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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인과의 하루 (2005) Conversations with Other Women 평점 8.2/10
낯선 여인과의 하루 포스터
낯선 여인과의 하루 (2005) Conversations with Other Women 평점 8.2/10
장르|나라
코미디/로맨스/멜로
영국,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7.01.25 개봉
83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한스 카노사
주연
(주연) 아론 에크하트, 헬레나 본햄 카터
누적관객
사랑과 섹스에 관한 솔직 담백한 대화

12년 만에 우연히 만난 ‘그 남자’와 ‘그 여자’

뉴욕의 한 도시 속, 낯선 결혼식 피로연 파티장.
오직 신랑과 신부에게만 시선이 집중 되어있는 이 곳. 핑크빛 들러리 드레스를 입은 신부 들러리에게 한 남자가 샴페인을 건네며 다가오지만 “고맙지만 전 됐어요.”라며 도도하게 사양하는 이 여자. 허나 이 남자 또한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담배는 하면서 술은 싫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시작된 낯선(?) 두 남녀의 대화.

겉으로는 낯선 만남처럼 보이지만, 유머가 담긴 농도 짙은 대화 속에서 둘 사이에 그 무언가가 얽혀 있다는 걸 눈치 챌 수 있다.

과거에 미치도록 사랑했던 여자를 떠나보낸 불행한 남자.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나중에서야 현실을 깨달아버린 약한 여자.

이름 없는 이 두 남녀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들이 사랑했던 12년 전의 열정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 About Movie 】

<비포 선라이즈>,<비포 선셋>을 능가하는!
위트 넘치면서 한층 성숙된 ‘수다 가득한’ 영화!

분명 영화 속 시작은 ‘낯선 두 남녀의 대화’다. 하지만, 평범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의 대화는 유머스러움의 한계를 벗어나 점점 솔직 대담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묘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이름 없는 이 두 남녀의 재치 넘치는 대화는 슬슬 과거를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다. 영화 중반에 이르러, 그제서야 관객들은 과거에 그들이 사랑했던 사이였으며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눈치 채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두 남녀의 ‘대화’. 과거의 엇갈린 기억을 하나씩 맞춰가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밀고 당기는 두 남녀의 심리전이야말로 <낯선 여인과의 하루>의 또 다른 포인트!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비포 선라이즈>,<비포 선셋>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진 관객이라면 <낯선 여인과의 하루>에 유독 관심이 쏠릴 듯. 물론 짧은 시간동안 두 남녀가 서로의 내면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사랑을 재발견해 나간다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위 두 편의 영화보다는 훨씬 농후하면서 성숙된 대화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Production Note 】

독특한 ‘분할 화면(Dual-Frame)’의 매력~!

두 가지 화면! 두 가지 상상! 과거와 현재, 상대방의 속마음까지 훤히 보여주는 ‘2등분 된 스크린’은 <낯선 여인과의 하루>의 또 다른 볼거리. 이것은 감독이 두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두 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실험적이고 멋진 분할 화면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사실 대부분 영화 속의 ‘분할 화면’은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쓰이는 것이 보통이었다. 특히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에서 일어나는 두 가지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이용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영화 <타임코드>나 <폰 부스>,
미국인기 TV시리즈<24>등이 대표적인 분할화면 스크린 사례로 손꼽히는 작품들.

하지만 <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위의 영화들과는 한 차원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화면 분할’ 방식을 이용해서,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 다른 상상과 다른 행동을 관객들에게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모든 러브스토리는 남과 여의 입장에서 양면성을 가지는 법.
그래서 <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분할 화면’을 이용해 두 주인공 남녀의 상반된 입장을 관객들에게 완벽히 이해시키는 동시에 두 커플의 ‘따로 또 같은’ 생각을 두 화면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관객들은 <낯선 여인과의 하루>를 보며, 어느 한쪽 화면도 놓치기 힘든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요구된 ‘반복, 또 반복’ 연기!
두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이 독특한 분할 화면 영화를 위해 배우들에게는 엄청난 집중력과 연기력이 요구되었다. ‘헬레나 본햄 카터’와 ‘아론 에크하트’는 깊이 있고 복합적인 연기로 모든 스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두 배우는,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는 감정선을 방해 하지 않기 위해 같은 연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분할 화면’의 리얼리티를 최대한으로 구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게다가 배우들은 이전에 작업한 영화들과는 달리 다각도에서 촬영된 모든 장면들이 스크린에 비춰진다는 것을 알았기에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필름을 재차 확인하면서 연기를 수정 했으며, 영화 편집 때도 적극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요구된 ‘반복 연기’. 그 결과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영화가 실험적이고 멋진 분할 화면으로 완성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두 배우의 음악 듀엣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세련된 러브스토리<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관객들의 감정을 이입시켜 인상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영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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