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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엄마 (2007) My 11th Mother 평점 8.2/10
열한번째 엄마 포스터
열한번째 엄마 (2007) My 11th Mother 평점 8.2/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7.11.29 개봉
106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김진성
주연
(주연) 김혜수, 김영찬, 류승룡
누적관객
진짜 좋을땐 울어
사랑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

약속했습니다
세상 끝까지 지켜준다고...

“엄마? 애 있다고는 안 했잖아?”
“참 많이 힘들어요~ 정든 그대 떠나가기가~” 이승철의 슬픈 발라드를 흥얼거리며 재수(김영찬)네 집에 나타난 여자(김혜수). 가진 것도, 갈 곳도 없는 그녀의 텅 빈 눈동자가 열 한 살 소년의 동그란 눈동자와 마주친다. 마지못해 꾸뻑 인사를 하는 아이의 눈빛에는 여자만큼이나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우리 제발! 서로 없는 듯이! 개무시하구 살자!”
고사리 손으로 척척 밥을 해 내오고, 혼자서 집안 살림을 다 꾸려가는 아이는 기특하기보단 징글징글하다. 틈만 나면 여자에게 너무 많이 먹는다, 잠 좀 그만 자라, 보일러 온도 좀 내려라… 잔소리를 늘어놓는 통에 안 그래도 애가 질색인 여자는 피곤해 죽을 지경이다.

“너 만나기 전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난 줄 알았는데…
아냐, 난 2등이구… 제일 불쌍한 거 넘버원은 너 같애.”

이미 열 명의 새엄마를 거쳐온 아이의 안쓰러운 경력(?)을 알게 된 여자. 갑자기 나타나 아이를 두들겨 패는 아빠(류승룡)를 보다 못해 두 팔 걷어 붙이고 나섰다가, 결국 아이와 서로 다정히 파스 붙여주는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싹튼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조금씩 커져갈 무렵, 슬픈 이별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는데…

[ Prologue ]

소년의 이야기

열 번째 엄마가 가고, 열 한 번째 여자가 왔습니다.
밥도 안 하면서 맨날 먹기만 하고, 안 먹을 땐 자고.
얼굴은 빠방한줄 알았더니 순 다 화장빨이고…
그런데… 어느 날 그 여자가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었습니다.
닭살이 날 뻔 했지만, 이젠 내게도 진짜 엄마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열 한번째 엄마입니다.

여자의 이야기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 아이,
한번도 사랑 받은 적 없는 아이가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나를 엄마라 불러주었습니다.
이런 나를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맙고,
이런 내가 엄마라서 미안합니다.
사랑스러운 이 작은 손을 도저히 놓을 수가 없습니다…

2007년 겨울,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미워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세상 가장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열한번째 엄마>가 찾아옵니다.


사랑 받은 적 없어도… 사랑 할 수 있다는 희망
<열한번째 엄마>

#1. 탄생

2005년 봄, 변원미 작가가 쓰고 김진성 감독이 각색한 시나리오가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열한번째 엄마>의 존재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절망과 외로움에 익숙한 한 여자가 어린 소년의 열 한 번째 엄마가 되어주면서 겪게 되는 변화, 우리 곁에 있지만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뗀 것입니다.

#2. 운명적인 만남
<타짜>를 촬영 중이던 김혜수는 <열한번째 엄마>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시나리오를 읽은 날 밤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던 김혜수가 전격적으로 출연 의사를 전해온 것입니다. 뜻하지 않았던 행운의 여신의 미소와 함께, <열한번째 엄마>는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합니다.

#3. 더 큰 세상을 향하여
커다란 눈망울과 뛰어난 감성을 가진 김영찬이 오디션을 통해 '재수’ 역에 발탁되고, 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울었다는 류승룡, 김지영의 합류가 결정됩니다. 역시 우연히 읽은 시나리오에 감동한 김혜수의 오랜 친구 황정민이 좋은 작품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조연 ‘백중’역에 출연을 자청합니다. 좋은 영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열한번째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과의 만남을 시작한 것입니다.

#4.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너무나 불우한 환경 속에서 특별한 사랑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우리가 모르고, 또 잊고 지나쳤던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기획을 하신 분, 연출 하신 감독님, 출연한 배우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따뜻한 시선으로, 애정을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열한번째 엄마>가 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소외된 많은 사람들에 대해 작게나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 작지만 소중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한 작업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혜수




[ About Movie ]

2007년 11월, 김혜수가 전하는 따뜻한 감동과 희망!
누군가에게 어떠한 존재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

너무 외로워 강해져야만 하는 아이와 너무 힘들어 희망조차 가질 수 없는 여자가 있다. 누군가의 친구도, 아들도, 엄마도, 아내도, 그 무엇도 되어본 적 없는 두 사람. 너무 다른 열 한 살 소년과 서른 셋 여자는 그들의 마음 속 생채기가 깜짝 놀랄 만큼 닮아있는 것을 깨닫게 되고, 힘든 삶의 무게는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따뜻한 애정을 막지 못한다. 비록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사랑’이라는 소중한 감정이 맺어준 두 사람의 인연. 누구에게도 빌려준 적 없는 어깨를 내어주고,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안겨보는 그들은 그제서야 세상이 붙여주지 않았던 이름을 갖게 된다. 이제 그들은 누군가의 엄마와 아들이 된 것이다.


맨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 욕설도 서슴지 않는 ‘이상한 엄마’ 김혜수
쌀쌀한 겨울 극장가를 촉촉히 적실 ‘김혜수표’ 감성연기

김혜수, 가히 그녀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타짜>와 <바람 피기 좋은 날><좋지 아니한가>로 이어지는 최근의 필모그라피는 주, 조연에 상관 없이 파죽지세로 자신의 연기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배우’ 김혜수의 위상을 대변한다. 언제나 당당하고 COOL한 매력으로 사랑 받아왔던 김혜수가 <열한번째 엄마>에서 20년이 넘는 연기경력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HOT한 변신을 시도한다. 화장기 없는 얼굴과 헝클어진 머리, 욕설도 서슴지 않는 ‘이상한 엄마’ 캐릭터는 김혜수의, 김혜수를 위한, 김혜수에 의한 역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이러한 김혜수의 파격적인 변신은 화려함을 걷어낸 외양적 변화만을 뜻하지 않는다. 수 많은 감정과 사연을 담고 있는 김혜수의 드라마틱한 눈빛이 벌써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열한번째 엄마>라는 독특한 제목에서 느껴지듯,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아우라로 채워나갈 김혜수의 ‘파격적인 변신’과 ‘감성연기’는 쌀쌀한 초겨울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


김혜수, 류승룡, 김지영, 황정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을 감동시킨 <열한번째 엄마>의 힘!

“시나리오를 처음 읽은 날, 너무 가슴이 아파 밤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라는 김혜수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열한번째 엄마>는 말초적인 웃음과 자극적인 사건 대신 진실된 스토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다. 우연히 접한 시나리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출연을 결정한 것은 김혜수 뿐이 아니다. 미용실 집 백수 아들 ‘백중’ 역을 맡은 황정민 역시 우연히 시나리오를 읽고 조연임에도 출연을 자청한 것. 또한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인 김지영과 연기파 배우 류승룡 역시 감동적인 시나리오를 읽은 후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 이렇듯 제작 전부터 한국 최고의 배우들을 감동시킨 <열한번째 엄마> ‘시나리오의 힘’은 살아있는 리얼리티, 생동감 넘치는 대사, 그리고 진폭 큰 감동으로 올 겨울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다.


김혜수의 최연소 파트너 김영찬
이 소년의 눈물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다!

최근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집으로…>로 귀여운 악동에서 드라마 ‘왕과 나’와 ‘태왕사신기’ 의 주역으로 성장한 유승호. <안녕, 형아>와 <아이스케키>의 꼬마에서 드라마 ‘이산’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박지빈까지. 그 외에도 많은 아역 배우들이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실력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소년이 있다. 수백대 1의 오디션을 통해 ‘재수’역을 차지한 김영찬은 <열한번째 엄마> 촬영장에서 ‘손만 갖다 대도 운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눈물 연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의 사촌동생 역으로 이미 누나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영찬의 특기는 유난히 커다란 눈망울과 긴 속눈썹 사이로 흘러내리는 눈물과 뛰어난 감정연기. 아직은 학교를 빠지고 촬영장에 가는 것이 즐거운 어린 소년이지만, 연기에 대한 재능과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김영찬이 보여줄 눈물과 웃음은 올 겨울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익숙한 멜로디에 담긴 숨겨진 사랑, 이승철의 ‘무정’
많은 영화들이 귓가를 맴도는 익숙한 멜로디로 영화에 대한 감성을 대변하곤 한다. <어린 신부>에서의 ‘나는 아직 사랑을 몰라’, <광식이 동생 광태>의 ‘세월이 가면’등의 익숙한 가요들은 배우들의 긴 대사보다 그들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전달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열한번째 엄마>에도 김혜수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곡이 있다. 2004년 발매된 이승철 7집 앨범에 실린 이승철의 ‘무정’이 바로 그 곡이다. 극중 김혜수는 꿈 많았던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왔던 이승철의 노래를 세상에 지쳐 상처투성이가 된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듣는다. “참 많이 힘들어요, 정든 그댈 떠나가기가. 단 하루도 참아내지 못한 채 이렇게 난 슬피 울고 있죠…”라는 애절한 가사와 귀에 익은 멜로디는 마치 ‘열 한 번째 엄마’의 슬픈 이별을 예고하고 있는 듯 하다. 구슬프기까지 한 가사의 이 노래가 익숙해질 때쯤, 관객들은 ‘열 한 살 소년’과 ‘열 한 번째 엄마’의 숨겨진 진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 Epilogue ]

참 많이 힘들어요
정든 그댈 떠나가기가
단 하루도 참아내지 못한 채
이렇게 난 슬피 울고 있죠
세월은 흘러 사랑도 가고
아팠던 기억도 멀어지는데
사랑은 왜 하늘아래
내 삶의 끝에서 헤매이는지
기억해줘 너의 가슴에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다는 걸
또 나는 왜 그리워해
그렇게 힘들게 아파했는데
아직 내겐 이별의 시간들이
힘에 겨워 아파하나 봐요

이승철 ‘무정’ 中 –


재수야
세상 천지에 나를
이렇게 사랑해준 사람은 없었어
고마워
엄마가 되게 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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