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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곤경에 처했다! (2009) I'm in Trouble! 평점 0.0/10
나는 곤경에 처했다! 포스터
나는 곤경에 처했다! (2009) I'm in Trouble! 평점 0.0/10
장르|나라
코미디/로맨스/멜로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9.12.10 개봉
98분
감독
(감독) 소상민
주연
(주연) 민성욱, 정지연, 이승준, 김주령
누적관객
여자 때문에 두번 무릎 꿇은 한 남자의 삼류 연애담

“니가 먹여살릴 거라고 말할 수도 없고, 시 쓴다고 씨도 안먹힐 소리 하기도 좀...”
명색은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이나, 백수와 다를 바 없는 선우.
세 살 어린 여자친구 유나가 자기 아버지를 함께 보자고 제안한다. 그녀를 어떻게 먹여 살릴지 답도 안 나오는 상황에다 내키지 않던 선우는 선배 승규형과 술로 밤을 지샌 후 결국 약속장소에 가지 못한다. 술 먹고 행패부리면 목을 따버린다고 했던 유나는 결국 그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 무릎 꿇고 빌어도 보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멀어졌다.

“제 삶이 시였으면 좋겠지 제 시가 삶이 되긴 정말로 싫어요.”
억울하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하기 위해 선우는 유나가 있는 동해로 간다. 어렵사리 그녀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지난 밤 모텔방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다방녀가 선배 승규형과 함께 눈치도 없이 나타나는 바람에 재회는 깨지고 만다. 우울한 인생이 계속되던 어느 날, 승규형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인 순애를 소개시켜준다.
알바거리를 던져주며 함께 밥을 먹자는 순애. 1차는 2차로 이어지고, 선우는 그날 밤 술김에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다. 아직 유나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접히지도 않았는데… 연상의 여인 순애의 적극적인 구애는 점점 선우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감독의 자전적인 체험이 녹아있는 이 작품은 통속적인 우리 시대의 연애담을 보여준다. 삼류 시인인 주인공은 연인과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선배와 선배가 좋아하는 출판사의 편집자와 얽히게 된다. 주변부 지식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느끼한 사랑의 말들이 오가다보니 홍상수 감독의 어떤 부분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소상민 감독은 훨씬 더 경쾌하고 직접적이다. 주인공인 삼류 시인은 곤경에 처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돈키호테이며, 우리 시대의 방황을 대변한다. 그의 좌충우돌은 영화를 좀 더 코믹하게 만들어 주면서, 좀 더 노골적으로 통속적인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다. 그의 곤경은 예정된 길이고, 우리는 이 길을 즐겁게, 때로는 손가락질하며 지켜볼 여유를 갖는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감각적인 언어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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