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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살인사건(2007)
A Slit-Mouthed Woman, 口裂け女 | 평점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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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살인사건(2007) A Slit-Mouthed Woman, 口裂け女 평점 5.7/10
장르|나라
공포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7.08.09 개봉
90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시라이시 코지
주연
주연 사토 에리코, 가토 하루히코, 미즈노 미키
누적관객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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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모든 것은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하얀 마스크를 쓴 여자가 아이를 납치한다.” “마스크를 벗기면 입이 귀까지 찢어져 있다.”
27년 전, 일본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은 [입 찢어진 여자] 소문이 다시 나고야 근처 한 교외 마을에서 퍼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소문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공원에서 [입 찢어진 여자]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던 한 소년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다!”

아이들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일제히 패닉 상태에 빠지고,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집단 하교를 시키기 위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나오도록 조치를 내린다. 초등학교 교사인 야마시타 교코(사토 에리코)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생 미카(쿠와나 리에)를 집 앞까지 바래다 주는데, 미카는 엄마를 보자마자 도망쳐 버린다.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미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교코는 미카의 “엄마 따위 싫어!”라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고, 그 목소리에 놀란 미카는 교코를 벗어나려다 [입 찢어진 여자]를 만나 납치를 당한다.

드디어, 그녀가 진실의 입을 연다!!

한편, 교쿄의 동료 교사 마츠자키 노보루(가토 하루히코)는 2건의 납치 사건이 일어날 때 마다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이상한 목소리를 듣는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마츠자키와 함께 교쿄는 사라진 미카를 찾아 나서고, 그들이 도착한 곳에는 두려운 과거와 경악할만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Introduce_ ‘입 찢어진 여자’는 누구인가?


1. 출몰 시기 -
1979년 여름. 기후현 미노카모시 근처

2. 복장 등 외관적 특징 – 신장은 155cm정도. 살갗이 희고 미인으로 보이며 흰 마스크를 하고 있다. 복장은 코트 혹은 비옷 차림이고 붉은색 계열을 즐겨 입는다.

3. 흉기 – 가위, 낫, 면도칼 등을 숨기고 있다가 만족할 대답을 못하면 입을 찢어 버린다.

4. 입이 찢어진 이유 – 세 자매가 뜨거운 커피를 마시다 화상을 입어 수술을 했는데 막내만 실패해 입이 찢어져 버렸다. 의기소침한 딸을 본 어머니가 가위로 입을 잘라버렸다고 한다.

5. 초인적인 능력 – 도망간 사람을 따라가는 속도가 초인적이다. 100m를 11~12초만에 주파하며, 최근에는 점점 줄어 3초에 달린다고 한다.

6. 대처법 - 포마드(pomade)라고 3번 외치거나, 그녀가 좋아하는 사탕을 주면 먹는 틈을 타 도망갈 수 있다. “나 예뻐?”라고 물었을 때, “그저 그렇습니다” 라고 애매하게 대답해야 한다.




[ About Movie ]


‘입 찢어진 여자’
또는 ‘빨간 마스크’ 의 유래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 괴담은 한국의 ‘빨간 마스크’로 이어지고, 발생 지역과 시대에 따라 자기복제와 변형을 반복하며 재구성되었다.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구전되고, 가장 다양한 버전이 이어져 내려오는 ‘입 찢어진 여자’의 기원은 무엇일까?

첫째 아이들의 교육열에 불탄 엄마의 강압적인 모습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고, 둘째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게 하려고 엄마가 괜한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설, 그리고 가장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미군 특수부대가 입소문이 퍼지는 방식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비밀 실험이라는 황당하고 재미있는 설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두 가지 설이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됐다는 점으로, 도시괴담이 사회 현상을 반영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박기형 감독의 <여고괴담>에서 교육 현실이야말로 ‘진정한 공포’임을 보여준 예가 있었듯, ‘빨간 마스크’가 맹위를 떨친 일본과 한국 두 나라는 교육열이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입 찢어진 여자’는 70년대 후반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지만, 그 이전에 이미 비슷한 괴담이 떠돌고 있었다. 일본 나가타 현에서 유행했던 ‘카시마 유령’이라는 괴담이 그것인데, 낫을 든 외다리 노파가 “다리가 하나냐? 두 개냐?”라고 묻을 때 “하나”라고 답하면 다리 하나를 자르고, “두개”라고 말하면 두 다리를 잘라 버린다는 것이다. 카시마 유령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은 ‘카시마’ 또는 ‘포마드’라고 외쳐야 한다. 이것은 노파를 죽인 ‘카시마’라는 남자가 머리에 ‘포마드’를 발랐기 때문에 그것을 두려워한다는 이유에서인데, ‘빨간 마스크’에 영향을 준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관계가 있다는 것이지, 둘 사이의 인과관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 Hot Issue ]


도시괴담은 사회 현상을 반영한다!

왜 그녀는 ‘입 찢어진 여자’가 되어야 했을까?

아이는 부모나 교사의 지도에 따라 어떤 목표를 향해 변화시키면서 ‘어른’이라는 사회적인 인격이 되어간다. ‘나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 어떤 어른으로 되어가는 걸까.’ 고민하는데, 과거에는 ‘가업을 잇는다거나 좋은 학생이 되어 졸업 후 좋은 회사에 취직.’ 등 부모 세대부터 유지돼오던 패턴이 있었다.

하지만, 7~80년대부터는 가치관의 다양화라는 사회풍조를 타면서 이러한 패턴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데서 오는 세대간의 갈등은 곧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를 단절시키고, 아동학대 등의 가정문제를 야기시켰다. 개인의 선택권은 넓어진 것 같아 보이지만 막상 자신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순간, 스스로의 방향과 목표를 상실한 채 ‘난 괜찮은 걸까’ 라는 불안감이 생기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때부터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극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환상을 품는 사회 현상을 보이게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자신의 변화에 실패한 입 찢어진 여자는 마스크를 벗으며 “나 이뻐?(실패한거 아니죠?)”라고 묻는 것이다. 시대를 뒤덮었던 불안감과 막연한 기대 속에 탄생된 것이 바로 ‘입 찢어진 여자’가 아닐까…


제이 호러 (J-Horror)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도시괴담의 여왕!
“입 찢어진 여자” 본격 영화화!!

일본사람의 “공포의 고전”이라 하면 1170년쯤부터 전해진 ‘요츠야 괴담’을 꼽을 수 있다. 에도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연극과 TV, 영화로 리메이크 해온 이 괴담은 ‘흰 기모노를 입은 머리 긴 여자 귀신이 자신의 원한을 풀고 복수 끝에 해피엔딩’ 이라는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양식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본 영화계는 ‘괴담영화’라는 장르로 구체화하여 관객들을 열광시켰지만, 그 테두리 안에서 더 이상의 발전 없이 멈추어 버렸다.

이렇게 쇠퇴한 괴담영화는 1988년, 쿠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위트 홈>을 통해서야 비로소 고유의 색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또한, ‘도시괴담’을 소재로 만든 <진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1991~1992) 시리즈를 통해, 원한을 가진 귀신들이 처한 상황을 무섭게 묘사하는데 주력하며 좀 더 구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 내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감독들은 잘 만들어진 공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J-호러의 기초가 된 히트작을 많이 탄생시켰다.

그리고 1998년, J-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을 탄생시킨 <링>이 등장한다. 1980년대 후반의 공포와 1990년대의 서스펜스가 잘 혼합된 작품으로써, 당시 폭발적이었던 ‘죽음의 비디오’ 도시괴담을 소재로 만들었다. ‘사다코’ 라는 강력한 캐릭터를 가지고 시리즈와 되었음은 물론이며 일본 영화계에서 J-호러라는 장르를 확립 시켰다.

2000년, 귀신의 캐릭터化 흐름을 타고 <주온>이 등장한다. ‘집’과 ‘아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귀신’을 더한 이 영화는 엄마 귀신 특유의 “아아아아아~”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관객들에게 시각적 공포는 물론, 청각적으로도 강한 인상을 주었다.

드디어 2007년, 도시괴담의 여왕인 ‘입 찢어진 여자’가 등장하게 되었다. 현재 J-호러는 여러 나라에서 개봉하고 있으며, 헐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할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까지 미친 사회현상의 규모와 그 영향력으로 볼 때 이 정도의 큰 도시괴담도 없을 ‘입 찢어진 여자’의 등장은, 차세대 J-호러의 주역으로써 새로운 전설과 양식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Production Note ]


입 찢어진 여자의 소문을 현대로

1970년대 후반에 일본 열도에서 소문 난 ‘입 찢어진 여자’이야기. 여러 가지 추측만 난무할 뿐 “이게 확실하다!”는 소문의 근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30년 이상 지난 지금은 왠지 기분 나쁜 이상한 이미지로만 남아있다.
그런 입 찢어진 여자의 이야기를 현대로 만들어 보자는 결심에서 시작된 영화!
요코타와 작가와 시라이시 감독, 오오하시 PD는 1년 동안 몇 번이나 시나리오를 고치고 현대 사회의 풍자를 추가하면서 30년의 시간을 넘어 입 찢어진 여자를 현대로 재현해 냈다.


운명적 만남, 파격적 캐스팅
기획이 시작 된지 1년. 주연에 사토 에리코, 가토 하루히코 라는 호화스러운 멤버가 결정 되었고, 미즈노 미키에게도 출연을 의뢰했다. 당시 미즈노는 다른 역할로 의뢰를 했었는데 미즈노 본인이 “입 찢어진 여자 역으로 출연하겠다”고 하여 제작진을 놀라게 하였다. 그 날부터 바로 또 시나리오를 각색해서, 현대판 입 찢어진 여자 괴담이 탄생되었다.


미녀는 괴로워!? 귀신도 괴로워!!
미즈노를 입 찢어진 여자로 만들기 위해 수 많은 연극, CF, 영화에서 작업을 해온 타나카가 특수분장을 담당하게 되었다. 한번 분장하는 것만으로도 약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며, 특수한 고무의 인공피부를 붙이는 까닭에 얼굴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아 대사를 내뱉는 것 조차 쉽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기고한 운명을 살아간 입 찢어진 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연기는 동료 배우들은 물론, 전 스탭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주민 여러분,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
벚꽃은 피기 시작했지만 아직 쌀쌀한 2006년 4월 초 시즈오카현 오다와라시의 주택가에서의 크랭크 인. 첫 촬영 장면은 바로 입 찢어진 여자의 등장! 모든 스탭들은 미즈노가 특수분장을 마치고 나타나자 리얼한 그 모습에 감탄하는데, 그것도 잠시. 깜짝 놀란 주민들과 혼비백산 하는 동네 아이들을 진정시키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했다.


아역 엑스트라 대 집합
도쿄 어느 초등학교에서 촬영한 아침조회 씬. 이 장면을 위해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동원되었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우는 아이. 조용히! 라고 해도 말을 안 듣는 아이. 촬영 중 화장실 간 아이. 이런 상황에서 조감독은 특수 분장 없이도 ‘입 찢어진 여자, 그 이상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고. 어쨌든 어린이들의 덕택으로 진짜 아침조회 같은 리얼한 풍경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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