을 사용해 신라군에 대적한다. 이러한 대규모 무기들은 고증에 따라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여기에, 순전히 영화적 상상력에 의해 제작된 무기들도 선보인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무기(?)는 평양성 위에 당당히 그 자태를 자랑하며 얹어져 있는 대형 나팔이다. 속사포 독설녀 갑순이 신라군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에 사용하는 이 기괴한 모양의 나팔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손꼽힐 것이다.
더불어 기존 사극의 갑옷들은 고무 소재를 이용하여 제작되는데 반해 특수 비닐 소재로 제작된 <평양성>의 갑옷은 고무소재보다 가볍고 기능성이 뛰어나 배우들은 더 날렵한 액션연기를 펼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황산벌>의 올드 보이!
VS
<평양성>의 뉴 페이스!

<황산벌>에서 열연을 펼친 쟁쟁한 조연배우들의 귀환 역시 <평양성>이 선사하는 재미 중 하나. <황산벌>의 올드 보이 그 첫 번째 인물은 황산벌 전투시 나당연합군을 조직한 문무왕의 동생 김인문 역의 류승수이다. 그는 김유신과 당나라의 기선제압싸움의 틈바구니 속에서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살리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황산벌> 엔딩에서 거시기의 엄마로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반가운 웃음을 선사했던 전원주가, 아들을 군대에 두 번 보내야 하는 황당 시츄에이션을 실감나게 연기해낸다. 마지막 반가운 얼굴은 연개소문 역의 이원종이다. <황산벌> 오프닝 장면에서 등장, 능수능란한 평양 사투리로 통쾌한 대사를 쏟아냈던 그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의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
돌아온 올드보이들의 활약과 함께 <평양성>의 뉴페이스의 등장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인 갑순. 이준익 감독은 당찬 고구려 여장부 갑순역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여배우를 물색 하던 중 선우선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첫 만남에서 “제가 바로 갑순입니다!”라고 말하는 선우선의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눈빛에서 그녀가 적역임을 알아챘다고. 또 한 명의 뉴페이스는 문디 역을 맡은 이광수다. 문디는 의리보다는 한 몫 잡아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어떤 일이든 앞장서는 열혈병사 캐릭터. 이준익 감독은 처음에는 문디 역을 연륜이 있는 배우를 캐스팅 하려 했지만, 김유신 역의 배우 정진영이 “문디 역에 딱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며 드라마 <동이>에 함께 출연하는 이광수를 추천 했다고 한다. 이준익 감독은 이광수에 대해 “촬영이 진행되면 될수록 문디는 이 친구가 아니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며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준익 감독의 깜짝 등장
류승완 감독의 능청연기
김병만, 류담 달인콤비의 코믹연기
화려한 카메오 열전!

예기치 않은 씬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카메오들의 깜짝 출연으로 영화 속에서 반가운 얼굴을 찾는 재미 또한 이 영화만의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첫번째 카메오는 이준익 감독. 그 동안 자신이 연출한 영화에서 간간히 카메오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준 그가 <평양성>에서 또 한번 연기에 도전한다. <황산벌>의 북치는 병사, <라디오 스타>의 세탁소집 주인 등 소소한 역할들로 돌발출연을 해온 이준익 감독이 이번 작품 <평양성>에서는 고구려의 지게병사로 깜짝 등장하는 것. 그는 문디를 비롯 ‘평양성’에 잠복한 김유신의 신라 특공대들에게 갑작스럽게 말을 붙여 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코믹한 상황을 천역덕스럽게 연기해 냈다.
최근 이준익 감독은 류승완 감독과의 카메오 품앗이로 영화 <부당거래>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그 보답으로 류승완 감독도 <평양성>의 카메오에 합류했다. 극중 김유신의 신라특공대를 모집하는 신라병사로 등장해 충청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류승완 감독의 연기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류승완 감독이 연기를 너무 잘해 무슨 감독이 연기를 그렇게 잘하냐며 화를 냈다”며 농담 섞인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카메오는 그 이름만 들어도 코믹한 김병만, 류담 달인콤비이다. KBS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 ‘달인’의 두 주인공은 <평양성>의 고구려 병사들로 등장한다. 신라특공대가 고구려로 잠복하는 도중 지하 터널에서 딱 맞닥뜨리게 되는 두 병사는 코믹한 제스처와 재치 넘치는 대사로 관객들을 폭소케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화를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초특급 까메오의 등장도 있으니 이들 면면을 찾아보는 재미만도 쏠쏠할 것이다.

더 보기

매거진

내평점

평점 및 감상평 등록폼
평점입력 0점
평점 0 . 0
등록완료!
현재 입력 바이트 0 /입력 가능 바이트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