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세 본문

영화 메인 탭

내 사랑 유리에 (2007) My Love Yurie 평점 7.2/10
내 사랑 유리에 포스터
내 사랑 유리에 (2007) My Love Yurie 평점 7.2/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8.01.31 개봉
113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고은기
주연
(주연) 강희, 고다미, 김준배
누적관객
사랑을 위해서 내 영혼도 팔 수 있어

십년, 백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사랑
백 년동안 연인을 기다리는 소년, 동아


어느 황량한 국도변 작은 주유소에 한 소년이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하늘 주유소’, 이름과 같이 지평선 끝 하늘과 맞닿아 있는 이 공간에서
소년 동아는 한 소녀를 연모하며 언제나 그녀의 주위를 맴돈다.
파파모텔의 이층 방에 사는 소녀 ‘유리에’, 소년 동아의 눈에는
알래스카 원주민 소녀를 닮은 이 소녀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게
소녀를 위한 자기만의 이름을 명명해서 부른다. ‘내 사랑 유리에’라고...

동아의 사랑을 위해서는 유리에를 이용해 돈을 버는 악마 같은 아버지
‘산도적’을 죽여야만 한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와 같이 순수한 소녀
‘유리에’를 지키기 위해 어른이 되기로 결심하는 소년 ‘동아’는
유리에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

유리에와의 꿈결과도 같은 시간이 시작되고,
그렇게 십년이 흐른 어느 날 불현듯 악마가 동아를 찾아온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동아는 영원히 유리에를 소유하기 위해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
그리고 악마를 살해하기로 결심하는데...

[ About Movie ]

‘영원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내사랑 유리에>

역사 이래 이야기가 탄생하고 가장 많은 주제로 삼아진 테마는 바로 ‘영원한 사랑’일 것이다. 만물의 속성이 ‘변화’이고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기 마련인 것이 당연지사인데, 손에 만져지지도 잡히지도 않는 ‘사랑’ 이라면 오죽하겠는가.
이 불확실한 감정 ‘사랑’을 인간의 오랜 숙원이자 희망인 ‘영원성’과 결부시켜 사람들은 이상적인 ‘영원한 사랑’의 형태를 동경한다.
<내사랑 유리에> 또한 이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조용히 노래하고 있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기이하고도 신비로운 ‘우화’

“기본적으로 내 영화의 시나리오는 동화에서 기인한다.”고 말하는 고은기감독의 말과 같이 <내사랑 유리에>는 동화 속 이미지로 가득하다.
‘사랑’이라는 모험을 통한 소년의 자아 찾기와 현실성이 퇴색된 신비한 공간 ‘하늘 주유소’와 ‘파파 모텔’과 같은 영화적 공간, 그리고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소년의 행위는 ‘파우스트’를 연상시킨다. 파파모텔의 이층 방을 통해 바라다보는 유리에의 카메라적 시선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것과 같고 유리에의 몸을 타인에게 파는 아버지의 모습은 잔혹동화 ‘라푼젤’을 연상시킨다.
그림형제의 각색으로 재탄생한 새하얀 동화가 아닌 기이하고 신비스러운 민화들로 가득한 <내사랑 유리에>. 고은기 감독을 통해 <내사랑 유리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거듭났다.




[ Production Note ]

빛나는 미장센 - 영화 속 공간
<바그다드 까페>를 떠오르게 하는 ‘하늘 주유소’

하늘과 맞닿은 초원 위의 하늘 주유소,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영화에 중요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영화적 공간 ‘하늘 주유소’의 이미지에 많은 고심을 했다.
인적 드문 공간, 가끔 길을 잘못 들어 발을 들여놓는 이 허한 벌판 위, 덩그러니 놓여 있는 ‘바그다드 까페’와 ‘하늘 주유소’는 서로를 맞대고 온기를 나누며 의지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두 영화는 공간적 공통점을 가진다.

<바그다드 까페>의 느낌을 가지고 설계하면서 차이를 둔 것은 바로 색감.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놓여 있는 ‘바그다드 까페’와 달리 <내사랑 유리에>의 ‘하늘 주유소’와 ‘파파 모텔’의 벌판은 파릇한 초원으로 뒤덮여 있다. 그래서 생명이 시작하는 봄과 여름을 연상하게 하는 푸른 색감으로 뒤덮인 <내사랑 유리에>의 공간이 더 활기찬 분위기를 띤다.
개방되어 있지만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있는 생활감이 탈색된 공간.
세트감이 확연히 드러나는 색감과 도식적인 가구의 배치를 통해 연극적인 분위기까지 감돌게 하는 독특한 미장센.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듯한 공간적 이미지는 역시 존재에 의문을 품게 하는 ‘이상적 사랑’의 테마와 결부된다. 이공간(異空間)에서 펼쳐지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가 그렇게 시작된다.


충무로의 인재들은 다 모였다!
<내사랑 유리에>를 위해

<후회하지 않아>의 촬영을 맡은 윤지운 촬영감독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해변의 여인>,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등의 영화들로 필모그래피를 수놓은 음악감독 정용진 음악감독까지.

충무로의 기대주들이 함께 의기투합하여 작업한 <내사랑 유리에>는 그렇기에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으로도 높은 퀄리티를 가진 영화다.
3억 예산의 영화에서 1억을 미술 비에 투자한 <내사랑 유리에>는 음악과 더불어 미술이 영화에 크게 작용한다.

실제로 <내사랑 유리에>의 세트는 화성시에 지어졌고 영화 촬영 중간 중간에도 일반인들에 의해 찍힌 세트사진이 블로그등에 공개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하였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트를 촬영하러 화성까지 출사를 다녀가는 사람들도 늘어갔다. 그렇게 입소문을 타 윤도현 밴드의 7집 타이틀곡 ‘오늘은’의 뮤직비디오에서도 활용되었고 지금은 영화 촬영 종료 후 철거된 상태.

더 보기

매거진

내평점

평점 및 감상평 등록폼
평점입력 0점
평점 0 . 0
등록완료!
현재 입력 바이트 0 /입력 가능 바이트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