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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량의 상자

The Shadow Spirit, 魍魎の匣, 2007 원문 더보기

The Shadow Spirit, 魍魎の匣,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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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미스터리
국가
일본
러닝타임
133분
평점
7.0

주요정보

쿄고쿠 나츠히코 원작의 쿄고쿠도 시리즈 가운데 최고작이라 말해지는 <망량의 상자>가 영화로 돌아왔다. 감독은 하라다 마사토, 주연은 <우부메의 여름>에 이은 츠츠미 신이치. 2차 대전 이후 도쿄에서 발견된 절단된 신체를 둘러싼 조사가 연이어 상식을 뛰어넘은 사건들로 이어진다.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린 연출과 화려한 캐스팅이 볼거리.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망량의 상자>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인 쿄고쿠 나츠히코의 동명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원작과 영화는 사뭇 다르다. 일어나는 사건의 얼개는 유사하지만 그것의 순서라던가 인과관계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망량의 상자>를 이끌어 가는 주된 사건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하나는 이차 세계 대전 중 입은 상처로 상대방의 과거를 읽어내는 능력을 지니게 된 형사, 두 번째는 절단 된 사지가 담겨 있는 상자 마지막은 한 때 유명 배우였던 미나미 키누코의 딸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세 가지 사실은 소설가, 딸의 친구, 변호사 등과 얽혀 진실을 향해 복잡한 추리를 가능하게 한다. 영화는 사건의 발생 순서를 뒤집고, 재배치함으로써 끔찍한 살인사건의 배후를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최근의 스릴러 영화들이 쉽게 사건의 추이를 유추할 수 있는 데 비해, <망량의 상자>는 전체 사건의 얼개를 영화를 다 보고 난 이후 종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서로 무관해 보이던 사건과 단서들이 결국 하나의 인과관계로 드러나는 것 역시 흥미롭다. 쿄고쿠의 작품으로는 <우부메의 여름> 이후 두 번째 영화화되는 것이며 <망량의 상자>는 클램프사에 의해 곧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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