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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가네 난사사건(2006)
The Matsugane Potshot Affair, 松ヶ根乱射事件 | 평점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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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가네 난사사건(2006) The Matsugane Potshot Affair, 松ヶ根乱射事件 평점 6.0/10
장르|나라
코미디/범죄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8.03.13 개봉
112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주연
주연 아라이 히로후미, 야마나카 타카시, 키무라 유이치
누적관객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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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눈만 내리는 작은 마을 마츠가네,
그곳에서 일어난 기묘한 이야기!

마을 경찰서에서 일하는 성실한 경관 코타로와 마을 양계장에서 일하는 말썽쟁이 히카루는 전혀 다른 성격과 외모를 가진 쌍둥이 형제이다.
그러던 어느 날, 히카루는 눈길 위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한 여자를 다치게 하지만, 겁에 질려 도망가고 만다.

여자는 건달인 남자친구와 함께 이 마을 호수바닥에 숨겨진 금괴를 찾아온 외지인. 정작 크게 다치지 않았던 여자는 이 뺑소니 사건을 빌미로 온갖 협박과 위협으로 히카루를 그들 일행의 하수인처럼 부려먹기 시작한다.
한편 쌍둥이인 코타로는 언제나 히카루의 말썽은 물론이고 실업자인 채로 무능하게 사고만 치는 아버지의 뒷수습까지 감당해야 할 판이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동네 소녀를 임신시키는 일이 생기면서 작고 조용한 마을에 소동이 일어나는데…


[ About movie ]

야마시타 노부히로, 20대를 보내며 최고의 걸작을 완성
키네마 준보 2007년 TOP10 영화

<마츠가네 난사사건>은 영화 <린다 린다 린다>에서 보여 준 특유의 코미디 감각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 층을 갖고 있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이다.
야마사타 노부히로는 특유의 유머와 섬세한 관찰력을 갖고 있는 일본영화계의 차세대 감독으로 일본의 ‘짐 자무쉬’ 감독이라는 평을 받는다.

<린다 린다 린다>에서 무기력한 여고생들의 우정을 통해 젊음의 성취감을 멋지고 리얼하게 그려낸 감독은 <마츠가네 난사사건>을 통해서는 <린다 린다 린다>와는 전혀 다른 주제와 느낌의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이를 감독특유의 능청스러운 세계에서의 캐릭터를 통해 인간본연의 어두운 내면의 모습과 억눌린 욕망을 그려냈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전작들과 달리 잔혹함과 비참한 상황에서의 어리석고 부조화스런 캐릭터들의 어두운 내면까지 에워싸면서 그의 세계관을 넓혀갔다.

90년 대 일본 버블경제가 붕괴하면서 생겨난 일본인들의 허무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는 90년대 초를 무대로 그 때와 현재를 연결하려고 하는 야마시타 감독의 생각에서 출발하고 있다. 단순한 이야기로 끝날 것 같았던 이 영화가 그처럼 생생하게 만들어 진 것은 현실에서의 대치상태가 영화 속에서 잘 표현되었기 때문이며, 영화에서는 제정신과 광기, 사랑과 증오, 에로스와 타나토스(애욕과 죽음)라고 하는 상대적인 것들이 대비되어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구분해 낼 수 없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분명히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관객들을 계산에 넣고 있는 작품이다.
키네마 준보 2007년 TOP10 영화에 선정 된 야마시타 감독 20대 마지막 작품인 <마츠가네 난사사건>.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모든 역량을 집대성해서 최고의 걸작으로 탄생했다.


90년대 초. 눈 덮인 시골. 쌍둥이 형제.
그곳에 인간의 비정한 본성이 숨겨져 있다.

인간이라는 가련하고 비정하고 불쌍한 존재.
90년대 초 시골마을 마츠가네.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스즈키 코다로에게는 쌍둥이 형 히카리가 있다. 히카리는 어머니와 누나가 경영하는 목장 일을 돕고 있지만 의욕은 물론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고 아버지는 가출 중, 할아버지는 치매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마츠가네 일상은 영원히 그대로일 것처럼 변함이 없다.
그러나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난 수상한 남녀와 히카리라 일으킨 일로 마츠가네 마을은 물론 스즈키 일가는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공허한 시대감과 인간 본연의 모습. 표리부동한 잔혹함이 극한적인 광기의 형식으로 표현되고 있는 영화인 <마츠가네 난사사건>은 인간에 대한 세밀한 관찰에 입각한 교묘한 연출과 절묘한 대사가 만들어 내는 훌륭한 블랙코미디다.


시골마을을 시니컬하고 코믹하게 물들인 개성파 배우들
영화에서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치닫는 캐릭터들은 인간의 ‘이중성’을 반영한다.
“이야기도 좋지만 등장인물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들이 과장 될수록 ‘저거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인물을 등장시켜 관객들이 계속 보고 싶어하는 영화들을 만들고 싶다.”는 감독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마츠가네 난사사건>에서의 각각의 별난 캐릭터들은 관습을 쫓지 않는 ‘락앤롤’한 영화로 만든다.

이 영화의 주인공 코타로역은 <게르마늄의 밤>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연을 맡은
아라이 히로후미가 연기했다. 최양일, 이누도 잇신, 유키사다 이사오, 마쓰오카 조지, 토요타 카쓰아키등 유명감독들로부터 수 차례 출연제의를 받아왔던 아라이는 이제 일본영화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배우가 되었는데 성실한 경찰관 역을 맡아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갑자기 던지는 기분 나쁜듯한 시선에 가슴 뜨끔 해지는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코타로의 쌍둥이 형 히카리역은 이제까지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해 온 야마나카 다카시. 행실이 바르지 못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맡아 그 복잡하고 섬세한 성품을 온몸으로 연기해 냈다. 쌍둥이의 아버지역을 맡은 미우라 토모카즈는 “나쁜 남자”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면서 비밀을 가진 확신자의 모습으로 영화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영화계에서 출연제의가 끊이지 않는 키무라 유이치는 마츠가네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건달 역을 코믹하고 리드미칼하게 연기하면서 마을을 웃음과 아슬아슬한 스릴로 몰아넣는다. 키무라와 절묘한 콤비를 이룬 수상한 여자 역을 기이하게 연기한 카와고에 미와는 독특한 스타일과 대사로 이채를 띠고 있는데 이들 외에도 키무라 미도리코, 카라스마 세츠코, 니시오 마리, 안도 타마에, 강수온 등등 탄탄하고 개성 있는 조연진 들이 시골마을의 묘한 분위기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




[ Production note ]

90년대가 영화에서 녹아나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9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 무렵의 이야기이다.’ 라는 자막으로 <마츠가네 난사사건>은 시작한다. 90년대 초는 이른바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한 직후. 전후 최대라고 일컬어지는 불황이 심각해지고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이 팽배하던 시기였다. 게다가 여름의 냉해와 호우 등 이상기온현상까지 겹쳐 대 흉작이 반복되었지만 마츠가네 마을엔 그런 우울한 분위기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버블붕괴니 뭐니 해도 마츠가네 사람들은 그런 걸 도쿄나 TV에서나 나오는 말처럼 생각합니다.” 이렇게 얘기한 사람은 시나리오를 쓴 무카이 코스케인데 이 영화의 내용 중에 니시오카와 토요미치가 TV를 보는 장면이 몇 번 있고 무카이가 말한 “(마츠가네가) 세상과 동떨어져서 홀로 남겨진 듯한 느낌”은 바로 이런 장면들에서 만들어 진다. 또 이 영화에는 그룹 ‘쟈 토라부류’(THE 虎舞龍)의 <로드>와 그룹 ‘class’의 <1993년 여름 날> 같은 당시의 히트곡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야마시타 감독과 무카이 작가가 각본을 쓸 때 초기 단계에서부터 구성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패션인 히카리가 입고 있는 군복스타일의 오리털 잠바와 미유키의 파마한 긴 머리 헤어스타일과 몸에 착 붙는 보디콘 스타일 그리고 하루코의 한쪽으로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도 90년대의 일본을 떠올리게 한다.


엔딩까지 울리는 운명적인 매칭
지금까지 그룹 아까이누(赤犬)와 구루리, 가수 제임스 이하 등에게 영화음악을 담당시켜왔던 야마시타 감독은 데뷔 초부터 자신의 영화음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가장 중요한 영화음악은 좀처럼 결정되지 않았으나 야마카미 프로듀서가 건네준 CD를 야마시타 감독이 듣고 나서는 14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밴드 <파스칼스>에게 맡기기로 했다. 바이올린, 피아니카 그리고 우쿨렐레 외에도 장난감 악기를 상당수 사용해 만들어 낸 이 영화의 음악은 단정한 듯 하면서도 즐거운 느낌으로 영화전체에 유머러스한 해방감을 주고 있다. 이 영화의 음악은 모두 아날로그로 제작되었는데 날이 밝으면서 이른 아침의 거리에서 들려오는 파스칼스의 미묘하면서도 천진스런 음악은 묘하게 사람의 마음에 와 닿았다.

199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라서 영화에 넣을 삽입곡은 그룹 ‘쟈 토라부류’(THE 虎舞龍)의 <로드> 그룹 class의 <1993년 여름 날> 호리우치 다카오의 <사랑연가> 이렇게 3곡이 선곡되었고 고민을 거듭하던 야마시타 감독이 엔딩곡으로 선택한 것은 그룹 보아돔스의 <모리시코>의 90년대 초 발매된 앨범 <팝 타타리>에 수록되어 있는 연주곡이다. 이 영화와는 운명적인 매칭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라스트신 후에도 계속 흐르면서 강한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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