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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2010) Norwegian Wood, ノルウェイの森 평점 4.9/10
상실의 시대 포스터
상실의 시대 (2010) Norwegian Wood, ノルウェイの森 평점 4.9/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드라마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1.04.20 개봉
133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트란 안 홍
주연
(주연) 마츠야마 켄이치, 키쿠치 린코, 미즈하라 키코
누적관객
사랑을 앓고, 알아가던 스무살의 그때...

사랑을 앓고, 알아가던 스무 살의 그 때…

17살.

나, ‘와타나베’(마츠야마 켄이치)는 절친 ‘기즈키’, 그의 연인 ‘나오코’(키쿠치 린코)와 함께 항상 셋이 어울렸다. ‘기즈키’가 홀연히 죽음을 택하고 남겨진 나는 그 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19살.
도쿄의 대학생이 된 나를 ‘나오코’가 찾아온다. 매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고, ‘나오코’의 스무 살 생일 날 우린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 후로 한동안 연락이 없던 ‘나오코’에게 현재 요양원에 있다는 편지를 받게 되고, 그 곳을 찾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내 사랑이 조금씩 확고해져 가는 것만 같다.

20살.
같은 대학에 다니는 ‘미도리’(미즈하라 키코)가 내 삶에 들어온다. 톡톡 튀는 생기발랄한 그녀에게서 ‘나오코’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나오코’의 편지가 점점 뜸해지던 어느 날, ‘나오코’의 병세가 더욱 심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 Introduction ]

원작자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하는
영화 <상실의 시대>

“영화화 된 것을 보고 <상실의 시대>는 사실은 여성이 중심이 된 이야기였다고 문득 느끼게 되었어요. 소설을 쓰고 있을 때는 일인칭의 남자 시선으로 보고 있으니까 이것은 기본적으로 와타나베 토오루 라는 한 청년의 편력의 이야기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독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화 된 작품을 보면 이 스토리의 중심은 여성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010년 여름, 신쵸사의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롱 인터뷰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간절히 기다렸던
‘상실의 시대’가 옵니다!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4
언제나 그 시대의 청춘들의 깊은 사색을 불러오는 작가
하루키

하루키가 특별 메모를 남기고
24년 만에 영화화를 결정하게 만든 영상시인
트란 안 훙

하루키도 트란 안 훙도
모두가 고집했던 영화의 마지막 방점
비틀즈
‘노르웨이의 숲’




[ About Movie ]

발표하는 작품마다 스테디셀러가 되는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전세계 1,100만부의 베스트셀러 영화화!!

1987년 발간 후 24년동안 왕가위 감독을 비롯한 세계의 유명감독들이 원작의 영화화를 원해왔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트란 안 훙 감독에 의해 기적적으로 영화화 되었다. '상실의 시대'는 하루키 스스로가 100% 연애 소설이라 밝힌 바 있으며 20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젊은이들의 애독서이자 전세계 36개국에 번역, 1,100만부 판매된 스테디셀러이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일본인 작가’로 불리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5년 '해변의 카프카’로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한 이 후 매 년 노벨 문학상의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최근 출간된 하루키의 신작 '1Q84'는 8개월 만에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 국내 25~39세 독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조사되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이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청춘들의 필독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랜 구애 끝에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기적적으로 '상실의 시대' 영화화의 허락을 얻어낸 트란 안 훙 감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독자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고, 특히 '상실의 시대'는 젊은 세대의 섬세한 내면을 캐릭터의 경험을 통해 그린 훌륭한 작품이라며 원작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여기에 후 샤오시엔, 왕가위 감독들의 작품의 촬영을 맡았던 아시아의 거장 리판빙 촬영감독, 현존하는 최고의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의 음악, 주제곡에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 원곡 삽입이 결정되며 <상실의 시대>를 위한 완벽한 드림팀이 만들어졌다. 이는 전세계에서 읽히고 있는 '상실의 시대'가 새로운 시점으로 세계에서 재발견되어 원작의 팬들과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감독들도 해내지 못한 ‘상실의 시대’ 영화화!
트란 안 훙 특유의 숨막힐 듯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낸 스토리!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화할 때는 영화는 그 원작과 닮아야 한다. 그것은 초상화와 같은 것이다.” 라고 말한 트란 안 훙 감독은 데뷔작 <그린 파파야 향기>로 제 66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후에 <씨클로>로 제 5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조용한 관능성을 포함한 풍부한 영상미와 인간의 소소한 부분을 조용히, 그리고 따뜻하게 그리는 것에 정평이 나 영상시인으로 불려진다. 그는 원작 '상실의 시대'를 처음 읽었을 때 '강하지만 섬세하며 깊은 인간미와 우아함이 혼돈하고 있다. 관능적인 동시에 시적 정서가 넘치는 작품' 이라고 평하며 즉시 영화화를 구상할 정도로 매료되었다. 또한, 원작의 깊은 인상을 그대로 남기고 싶어 영화 <상실의 시대>의 촬영이 끝날 때까지 하루키의 다른 책은 읽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원작의 출간 이후 24년 동안 왕가위 감독을 비롯한 세계 유명 감독들이 영화화를 염원했지만, 번번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거부로 허락되지 않았다. 하지만 트란 안 훙 감독의 열정적인 구애로 영화화가 결정된 기적적인 사건은 원작에 충실함과 동시에 감독만의 <상실의 시대>를 탄생시키고자 했던 그의 의지와, 세계의 어떤 감독보다도 영화화를 염원해왔던 그의 열정을 하루키가 인정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의 지금까지의 작품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영화 <상실의 시대>는 1969년 일본을 패셔너블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관능적으로 그려내어 '세트 디자인과 멋진 풍광이 만들어낸 꿈결 같은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캐릭터들의 상실감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 했고 관객들로 하여금 이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책을 덮고 가장 듣고 싶었던 그 곡…
1년 간의 구애 끝에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 원곡 삽입!

영국 록 밴드의 전설 ‘비틀즈’의 최고 앨범 중 하나이자 빌보드 차트 정상에 6주 동안 머무는 대기록을 보유한 명반 'Rubber Soul'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상실의 시대>의 원제인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 이 곡은 존 레논이 작사하고 조지 해리슨이 인도 정통 악기인 시타르를 연주, 클래식한 멜로디와 초현실적인 감성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감을 더해주는 곡이다. 현재까지 영화 및 매체에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비틀즈’의 원곡이 삽입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EMI 재팬의 프로듀서 후지무라 미치코는 “‘비틀즈’의 제작 담당이 된 이례 다양한 ‘비틀즈’의 원곡 사용에 관한 오퍼를 받아왔지만, 현재까지 실현된 적도, 실현에 근접한 경우마저도 없었다. <상실의 시대> 주제가 사용 허락이 승인된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이례적인 허가는 매 년 노벨 문학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국 내 인지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EMI-UK 담당자가 악곡 교섭을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원작을 읽고 있었고, '상실의 시대'에 대해 훌륭한 작품이라며 원작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것이 이례적인 사용 허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화 속에서 ‘레이코’는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 을 노래한다. 이 장면은 ‘와타나베’, ‘나오코’, 그리고 ‘레이코’가 함께 모여 그들의 상실감과 슬픔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결국 이 곡을 들은 ‘나오코’는 상실감을 견디지 못하고 참았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의 아름다운 선율이 엔딩 크레딧에 흐른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는 ‘비틀즈’의 원곡과 ‘레이코’가 부르는 곡까지 두 가진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트란 안 훙 감독은 “영화를 본 관객이 방금 체험한 드라마의 여운에 빠지게 하기 위해 영화 속 특정한 씬에 이 곡을 사용했다”라고 원작의 세계관에 맞게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을 영화 속에 삽입했다는 것을 밝혔다.


슈퍼 스타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의 음악!
<씨클로>의 ‘크립(Creep)’ 이후 최고의 사운드트랙 탄생!!

이 시대 최고의 카리스마 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는 2007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영화음악을 맡으며 화면을 덮친다 싶을 큼 압도적인 존재감이 느껴지는 극단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트랙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같은 행보로 제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역량 있는 영화 음악가임을 증명한 조니 그린우드. 또한, ‘라디오헤드’의 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 '크립(Creep)'은 트란 안 훙 감독의 <씨클로>의 메인 테마로 삽입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최근작인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도 ‘라디오헤드’의 곡들이 삽입되었고, 트란 안 훙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이 <상실의 시대>로 또 한 번 이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조니 그린우드는 영화 속 ‘미도리’와 ‘와타나베’가 눈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로맨틱한 느낌의 씬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며 어른이 될 수 없는 불완전한 영화 속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소리와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캐릭터가 가진 주저함이나 설명할 수 없는 불확실한 감정 표현과 함께 영화 속의 로맨스가 아름다운 사운드로 완성되어 그만의 특별함을 보여준다.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의 영화음악은 영화를 더욱 기품 있게 만든다’ 라는 평을 받았다. 조니 그린우드의 기타 솔로는 등장인물들의 일상 풍경이나 그 생활에 달라붙어 연주하고 있는 반면,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압도적이고 큰 힘을 나타내려고 했다고 전해진다.




[ Production Note ]

트란 안 훙 감독이 선택하고 하루키가 인정한 캐스팅!!
‘호감, 직감, 공감’으로 캐스팅 된 주연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세계가 주목한 <상실의 시대>의 캐스팅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트란 안 훙 감독이 직접 밝혔다. 트란 안 훙 감독은 인간적인 매력에서 느껴지는 '호감'으로 마츠야마 켄이치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말해주는 '직감'으로 키쿠치 린코를, 절대적인 다정함이 불러일으키는 '공감'으로 미즈하라 키코를 선택했다고 한다. 먼저 '와타나베'역으로 마츠야마 켄이치를 주목한 트란 안 훙 감독. "그냥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의 인간성이 발휘되는 순간을 가진 훌륭한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트란 안 훙 감독은 마츠야마 켄이치가 가진 인각적인 매력에 대한 호감 때문에 그에게 '와타나베' 역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나오코' 역의 키쿠치 린코. 세계를 무대로 월드스타들과 함께 작업해온 키쿠치 린코였지만, 평소 원작의 팬이었던 그녀는 '나오코' 배역을 위해서 오디션만이라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해왔다고 한다. 다른 영화의 촬영 중에도 오디션을 위해 키쿠치 린코가 '나오코'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준비하여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트란 안 훙 감독은 그녀의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을 보았고, 그는 어떤 확신에 찬 직감을 느껴 그녀를 선택하였다. 이에 키쿠치 린코는 위태롭지만 강한 존재감을 지닌 ‘나오코’ 역을 맡아 잔잔하면서도 폭발적인 힘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이며 열연하였다. 마지막으로, "미즈하라 키코에게서는 절대적인 다정함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미도리'에게 필수불가결한 것이기에 미즈하라 키코를 선택하게 되었다."라며 미즈하라 키코와 원작 속 '미도리' 사이에서 느껴지는 공감 때문에 그녀를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트란 안 훙 감독은 고백했다. '미도리' 역의 미즈하라 키코는 신인이었지만 그녀의 가능성을 본 트란 안 훙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이다. 이들의 캐스팅 소식은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과 전 세계에서 원작의 영화화를 기다려왔던 모든 이들에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특히나 원작자 무라카미 하루키 또한 감독과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영화화를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롱테이크 한 씬으로 담아낸 최고의 연기!!
베니스의 찬사를 이끌어낸 5분 6초의 아름다움!!

일본 효고현의 초원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원작에서 묘사했던 것처럼 현실과 환상의 중간 같은 장소였다. 트란 안 훙 감독은 그 효고현의 초원에서 ‘며칠인가 계속된 부드러운 비로, 여름 동안 쌓였던 먼지가 말끔히 씻겨 내려간 산은 깊고 선연한 푸르름을 머금고 있었던, ‘와타나베’가 18년 동안 잊지 못하던 초원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트란 안 훙 감독은 처음 초원을 보았을 때 관능적인 인상을 받았고, 바람에 매료되었다. 그리하여 초원이 가진 생생한 매력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트란 안 훙 감독과 촬영 스태프들은 굉장한 스케일의 준비를 하게 된다. ‘나오코’가 ‘와타나베’를 데리고 나가 과거의 아픔과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 이 장면은 초원에는 120m길이의 트랙이 준비되었다. 이 트랙 위에 준비된 카메라는 초원을 가로지르며 대사를 나누는 ‘나오코’와 ‘와타나베’를 쫓아가며 끊김 없이 롱테이크 한 씬으로 담아내는 데에 성공하게 된다. ‘나오코’의 이 고백 장면은, 자신의 아픔을 표출하는 동시에 가슴 깊이 사랑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한 지난 사랑이 남긴 고통을 심도 있게 그려내며 영화 속 가장 힘있는 장면 중 하나로 탄생되었다. 이 장면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나오코’의 조용하면서도 폭발적인 내면을 연기한 키쿠치 린코와, 그런 ‘나오코’를 필사적으로 그러나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붙잡으려 ‘와타나베’를 연기하는 마츠야마 켄이치를 장장 5분 6초의 단 하나의 씬으로 담아낸 것이다. 이 5분 6초의 장면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상영 된 후 많은 언론의 주목과 관심을 받았으며, 장면에 대한질문이 집중될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다.


리판빙 촬영감독의 서정적이고 매혹적인 영상!!
캐릭터의 내면까지 그려낸다!!

7년 전, 원작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상실의 시대'의 영화화를 구상해 온 트란 안 훙 감독이 마침내 영화화를 실현하게 되었을 때, 그가 목표로 한 말은 "아름다움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Beauty is not enough)"였다. 음악이나 영상에서 그저 아름다움만이 아닌, 그 표면에 숨겨져 있는 인간의 감정의 깊이를 그려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 트란 안 훙 감독이 선택한 촬영 감독은 바로 아시아 최고의 카메라맨으로 손꼽히는 리판빙 촬영감독. 왕가위, 후 샤오시엔,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아시아 각국의 거장 감독들의 작품에 참여하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사해 온 리판빙 촬영감독은 대만의 금마상을 수상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촬영감독으로 인정받아 왔다. 캐릭터의 내면까지도 잡아내는 듯한 리판빙의 카메라워크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에게 ‘매지컬 프레임’, ‘신의 경지’ 라는 감탄사를 받기도 할 정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을 3번 정독하였지만, 읽을 때 마다 다른 인상을 받았다고 하는 리판빙 촬영감독에게 <상실의 시대>의 촬영의 목표는 영상에 상상의 여백을 남기는 것이었다. 보다 자유로운 배우들의 연기, 여백이 있는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사람들이 원작이 가진 문학적 상상의 세계를 영화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판빙이 촬영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이다. 동시에 원작의 시대상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패셔너블하고 더 아름답고 더 관능적으로 원작의 향취를 살리고자 하였다. 특히 일본 영화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지만, 독특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몽환적인 느낌까지 살려낼 수 있는 바이퍼 카메라를 사용한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상실의 시대>를 통해 발휘된 아시아의 1인자 카메라맨 리판빙 촬영감독 특유의 서정적 영상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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