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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2011) The Adjustment Bureau 평점 6.6/10
컨트롤러 포스터
컨트롤러 (2011) The Adjustment Bureau 평점 6.6/10
장르|나라
SF/액션/로맨스/멜로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1.03.03 개봉
105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조지 놀피
주연
(주연)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누적관객

계획된 사랑, 조작된 운명
이제 그가 모든 것을 되돌린다!!

브루클린 빈민가 출신이지만 강직한 성격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하원의원 데이빗 노리스(맷 데이먼)는 상원 의원 선거 기간 중 두 자리수의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유세가 한창일 때, 데이빗의 과거 실수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지율은 폭락하고, 선거에 패하게 된 데이빗은 선거 승복 연설을 하기 앞서 화장실에서 연설의 내용을 정리한다. 그 때 경비를 피해 화장실에 숨어있던 아름다운 무용수 엘리스(에밀리 블런트)와 마주치게 되고 첫 눈에 맷 데이먼은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일명 ‘조정국’에 의해 계획된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 그녀를 통해 데이빗은 비로소 자신에게 성공 외에도 필요한 다른 무엇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지만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알 수 없는 힘이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 한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결국 그녀와의 만남은 물론 그의 정치 생활, 그를 돕는 친구들까지도 모두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이빗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제 그들의 조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자신의 미래를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 ABOUT MOVIE ]

<마이너리티 리포트> 필립 K. 딕의 놀라운 상상력!!
헐리우드 거장들이 사랑한 SF 소설의 대가
이젠 SF 스릴러 영화로 즐긴다!!

<아이, 로봇>의 원작자 아이작 아시모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쓴 아서 C. 클라크와 더불어 세계 3대 SF 작가로 손꼽히는 필립 K. 딕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창조한 미래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SF계의 거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쓴 소설들이 SF 영화사의 걸작으로도 꼽히고 있다는 점이다.
SF 영화사의 고전으로 불리는 1982년의 리들리 스콧 감독작 <블레이드 러너>(단편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원작)를 시작으로 폴 버호벤 감독의 1990년 작 <토탈 리콜>('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원작), 200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이듬해 오우삼 감독이 만든 <페이첵>, 그리고 2007년의 <넥스트>에 이르기까지 그의 소설들은 헐리우드의 무수한 영화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많은 영화 감독들의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8편의 영화가 그의 원작에 기반해 제작되었고, 사후 2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소설은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의 인기 메뉴가 되었다.
영화 <컨트롤러>(원제: The Adjustment Bureau)의 영화화 소식에 환호한 이들 역시 필립 K. 딕의 상상력을 어떻게 영상화 했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큰 기대 요인. 또한 원작을 읽은 전 세계 독자들만이 아니라, 원작을 읽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도 일, 사랑, 모든 미래가 누군가에 의해 조정되고 있다는 내용의 영화 <컨트롤러>는 원작의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컨셉으로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의 연기와 만나 액션 스릴러로써 더욱 짜릿한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


‘본 스타일’의 액션과 SF 스릴러의 만남!
상상력의 극한을 보여주는 SF 스릴러에 현실성이 가미
<본 얼티메이텀>의 맷 데이먼과 조지 놀피의 환상 호흡!

영화 <컨트롤러>가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타일의 SF 스릴러로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작이 가진 기발한 상상력을 시나리오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감독 겸 각본가 ‘조지 놀피’가 있다. <컨트롤러>로 감독 데뷔하기 전, 이미 치밀한 짜임새와 극적 구성력을 인정받은 유명 시나리오 작가로 <오션스 트웰브>(2004), <본 얼티메이텀>(2007)과 같은 SF스릴러 장르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처음 원작을 접하고 영화화를 결심했을 때 가졌던 그의 의도대로 <컨트롤러>는 원작의 정수를 유지하면서도 훨씬 스피디하고 극적인 작품으로 완성되었는데 소설 속에서 설명하는 ‘조정팀’의 실체는 영화 속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비주얼로 완성되어 원작을 읽었거나 읽지 않은 관객들 모두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세계를 통제하고 조정하는 권력 단체 ‘조정국’을 소재로 한 필립 K. 딕의 원작 소설에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 그가 중점을 둔 것은 원작의 주인공인 보험회사 세일즈맨을 전도 유망한 정치가로 탈바꿈시킨 것과, 그에 걸맞게 현실적인 액션 스타 맷 데이먼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이다. 그 속에서 맷 데이먼은 운명이 정해준대로 편안한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운명을 거스르며 인간의 자유 의지에 따라 또 다른 기회를 선택할 것인지 갈등하게 된다.


전세계가 사랑하는 맷 데이먼의 색다른 매력 발견!!
수학 천재에서 고독한 킬러를 거쳐 운명 같은 로맨스까지 <컨트롤러> 통해 모두 소화!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한 수학 천재 이야기 <굿 윌 헌팅>이란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받으며 화제를 일으켰던 맷 데이먼은 실제로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헐리우드에서 매우 지적인 배우로 통한다. 그 후 ‘오션스 시리즈’ 등 여러 작품들을 거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오던 그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게 된 작품은 다름 아닌 <본 아이덴티티 >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라는 이른바 ‘본 시리즈’를 통해서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맷 데이먼은 그 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액션 연기와 하드보일드한 킬러 캐릭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007 시리즈’의 본드를 능가하는 그만의 ‘제이슨 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본 시리즈’를 통해 흥행과 비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액션 스타로 거듭난 맷 데이먼은 조지 놀피 감독의 SF 스릴러 <컨트롤러>에서 또 한번의 연기의 획을 그었다. <컨트롤러>의 맷 데이먼은 젊은 정치인 데이빗 노리스로 우연히 만난 신비한 매력의 무용가 엘리스(에밀리 블런트)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에게 다가갈수록 알 수 없는 힘이 둘 사이를 떼어놓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의 만남 역시 일명 ‘조정국’ 요원들에 의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는 놀라운 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맷 데이먼은 이 작품에서 지적이고 세련된 성공한 캐릭터에 스릴러를 동반한 액션, 게다가 운명의 로맨스까지 모두 소화하며 그 동안 쌓아온 자신의 연기 경력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스티븐 스필버그, 클린트 이스트우드, 안소니 밍겔라, 마틴 스콜세지 등 거장들이 선택한 할리우드 최고의 엄친아, 맷 데이먼. 그의 화려한 변신이 <컨트롤러>와 함께 새롭게 시작된다.


미래 설계도 속에 감춰진 충격적 비밀!!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기억, 사랑,
미래까지도 모두 가짜다!
통제 받는 자(맷 데이먼) VS 통제 하는 자(조정국)

<컨트롤러>에서 사회가 자신들이 계획한 ‘미래 설계도’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는 이론하에 보이지 않는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우리를 조정하는 그 단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 요원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체계적인 조직이 있어 눈에 띄지 않게 우리를 조정하고, 움직이게 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고, 달래고, 구슬려서 자신들이 정해 놓은 ‘미래 설계도’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이들 바로 ‘조정국’.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자신들이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조정하는 일을 하는 이 집단은 전 세계 곳곳에서 모든 것이 자신들의 ‘설계도’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 과정에서 만일 누군가가 ‘미래 설계도’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개입 팀을 출동시켜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극 중 엘리스와 데이빗은 미처 알지 못했지만 둘의 만남 역시 우연이 아니었다. 조정국 요원들이 준비한 계획된 만남이었던 것. 하지만 그 만남은 일회성에 그칠 예정이었고, 이것이 요원의 실수로 어긋나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옷에 커피를 쏟거나 순간적으로 인터넷이 안되거나 늘 맞던 열쇠가 갑자기 맞지 않는 상황 등이 일상에서 우연히 발생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조정국’이 틀어진 미래를 바로잡는 ‘조정’의 과정이다. 이들은 모자를 쓰고(야구 캡, 중절모, 유태인의 키파 등) 세월 따라 겹겹이 쌓여온 문이라 불리는 자신들만의 비밀 통로를 이용해 찰나의 순간에 설계도에서 이탈한 이들에 근접, 개입, 조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 내부에서도 인간의 자유 의지를 믿지 못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개입, 통제해야 한다는 강경파와 인간의 자유 의지에 의해 미래를 개척하도록 맡겨야 한다는 소장파가 있다.




[ PRODUCTION NOTE ]

‘본 스타일’액션과 상상력의 극치 <인셉션>의 만남!
맷 데이먼과 조지 놀피 감독의 2011년 빅 프로젝트!

감독 조지 놀피는 <컨트롤러> 원작인 그의 단편소설 ‘조정팀(Adjustment Team)’이라는 콘셉트에 로맨스를 가미해 삶에 대한 의문들을 매력적이고 스릴 넘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맷 데이먼과 함께 <오션스 트웰브>를 작업하던 때부터 딕의 소설을 각색하기 시작한 그는 일찌감치 주인공으로 맷 데이먼을 점 찍어두고 있었다.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는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하고 막강한 세력에 의해 인생을 조정당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컨트롤러>의 초안을 전해 듣고 흥미를 느낀 맷 데이먼은 조지 놀피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이후 조지 놀피는 <본 얼티메이텀>을 작업하며 다시 만난 맷 데이먼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컨트롤러>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갔다. 맷 데이먼 역시 조지 놀피가 필립 K.딕의 소설을 각색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화면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어떤 스타일의 배우를 캐스팅할 것인지 등 모든 것을 확실하게 구상해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고 굉장히 감명받았다고 한다. 한편 <굿 윌 헌팅> 때부터 데이먼과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크리스 무어는 원작의 SF 장르에 스릴러와 액션, 로맨스를 가미해 원작을 뛰어넘는 이야기와 더불어 무엇을 믿을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와 같은 개인의 고민, 그리고 정해진 미래를 벗어나려고 애쓰면서 액션까지 가미한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그의 참여로 <컨트롤러>의 영화화는 보다 구체화 되었고 촬영을 위한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톱 스타들 총집합!!
좋은 시나리오가 좋은 배우를 부른다!!

맷 데이먼의 캐스팅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지만 상대 배우인 엘리스 역에 누구를 캐스팅 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조지 놀피는 전문 무용수이면서 데이빗의 정치 세계와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는 캐릭터를 원했다. 무용수는 정치인과는 완전히 다른, 계산적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춤이라는 것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형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지 놀피는 엘리스 역의 여주인공을 세계 최고의 무용수로 설정해 춤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다. 또한 맷 데이먼과 잘 어울려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는 여배우여야 했다. 하지만 그런 여배우를 찾는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고9백 명 정도 오디션을 봤지만 캐스팅은 난항을 겪었다. 결국 감독은 무용보다는 연기력을 우선 순위로 두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에밀리 블런트에게 건네진 시나리오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시나리오를 읽고 조지 놀피에게 전화를 걸어 남녀 주인공들의 관계가 영화 속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자신이 이 영화에서 운명에 맞선 남자 주인공과 함께 충분히 시너지를 발휘하여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어필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에밀리 블런트에게 역할이 돌아간 뒤, 그녀는 몇 달 동안 댄스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는데 그 과정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한편 영화 <컨트롤러>에서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조정국 담당자의 관리 아래 있게 되는데 데이빗의 담당자로 설정된 해리 역시 데이빗이 태어날 때부터 그를 관리하기 시작, 늘 곁에서 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도와주고(?) 있다. <허트 로커>에서 안소니 맥키의 연기를 지켜본 조지 놀피는 해리 역에 그를 캐스팅했는데 조정국 요원 중에서도 해리는 인간이 자유의지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해리의 상관인 리차드슨 역에는 존 슬래터리가 캐스팅되어 해리의 실수로 데이빗이 야기하게 된 혼란을 바로잡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뜻밖에도 일은 점점 더 리차드슨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매드 맨>의 로저 스터링 역으로 잘 알려진 슬래터리는 LA에서 우연히 놀피와 만나게 된 뒤 잠시 들러서 영화의 몇 장면 대사 읽기를 부탁 받았고 몇 달 후 놀피가 그 장면을 편집해 슬래터리에게 보여줬는데 그걸 보자마자 리차드슨 역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맷 데이먼과 에밀리 블런트 외에 가장 눈에 띄는 역할로 꼽히고 있는 톰슨 역에는 전설적인 배우 테렌스 스탬프를 캐스팅했다. 톰슨은 물질 세계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데이빗의 삶을 정해진 궤도로 되돌려놓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기도 한다.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스탬프 역시 조지 놀피의 시나리오를 보고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 “대부분의 배우들은 좋은 시나리오를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데, 멋진 시나리오를 받아보면 출연을 결심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물며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감독을 한다는 것은 시나리오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을 영화로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고,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 정치의 기술!
미국 전 두 대통령과 뉴욕시민들의 도움으로 정치인으로 완벽한 변신!!

영화 속 맷 데이먼은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최연소 하원 의원으로 나오는데 이것은 평소 그가 보여준 실제 이미지와도 매우 흡사해 영화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클린턴의 세련되고 매력적인 미소와 오바마의 부드럽고 강력한 화술까지 동시에 갖춘 <컨트롤러> 속 맷 데이먼의 캐릭터는 두 전 현직 대통령의 장점만을 고스란히 옮겨온 이미지만 닮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두 사람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평소 맷 데이먼의 팬이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밝힌 바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주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Global Initiative)에 맷 데이먼을 초청, 세계 수질 오염에 관한 강연을 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맷 데이먼은 주최측의 동의 하에 <컨트롤러> 속 캐릭터 데이빗 노리스로 분해 영화 속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날 강연에 참석한 세계 유명 정치가들을 실제 영화 속에도 등장시켜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영화 촬영이 시작된 첫 주에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선발대(advance team)를 만나 영화 속 연설 장면에 대한 기술적인 조언을 얻는 행운을 얻기도 했는데 클린턴과 오바마라는 전 현직 대통령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은 배우 맷 데이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덕분에 <컨트롤러> 속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낸 맷 데이먼은 대중들이 원하는 영화 속 가장 이상적인 젊은 정치가의 모습으로 손꼽히는 영광까지 안게 되었다.
영화 <인포먼트(The Informant)> 홍보 활동 역시 <컨트롤러>를 촬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촬영이 시작되었을 즈음 <인포먼트(The Informant)>가 개봉되었고, 덕분에 데이먼은 <데일리 쇼 위드 존 스튜어트(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에 출연해 데이빗의 선거 유세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당시 방청객들이 맷 데이먼에게 반응하는 모습은 마치 유명 정치인을 대하는 모습 같았고 또한 그가 뉴욕 거리를 돌아다닐 때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드는 모습 역시 영화 속 정치인으로서의 모습과 똑같이 재연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전문 무용수도 반한 에밀리 블런트의 환상적 퍼포먼스!!
영화 속 모든 장면, 6개월의 특훈으로 대역 없이 완벽히 소화!

에밀리 블런트는 촬영에 들어가면서부터 댄스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이전까지 정식으로 춤을 춰 본 일이 한 번도 없었던 그녀는 캐스팅 당시 조지 놀피 감독에게 “만약 이 역을 내게 준다면 정말 미친 듯이 연습하겠다.”고 했고 촬영에 들어가기 전 그녀는 이 영화의 안무를 맡은 ‘세다 레이크 컨템퍼러리 발레단’의 베누아-스완 푸퍼를 소개받았다. 2003년 낸시 루리가 창단하고 푸퍼가 감독을 맡은 뉴욕 시티 ‘세다 레이크 컨템퍼러리 발레단’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고 획기적인 새로운 작품들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종종 미디어와 연계해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던 이 발레단은 대담하고 활발한 움직임, 발레를 현대적이고 대중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지 놀피가 그의 극단이 이 영화에 참여해 줄 수 있냐고 푸퍼에게 연락을 했을 때 그는 엘리스 역을 맡을 여성 무용수에 대해서도 의논을 했다. 푸퍼의 목표는 에밀리 블런트를 프로 댄서로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녀의 연기에 맞는 움직임을 만들어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마치 시나리오를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느낌을 이해하고 그 느낌을 살려 움직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영화에서 프로페셔널한 무용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출연하는 세다 레이크 단원들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사실 때문에 처음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일주일에 6일, 하루에 4시간씩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을 하고 푸페와 무용 연습을 하면서 차츰 무용수의 몸으로 변화해가기 시작했다. 물론 트레이닝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고 매일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 스스로도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라고 할 만큼 실제 배역에 가까워졌고 대역에 의존하지 않고 영화 속 무용 장면을 직접 촬영해 스탭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맷 데이먼 역시 “나도 영화를 찍으면서 훈련을 많이 받아 본 배우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의자에 앉아 에밀리 블런트가 트레이닝 받는 것을 구경하면서 그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진짜 무용수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고 절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수 효과팀의 공간 이동문!!
록펠러센터와 뉴욕 퍼블릭 도서관, 양키 스타디움 구장을 한번에!!

<컨트롤러>의 주무대인 뉴욕은 인간을 압도하는 거대한 힘이 느껴지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다. 극 중 맷 데이먼이 연기한 데이빗 노리스가 뉴욕의 하원의원으로 나오며 미국 내에서 가장 파워풀한 도시의 대명사로 그려지고, 전세계가 자신들이 계획한 ‘미래 설계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지 감시하는 의문의 단체 ‘조정국’ 본부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뉴욕’은 <컨트롤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필립 K. 딕의 또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작업한 적이 있는 특수효과 수퍼바이저 마크 러셀은 작가의 독특한 감성을 잘 알고 있어 현재의 뉴욕을 무대로 상상 속에만 존재할 법한 여러 공간들을 창조해냈다. 그 중에서도 맨해튼 중심부에 지어진 ‘조정국’ 본부 건물은 뉴욕의 여섯 빌딩들을 적절히 혼합해 만들었는데 건물의 토대는 매디슨 스퀘어 파크 건물의 지붕은 미드타운, 그리고 건물 하부는 뉴욕 퍼블릭 도서관, 복도와 계단은 미국 세관에서 촬영했다. 모두 그리스 신전이나 바티칸처럼 웅장하고 위압적인 느낌을 주는 건물들로 이 공간들만으로도 인간의 미래를 조정하는 ‘조정국’의 파워를 새삼 느낄 수가 있다.
특히 ‘조정국’ 요원들이 자신들만의 비밀 통로로 쓰고 있는 출입문은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문이지만 공간 이동 머신과도 같아 사람들을 감시하기에 용이한 도구로 활용된다. 레스토랑이나 바의 출입문도 그들 손에 닿으면 순식간에 양키 스타디움 구장으로 통하고 메디슨 스퀘어 파크, 웨스트 빌리지의 거리, 심지어는 맨해튼 서부를 오르내리는 허드슨 강으로도 연결된다. 일, 사랑, 미래까지도 일명 ‘조정국’에 의해 조작된다는 엄청난 상상력을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특수효과팀이 가세해 현실감 있게 담아낸 영화 <컨트롤러>를 통해 우리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뉴욕의 시내와 거리를 SF 액션의 도시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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