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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작가 (2010) The Ghost Writer 평점 6.9/10
유령작가 포스터
유령작가 (2010) The Ghost Writer 평점 6.9/10
장르|나라
스릴러
프랑스, 독일, 영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0.06.02 개봉
128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로만 폴란스키
주연
(주연)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 브로스넌
누적관객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전 영국 수상의 자서전에 담긴 거대한 음모의 실체!
그 진실을 파헤쳐 들어가는 한 유령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숨막히는 정통 스릴러!


선임자의 죽음으로 전 영국 수상 ‘아담 랭’의 자서전을 맡게 된 ‘유령작가’는
자서전을 작업하면서 ‘아담 랭’과 그 배후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의 실마리를 발견한다!
자살로 결론지어졌던 선임자의 죽음 역시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는데!

선임자가 남긴 단서들을 하나하나 추적하며
‘아담 랭’의 배후에 숨겨진 국가간의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하는 ‘유령작가’!

‘유령작가’가 파헤치려는 진실은 무엇인가?
그리고 음모의 실체는 무엇인가?

[ Intro ]

“자넨 누군가?”
“당신의 유령입니다.”

제6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유령작가>

“신께 감사하게...
이 모든 것이 신의 뜻이니...”

제3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제28회 세자르 영화제 감독상,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제55회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피아니스트>

“잊어버려.
여긴 차이나타운이야.”

제3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제2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차이나타운>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돌아왔다!



[ Hot Issue ]

제6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에 빛나는 거장 감독 로만 폴란스키,
작품성에 대중성을 덧입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2010년 제6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영화 <유령작가>는 <악마의 씨>, <차이나타운>, <피아니스트>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최신작.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The Ghost]를 원작으로 영화화 한 <유령작가>는 전 영국 수상 ‘아담 랭’의 자서전을 대필하게 된 주인공 ‘유령작가’가 영국과 미국, 두 국가간의 거대한 음모를 발견하고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정통 스릴러. 해외에서는 개봉하자 마자 히치콕을 연상시키는 스릴러에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추앙되기도 했다.
고립된 섬에 유배된 듯한 ‘아담 랭’의 심리와 자서전을 대필하면서 음모를 파헤쳐가는 ‘유령작가’에 대한 탁월한 묘사에 영국과 미국간의 거대한 음모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 스릴러에서 만나기 힘든 아름다운 영상미학, 극도의 긴장과 스릴까지 담은 완벽한 연출력은 스릴러의 거장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해외 개봉 이후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작품성에 대중성을 덧입힌 영화로 자리매김한 영화 <유령작가>는 언론과 관객들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꼭 보고 싶은 영화, 기대되는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맥을 잇는
제대로 된 정통 스릴러를 만나다!

영화 <유령작가>는 영화 시나리오로 다시 태어나면서 걸작 스릴러 영화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원작자이면서 각색에도 참여한 로버트 해리스는 특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영화를 정말 존경한다고 밝히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는 어떤 평범한 사람이 특별한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이 굉장히 논리적이다.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히치콕적인 스릴러 요소를 넣으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령작가>도 평범하고 이름없는 사람이 어떤 일로 완벽히 놀라운 세상에 떨어지는 이야기이다. 스릴러 장르가 나와 폴란스키 감독을 빨아 당긴 것은 스릴러가 가지고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 구조의 힘과 그 추진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덕분에 <유령작가>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맥을 잇는 제대로 된 정통 스릴러로서 낭자한 혈흔, 잔인한 살인장면 한번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과 스릴을 완벽히 갖춘 웰메이드 스릴러로 완성되었다. 영화 <유령작가>는 이미 해외 언론을 통해 영화가 개봉하자 마자 “정말 놀랍다. 너무 매력적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잘 만든 영화다.”(뉴욕 타임즈), “영화를 보는 내내 조마조마 한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훌륭하다. 모든 면에서 정말 훌륭하다”(GQ), “가슴이 멎는 듯한, 히치콕을 떠올리게 해준 폴란스키!”(헐리우드 리포터) 등 각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뉴욕 타임즈는 “폴란스키의 기법은 히치콕의 기법을 연상시키면서 감독의 스릴러 세계를 집약해서 보여준다.”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알프레드 히치콕을 이을 정통 스릴러의 거장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완벽한 시나리오와 탄탄한 구성, 사건을 파헤치는 치밀한 전개 등을 통해 촘촘하게 짜여진 <유령작가>를 통해 관객들은 낭자한 혈흔이 없이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스릴을 느끼게 하는 제대로 된 정통 스릴러의 정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전세계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The Ghost] 영화화!

1992년 첫 번째 소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로버트 해리스! 지금까지 그가 쓴 7편의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1500만부가 팔렸으며 37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작품으로는 [파더랜드](1994년 HBO TV영화화. 룻거 하우어와 미란다 리차드슨 주연), [이니그마](1995년 영화화, 케이트 윈슬렛 주연), [아크엔젤](1998년 BBC에서 TV영화화.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폼페이](2011 개봉예정), [임페리움], [The Ghost], [Lustrum] 등이 있는데 이미 다수의 작품이 잇달아 영화화되면서 댄 브라운에 필적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미국에 <천사의 악마>,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이 있다면 영국에는 로버트 해리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소설 [The Ghost]는 2008년 국제 스릴러 작가 시상식에서 최고의 소설상을 수상한 역작. 2007년 초, 로버트 해리스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영화 <폼페이>의 각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The Ghost]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덕분에 소설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취향과 성향, 그리고 흥미로운 소재에 대한 영향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폼페이>의 영화화 작업이 길어지자 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The Ghost]를 건넸고 이를 읽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완전히 매료되어 “이 소설을 먼저 영화화하자!”며 적극적으로 나서 영화화를 위한 각색 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로버트 해리스는 “로만 폴란스키는 뛰어난 사람이다. 우리는 책 속의 장면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버리고 다듬고 발전시키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다. 마치 다른 소설 한편을 새로 쓰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덕분에 시나리오는 소설에서보다 더 뛰어난 요소들로 가득 채워졌다.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로만 폴란스키와 함께한 공동작업의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덕분에 <유령작가>는 치밀한 구성과 배우들의 명품연기, 소설보다 한층 날카롭게 업그레이드된 스릴러로서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정통 스릴러로 완성될 수 있었다.


<아일랜드>의 이완 맥그리거 vs 〈007>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
환상적인 카리스마 연기 대 격돌!

<스타워즈>시리즈, <아일랜드>, <천사와 악마> 등으로 지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이완 맥그리거와 <007>시리즈, <맘마미아>, <피터 잭슨과 번개도둑> 등을 통해 중량감 있는 카리스마로 영화 팬들에게 각인된 피어스 브로스넌이 만났다! 이완 맥그리거는 선임자의 죽음으로 전 영국 수상 ‘아담 랭’의 자서전을 대필하게 된 주인공 ‘유령작가’역으로, 피어스 브로스넌은 국가간의 거대한 음모 중심에 선 전 영국 수상 ‘아담 랭’ 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연기 대결을 펼쳤다.
1996년 대니 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방황하는 청춘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각인된 이완 맥그리거는 다양한 연기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영화 <유령작가>에서는 이야기에 중심에 있으면서도 이름을 가질 수 없는, 그러나 모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유령작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연기를 선보인다. 항상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본 피어스 브로스넌은 “그는 매우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 얼굴만 봐도 캐릭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다양한 모습을 갖은 배우이다.”라고 극찬했다.
<007>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제임스 본드의 대명사가 된 피어스 브로스넌은 매력적인 전 영국 수상으로 분해 이완 맥그리거와 막강 대결을 펼쳤다. 한번도 영국 수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그는 원작 소설을 읽고 캐릭터와 이야기가 자신을 끌어 당기는 듯한 운명 같은 걸 느끼고 영국 수상 역에 100% 몰입하였다. 이에 이완 맥그리거는 “수상 역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대단한 배우이다. 그는 배역을 다루는 감각이 탁월하다. 정말 위대한 힘을 가진 배우인 것 같다.”라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헐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피어스 브로스넌, 카리스마 넘치는 두 배우가 선사하는 심장을 조이는 듯한 팽팽한 긴장감과 숨막힐 듯한 연기 대격돌은 영화 <유령작가>를 통해 그들의 배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인의 스포트라이트 뒤,
‘유령작가’의 세계를 파헤치다!

영화 <유령작가>는 기존의 다른 영화들이 다루지 못한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이는 바로 실존하고 있지만 그 존재가 결코 알려져서는 안 되는 직업이자 항상 타인의 그림자로서만 존재하는 유령작가를 소재로 한 것. 유령작가는 유명인의 뒤에서 그 사람의 이름으로 글을 대신 써 주는 작가를 이르는 말로 흔히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유명인의 자서전 등을 대신 집필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유령작가의 존재를 밝히지 않고 마치 자신이 쓴 것처럼 가장하여 출판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때 모 아나운서와 미술가 등은 유령작가 파문에 휩싸이기도 했을 정도로 음지의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유령작가>의 서두는 ‘유령작가’에게 전 영국 수상 ‘아담 랭’의 자서전을 집필해 달라는 데서 시작한다. 영화는 ‘유령작가’의 일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유령작가라는 독특한 직업을 이용해 유명 정치인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 뒤 숨은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특권까지 부여한다.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인 뒤에서 은밀하게 감춰져 있던 그들이 주체적으로 나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남들 앞에 나설 수는 없다. ‘아담 랭’과 ‘유령작가’의 첫 만남에서 그가 자신을 소개 할 때 “나는 당신의 유령작가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영화 속에서 ‘유령작가’의 이름은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이처럼 유령작가는 언제나 누군가를 대신하기에 ‘나’라는 존재보다는 ‘아무나’가 될 수 있어야 하며 책이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된다 해도 그 어떤 영예를 누릴 수 없다. 그저 그는 유명인 뒤에선 ‘유령작가’에 불과 하기 때문. 이러한 독특한 소재인 유령작가를 통해 영화 <유령작가>는 실제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유령작가를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Production Note ]

로만 폴란스키 감독, 처음으로 동시대를 다룬 스릴러 영화를 만들다!

연출하는 영화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거장 감독 로만 폴란스키! 그는 1960년대~1970년대에 <궁지>를 비롯하여 <물속의 칼>, <악마의 씨> 등의 영화를 통해 완벽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1979년작 <테스>는 19세기를, 1994년작 <진실>은 1970년대를 다룬 수작. 특히 그의 작품 중 1974년작 <차이나타운>은 1930년대 LA를 무대로 인간의 탐욕과 복수를 그려내며 로만 폴란스키라는 감독을 전세계인에게 알린 대표작. <차이나타운>은 평론가들에 의해 세계 10대 영화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제55회 칸 국제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수많은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 명실공히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영화 <피아니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를 다룬 역작으로 유태인 피아니스트의 지옥과 같은 생사의 고비와 처절하게 살아남은 생존을 그리고 있다.
언제나 담담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시 없을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드디어 21세기, 현 시대에 눈을 돌렸다! 영화 <유령작가>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처음으로 동시대를 다룬 스릴러인 것. 영화 속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급변하는 현 시대 국가간의 역학관계와 정세에 대한 통찰력있는 묘사는 물론 권력의 중심에서 물러난 정치리더에 대한 탁월한 심리묘사, 유령처럼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현실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담담하고도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영화 속 상황에 의해, 또 환경에 의해 고립된 두 주인공의 모습은 현대사회의 정보화 홍수 속에서 수많은 정보들에 둘러싸인 채 고립되어가는 21세기 현대인의 모습인 것이다.


이완 맥그리거와 피어스 브로스넌, 최고의 캐스팅 비화!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원작자 로버트 해리스는 영화 <유령작가>의 두 주인공 ‘유령작가’역과 ‘아담 랭’역에 어떤 배우를 쓸지에 대해 초기 작업에서부터 마음 속에 두고 있었다. 실상 제작사에서는 ‘유령작가’역으로 니콜라스 케이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상태. 하지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강력한 추천으로 ‘유령작가’역에는 이완 맥그리거를, ‘아담 랭’역에는 피어스 브로스넌을 캐스팅한 것.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두 배우 말고 다른 배우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캐릭터에 대한 아무런 설명과 대본상에 뒷이야기가 없는 상태에서 캐스팅이 된 이완 맥그리거는 ‘유령작가’라는 캐릭터 설정이 모두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흥미로워했다. 게다가 정치에 대한 요소가 이야기 속에 절묘하게 녹아있다는 것 역시 그에게 매력적인 일이었다. 그는 “정치인들은 은퇴를 하고 나면 여기저기 다니면서 강연을 하면서 돈을 벌 뿐 더 이상 자신이 예전에 했던 결정이나 말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것은 정말 화나는 일이다. 이 영화는 그런 상황에 절묘하게 들어맞는 영화였다.”라고 말했을 정도.
‘아담 랭’의 피어스 브로스넌은 실제 영국 전 수상 ‘토니 블레어’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를 찾기 위한 캐스팅이기도 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관객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일어난 일을 연상하게 만들고 이와 동시에 본인만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배우를 선택하고자 했다. 그가 바로 피어스 브로스넌이었던 것. 원작자인 로버트 해리스는 감독의 선택에 굉장히 만족해하며 “‘아담 랭’은 왜 사람들이 그에게 투표하는지 이해될 정도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아담 랭’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는 다르지만 그와 똑같은 유명세와 스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그런 ‘아담 랭’처럼 충분한 매력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라며 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이완 맥그리거와 피어스 브로스넌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원작자 로버트 해리스와 끊임없이 이야기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연구에 몰두, 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유령작가’와 ‘아담 랭’을 완벽하게 연기해내었다. 두 배우의 연기대결은 영화 <유령작가>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영국 전 수상 토니 블레어를 모델로 했다? 하지 않았다? 논란 증폭!
영화 <유령작가>의 원작 소설인 [The Ghost]가 출판되었을 때, 많은 해설자들이 이 소설이 영국의 전 수상 토니 블레어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작자인 로버트 해리스는 “<유령작가>는 15년 전쯤 구상한 소설이다. 이때는 토니 블레어가 수상이 되기 훨씬 전이다. 그저 회고록을 쓸 것 같은 세상의 리더들의 지난 삶을 꾸며보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2006년 우연히 들은 라디오에서 어떤 인터뷰를 접했는데 누군가가 토니 블레어를 전범으로 고발한다는 내용이었다. 토니 블레어가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는 오직 하나의 방법은 미국으로 가서 사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순간 번개같은 아이디어가 샘솟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BBC 정치부 기자 출신인 로버트 해리스는 한때 토니 블레어를 지지하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무수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토니 블레어와 아내 셰리 블레어의 관계가 영화 속 전 영국 수상 ‘아담 랭’과 ‘루스 랭’의 관계와 유사하다는 점은 물론 토니 블레어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정치상황과 ‘아담 랭’이 처한 정치 상황은 놀랍도록 비슷하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선포’에 대한 영국의 지지, 런던 지하철 연쇄 폭발 사건, 이라크 관련 자료 조작 사건 등 현실에서의 사건과 영화 속 사건이 동일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 심지어 토니 블레어와 ‘아담 랭’의 이름은 영문 음절 수까지 똑같을 정도. 하지만 토니 블레어와의 연관설에 대해 “권력에 대해 쓰는 것은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리차드 닉슨과 마가렛 대처, 독재자 고르바초프 같은 이들이 권력을 잃었다가 어떻게 다시 세상에 적응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싶었다. 그런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아담 랭’을 만드는 기본적인 아이디어가 되었다. 이 글을 쓰기 시작 했을 때, 이미 토니 블레어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어떤 일반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머리 속에서 완성해 낼 수 있었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하기도 했다. 결국 토니 블레어를 영화적으로 재해석 했는가 혹은 전혀 허구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는가에 대한 부분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진 셈이다.


대서사시 <폼페이>를 앞선 <유령작가>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테스>, <비터 맨>, <나인스 게이트>, <피아니스트>, <올리버 트위스트> 등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들 중 다수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그만큼 영화의 탄탄한 기본 스토리 구조를 중시하는 것이다. 신작을 스릴러로 결정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로버트 해리스의 첫 번째 소설인 [파더랜드]에 관심을 두었지만 이미 룻거 하우어와 미란다 리차드슨의 주연으로 HBO에서 TV영화화(국내 출시 제목 “어둠 속의 미스터리”)된 상태였다. 결국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전세계를 열광시켰던 로버트 해리스의 베스트셀러이자 폼페이의 최후를 다룬 소설 [폼페이]를 영화화하기로 결심, 2007년 초 그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영화 <폼페이> 각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로버트 해리스는 동시에 [The Ghost]의 초고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두 작품 모두를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결과적으로 소설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다양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로버트 해리스는 [The Ghost]가 완성되자 가장 먼저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보여줬는데 이를 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 소설을 영화화 하자!”며 만족감을 표했다. 덕분에 영화화 작업 중이던 <폼페이>는 뒤로 미뤄지고 <유령작가>가 먼저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 결국 로만 폴란스키에게 제6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준 <유령작가>는 원작자와 감독이 <폼페이>를 공동 작업으로 하지 않았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었을 수도 있었던 셈.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로버트 해리스가 처음 [The Ghost]를 기획했을 때에는 지금처럼 전 영국 수상의 자서전에 담긴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유령작가의 이야기가 아닌 유령작가와 수상의 아내 사이에서 피어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려 했다는 것. 만약 그렇게 소설이 쓰여졌다면 예정대로 <폼페이>가 먼저 개봉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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