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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뷰티 (2006) Mini's First Time 평점 4.7/10
캘리포니아 뷰티 포스터
캘리포니아 뷰티 (2006) Mini's First Time 평점 4.7/10
장르|나라
코미디/범죄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7.08.09 개봉
91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닉 구세
주연
(주연) 알렉 볼드윈, 니키 리드
누적관객
의붓아버지와 거침없는 사랑, 그리고 배신
일렉트라 콤플렉스와 로리타 콤플렉스의 한판 대결

무명 여배우 출신으로 돈 많은 남자를 낚으며 사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에게 걸려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하는 의붓아버지를 둔 미니. 그런 미니에게 무엇이든 ‘새로운 경험(첫경험)’이 주는 흥분은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한 독특한 경험을 찾던 미니는 우선 에스코트 서비스 업체의 콜걸로 일하게 된다. 우연히 의붓아버지 마틴과 마주쳤을 때, 호기심이 동한 미니는 정체를 숨기고 마틴와 관계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둘은 은밀한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급기야 두 사람은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미니는 마틴의 동조 아래 어머니의 술에 약을 타면서 갖은 방법으로 어머니를 괴롭힌다. 결국 신경쇠약에 걸린 어머니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자, 미니는 구조대를 부르지 않고 더 확실한 방법으로 어머니의 자살을 돕는다. 무사히 장례를 치른 두 사람은 휴양지에서 자유를 만끽한다.

하지만 이 사건을 담당한 가슨 형사는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끼고 집요하게 파고들기 시작한다. 가슨의 개입으로 두 사람 관계도 점점 위태로워진다. 점점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포착되고, 마틴과 미니의 밀애 장면이 담긴 익명의 사진까지 배달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틴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신이 세운 사업체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미니는 여유롭기만 하다. 이웃에 사는 TV 프로그램 PD의 추천으로 짝짓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바람을 피우고도 당당하다.

고등학생 미니의 아찔한 삶의 모습 <캘리포니아 뷰티>
<아메리칸 뷰티>의 캐빈 스페이시 제작으로 만들어져 유사한 제목의 마케팅으로 소개된 <캘리포니아 뷰티>의 원제목은 <미니의 첫 경험>(Mini’s First Time)이다. 무엇이든 새로운 경험이 주는 흥분에 삶을 기꺼이 던지는 18살 고등학생 미니의 아찔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충만한 악의로 명랑하고 활기차다. 따가운 캘리포니아의 햇볕처럼, 어떠한 비도덕도 냉소적인 명랑함으로 뒤바꿔놓는 감독의 재기 역시 인상적. 외부의 전지적 시점으로서가 아니라 여자 악한(villain)인 미니의 시점과 내레이션으로 영화를 전개하고 있지만, 영화의 끝까지 이 악의가 어디까지 관객의 예상을 배신할지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서사는 앙큼하다. 도덕적으로 무감한 미국 중산층 부모의 삶을 장난기 어린 악의로 비판하고 TV쇼로 대변되는 미국 엔터테인산업에 대한 냉혹한 자기 반영적 반성까지 제공하면서, 끝까지 영화 속 인물과 관객의 머리 꼭대기에서 놀면서 우리를 조롱하는 미니의 놀랄 만한 비도덕은 이상하게도 밉지 않고 통쾌하다. 중년의 성욕 왕성한 사업가로 나오는 알렉 볼드윈은 느끼하면서도 흔들리는 중년의 역할을 보여주며, 아직 10대인 미니 역의 니키 리드는 당돌하고도 죄의식없는 틴에이저 팜므파탈의 진가를 선사한다. 뜨거운 캘리포니아의 햇볕, 사람을 흥분시키는 리듬의 음악, 그리고 알코올과 섹스와 약물과 배신. 이 미국영화에 없는 것이라고는 정직함과 얼빠진 도덕 감각뿐이다


10대 악녀의 뒤통수 치기
호기심 많은 열일곱 살 미니(니키 리드)는 어머니 다이앤(캐리 앤 모스)과 의붓아버지 마틴(알렉 볼드윈)과 함께 산다. 캘리포니아의 중산층 자녀임에도 경험 삼아 콜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미니는 고객으로 온 마틴을 우연히 만난다.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곧 연인으로 발전해 다이앤을 정신병원에 보내기로 도모한다. 작전이 성공해 다이앤이 자살을 시도하자 그들은 아예 그녀를 제거하기에 이른다. <캘리포니아 뷰티>는 10대 악녀가 의붓아버지와 벌이는 애정행각을 다룬다는 점에서 <로리타>의 기본 얼개를 빌려왔다. 원제인 ‘미니의 첫경험’이 더할 나위 없이 영화의 내용과 부합함에도 개봉제목이 <캘리포니아 뷰티>로 둔갑한 건 제작자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했던 <아메리칸 뷰티>의 영향일 터. 그러나 두 영화의 연결고리는 로리타 콤플렉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 정도다. <아메리칸 뷰티>가 현대 미국사회의 문제들을 한 콩가루 가족의 단면을 통해 심도 깊게 포착한 반면, <캘리포니아 뷰티>는 10대 악녀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통해 도발적인 재미를 주는 것.

(DVD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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