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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쉬지 않는다 (2006) 평점 7.0/10
사랑은 쉬지 않는다 포스터
사랑은 쉬지 않는다 (2006) 평점 7.0/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7.02.19 개봉
감독
(감독) 이정국
주연
(주연) 이민규, 선지현, 송진우, 정호빈, 송옥숙, 변신호, 김영미, 김영호, 조원희, 이순재, 김만
누적관객

1부: 귤귀신
1964년경 초봄...
천년 묵은 은행나무가 있는 한 시골 마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귤을 너무 좋아해 귤귀신이라고 불리는 국민학생 아이 동수(9세)가 있다.
때론 밥 대신 귤을 먹을 정도인 그의 손에는 항상 귤이 들려 있고 절대 남에게 귤을 주진 않는다.
바람둥이 아빠가 엄마와 헤어지고 새엄마를 들여오는데...


2부: 사춘기

1부 이후 40여년이 지난 현재(2005)가 배경이다.
철쭉꽃이 피는 완연한 봄, 4월말... 은행나무 아래 50대 중반의 남자가 서서 회상에 잠겨 있다.
그는 예전에 ‘귤귀신’ 동수로 지금은 고등학교 교감이 되었다.
1학년 여고생 현채가 철쭉꽃을 들고 친구 유진이 집에 놀러가다 교감 동수를 만나 인사한다. 현채와 유진이는 어릴 때부터 단짝이다.
사춘기에 들어선 두 어린 소녀들의 우정은 지환이라는 남학생의 등장으로 인해 파문이 일기 시작한다.....
결국 그들 사이의 삼각관계로 인해 현채는 아빠를 따라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된다.


3부: 첫사랑

바캉스 시즌인 한 여름,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연극배우 진우와 맑고 아름다운 한 여자 미란...
둘은 은행나무 마을을 지나다 유진(2부 주인공)을 만나게 되고, 연극 초대권을 준다.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 본 미란은 진우와 첫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진우는 연극<햄릿>의 주인공을 맡기 위해 했던 과거의 한 행동으로 인해 살인 용의자로 몰리고, 미란은 엄마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쫒기는 진우와 함께 한다.
둘은 죽음의 여행을 떠나 다시 그 은행나무에 이르게 되는데...


4부: 가을비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계절인 가을...
영화사 대표로 있던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자 집에서 아이만 돌보던 아내(정미)가 회사를 대신 운영하게 된다.
그 영화사에선 송진우(3부 주인공)를 주인공으로 기용해 새 영화를 준비 중이다.
정미는 결혼을 앞둔 여자 프로듀서(신피디)를 챙겨주다 우연히 그녀와 남편 사이가 심상치 않았던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남편의 서랍 속에 든 사진을 통해 남편의 죽음엔 신피디의 결혼이 결정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을 너무 사랑했던 아내 정미와 또다른 젊은 여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


5부: 인생은...

50대 부부의 사랑 이야기로 3부 첫사랑에서 주인공이었던 가난한 연극배우 진우의 부모 이야기다.
진우는 준비하던 영화가 여주인공에 톱스타를 캐스팅 못해 엎어지자 좌절하고 시골여행을 갔다 돌아와 오랜만에 산동네 집에 들른다.
건물 청소부로 일하는 진우모와 공사장 인부로 일하는 진우 아버지.
아버지는 젊은 날을 노름과 술로 탕진한 결과 지금은 공사장을 전전하며 겨우 산동네 작은 집하나 마련해 살고 있다. 연극판을 떠도는 아들 진우와 사이가 좋지 않다. 진우모는 남편이 원망스럽지만 운명이려니 여기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진우부가 일하다 쓰러진다. 후두암이다.
병원에서 수술해야만 살 수 있다고 한다. 산동네 집을 팔아야만 수술비 마련이 가능한 상황. 고민하던 진우부는 수술을 포기하고 그냥 죽음을 맞이할 결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변변히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해온 상황에서 자기 병을 고치기 위해 가산을 탕진할 수 없다면서...
진우모는 남편이 밉지만 그래도 집이라도 팔아 병을 고치려 한다. 하지만 남편은 완강하기만 한데...


6부: 옛사랑

봄이 오기 직전의 늦겨울....
여기서는 주로 신피디의 시아버지의 회상을 통해 70대 초반의 노부부 이야기가 시작된다.
60대 중반인 시어머니는 치매에 걸렸는데, 그녀의 기억은 항상 20대 처녀 시절에서 멈춰 있다. 시아버지와는 40여년 전 국민학교 선생과 학교 사환으로 만났다.
당시 은행나무 마을 인근 선생님이던 남편(1부 귤귀신 동수의 담임)은 사실 좋아하던 다른 여자(나선생)가 있었는데, 그를 짝사랑하던 사환 소녀(지금의 시어머니)가 질투를 해 둘 사이에 오가는 편지를 숨기면서 인생이 바뀌게 된 것이다.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와 예전의 그 학교(폐교가 된)에 추억여행을 갔다가 옛 제자인 귤귀신(교감)을 만나면서 비로소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시어머니는 그토록 사랑하던 선생님을 차지했지만 평생을 죄의식으로 살아온 듯 치매에 걸려서도 그 기억만은 잊지 못한 것이다.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시아버지의 회상을 통해 1부의 [귤귀신] 도입부 장면으로 다시 연결된다.


< 작품 구성방식 >

6개의 에피소드를 각기 다른 디지터 촬영장비로 촬영한 옴니버스 디지털 장편영화로 충남의 한 시골 마을 어귀에 실재한 천년 묵은 '은행나무'(현재 천연기념물) 마을을 축으로 전개된다. 1부(1960년 배경)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시대(현재)가 배경이다.
6ㄱ의 에피소드는 8세 소년 이야기부터 70대 노인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지는데, 봄(8세, 10대), 여름(20대), 가을 (3,40대), 겨울 (50대, 70대)의 4계절을 배경으로 순차적으로 그려냈다.


< 작품 의도 >

지금까지 멜로영화는 주로 20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 마치 사랑은 2, 30대의 전유물처럼 다뤄져왔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9세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6개의 시리즈 형식으로 만들면서 '사랑'이란 결국 '인생'과 불가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느꼈다. 인생은 결국 다양한 형태의 사랑으로 이뤄져 있고, 사랑 역시 인생, 즉 삶을 통해 나름의 방식을 통해 진화하고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쉬지 않는다'에서 시리즈는 모두 각각의 세대에 보여질 수 있는 사랑의 핵심을 다루고자 했다. 그리고 그 모든 시리즈를 연결하면, 결과적으로 그런 각각의 '사랑'은 우리의 '인생'을 아우르는 일종의 자양분 같은 거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 연출에 있어선, 무엇보다도 기존의 사랑 이야기와는 다른게 과장된 묘사를 줄이고, 진실되고 자연스럽게 그리고자 했다. 각각의 시리즈를 비록 전형적인 멜로적 틀을 가지고 접근하긴 했지만 그것을 통해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 아날로그 정서를 구현해내고자 시도해 본 작품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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