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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人 3色 러브 스토리 : 사랑즐감(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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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人 3色 러브 스토리 : 사랑즐감(2005) 평점 8.0/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6.02.14 개봉
감독
감독 곽재용, 김태균, 정윤철

기억이 들린다

그가 떠난 지 1년, 기억은행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경민’(이천희)이 세상을 떠난 지 일년 째 되던 날, ‘유미’(손태영)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바로 ‘기억은행’으로부터…
고객이 원하는 기억을 보관했다가 찾고자 할 때 찾을 수 있는 기억은행은
‘경민’의 기억상속자가 된 유미에게 그가 남기고 간 기억을 찾아가라는 것.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집 전화번호를 준다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경민.
어느 비 내리는 밤, 유미는 길가에서 심하게 다친 한 남자를 부축한 채
절실한 표정으로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경민과 마주친다.
다음 날 경민은 갑자기 학교를 떠나버리고, 유미의 기억에서 곧 사라진다.
하지만 잊혀질 듯 말 듯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
몇 번의 짧은 만남 끝에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는 경민에게 유미는 집 전화번호를 알려주지만
그의 전화는 끝내 걸려오지 않는다.

과연 그가 남긴 기억 속엔 무엇이 있을까?

이사를 하고 경민에게 가르쳐 준 집 전화번호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어느 날, 경민이 유미의 집에 찾아온다. 심하게 다친 경민을 치료해주며 유미는 처음으로 그와 긴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그 시간도 잠시, 경민은 또 다시 말 없이 떠나버리고, 그로부터 얼마 후 경민이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I’m O.K

세상에게서 버림받은 남자, 그녀를 만나다

어린 나이에 해외 입양된 후 무작정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윤’(칼 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는 오늘도 불법격투장에서 ‘맞아주기 전문 선수’로 뛴다. 어렵게 ‘윤’은 방을 얻지만 어느 날, ‘은영’(소유진)이 집주인이라며 나타난다. 자신이 출장간 사이에 남자친구가 보증금을 빼서 도망간 것이기 때문에 방에서 그를 기다리겠다고 주장한다. 결국 이 방이 아니고는 달리 갈 곳이 없는 처지의 두 사람은 소파를 경계 삼아 동거를 시작한다.


사랑에게서 상처받은 여자, 그를 만나다

자신을 버리고 가버린 남자를 잊지 못하는 은영에게 이 집의 전화는 그와의 유일한 연결고리이다. 언제 그로부터 전화가 걸려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하루 종일 전화기만 바라본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그녀를 깨우는 것은 옛 남자의 전화가 아니라,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집에 돌아오는 ‘윤’뿐이다. 아무리 구박해도 ‘오케이~’만 연발하며 헤헤거리는 이 남자의 존재가 그녀에게도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윤’ 역시 자신을 구박하면서도 상처에 밴드를 붙여주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사랑은 뜻하지 않게 걸려온 반가운 전화다

밤에 돌아오는 ‘윤’의 상처가 점점 심각해져 가고, 언제부터인가 은영의 마음은 그를 걱정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투른 은영은 밤새 걱정시키고 결국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윤’에게 오히려 나가라며 소리만 지른다. 그런 그녀의 입술을 덮치는 ‘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그리 쉽게 연결되지 못한다.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이 생기면 집으로 전화하라고 ‘윤’에게 집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는 은영.
이제 은영은 옛 남자친구가 아닌 ‘윤’의 전화를 기다리는데…


폭풍의 언덕

아주 완벽한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는 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스물 다섯 살의 취업재수생 승민(정의철)은 답답한 마음에 점집을 찾는다. 전혀 믿음 안 가게 생긴 철학가는 대뜸 운명의 여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것도 아주 퍼펙트한 인연이란 소리에 마음이 살짝 설레는데, 나이 차이가 난다는 말씀은 또 무슨 얘기?
점집을 나서는 승민, 그에게 찾아올 운명의 여인이 궁금하기만 하다.

꿈 속에 자꾸 나타나는 전화번호는 운명의 상대가 나를 찾는 신호다

점집에 다녀온 뒤 승민의 꿈 속에는 같은 번호가 자꾸 나타난다. 꿈속의 무도회장에서 만난 묘령의 여인이 '전화해요'라며 팔뚝에 적어준 번호.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도서관에서 잠과 씨름하다 다시 만난 꿈속의 여인, 승민에게 다시 전화번호를 가르쳐준다. 필시 누군가의 집 전화번호 707-0404. 그 여인이 나의 운명의 여인? 하지만 대체 이름이라도 알아야 전화를 걸지!

그 남자 앞에 나타난 그녀들?!!
너무 어린 그녀와 너무 나이든 그녀!

도서관에서 졸던 승민의 손에 쥐어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무심결에 읽어 넘기던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이정아'라는 이름을 발견한 승민은 꿈속에서 보았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이정아를 찾는다. 부푼 가슴의 승민 앞에 나타난 운명의 그녀는 교복을 입은 중딩 1학년 여학생!
적어도 10년은 일찍 나타난 듯한 운명의 그녀를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키워가며 사랑하리라 결심한 승민은 정아에게 과외를 해주기로 하고 정아의 엄마를 만나는데, 승민을 바라보며 방긋 웃는 정아의 어머니! 나이는 좀 들었지만, 입가의 점까지 분명 꿈 속의 그녀다!!!

About Movie

집 번호가 만드는 色다른 사랑 이야기 …

KT와 대표 영화 감독 3인의 만남으로 탄생한 <3人 3色 러브 스토리: 사랑 즐감>은 ‘집 전화번호’라는 색다른 소재를 가지고 만든 세 가지 색깔의 사랑 이야기이다.
3편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집 전화번호’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성코드’를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기업의 메시지를 컨텐츠화하여 전달하는 것은 기존의 마케팅 기법과는 달리 소비자에게 문화를 제공하는 문화 마케팅의 측면, 즉 판매 촉진이 아니라 문화를 통한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업들의 마케팅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3人 3色 러브 스토리: 사랑 즐감>은 ‘집 전화번호’가 사랑의 매개체가 된다는 공통 분모 하에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로 구성, <기억이 들린다><폭풍의 언덕> 3편의 영화로 완성되었다. 단편 형식으로 제작되었지만 장편영화 못지 않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밀도 높은 완성도, 영화적인 재미까지 겸비하여 장편 영화 못지 않은 ‘인터넷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개봉이라는 새로운 방식은 디지털 영상산업의 혁신을 예고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동시에 3인의 스타감독들이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컨텐츠는 네티즌들의 ‘즐감’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감독 3인의 만남

<비 오는 날의 수채화><엽기적인 그녀><클래식> 등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영상, 서정적인 감수성과 한발 앞선 감각의 멜로 영화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곽재용 감독.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세련된 비주얼, 동시대와 소통하는 젊은 감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던 <화산고><늑대의 유혹>의 김태균 감독. 그리고 2005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말아톤>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정윤철 감독까지, 대표적인 스타감독 3인이 <3人 3色 러브 스토리: 사랑 즐감>을 통해 만났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최고의 감독들이 뭉쳤다는 사실만으로 화제가 되기에 충분한 이들의 만남은 장편영화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3人 3色 러브 스토리: 사랑 즐감>을 통해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의 세 가지 영화를 만들어낸 곽재용, 김태균, 정윤철 감독. 특유의 개성과 연출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짧지만 완성도 높은 영화를 선보일 것이다.


세 명의 감독, 세 가지 색깔, 세 가지 형식이 어우러진 새로운 시도

‘집 전화번호’라는 하나의 단초, 이를 바탕으로 곽재용, 김태균, 정윤철 감독은 각기 다른 상상력과 자신만의 형식으로 세 편의 영화를 완성하였다.
곽재용 감독은 <기억이 들린다>에서 전화로 기억을 전달해주는 ‘기억은행’이라는 판타지를 설정, 리얼리티와 판타지, 현실과 기억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영상으로 풀어냈다. 또한 김태균 감독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 를 통해 격투장면 등 강도 높은 액션과 애절한 사랑의 모습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감수성을 자극한다. <폭풍의 언덕>은 전화번호 하나를 통해 황당하게 엮이게 된 한 남자와 두 모녀의 삼각관계를 유쾌하고 밝은 터치로 그려낸 작품으로 정윤철 감독의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란 점에서 색다른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이중 <기억이 들린다>와 는 HD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 형식적으로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곽재용 감독은 <기억이 들린다> 전편을 HD디지털로 촬영하면서 일본의 전문 스탭을 기용하여 기존의 HD테이프 녹화방식이 아닌 하드에 직접 기록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한 <공동경비구역JSA><실미도>의 김성복 촬영감독, <친절한 금자씨>의 박현원 조명감독 등 역량 있는 스탭과 호흡을 맞춰 HD디지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역시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HD디지털 카메라인 SONY T900기종을 사용, 완성도를 높였다.
<3人 3色 러브 스토리: 사랑 즐감>은 영화의 기획배경뿐만 아니라 세 명의 감독이 풀어내는 각자의 스타일, 형식적인 도전에서도 더욱 큰 기대감과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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