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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클럽(2007)
The Bandage Club, 包帯クラブ | 평점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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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클럽(2007) The Bandage Club, 包帯クラブ 평점 7.8/10
장르|나라
드라마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8.01.10 개봉
118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주연
주연 야기라 유야, 이시하라 사토미
누적관객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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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와라, 디노를 만나다!
내 이름은 와라. 고3이야.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 소중한 것을 조금씩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 고민이랄까? 하루는 손목을 다쳐서 병원을 갔는데 의사조차 자살을 의심하는 거 있지. 답답해서 옥상에 올라가 난간에도 올라서봤어. 아슬아슬… 어떻게 될까? 그때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 “츄리닝 속바지~” 깜짝 놀라서 정말 떨어질 뻔 했어. 이건 또 뭐야? 어쩐지 오늘 하루 일진이 사납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상한 말투에 요란스러운 옷을 입은 남자아이. 그런데 그 아이가 내 손목에서 붕대를 풀더니 옥상 난간에 칭칭 매는 거야. 뭐야 이 아이는~ 그런데 이상하더라. 마음속에 흐르던 피가 멈춘 것 같았어. 어설픈 오사카 사투리에 괴상한 행동만 골라 하지만 ‘디노’라는 그 아이 어딘가 슬퍼 보였어.


붕대 하나로 세상이 변한다면 신나는 일이잖아!
‘시오’가 또다시 남자친구에게 차였어. 달래주다가 문득 디노 생각이 나지 뭐야. 시오가 실연당한 공원 그네에 붕대를 감아줬는데 예상외로 시오가 활짝 웃더라고. 그네 사진을 찍은 시오가 ‘기모’라는 친구에게 보여주고 ‘기모’는 <붕대클럽>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우리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거지. 상처 받은 사람들 사연을 의뢰 받아서 붕대를 감아주는 것으로 그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던 어느 날 홈페이지에 ‘너희들이 하고 있는 것은 그저 위선에 불과하다’는 악플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온 거리에 붕대를 칭칭 감고 다닌 것이 들통나 경찰이랑 학교에서도 감시를 받게 됐어. 게다가 디노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도대체 디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앞으로 우리 <붕대클럽>은 어떻게 되는 걸까?

【INTRO】

내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작은 활동!
세상의 한 구석에서 시작된 “붕대클럽”

내 안에서 여러 가지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간다.
언제부터였는지 그 사실을 깨달았다.
차라리 악마 같은 놈이 나타나서
이것과 이것을 가져가겠노라고 선언하고 빼앗아간 거라면
그나마 기억에 남았을 테고, 조금은 저항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깨달은 무렵에는 이미,
전혀 적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소중한 것을 빼앗아가고 난 후였다.

나와 나의 동지들은 그 사실을 깨닫고 투쟁하기로 했다.
아니, 그렇지 않다.
이것은, 투쟁이 아닌 형태로 우리들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로 한,
어느 작은 마을의 한 작은 클럽의 기록이자 중간보고서다.


- ‘텐도 아라타’ 동명소설「붕대클럽」中




【붕대클럽 RULE】

1. <붕대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의 사연을 의뢰 받는다.
2. 상처받은 사람의 상처받은 장소에 붕대를 감으러 간다.
3. 붕대 감은 사진을 디카로 촬영, 상처받은 사람에게 직접 메일로 보낸다.
(의뢰인 동의 하에 홈페이지에도 올린다.)
4. 활동범위는 시내로 한정해서 행동한다.
5. 대가는 받지 않는다.
6. 붕대 구입에 드는 비용은 멤버 모두가 공동 부담한다.




[ About Movie ]

눈부시게 빛나는 ‘지금’을 느끼게 하는 새로운 청춘 무비!

청춘 치유 프로젝트 <붕대클럽>

<붕대클럽>은 젊은 배우들의 매력을 100%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기에 ‘야기라 유야’, ‘이시하라 사토미’ 등 젊은 배우들이 가세하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새로운 청춘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특유의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영상 안에 10대들의 아픔과 상처를 유쾌하게 그려낸 <붕대클럽>은 누구나 겪고 지나갔을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고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다치고, 고민하고, 사랑하고, 울고 웃고, 가끔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청춘의 시대는 누구나가 다 가지고 가는 것. 그런 유쾌 발랄한 청춘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는 국내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다. 그렇기에 국내 관객들은 일본 청춘영화가 그려내는 재치와 유머, 그리고 섬세한 감정들을 선호한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와 소재로 국내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일본 청춘 영화. 2008년 1월, 국내 개봉을 준비중인 <붕대클럽>은 경쾌한 리듬과 기분 좋은 표현들이 가득한 영화다. 감각적인 영상과 마음을 두드리는 음악, 그리고 일본 최고의 젊은 배우들이 그려내는 청춘의 모습은 10대들에게는 지금의 삶에서 한걸음 더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10대 시절을 무심하게 흘려 보냈던 사람들에게는 그 시절을 돌아보고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붕대클럽>은 친구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장소에 붕대를 감아주는 활동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들은 자살골을 넣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학교 골대와 축구공에 붕대를 감은 사진을 보내 힘을 실어준다. 또한, 미용실에서 머리가 아니라 얼굴을 바꾸라는 말을 들어 속상한 여고생을 위해 미용실 앞에 붕대를 감은 사진을 보내준다. 유치해 보일 수도 있는 이들의 작은 행동은 상처 입은 친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붕대클럽’ 멤버 자신들 상처 또한 깨끗하고 부드러운 붕대에 의해 치유되기 시작한다. 영화 <붕대클럽>은 작은 행동 하나가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용기와 본의 아니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청춘의 한 장면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각각 자기 멋대로 움직이지만 서로 고민하고 부딪히며 점차 발전해나가는 10대들. <붕대클럽>이 보여주는 우정은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지금’을 살고 있는 청춘 그 자체를 비추고 있다.

스무살이 되기 전, 그리고 스무살이 지났어도 꼭 봐야 할 영화 <붕대클럽>은 쉽지 않은 청춘을 보내고 있는, 그리고 그런 시기를 보냈던 사람들 모두에게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청춘 치유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텐도 아라타’ 화제작
<붕대클럽> 대망의 영화화!

인생이란 누군가가 정신적, 물질적으로 책임져 준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님의 이혼과 집안사정의 어려움, 수험의 실패, 실연, 친구와의 절교, 불의의 사고 등……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붕대클럽>속 등장인물들은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어느 날, 한 소년이 처음으로 시작했던 타인의 상처에 붕대를 감는 일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의뢰를 받게 된다. 붕대를 감는다는 그 행위 자체가 실제로 무엇인가를 크게 바꾸어놓는 것은 아니지만 붕대의 깨끗함과 부드러움은 아픔을 감싸 안아주는 느낌을 전달 해준다.


원작 「붕대클럽」은 일본 최고의 소설가 ‘텐도 아라타’가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야기라 유야’를 염두에 두고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텐도 아라타’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짚어낸 작품들로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베스트 셀러 작가로 그의 작품「가족사냥」은 ‘야마모토슈고로상’,「영원의 아이」는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함께 집필 중이던 중후한 테마의 소설과「붕대클럽」중 어떤 것을 먼저 낼까 고민하던 차에 언론을 통해 사회의 흐름과 젊은이들의 심리상태를 접하고 ‘남의 상처에 무관심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조’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붕대클럽」을 먼저 집필하기로 결정했다. 2006년 2월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TBS 인기정보방송 <왕의 브런치>에 제일 먼저 소개된「붕대클럽」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 30만부를 뛰어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소설의 영화화를 둘러싸고 10개가 넘는 회사들 사이에서 뜨거운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TBS 방송국의 <왕의 브런치>가 전면적인 서포터를 자처하고 나섰다. 영화 <붕대클럽>이 완성되고 난 후 ‘텐도 아라타’는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배우들과 함께 홍보에 나섰다. “주고 받는 릴레이 형식이 좋겠다고 생각해 소설을 집필했는데 영화를 통해 보다 많은, 보다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있게 되었다. 영화는 소설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정확하고, 뜨겁게 표현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7년 12월 소설 「붕대클럽」국내 출간, 2008년 1월 영화 <붕대클럽> 국내 개봉소식은 ‘텐도 아라타’의 신작을 기다려왔던 독자들을 비롯, ‘야기라 유야’의 신작을 기다려왔던 영화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아무도 모른다>이후 강렬한 눈빛의 완소남으로 돌아온
칸의 소년 ‘야기라 유야’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 인상적인 데뷔를 치른 ‘야기라 유야’가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붕대클럽>으로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아무도 모른다>에서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야기라 유야’는 어른스러운 눈빛 속에 가장이 된 아이, 그리고 순진한 아이의 복잡한 표정을 모두 담아내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렇게 수줍음 많은 어린 소년이었던 ‘야기라 유야’가 <붕대클럽>을 통해 배우로서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소설 <붕대클럽>의 영화화가 결정되고 나서 영화에 딱 맞는 주연배우 캐스팅에 초점이 맞춰졌다. 매일의 생활에 의문을 가지고 있을 감수성과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 용기, 섬세하면서도 강한 힘을 가진 동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배우로 ‘야기라 유야’가 최종 선택되었다. ‘야기라 유야’는 괴짜처럼 보이지만 남모를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소년 ‘디노’를 연기했는데,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부터 ‘디노’라는 인물에 공감해 그날부터 줄곧 그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아무도 모른다>이후 <별이 된 소년>(05), <슈가 앤 스파이스>(06)에도 출연, 일본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배우로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야기라 유야’는 전작과는 달리 <붕대클럽>에서 유머러스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무도 모른다> 이후 주변 사람들 모두 ‘훌쩍 컸구나’ 라며 부모 같은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무척 고통스러웠다는 ‘야기라 유야’. <붕대클럽>에서 맡은 ‘디노’가 실제의 자신과 매우 비슷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야기라 유야’는 이제야 배우로서 자립한 느낌이 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본 차세대 연기파 배우들 <붕대클럽>으로 뭉치다!
이시하라 사토미, 다나카 케이, 칸지야 시호리

<붕대클럽>에는 ‘야기라 유야’를 비롯해 일본 연예계에서 실력과 인지도를 차근차근 높여가고 있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특히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디노’와 만나 붕대클럽을 결성하는 여고생 ‘와라’를 연기했다. ‘야기라 유야’가 자신보다 4살 어린데도 완벽한 대사와 유연한 연기를 해내는 것을 보고 존경하게 되었다는 ‘이시하라 사토미’는 <붕대클럽>에서 평범한 여고생 ‘와라’ 역을 맡았다. 그녀는 ‘와라’라는 캐릭터에 대해 “가슴속에는 뜨거운 무엇인가를 안고 있지만 그것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귀찮아하는 여고생으로 ‘디노’를 만나고 ‘붕대클럽’을 결성하면서 차츰 성장해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데뷔작 <나의 할아버지>(03)로 다수 영화상을 수상한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 등 활약의 장을 넓혀 연극 <기적의 사람>(06)에서 삼중고를 겪는 헬런 켈런 역을 맡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붕대클럽>에서 ‘디노’의 좋은 이해자이자 순수하고 심지가 굳은 소녀 ‘와라’를 연기한 ‘이시하라 사토미’는 기존의 TV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얌전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연기를 선보였다.

‘야기라 유야’와 ‘이시하라 사토미’를 중심으로 <붕대클럽>에서 주연 못지 않은 매력을 뽐내는 배우들로는 그 누구보다 장래가 촉망되는 ‘칸지야 시호리’가 ‘와라’의 절친한 친구 ‘시오’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진 귀여운 여고생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외에도 ‘시오’가 보낸 메일에 감동해 ‘붕대클럽’ 홈페이지를 담당하는 재수생 ‘기모’역으로 ‘다나카 케이’가, <허니와 클로버>,<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던 ‘세키 메구미’가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차가운 여고생 ‘템포’역으로, <붕대클럽>이 영화 데뷔작인 ‘사토 치아키’가 거칠어 보이지만 상냥한 성격의 ‘리스키’역으로 출연해 사춘기 시절, 10대들의 우정과 마음의 떨림을 연기했다.




【PRODUCTION NOTE】

90일에 걸친 사전 조사, 다카사키 시(市) 올로케이션 결정!

스탭들이 현지 조사한 관동지방근처에는 수십 개의 도시가 있다. 그 중에서 최종 촬영장소로 결정된 곳이 다카사키 시(市).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은 원작과 시나리오에서 받은 이미지대로 다카사키 시(市)에 모든 장소가 갖춰져 있다고 생각했다. 길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눈에 띄는 높은 빌딩과 병원 옥상에서 아파트 옥상이 보이는 것까지 소설 그대로를 옮겨놓은 것 같은 다카사키 시 (市). 영화 협회의 전면적인 협력으로 다카사키 시(市) 올 로케이션이 결정된 후 감독은 그곳을 거대한 세트로 생각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를 보면 세트로 보이는 장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모두 현실에 존재하는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또한 <붕대클럽>에 참여하게 된 배우들의 팀워크를 높이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연기합숙을 비밀리에 실시했다.


달마대사가 보고 있는 <붕대클럽>
2007년 1월 11일 크랭크인. 아침 일찍 다카사키 명물 ‘달마대사’에게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식이 행해졌다. 달마대사는 다카사키에서 각 가정마다 반드시 한 개씩, 혹은 방마다 한 개씩 장식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사실적인 면을 부각해 영화에서도 이곳 저곳에 등장하는 숨겨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기 없이는 살지 못하는 현대 일본을 상징하는 거대한 철탑 아래에서 ‘와라’역의 ‘이시하라 사토미’가 잠시 멈춰 서는 장면부터 촬영이 시작되었다. 또한 음악을 담당한 ‘험버트 험버트’가 10곡의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서 보내준 음악을 현장에서 바로 편집, 녹음기나 라디오로 연주를 들어도 마치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이에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는 ‘아름답다’라고 말했고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마치 영화 같죠’라고 유머 감각을 발휘, 현장은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야기랴 유야’는 거친 소년(?)
2007년 1월 12일, 야기라 유야의 첫 촬영이 시작됐다. 수줍음 많은,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소년 이미지가 강한 ‘야기라 유야’. 하지만 <붕대클럽>에서 맡은 ‘디노’ 역은 전작과는180도 다른 거칠고 활발한 캐릭터였다. 끊임없이 달리고 맹렬한 스피드로 자전거를 타고, 넘어지고, 가슴에 품고 있던 폭죽을 터트리는 등의 액션씬이 많아 스탭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스탭들의 예상을 뒤로 하고 ‘야기라 유야’는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어 놀라움을 샀다. ‘야기라 유야’는 ‘디노’라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한 겨울에 비닐 테이프로 감아 만든 줄에 기타를 매달고 거리를 정신 없이 헤매기도 했다. ‘디노’라면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는 그는 한 겨울임에도 스스로 자청해서 샌달을 신었을 정도로 ‘디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갔으며, 완성된 영화를 통해 그 노력의 성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다카사키 거리 뒤덮은 붕대! 사용 분량만 총 1만 8천 미터!
2007년 1월 하순쯤. 영화 촬영이 점차 진행되면서 <붕대클럽>의 멤버들이 거리 여기저기에 붕대를 감는 촬영이 이루어졌다. 물론 모든 것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서 촬영이 진행됐다. 다카사키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한 관광명물 ‘다카사키 백의대관음(高崎白衣大観音)’에도 ‘와라’역의 ‘이시하라 사토미’가 붕대를 감았다. 촬영 후에 붕대는 모두 철저하게 수거됐으며, 촬영에 사용된 붕대만 무려 2천 묶음이 넘는 1만 8천 미터에 이르렀다.


시청 옥상 위에서 흩날린 붕대!
다카사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다!

2007년 2월 3일. 해가 뜨기 전부터 다카사키 시청 옥상에서 수백 개의 붕대를 매는 작업이 행해졌다. 21층의 거대한 건물 옥상 위의 촬영이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탭 모두가 안전벨트를 매고 촬영을 준비했다. 그러나 ‘야기라 유야’는 난간을 뛰어 넘어 아래를 내려다 보거나 맹렬한 기세로 뛰어다녔다. 특히, 시청 옥상씬은 ‘디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볼만한 장면 중 하나였는데, ‘야기라 유야’의 웃음과 울음이 절묘하게 섞인 절규는 1층 아래까지 모두 들릴 정도였다. 이때, 지상에는 ‘이시하라 사토미’를 비롯한 배우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시청 앞에 있는 공원에서 올려다보았을 때 옥상 난간에 매어진 하늘하늘한 하얀 천이 푸른 하늘을 어지럽게 흩날리고 있는 불가사의한 풍경이 연출됐다. 길을 걷던 사람들도 ‘저게 뭐지’라며 올려다보고 탄성을 지었으며 영화 팀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공중촬영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눈물의 클라이막스!
2007년 2월 5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클라이막스 장면은 저녁 무렵부터 촬영이 시작되었다. 친구의 집을 바라보며 다리 위에 서 있는 ‘와라’와 ‘디노’.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차장을 촬영장소로 잡았다. 모니터로 보인 ‘야기라 유야’의 눈동자는 벌써부터 촉촉해지기 시작했고 ‘이시하라 사토미’가 포용력 있게 ‘디노’를 격려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두 사람의 마지막 촬영 때는 이미 촬영이 끝난 ‘다나카 케이’, ‘사토 치아키’ 등 모든 출연 배우들이 촬영장으로 돌아와 이들을 격려, 무사히 촬영을 끝마쳤다.


‘야기라 유야’의 마지막 하루
2007년 2월 7일. ‘야기라 유야’를 제외한 전원이 촬영을 마치고 ‘야기라 유야’는 중학교 회상 씬 때문에 폐교가 된 교실로 홀로 향했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야기라 유야’는 영화 속 친한 친구였던 ‘마이우’, ‘감초’와 서로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연기에 있어서는 폭발적일지 모르나 보통의 ‘야기라 유야’는 언제나 조용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이다. “컷트, 오케이” 라는 감독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야기라 유야’의 눈에는 희미하게 눈물이 비치는 듯했다. “계속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야기라 유야’가 전원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함으로써 모든 배우들의 촬영이 종료!




[ Original Novel ]

치유와 감동의 대명사, 작가 ‘텐도 아라타’!
그가 7년 만에 전하는 청춘과 사랑의 메시지 <붕대클럽>

‘텐도 아라타’의 소설은 세세한 곳까지 파고드는 심리묘사와 극한까지 몰아 부치는 서스펜스가 뛰어나다. 또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전과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는 그의 소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텐도 아라타’ 소설의 최대 매력은 가슴 아픈 사건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그 안에 담긴 아픔까지 건드리며 독자들의 마음까지 치유해 준다는 것에 있다. 그는 현재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육아포기, 가족 내 폭력, 무관심 등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받고 있는 상처를 가장 정직하게 꿰뚫어 보고 있는 작가로 유명하다. 구구절절 절실한 마음이 느껴지는 ‘텐도 아라타’의 소설은 예기치 못한 반전과 결말로 독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깊은 충격과 동시에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그의 작품 대다수가 베스트셀러를 뛰어 넘어 스테디셀러로 이어지고 있다. 7년 만에 집필한 장편 소설 <붕대클럽> 역시 ‘텐도 아라타’의 이러한 신념이 모여 완성된 야심작이다.


어느 지방 소도시에서 일어난 소년소녀들의 작지만 커다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붕대클럽>은 일반 청춘 소설과 판타지 소설과는 달리, 그들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상처받은 장소와 아픔이 느껴지는 장소에 ‘붕대를 감는다’는 설정은 어린 소년소녀들이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행동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소설을 통해서 살기 힘들다고 느끼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작가 ‘텐도 아라타’가 전하는 사랑과 치유에 관한 메시지라 볼 수 있다.


‘텐도 아라타’는 지금까지 자신의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끝까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소설 <붕대클럽>에 대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과 제작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 받아 처음으로 자신의 소설이 영화화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이렇게 감독과 배우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붕대클럽>은 치유와 사랑이 넘치는 소중한 영상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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