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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2005)
Where the Truth Lies | 평점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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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2005) Where the Truth Lies 평점 6.9/10
장르|나라
미스터리/스릴러
캐나다, 영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6.04.06 개봉
108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아톰 에고이안
주연
주연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 알리슨 로만
누적관객
2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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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스위트룸, 가장 완벽한 장소에 감춰진 가장 위험한 비밀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래니’(케빈 베이컨)와 젠틀한 유머와 뛰어난 재치의 소유자 ‘빈스’(콜린 퍼스), 두 사람은 전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 연예계 최고의 스타 콤비이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팬들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얼룩진 사생활들로 가득하다.

어느 날, 국민적인 관심 속에 진행된 ‘소아마비 기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던 ‘래니와 빈스’는 그들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사건에 직면한다. 방송을 끝내고 이들이 찾은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 것.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지만, 알리바이가 뚜렷했던 래니와 빈스는 어떠한 혐의도 받지 않은 채 사건은 자살로 종결 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도발적인 미모의 여기자 ‘카렌’(알리슨 로만)이 두 사람에 얽힌 스위트룸의 살인사건에 대한 책을 쓰겠다며 이들에게 접근한다. 그들과 가까워지면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래니와 빈스의 사생활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는 점점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당대 최고의 스타 ‘래니와 빈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여기자 ‘카렌’. 세 사람의 엇갈린 기억을 통해 미궁에 빠져 있던 스위트룸 살인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

과연 그 날 밤, 스위트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About Movie

미스터리 스릴러의 걸작 루퍼트 홈즈의 소설
<스위트룸(Where the Truth Lies)> 영화화
당대 최고 스타의 스위트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얽힌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스캔들!


루퍼트 홈즈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스위트룸(Where The Truth Lies)>은 지나친 야망과 치정에 뒤얽힌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연관된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루퍼트 홈즈’는 가수이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까지 겸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경력의 소유자. <스위트룸>은 그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 발표한 첫 장편소설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화제작이다. 이 작품은 홈즈의 오랜 연예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 호황기에 술과 마약으로 흥청대며 클럽을 오가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그들이 누렸던 부와 명예의 어둡고 타락한 이면을 깊이 파헤친다.
세상을 모두 가진 듯한 당대 최고 스타의 ‘스위트룸’에서 발견된 전라의 여자 시체로 인해 미국 전역이 술렁거리는 가운데, 사건은 여러 가지 의구심을 남긴 채 단순 자살로 마무리된다. 시간이 흐른 뒤, 인기 스타의 스캔들을 폭로하려는 당돌한 여기자에 의해 감춰졌던 쇼 비즈니스 세계의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영화 <스위트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운 것은 무엇보다도 비밀스런 연예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투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며, 관객들로 하여금 화려함과 훔쳐보기를 동시에 맛보게 만든다. 영화는 극단적인 미와 추악함이 공존하고 은밀한 관계에 의해 지배되는 쇼 비즈니스 세계를 거침없이 파헤치며 관객들을 유혹한다. 날카롭지만 은밀한 시선으로 진실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작품 <스위트룸>은 욕망과 거짓이 공존하는 ‘스위트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비밀을 통해 스타와 대중, 그리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고 있다.


제멋대로인 슈퍼 스타 ‘래니’와 젠틀하고 위트 넘치는 매력남 ‘빈스’
‘케빈 베이컨 vs 콜린 퍼스’ 매력적인 두 배우의 연기 맞대결!


<할로우 맨>, <일급살인>에서 광기 어린 카리스마로 좌중을 사로잡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케빈 베이컨’,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를 통해 전 세계의 연인으로 자리잡은 이 시대 최고의 매력남 ‘콜린 퍼스’가 드디어 우리곁으로 돌아왔다. 미스터리 스캔들 <스위트룸>에서 처음으로 연기 맞대결을 펼치는 두 배우는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며 부와 명예, 그리고 여자와 마약 등 모든 것을 손에 넣었지만 타락한 스타 ‘래니와 빈스’를 연기한다.
아톰 에고이안 감독은 원작과 차별점으로 영국과 미국이라는 문화적 차이를 캐릭터에 대입해 케빈 베이컨이 연기하는 ‘래니’를 미국식 스타로, 콜린 퍼스가 연기하는 ‘빈스’를 영국식 스타 캐릭터로 창조해냈다. 앞뒤 안 가리고 항상 저돌적인 행동을 일삼는 미국인과 이를 진정시키려는 젠틀하고 위트 넘치는 영국인의 상반된 캐릭터를 살린 것. 감독은 “래니가 악동이라면, 빈스는 신사다”라고 둘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지었다. 부조화 속에서 묘하게 어우러지는 독특한 두 캐릭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충분히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다. 실제로 미국인인 ‘케빈 베이컨’과 영국인인 ‘콜린 퍼스’는 각자의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스위트룸>에서 신선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며 상반된 매력과 개성 있는 연기를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내재된 욕망의 진실과 화려한 쇼 비즈니스 세계의 허구를 폭로한다!
센세이셔널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각광받고 있는
천재 감독 ‘아톰 에고이안’ 작품


아톰 에고이안 감독은 <엑조티카(1994)>를 통해 캐나다 영화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인물의 불안한 성적 욕망, 겉모습과 실제의 괴리,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조명하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에고이안 감독은 <스위트룸>이 “대중에게 보여지는 환상과 개인의 적나라한 실체 사이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다각적으로 암시하고, 진실을 감추려는 이와 진실을 밝히려는 이의 숨바꼭질 같은 심리전을 통해 새롭고 심도 깊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창조해냈다.
처음으로 할리우드에서 선보인 작품 <스위트룸>을 통해, 할리우드의 전형성을 보여주면서도 이를 또 조롱하고 쇼 비즈니스의 비도덕성을 세밀하게 풍자하고 있는 아톰 에고이안 감독. 거짓이 진실로 포장되고 환상이 실제가 되는 할리우드 쇼 비즈니스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스위트룸>은 사건이 일어난 50년대와 사건을 파헤치는 70년대라는 두 시간대 사이를 오가며 새로운 미스터리의 스릴을 선사한다. 마지막까지 공개되지 않는 사건의 실체는 탄탄한 연출감각과 신비로운 영상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끝까지 호기심과 긴장감을 놓칠 수 없도록 만든다. ‘드러내면서도 숨기기’ 방식은 <스위트룸>만의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사건의 미스터리의 단서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되 설명은 생략하는 방식으로 점점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지게 한다. 2005년 칸 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또 한번 최고의 화제를 모은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스위트룸>은 그가 어떻게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반열에 올랐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해주고 있다.



Production Note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창조해낸 스타들의 화려한 ‘스위트룸’

살인 사건이 벌어진 주요 무대이자, 스타들의 화려한 명성과 은밀한 욕망이 내재되어 있는 공간인 ‘스위트룸’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 중 하나이다. ‘스위트룸’은 대중들이 열망하는 동경의 공간이자 부와 명예, 사치와 욕망의 아이콘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비춰지도록 만들어졌다.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필립 바커’는 마이애미의 최고급 호텔인 ‘파운틴 블루’와 ‘에덴 록 리조트’를 만들었던 1950년대의 대표적인 건축가 ‘모리스 래피더스’의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그는 직선이나 대칭 구조가 주는 단조로움을 배제하고 곡선의 복잡하고 화려한 느낌을 활용해 숨막히도록 거대하고 눈부신 ‘스위트룸’을 제작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베르사유 호텔’의 웅장한 스위트룸은 미모의 여인과의 치명적인 밤을 묘사하기 위해 런던의 셰퍼튼 스튜디오에 만들어졌다. 이 공간은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은밀하고 천박한 행위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베이지색으로 꾸며졌다. 이로써 영화 속 ‘스위트룸’은 겉모습과 속내의 괴리에서 오는 모순의 이미지와 함께, 유일하게 진실을 숨길 수 있는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스타의 놀이터로 재현되었다.


50년대와 70년대를 오가는 쇼 비즈니스 세계의 완벽한 재현!

<스위트룸>은 상업적으로 부흥의 시기였던 1950년대 할리우드의 화려한 분위기를 훌륭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스타들이 입담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방송국 스튜디오나 도심의 화려한 나이트클럽, 마피아가 운영하는 사치스런 카지노,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 등은 그 어느 때 보다 활기차고 거침없이 유흥과 환락에 대한 욕망이 꿈틀대던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모든 배경 공간들은 1950년대 중반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동시에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분장, 헤어스타일까지도 당시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해내고자 했다. 제작진들은 런던과 토론토, LA를 오가며 천박한 동시에 눈부시게 화려하고, 추악한 동시에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1900년대 중, 후반의 정서를 찾아내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에고이안 감독이 표현하고 싶었던 쇼 비즈니스 계의 핵심은 단순한 재현이 아닌, 전형적인 할리우드 상업 영화의 모습을 담으면서도 할리우드에 대해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과장된 행동과 말투, 지나치게 화려한 색감이 주는 강렬함, 섹스와 마약, 다양한 성적 기호 등의 진실과 허구가 공존하는 코드를 통해 할리우드 쇼 비즈니스의 세계를 완벽하게 재창조해냈다.


엇갈린 1인칭 나레이션이 주는 혼돈과 긴장
고전 느와르의 부활을 암시하는 감각적인 영상!


<스위트룸>은 3명의 주인공들의 상반된 증언과 각자가 서로를 관찰하는 독특한 시선의 교차를 통해 심리적 긴장감과 인물들의 다층적인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사건의 진실과 거짓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구분 짓기 위해 스타들을 취재하는 여기자를 등장시켜 1인칭 나레이션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여기자 ‘카렌’은 사건의 실체를 취재하는 영화 속 인물인 동시에 관객들로 하여금 주관적이고 밀착된 시선으로 스타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한편, 에고이안 감독은 인물들의 복잡하고 불안한 내면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찰스 비더 감독의 고전 느와르 <길다>와 같은 매력적인 흑백 영화의 색감을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스위트룸>에서 흑백 느와르 영화들의 특징이기도 한 강한 콘트라스트와 전형적인 고전 느와르의 장면들에서 구현되는 ‘피사계 심도’를 흐리게 하는 기법을 활용한 것이 바로 그 예. 이런 의도적인 연출을 통해 인물들간의 엇갈린 증언과 주관적인 기억의 재현은 영화 속에서 새로운 미스터리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클래식과 팝, 펑크록과 재즈 등 1970년대가 선사하는 특별한 음악적 쾌감

에고이안 감독이 <스위트룸>의 제작에 착수한 것은 그가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중 "발퀴레"를 연출한 직후였다. 그는 오페라가 선사하는 풍부하고 장식적인 감성과 화려한 선율 속에 내포되어 있는 극적 스토리에 매혹되었다. 에고이안 감독은 "음악은 <스위트룸>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바그너가 오케스트라 연주에 사용한 모티브는 아주 흥미로웠고 이번 영화에도 그와 같은 인상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사용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음악감독 마이클 대너는 바그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소규모의 실험적인 악기 편성만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테마를 만들어냈다. <시민케인> <사이코> <택시 드라이버>의 버나드 허먼의 음악, <성공의 달콤한 향기>에 사용된 엘머 번스타인의 음악, <살인자의 해부>에 사용된 듀크 엘링턴의 재즈 등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 결과 <스위트룸>의 화려하고 풍부한 음악은 록시 뮤직, 산타나,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 등 7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밴드들의 팝에 오케스트라의 특징을 가미하여 아름다우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선율로 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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